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인물 강해

[구약성경인물 설교말씀] 다윗과 바르실래

엘벧엘 2022. 9.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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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인물 : 바르실래

제목 : 바르실래

 

1. 바르실래

 

1) 암몬 족속임 (19:38, 3:13)

바르실래는 암몬 족속입니다. 암몬은 아브라함의 조카인 롯과 그의 둘째 딸과의 근친상간에 의해 얻은 아들에게 붙여준 이름에서 유래합니다. 성경에는 이스라엘이 암몬의 후손을 공격하거나 그들의 재산을 탈취하지 못하도록 말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브라함의 조카 롯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먼 친척인 암몬 족속을 공격하지 않았지만 암몬 족속은 이스라엘의 파괴를 위해 여러 차례 모압 족속과 합류하였습니다. 그러나 암몬 족속은 이스라엘의 입다(참조, 11), 사울(, 삼상 11), 다윗(참조, 삼하 10, 12)에 의해서 여러 번 패배하였습니다.

 

2) 길르앗 사람임 (20:1, 6:8)

바르실래는 길르앗 사람으로 길르앗은 아르논과 얍복 강 사이에 있는 고원 지대입니(참조, 20:1). 이스라엘 역사를 상고해 볼 때 길르앗은 여러 가지 중요한 사건의 발생지입니다. 이곳은 이방 족속의 영토였지만 이스라엘에 속하게 됨으로써 하나님께서 섭리하시는 역사 가운데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이 지역은 산악 지대로 물 공급이 잘되어 삼림 지대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길르앗 사람인 바르실래는 마하나임에서 가까운 로글림에 사는 귀족입니다.

 

3) 부자임 (삼하 19:32, 삼하 17:28)

길르앗 사람인 바르실래는 그 성읍의 상류층 귀족 계급에 속한 사람이었으며 그는 엄청난 부를 축적하였습니다. 바르실래는 많은 재물과 명성을 소유하여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교만하거나 이기적인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소유를 잘 관리한다는 것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 사회에서도 훌륭한 관리자들이 대우를 받는 것은 그 책임을 감당하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

2. 바르실래의 선행

 

1) 압살롬의 반역 (17:9, 1:2)

압살롬은 다윗의 세 번째 아들입니다. 그는 자기 누이인 다말이 이복형제인 암논에게 강간을 당하게 되자 자기 집에 형제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압살롬이 형제들을 초청한 것은 암논을 죽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압살롬은 형제들을 초청한 다음 암논을 살해하고 도망하였습니다. 그 후 요압의 도움으로 돌아오고 나중에는 왕자로서 자리를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압살롬은 왕자의 자리를 회복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이 왕이 되려고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급기야는 부친 다윗 왕권에 도전하는 반란을 일으키고 말았습니다.

 

2) 다윗의 피난 (삼하 15:14, 삼하 15:30)

다윗은 세번째 아들인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키자 급히 도망쳐 나왔습니다. 다윗은 압살롬에게 쫓겨서 마하나임에 이르게 되었는데, 마하나임은 요단의 동쪽에 위치하였습니다. 이곳은 이스보셋이 수도를 정한 곳이기도 하였습니다. 이 성은 사울의 군장 아브넬이 이스보셋을 보호하기 위해 요새화한 성이기도 합니다.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때 그는 매우 지쳐 있었습니다. 다윗이 도착한 마하나임은 요단 동편에 위치하였으므로 천혜의 요새로 비교적 전쟁을 많이 겪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이 지역은 역사상 많은 사람들의 피난처로 이용되었습니다.

 

3) 다윗을 선대하는 바르실래 (삼하 17:27-29)

압살롬의 반란을 피해 급히 도망쳐 나온 다윗 일행이 마하나임에 도착하였을 때에 선행을 베푸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암몬 족속에 속한 소비와 마길과 바르실래였습니다. 이들은 피난 길에 지치고 굶주린 다윗과 그 일행에게 침상과 대야와 질그릇과 밀과 보리와 밀가루와 볶은 곡식과 콩과 팥과 볶은 녹두와 꿀과 버터와 양과 치즈를 가져 와서 다윗과 그 함께한 백성으로 먹게 하였습니다. 바르실래의 대접은 매우 극진하였고 풍성한 것이었습니다. 이들의 적절한 도움으로 다윗은 새로운 용기를 가지게 되었을 것입니다. 얼마 후 다윗이 반란을 평정하고 돌아오는 길에 바르실래를 특별히 생각한 것을 보면 바르실래의 선행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도 어려운 처지에 놓인 자들에게 힘써 선행을 해야 되겠습니다.

 

3. 바르실래의 인격

 

1) 믿음의 사람 (42:16, 1:17)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는 그 성읍의 상류층에 속하였고 많은 물질을 소유하였습니다. 다윗의 일행이 도망쳐 마하나임에 도착하였을 때 그는 극진한 정성으로 대접하였습니. 이는 그가 부자였기 때문에 다윗을 대접한 것이 아닙니다. 그 당시에 전세는 다윗이 여러모로 불리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만일 반란을 일으킨 압살롬이 반란에 성공하였다면, 도주하는 다윗의 일행에게 공궤한 그는 엄청난 화를 초래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르실래가 이 모든 것을 알면서도 다윗을 대접한 것은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2) 올바른 소유관을 지님 (26:18)

자신의 소유를 다른 사람에게 베푼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것도 엄청난 물질을 드리는 것은 더 더욱 어려운 것입니다. 바르실래는 어떤 이기적인 목적에서 다윗을 도운 것이 아닙니다. 그는 자기에게 속한 모든 물질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리하여 그 물질을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사용한 것입니다.

 

3) 겸손과 덕을 지님 (16:2)

반란을 평정하고 돌아올 때에 바실래는 다윗을 영접하였습니다. 그때 다윗은 바르실래가 베푼 선행에 보답하려고 하였으나 바르실래는 거절하였습니다. 그는 대가를 바라지 않았고 자신의 처지를 바로 알았습니다. 그는 겸손과 덕을 지닌 훌륭한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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