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원문 강해

[헬라어 성경 강해 빌레몬서] 바울이 빌레몬에게 감사함(몬 1:1-7)

엘벧엘 2021. 10. 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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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빌레몬에게 편지를 쓰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바울과 디모데는 동역자인 빌레몬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기도할 때에 빌레몬을 말한다고 합니다. 빌레몬이 예수와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있음을 바울이 들었다고 편지합니다. 빌레몬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의 교제를 잘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바울에게도 소식이 들렸습니다. 우리도 교회 안에서 성도의 교제가 있어야 합니다.

 

바울이 빌레몬에게 감사함(몬 1:1-7)

 

1절 파울로스 데스미오스 크리스투 에이수 카이 티모데오스 호 아델포스 필레모니 토 아가페토 카이 쉬네르고 헤몬

=====1:1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바울 - 바울은 일반적으로 다른  서신들에서는 자신을 (1) '예수 그리스도의 종'(롬 1:1;빌 1:1;딛 1:1), (2)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자'(롬 1:1;고전 1:1;갈 1:1,2), (3)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고후 1:1;엡 1:1;골 1:1;딤전 1:1) 등으로 소개하는데 반해 본서에서는 자신을 '갇힌 자'로 소개한다. 이런 자기소개는 본서에서 바울이 빌레몬에게 '사도의 권위'로서가 아니라 '호소'를 통해서 권고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그런데 혹자는 '갇힌 자'라는 것을 신비  종교에서 사용하는 언어로 이해하여 신자가 자신이 섬기는 신에 의해서 성전에 구류되어 있는 것과 같은 것으로 해석한다. 그러나 본서의 문맥이나 그 어구에서 이 견해가 성립될 만한 근거를 찾을 수 없다. 결국 '갇힌 자'는 말 그대로 감옥에 갇혀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바울은 제3차 전도 여행(A.D.53-58)을 마친 후 예루살렘의 성도들에게 구제 헌금을 전달하기 위해 갔다가 붙잡혀서 약 2년 이상의 호송 기간을 거쳐 로마 감옥에 갇히게 되었고(행 19:21;21:15, 26-35; 25:11) 바로 그 감옥에서 본서를 기록하였다(1,9,10,23절).  한편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에 해당하는 헬라어 '크리스투 예수'는 바울이 갇히게 된 이유를 시사하는 것으로, 본 어구에 사용된 '속격'은 그리스도가 갇힌 자 된 바울의 주인임을 나타낸다(O' Brien).

   형제 디모데 - 바울이 자신과 함께 '디모데'를 본서의 송신자로  언급하는 것은 디모데와 빌레몬 사이에 친분 관계가 있었음을 암시한다. 디모데는 3년 동안 에베소에 거주하면서 바울과 함께 사역하였다(행 19:22;고후 1:1). 아마도 이 기간 동안에 디모데는 빌레몬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Vincent). 이에 바울은 빌레몬에게  호소하는 수단으로써 갇힌 자로서의 자신은 물론 친분 관계가 있었던 디모데를 언급하게 된다(O' Brien).

   우리의 사랑을 받는 자요 동역자인 빌레몬 - '빌레몬'은 본서의 수신자로서 두 가지 호칭을 갖고 있다. (1)'우리의 사랑을 받는 자'이다.  이 호칭은 바울이 로마 교인들과(롬 1:7) 고린도 교회(고전 10:14;15:58;고후 7:1;12:19) 그리고 빌립보 교회에(빌 2:12;4:1) 편지할 때 사용한 것으로써 대부분 '단체'에게 사용된 반면에 본절에서는 '개인'에게 사용되고 있다. 이는 빌레몬이 서로 사랑하는 교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과거에 사랑을 실천한 적이 었었음(5, 7절)을 상기시키는 것이다(Lohse, O'Brien). 바울이 이 사실을 상기시킨 이유는 바울 자신이 '사랑하는 형제'로 생각하는 오네시모를 관대하게 대해주기를 요청하기 위해서다(16, 17절). (2)'동역자'이다. 이것은 바울이 사용한 독특한 용어로써, 그리스도의 이름을 모르는 곳에 가서 바울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 동료를 가리킨다(Hawthorne). 이는 바울이 에베소에 머물면서 사역을 하는 동안 빌레몬이 그 사역을 도왔으며, 바울이 떠난 후 그 사역을 계승(繼承)하였다는 것을 암시한다(Hendriksen).

2절 카이 아프디아 테 아가페테 카이 아르키프토 토 쉬스트라티오테 헤몬 카이 테 카트 오이콘 수 엑클레시아

=====1:2

  자매 압비아 - '자매'는 바울이 디모데를 '형제'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의미로서 '주안에서' 자매임을 나타낸다.  또한 '압비아'의 이름이 빌레몬에 바로 이어서 나타나는 사실로 보아 '압비아'를 빌레몬의  아내로  추정하기도  한다(Theodoret,  Lohse, Vincent, Meyer).

   우리와 함께 군사 된 아킵보 - '군사 된 자'라는 호칭은 복음을 전파하는 데 방해하는 자 즉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대적자에 대항하여 싸우는 자로서(Hawthorne), 바울의 선교 사역에서 바울을 도와주며 박해와 시련 심지어 투옥을 당하는 가운데서도 신실하게 믿음을 지킨 자를 가리킨다. 한편 바울은 골로새서에서 아킵보에게 '직분을 충실히 행하라'라고 권고한 바 있다(골 4:17). 여기서 '직분'에 해당하는 헬라어 '디아코니안'은 '설교사역'을 암시한다(Lightfoot, Merklein). 왜냐하면 골로새서에서 '목사'는 '디아코노스'를, '목사의 직무'는  '디아코니아'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킵보는 골로새 교회를 목양하는 자였음을 알 수 있다(O'Brien).

   네 집에 있는 교회에게 편지하노니 - '네 집에 있는 교회'는 빌레몬의 집이 가정 교회(house church)였음을 나타낸다. 신약 시대 초기의 '가정 교회'는 두 종류로 분류된다(O' Brien). (1) 한 도시의 전체 회중이 한 가정에 모일 만큼 적을 경우 예배를 위해서 교회의 한 회원 집에 모였다. 고린도에 있던 가이오의 교회가 이에  해당된다(롬 16:23). (2) 보다 큰 그룹 내에서 교제를 위해 작은 회합(會合)을 가졌다. 라오디게아에 있던 눔바 집에 있는 교회(골 4:15)와 본절의 빌레몬의 집에 모인 교회가 이에 해당된다. 한편 바울이 빌레몬의 가족뿐만 아니라 가정 교회에 모인 성도들에게도 편지를 한다고 밝힌 이유는 도망간 노예인 오네시모의 문제가 단순히 빌레몬 가족만의 이해와 사랑으로서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으며,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과 사랑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3절 카리스 휘민 카이 에이레네 아포 데우 파트로스 헤몬 카이 퀴리우 이에수 크리스투

=====1:3

  은혜와 평강 - 이것은 바울이 교회에 편지를 보낼 때 서두에서 하는 인사말로서 기독교적인 독특한 의미를 지닌다(Bruce). '은혜'에 해당하는 헬라어 '카리스'는 헬라의 일반적 인사인 '카이레인'('기뻐하다')의 변형이다(Ridderbos, Bruce). '카리스'는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에 의한 사죄를 통해서 죄인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호의(好意)로서, 빛, 죄, 율법의 대조적 개념이며(Vincent),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부여된 모든 실제적 축복의 근원이다(Lightfoot). '평강'을 의미하는 헬라어 '에이레네'는 유대인의 인사말인 '샬롬'('평안')을 헬라어로 번역한 것이다. 기독 교회에서의 '에이레네'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죄로 인해 빚어진 원수 관계가 '카리스'를 통해서 화목된 관계로 변화될 때 생기는 결과이다(Lightfoot). 이 화해는 단순히 하나님과 인간 사이(골 1:20)의 화해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화해(엡 2:14-18)를 동반한다.

4절 유카리스토 토 데오 무 판토테 므네이안 수 포이우메노스 에피 톤 프로슈콘 무

=====1:4

  내가 항상 내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할 때에 너를 말함은 - 본절은 바울이 빌레몬을 위하여 하나님께 중보 기도를 드린 사실을 나타낸다. 한편 바울이 '내 하나님'이라고 말하는 것은 하나님과 자신과의 관계를 인격적 관계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O'Brien).

5절 아쿠온 수 텐 아가펜 카이 텐 피스틴 헨 에케이스 프로스 톤 퀴리온 이에순 카이 에이스 판타스 투스 하기우스

=====1:5

  주 예수와 및 모든 성도에 대한 네 사랑과 믿음이 있음을 들음이니 - '들음이니'에 해당하는 헬라어 '아쿠온'은 현재 분사로서 바울이 빌레몬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듣고 있음을 의미한다. '아쿠온'은 앞절의 '유카리스토'('감사하다')와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서, 본절이 '유카리스토'의 근거임을 시사한다(Lightfoot). 바울이 빌레몬에 대한 소식을 듣는 경로에 대해서 혹자는 에바브라(골 1:7,8;4:12)만을 생각하고(Lightfoot), 혹자는 오네시모만을 생각한다(Meyer). 그러나 바울이 빌레몬의 소식을 전해 들었던 사람은 아마도 에바브라와 오네시모 둘 다였을 것이다(O'Brien). 한편 본절에 나타난 빌레몬의 '사랑'과 '믿음'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견해가 있다. (1) 혹자는 '사랑'과 '믿음'이 동시에 주 예수와 성도들을 향한 것으로 본다(Bruce, Schlatter, Vincent). (2) 혹자는 본절을 '교차 대구법'(交叉對句法, chiasmus) 형식으로 해석한다(Stauffer, J. Jeremias). 위의 두 견해 중 후자의 견해가 타당하다. 그 이유는 첫째, 교차 대구법 형식이 바울 서신에서 많이 나타난다(빌 2:3,8,12;골 1:10,16). 둘째, 일반적으로 바울은 '믿음'을 '사랑' 앞에 기술하나 본절에서는 의도적으로 역순을 취했다. 이 사실은 바울이 본서를 쓸 때, 빌레몬의 사랑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셋째, 이런 해석이  골로새서 서두의 '감사'와도 일치한다(골 1:3,4).

6절 호포스 헤 코이노이아 테스 피스테오스 수 에네르게스 게네타이 엔 에피그노세이 판토스 아가두 투 엔 휘민 에이스 크리스톤 이에순

=====1:6

  본절은 바울의 중재 기도 내용이다.

   이로써 - 여기에 해당하는 헬라어 '호포스'는 '중재'의 내용을 언급한다(O'Brien).

   믿음의 교제 - 이것은 두 가지로 해석된다. (1) 믿음을 통한  하나님과의 교제이다(고전 1:9;고후 13:13;요일 1:3,6,7). (2) 믿음에서 나오는 자비로운 사랑의 행위이다(빌 1:5). 두 가지 중 본절의 의미와 같은 것은 후자이다(Lightfoot, Bruce, O'Brien). 이 '교제'는 단순한 '구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관용'이나 '마음의 후함'을 말한다.

   선을 알게 하고 - '선'에 해당하는 헬라어 '판토스 아가두'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소유하고 있는 모든 영적인 선물과(Vincent) 모든  축복을(O' Brien) 의미한다. 한편 '알게 하고'로 번역된 헬라어 '엔 에피그노세이'는 문자적으로 '지식 안에서'를 의미한다. 그리고  '에피그노세이'는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이해'와 '경험'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바울은 본절에서 빌레몬이 자신에게 속한 하나님의 영적 선물과 축복을 경험하기를 기도하고 있다.

7절 카린 가르 에코멘 폴렌 카이 파라클레신 에피 테 아가페 수 호티 타 스플랑크나 톤 하기온 아나페파우타이 디아 수 아델페

=====1:7

  개역 성경에는 '가르'('왜냐하면')가 생략되어 있다. 본절은 4절에서 바울이 하나님께 감사하는 이유를 제시한다. 또한 바울은 감사의 근거로 인해서  앞절들에서 밝힌 '하나님께 감사하는 문제'에서 '오네시모의 문제'로 자연스럽게 옮겨가고 있다(Bruce).

   형제여 - 이것은 바울이 많이 사용하는 단어로서, 오네시모 문제를 빌레몬에게 권고하기 위해 부르는 애정 어린 호칭이다.

   성도들의 마음이 너로 말미암아 평안함을 얻었으니 - '마음'에  해당하는 헬라어 '스플랑크나'는 본절 외에 12,20절에서도 나온다. 이 단어는 일반적으로  '불쌍함', '동정', '자비'를 의미하나 본서에서는 '감정의 자리'로서(Lightfoot), '내면의 느낌'이나 '자아'를 뜻한다(Lohse, Moule, O'Brien). '너로 말미암아'는 빌레몬이 성도들에게 베푼 사랑을 나타내는 것으로(5절)  바울은  빌레몬의 사랑으로 인해 기쁨과 위로를 얻었다. 한편 '평안함을 얻었으니'에 해당하는 헬라어 '아나페파우타이'에 대해 혹자는 '일시적인 평안이나 안도감'이라고 주장한다(Lightfoot). 그러나 그것을 단지 일시적인 평안으로 해석할 이유가 없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에 의한 평안함(마 11:28,29)은 일시적인 평안이 아니며, 또한 그 단어가 '주 안에서 죽은 자의 안식'(계 14:13)에 대해서도 사용되기 때문이다(Vincent, O'Br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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