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원문 강해

[헬라어 성경 데살로니가후서] 핍박 중에 믿음을 지킨 성도 격려(살후 1:1-4)

엘벧엘 2021. 10. 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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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데살로니가후서에서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편지를 쓰면서 축복하고 성도들이 환난과 핍박 속에서도 믿음을 버리지 않은 것에 바울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핍박 속에서도 믿음이 더욱 자라나고 있습니다. 거룩한 성화의 삶을 살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세상에 나타내고 있습니다. 환난 중에도 믿음을 버리지 않고 굳건히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 세상에서 예수님을 드러내는 거룩한 성도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핍박 중에 믿음을 지킨 성도 격려(살후 1:1-4)

 

1절 파울로스 카이 실루아노스 카이 티모데오스 테 엑클레시아 뎃살로니케온 엔 데오 파트리 헤몬 카이 퀴리오 이에수 크리스토

=====1:1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 - 이 세 사람은 본 서신의 공동 발신인이다. 그러나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본 서신을 쓰는데 협력하였을 뿐이며 본 저자는  바울이다.  바울은 그의 다른 서신서에서와 달리 본 서신에서는 굳이 자신의 사도권을 언급하지 않고  간결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그것은 데살로니가 교회에서 그의 사도적 권위가  충분히 인정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한편 그가 세 사람의 명의(名義)로 데살로니가 교회에 편지를 보낸 것은 이 세 사람이 데살로니가 교회와 깊은 관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먼저 실루아노는 실라와 동일 인물(행 15:22)로서 바울의 2차 전도 여행 당시  바나바를 대신하여 바울을 수행하였다(행 15:40). 그는 바울의 진실한 동역자로서 빌립보 감옥에 바울과 함께 투옥당하기도 하였고 그를 도와 데살로니가 교회를 함께 설립했으며 베뢰아와 고린도에서 복음을 함께 전하기도 하였다(행 17:1, 10;18:5). 그리고 디모데는 바울의 가장 사랑받는 제자이며 복음 전도의 동역자였다. 그는 경건한 유대인 어머니 유니게에게 어려서부터 신앙 교육을 받았으며(행 16:1;딤후 1:5) 바울의 2차  전도 여행 시 루스드라에서 바울과 실라와 합류하였다. 그는 데살로니가를 직접 방문하여 그곳 교회의 소식을 가지고 바울에게 오기도 하였다(살전 3:1, 2, 6). 바울과 함께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데살로니가에 복음을 전파하고 함께 교회를 세웠기 때문에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가장 잘 알려졌고 가장 존경받는 전도자들이었다. 그러므로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깊은 관계를 갖고 서로 협력하였던 실루아노와 디모데를 공동 발신인으로 하여 데살로니가 교회에 편지를 보냄으로써 실루아노와 디모데도 서신을 쓰는  바울 자신만큼 데살로니가 교회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 - 데살로니가 교회는 주로 이방인들로 구성된 교회였다. 바울의 2차 전도 여행 시 데살로니가에서 그의 복음 전도를 받은 많은 경건한 헬라인들이 개종하여 그들에 의해 세워진 교회였다(행 17:1-9). 이처럼 데살로니가 교회는 이방인들에 의해서 세워진 한 지역 교회에 불과하였지만 바울은 그 교회가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존재'라는 것을 분명히 나타내고 있다. 교회는 지역적으로 또한 역사적으로 여러 가지 모습을 띠지만 각각의 교회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성도의 모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주(主)로 고백하는 신앙에 기초하고 있는 것이다.

2절 카리스 휘민 카이 에이레네 아포 데우 파트로스 헤몬 카이 퀴리우 이에수 크리스투

=====1:2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 바울의 서신서에서 서두의 인사말과 함께 흔히 쓰이는 표현이다. 본래 '은혜'는 헬라식 인사법의 표현이며 '평강'은 유대인 인사법의 표현이다. 혹자는 바울이 이 두 가지 인사법을 한데 결합시킨 것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헬라인과 유대인은 하나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P.J. Gloag). 그러나 바울은 이러한 의미로써 사용하기보다는 좀 더 깊은 의미로 사용하였을 것이다. 즉 '은혜'는 헬라어로 '카리스'라고 하는데 그의 서신서인 고후 8:9에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하나님의 부요하심에 참여함을 뜻하며, 엡 2:8, 9에서는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시는 선물이라고 진술한다. 이는 '은혜'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사건을 믿는 모든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무조건적 은총임을 가리킨다. 그리고 '평강'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이레네'는 히브리어로 '샬롬'이며 이는 적대감이 그쳤거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것은 좀 더 깊은 의미로서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의 행복 또는 화목을 말한다. 회개하기 이전에  인간은 하나님과 원수이었지만(롬 5:10;골 1:21)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게 된다(롬 5:1).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의 대속을 통해서 그를 믿는 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평안을 누리게 하셨다. 바울은 이런 의미에서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시련과 박해 속에서도 '은혜'와 '평강'의 상태에 이르기를 원했다. 이에  바울은 그의 다른 서신서에서처럼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도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바라고  있다.

3절 유카리스테인 오페일로멘 토 데오 판토테 페리 휘몬 아델포이 카도스 악시온 에스틴 호티 휘페라욱사네이 헤 피스티스 휘몬 카이 플레오나제이 헤 아가페 헤노스 헤카스투 판톤 휘몬 에이스 알렐루스

=====1:3

  우리가 - 여기서 바울은 일인칭 복수형을 사용함으로써 암시적으로 데살로니가 교회에서 함께 협력하였던 실루아노와 디모데를 포함시키고 있다.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지니 -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에 가졌던 지대한 환심과 끊임없는 사랑을 나타내 주고 있다. 혹자는 본문이,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책망하기 전에 먼저 바울이 가졌던 그들에 대한 관심을 상기시키기 위한 형식적 인사라고 한다(P.J. Gloag). 그러나 문맥으로 보아 본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대한 바울의 넘치는 감정의 표현이다.

   이것이 당연함은 - 바울의 감사가 결코 막연한 인사치레가 아니라 구체적 사실에 대한 감사임을 암시하고 있다.

   너희 믿음이 더욱 자라고 너희가 다 각기 서로 사랑함이 풍성함이며 -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할 수밖에 없었던 구체적 사실은 바로 성도들의 믿음과 사랑이었다. 여기서 '더욱 자라고'의 헬라어는 휘페라욱사네이로 본절에서만 유일하게 사용된 단어로서 '풍성하게 성장하다', '한계점에 이르기까지 성장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바울이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믿음의 성장에 대하여 이토록 감사한 배경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의 믿음을 알기 위해 디모데를 보내고(살전 3:5) 그들의 믿음의 부족을 온전케 하기 위하여 주야로 힘써 기도한 사실(살전 3:10)에서 잘 나타나 있다. 이러한 그의 기도가 응답되어 그들의 믿음이 그토록 놀랍게 성장한 것에 대해서 감사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바울은 그들의 사랑이 서로 넘치도록 기도했는데(살전 3:12) 그 응답으로 그들의 사랑이 모든 공동체 안에서 나누어지고 있었으며 개인 서로 간에도 오고 가고 있음을 보고 감사하게 되었다. '풍성함'의 헬라어 '플레오나제이'는 '풍부하다', '증가하다'의 뜻으로서 사랑에 대해서 사용될 때는 충만함에 이르도록 점점 더하여지는 것을 의미한다(TDNT). 이러한 성도들의 믿음과 사랑은 그 자체가 기독교 신앙을 대표한다. 즉 믿음은 사랑의 시작이며 근원이다. 또한 사랑은 믿음의 결과이다. 그리고 성도들의 생활의 정점은 그 사랑 안에서 완전케 된다고 할 수 있다(요일 4:20, 21).

4절 호스테 헤마스 아우투스 엔 휘민 카우카스다이 엔 타이스 엑클레시아이스 투 데우 휘페르 테스 휘포모네스 휘몬 카이 피스테오스 엔 파신 토이스 디오그모이스 휘몬 카이 타이스 들립세신 하이스 아네케스데

=====1:4

 너희의 참는 모든 핍박과 환난 중에서 - 바울이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 당했던 고난과 핍박(행 17:5-7)이 바울과 그 일행이 떠난 뒤에도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계속되고 있었다. '환난'(들립세신)은 일반적인 시련으로 인한 고통을 의미한다. 그리고 '핍박'(디오그모이스)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고통을 말한다.'참는다'는 말은 현재 시상으로 핍박과 환난이 과거의 일로 지나간 것이 아니라 바울이 편지 쓰고 있는 현재에도 계속  진행되고 있음을 말한다. 이처럼 신자들은 그들의 믿음 때문에 고난을 당한다. 신자에게 있어서 고난은 실제적이며(행 11:19), 또한 불가피한 것이다(요 16:33). 신자들은 그들의 믿음으로 인하여 박해를 받기도 하고(살전 1:6), 투옥되기도 하며(행 20:23), 내적인 고민과 슬픔(빌 1:7), 또는 걱정과 두려움(고후 7:5)을 격기도 한다. 신자들은 그들의 잘못으로 인하여 애매한 고난을 당할 수 있으나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은 하나님의 상급이다(벧전 1:7).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서 성도들의 믿음을 연단하며, 그러한 연단된 믿음은 하나님 앞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다(벧전 1:7).

   너희 인내와 믿음을 인하여 - '인내'(휘포모네스)란 견뎌낼  수 없는 정도의 무게에서도 끝까지 참아내는 자세를 의미한다. 이 '인내'에 대해서 핀들레이(Findlay)는 "그것은 고난당하는 자가 수동적인 자세로 체념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용맹스러운 군인처럼 강건하게 서서 버티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정의하였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인내는 믿음과 깊은 관계가 있다. 믿음을 가진 성도는 고난 중에서 굳건한 인내를 발휘하게 된다.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서 우리가 친히 자랑함이라 -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극한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믿음을 끝가지 지켰다. 여기서 하나님의 여러 교회란 고린도에 있는 교회와 아가야 지방에 있는 교회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롬 16:1). 이와 같이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믿음과 사랑, 그리고 극심한 환난과 핍박 속에서 보여준 인내의 모습은 당시 고난을 받고 있는 많은 교회에 귀감이 될 만한 것이었다.

[헬라어 성경 강해 데살로니가전서] 선택받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살전 1:1-4)

 

[헬라어 성경 강해 데살로니가전서] 선택 받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살전 1:1-4)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에게 편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기를 축복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항상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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