성경지명 강해

[구약성경지명 설교말씀] 에스겔의 그발 강가의 이상(겔 1:1-4)

엘벧엘 2022. 9. 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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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지명 : 그발강 CHEBAR

 

제목 : 에스겔의 그발 강가의 이상

 

1:1-4 서른째 해 넷째 달 초닷새에 내가 그발 강 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을 때에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모습이 내게 보이니 여호야긴 왕이 사로잡힌 지 오 년 그 달 초닷새라 갈대아 땅 그발 강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 내가 보니 북쪽에서부터 폭풍과 큰 구름이 오는데 그 속에서 불이 번쩍번쩍하여 빛이 그 사방에 비치며 그 불 가운데 단 쇠 같은 것이 나타나 보이고

 

 

우리 인간들은 빵과 밥만으로는 온전하게 생활할 수 없습니다. 그 영혼에 희망이라는 식량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장래에 대한 꿈과 기대감이 있기에 현실을 극복하며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본문은 바벨론에서 패망당하여 먼 이국 땅 그발 강가에서 비참한 포로 생활을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은혜로운 이상에 대한 증언입니다. 우리는 이 내용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들은 아무리 큰 절망과 고난의 상황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게 된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습니다.

 

1. 하늘문이 열리는 이상입니다

1) 패망당한 자들에게 열렸음

에스겔은 우선 하늘이 열리는 이상을 증언합니다(1절). 하늘이 열렸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교제의 문을 여시고, 은혜와 희망의 문을 여셨다는 의미입니다(마 3:16).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하나님 나라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는데 불신앙의 죄로 어두워진 인간의 영안이 그것을 볼 수 없으며, 하나님께서 은혜로 영안을 열어주신 자만이 열린 하늘문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에게 하늘문이 열리는 것을 볼 수 있으리라는 약속을 하셨으며(요 1:51), 스데반 집사는 돌에 맞아 순교하면서도 그 영안이 열려 하늘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광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행 7:56). 그런데 이와 같은 은혜가 "사로잡힌 지 8년"(2절)이 지났을 때, 즉 선민들이 본토로 돌아갈 희망을 완전히 상실했을 때 체험했다는 점이 큰 교훈을 줍니다. 희망을 완전히 상실했을 때, 절망이라는 담으로 막혔을 때, 인간은 그 눈을 하늘로 돌리게 되고 그때 비로소 하늘문이 열려있는 은혜를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2) 이국 땅 바벨론 그발 강가에서 나타난 이상임

"내가 보니 북방에서부터 폭풍과 큰 구름이 오는데"(4절) 이 모습은 전날 거룩한 성막이나 예루살렘 성전에 나타난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현현하신 모습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북방' 바벨론, 이방인의 땅에서 하나님과의 교제에 실패하여 패망한 백성들이 포로로 잡힌 곳에 나타나신 것입니다. 에스겔은 하나님의 현현이 '그발 강가'임을 반복하여 강조합니다. '그발 강'은 바벨론 제국의 생명줄인 유브라데스 강의 큰 지류입니다. 평균 넓이 36m에 150Km나 되는 수로로서 바벨론 제국 내륙 남쪽으로 흘러 생명수를 내륙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은혜의 젖줄인 셈입니다. 그리하여 그발 강의 지명은 '지속되는 강'이라는 뜻을 지녔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예루살렘 성전에서만 시여 되는 것이 아니라 그발 강처럼 흐르고 흘러 머나먼 바벨론까지 지속되어 절망 중에 있는 이스라엘 포로민들에게 힘과 생명을 주었습니다. 하나님 은혜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뿐만 아니라 바벨론의 실패한 자리, 타락한 자리에서도 얻을 수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신 이상입니다

1) 에스겔에게만 특별히 임한 것임

에스겔은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는 체험을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에게 당신의 존재와 뜻을 구체적으로 계시하셨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에스겔은 자기에게만 말씀이 '특별히' 임했음을 강조합니다. "갈대아 땅 그발 강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겔 1:3). 당시 이스라엘에는 예레미야 같은 참 선지자뿐만 아니라 하나냐와 같은 거짓 선지자도 많았습니다. 이 거짓 선지자들은 바벨론의 침공으로 이스라엘이 패망케 될 것이라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핍박하고 결코 그와 같은 불행은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거짓 예언을 일삼았던 것입니다. 그 거짓 선지자들은 바벨론 포로 생활중에도 일어나 본토로 곧 돌아갈 것을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고 거짓 예언까지 했습니다. 이와 같은 거짓 예언과 헛된 희망이 포로 된 지 5년이 지나 사라지게 된 후 참된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게 된 것입니다. 인간들이 만들어낸 거짓 종교와 거짓 진리가 판을 치고, 그것들을 인간들이 의지하고 있는 한 하나님께서는 진리의 말씀을 들려주지 않으십니다.

 

2)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상징해 줌

그리스도는 절망과 죽음과 죄의 권세 아래 있는 이 세상에 '특별히 임하신 하나님 말씀'이십니다. 포로된 그발 강가 사람들에게 임하신 말씀은 이 세상에 성육하신 말씀, 그리스도를 상징해 주는 것입니다. 인간들이 만들어낸 헛된 종교와 철학으로 죄에서 자유하는 길과 영생의 길을 찾으려다가 모두 허사가 되어 절망 중에 있을 때 말씀이신 그리스도께서 세상의 '참빛'(요 1:9)으로 오셔서 자유와 영생의 길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3. 하나님의 권능이 임하신 이상입니다

1) 사명을 감당케 만드심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3절)고 에스겔은 고백합니다. 그 권능은 '성령의 권능'입니다(겔 3:14). 환상과 말씀만 주신 것이 아니라 그 비전대로, 말씀대로 행할 권능까지 주신 것입니다. 에스겔이란 이름의 뜻은 '하나님은 강하게 만드신다'는 의미입니다. 포로된 이스라엘 백성에게 강한 힘과 희망을 주시고자 에스겔을 택하셨으며 그 사명을 능히 행할 수 있는 권능까지 주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이상과 권능은 이타적이며 공동체적으로 베푸십니다. 하나님의 권능이 자신에게 임했으며, 큰 이상을 체험했다고 자랑하면서 교회에서 군림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교만함과 어리석음을 깊이 반성해야 하겠습니다.

 

2) 성도의 권능은 위로부터 임함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3절)는 포로된 백성들의 위로와 힘을 그들이 현 세계에서 얻은 것이 아니라 하늘문이 열리고 위로부터, 즉 하나님께로 임했음을 가르쳐 줍니다. 성도들 삶의 자원과 힘과 소망은 오직 위에 계신 하나님에게서만 주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약 1:16,17).

 

이와 같이 그발 강가에서 하나님의 이상을 보고 그 말씀과 권능을 힘입은 에스겔은 대선지자가 되어 백성을 위로하고 장차 이루어질 천국까지 예언하는 업적을 남겼습니다. 우리가 비록 그발 강가의 절망과 고난 속에 있을지라도 참된 믿음만 있다면 하나님의 큰 이상을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헬라어 성경말씀 빌립보서 강해]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어라(빌 2:5-11)

 

[헬라어 성경말씀 빌립보서 강해]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어라(빌 2:5-11)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어라(빌 2:5-11) 성도는 마음에 예수님을 품고 있어야 한다. 바울은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라고 권면한다. 예수님은 근본이 하나님인데 사람의 형체를 가지고 이 땅에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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