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말씀 강해

[추수감사절 강해설교말씀] 초막 절기를 지켜라(레 23:1-44)

엘벧엘 2021. 11. 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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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레위기 23장에서 초막 절기를 지키라고 말씀합니다. 구약에서 초막절은 기독교의 추수감사절과 같은 개념입니다. 초막 절기를 수장절로도 불립니다. 곡식을 창고에 쌓아두는 절기라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드려야 합니다.

 

초막 절기를 지켜라(레 23:1-44)

 

본장은 하나님의 절기들에 대한 규정이다. 모세의 율법에 하나님의 절기들에 대한 규정은 주로 다음 네 곳에 나와 있다: 출애굽기 23, 레위기 23, 민수기 28-29, 신명기 15-16. 구약시대에는, 본장에 나와 있는 일곱 가지 절기들 외에, 월삭(28), 안식년(25, 15), 희년(25) 등 모두 열 가지의 절기들이 있었다.

[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 . . .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공포하여 성회를 삼을 여호와의 절기는 이러하니라”고 하라고 하셨다. ‘성회라는 원어(미크라 코데쉬)거룩한 집회라는 뜻으로, 안식일과 절기들에 모이는 종교적인 집회를 가리키며, 절기라는 원어(모에드)정해진 시간,’ ‘정해진 장소,’ ‘정해진 집회라는 뜻을 가진 말이다(BDB). 구약 율법에는 열 가지 절기가 있고, 본장에는 일곱 가지 절기가 나온다.

[3]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요 일곱째 날은 쉴 안식일이니 . . . .

하나님께서는,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요 일곱째 날은 쉴 안식일이니 성회라. 너희는 무슨 일이든지 하지 말라. 이는 너희 거하는 각처에서 지킬 여호와의 안식일이니라”고 말씀하셨다. 안식일은 모든 세속 업무를 중단하고 쉬는 날이며 성회곧 공적 집회로 모이는 날이었다. 그 날은 우리의 날이 아니고 여호와의 안식일이다.

매주마다 지키는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6일 동안 천지를 창조하신 후에 쉬신 일을 기념하는 날로서(20:11) 하나님의 영속적 언약의 표이었고(31:12, 16-17), 그 날을 범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하여야 했다(31:14-15). 구약의 안식일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질 영원한 안식을 예표한다.

[4-8] 기한에 미쳐 너희가 공포하여 성회로 삼을 여호와의 절기는 이러하니라. 정월 14일 저녁은 여호와의 유월절이요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매년 지킬 여섯 가지의 절기들에 대해 말씀하셨다. 특히 연중의 3대 절기들은 축제’(feast)라는 말(하)로 불리었다. 첫째는 무교절(하그 함마초스)이며, 둘째는 맥추절(하그 학카치르) 혹은 칠칠절(또는 오순절)(하그 솨부옷)이며, 셋째는 초막절(하그 핫숙코스) 혹은 수장절(하그 하아시프)이다.

하나님께서는 연중 3대 절기들 중에 첫 번째 절기인 무교절에 대해 먼저 말씀하기를, “정월 14일 저녁은 여호와의 유월절이요 이 달 15일은 여호와의 무교절이니 7일 동안 너희는 무교병[누룩 넣지 않은 떡]을 먹을 것이요 그 첫날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며 너희는 7일 동안 여호와께 화제(火祭)를 드릴 것이요 제7일에도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니라”고 하셨다.

유월절과 무교절은 때때로 동일시되기도 하지만, 엄밀하게는 구별된다. 유월절은 114일 저녁이며, 무교절은 115일부터 7일간이다. 구약시대에 하루는 해가 진 저녁부터 다음날 해가 진 저녁까지이므로, 유월절이 끝나면 곧 무교절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유월절과 무교절의 시간적 간격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또 무교절의 7일 중 첫째 날과 마지막 날은 안식일로 지켰다. 이와 같이, 구약의 연중 여섯 절기들 중에는 주간 안식일과 별개로 안식일들이 많이 있었는데, 무교절 2, 맥추절 1, 나팔절 1, 속죄일 1, 초막절 2번 등 모두 일곱 번의 안식일들이 있었다.

유월절(逾越節, 페사흐)넘어간다는 말(파사흐)에서 나온 말이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종살이하던 애굽에서 나올 때 하나님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내리신 열 가지 재앙 중 마지막 재앙인 장자 재앙에서 애굽 사람들의 집에는 천사가 들어가 장자를 죽였으나 이스라엘 집은 천사가 넘어갔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유월절은 애굽 왕 바로의 권세 아래 있던 애굽에서 기적적으로 놓여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뜻이 있었다. 유월절은 마귀의 권세 아래 있는 세상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를 예표하였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유월절 어린양으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셨다(고전 5:7).

[9-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 . . .

하나님께서는 또 모세에게 보리 초실절에 대해 말씀하셨다. 그는,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서 너희의 곡물을 거둘 때에 위선 너희의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너희를 위하여 그 단을 여호와 앞에 열납되도록 흔들되 안식일 이튿날에 흔들 것이라”고 명하셨다.

무교절 기간은 보리를 추수하는 계절이다. 보리 초실절에는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안식일 이튿날에 드려야 했다. ‘안식일 이튿날이라는 말씀에서 안식일, 유대인의 전통과 요세푸스와 필로 등에 의하면, 주간 안식일이 아니고 무교절 첫날 안식일 즉 115일을 가리킨다. 그러면 안식일 이튿날은 116일이다.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셨다. “너희가 그 단을 흔드는 날에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을 번제로 여호와께 드리고 그 소제로는 기름 섞은 고운 가루 에바 10분의 2(4.4리터)를 여호와께 드려 화제를 삼아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고 전제로는 포도주 힌 4분의 1(1리터)을 쓸 것이며, 너희는 너희 하나님께 예물을 가져오는 그 날까지 떡이든지 볶은 곡식이든지 생 이삭이든지 먹지 말지니 이는 너희가 그 거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보리 초실절은 보리 추수를 감사하는 뜻이 있었고, 특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예표하였다. 예수님은 유월절인 114일 금요일 밤에 죽으셨고, 무교절 기간의 안식일인 115일 토요일에 무덤에 계셨고, 보리 초실절인 116일 일요일(주일) 새벽에 무덤에서 부활하셨다.

[15-21] 안식일 이튿날 곧 너희가 요제로 단을 가져온 . . . .

하나님께서는 또 연중 3대 절기들 중에 두 번째의 절기인 맥추절에 대해 말씀하셨다. 그는 말씀하시기를, “안식일 이튿날 곧 너희가 요제로 단을 가져온 날부터 세어서 칠 안식일의 수효를 채우고 제7안식일 이튿날까지 합 50일을 계수하여 새 소제를 여호와께 드리되 너희 처소에서 에바 10분의 2(4.4리터)로 만든 떡 두 개를 가져다가 흔들지니 이는 고운 가루에 누룩을 넣어서 구운 것이요 이는 첫 요제로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라”고 하셨다.

맥추절 혹은 칠칠절(오순절)은 무교절 기간의 보리 초실절로부터 50일째 되는 날이다. 맥추절의 ’()은 소맥 즉 밀을 가리킨다. 맥추절 때는 밀 추수를 하는 계절이다. 출애굽기 34:22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 날을 맥추 곧 밀의 초실절이라고 부르셨다. 팔레스틴의 곡식 추수는 봄에 보리 추수로 시작하여 늦봄 혹은 초여름에 밀 추수로 마친다. 가을에는 포도주와 기름과 열매들을 거두어 저장한다.

맥추절은 추수감사의 뜻이 있고, 영적으로는 성령 강림으로 말미암은 영혼 구원의 열매들을 예표한다. 맥추절 곧 오순절에 성령께서 오셨고(2:1-4) 영혼 구원의 전도사역이 시작되었다. 그 날 베드로의 설교로 3천명이 구원얻는 역사가 있었다(2:41). 성경은 신약 성도들을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들이라고 부른다. 로마서 8:23, “이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구속을 기다리느니라.” 야고보서 1:18, “그가 그 조물(造物)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 뜻을 좇아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그 날, 누룩 넣어 구운 떡 두 개를 만들어 하나님께 드린 것은 죄성을 가진 구원받은 성도들, 아마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을 상징한 것일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셨다. “너희는 또 이 떡과 함께 1년 되고 흠 없는 어린양 일곱과 젊은 수소 하나와 숫양 둘을 드리되 이들을 그 소제와 그 전제(奠祭)와 함께 여호와께 드려서 번제를 삼을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며 또 숫염소 하나로 속죄제를 드리며 1년 된 어린 숫양 둘을 화목제 희생으로 드릴 것이요 제사장은 그 첫 이삭의 떡과 함께 그 두 어린양을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을 것이요 이것들은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인즉 제사장에게 돌릴 것이며 이 날에 너희는 너희 중에 성회를 공포하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니 이는 너희가 그 거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22]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밭 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며 . . . .

하나님께서는 또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밭 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며 떨어진 것을 줍지 말고 너는 그것을 가난한 자와 객을 위하여 버려 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가난하고 어려운 자들을 배려하신 법이다. 하나님께서는 사회에서 가난하고 소외된 계층의 사람들에 대해 배려하셨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본받으며 그의 명령을 순종해야 한다.

1-22절까지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절기의 규례들 속에 담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하나님께 감사하자. 안식일은, 일주일에 하루의 육신의 휴식과 또 하나님께 드리는 공적 예배의 필요성을 교훈한다. 유월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을 예표하며, 보리 초실절은, 그의 부활을 예표한다. 맥추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근거한 성령의 강림과 그로 말미암은 영혼 구원을 예표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세상에 오셔서 절기들에 담긴 바를 이루셨고 하나님의 은혜를 증거하셨다. 우리는 그 은혜를 감사하자.

둘째로, 우리는 자주 모여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을 섬기자. 하나님께서는 구약교회에게 자주 모여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을 섬기게 하셨다. 신약교회도 그러해야 할 것이다. 히브리서 10: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셋째로, 우리는 곡물 추수와 일용할 양식을 하나님께 감사하며, 또한 우리 주위의 가난한 자들을 돌아보자. 구제와 선행은 하나님의 명령이며 참된 믿음과 사랑의 열매이다.

[23-2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 . . .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71, 7월 월삭을 안식일로 삼고 나팔을 불어 기념하며 성회로 모이라고 명하셨다. 또 그 날에는 아무 노동도 하지 말고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라고 하셨다.

이것이 나팔절이다. 이 날은 안식일로 불린다. 이것은 1년에 일곱 번의 절기 안식일들(무교절 2, 맥추절 1, 나팔절 1, 속죄일 1, 초막절 2) 중의 하나이다. 그 날에는 아무 노동도 하지 말아야 하였다. 또 이 날은 하나님 앞에 거룩한 집회로 모이는 날이다.

이 날은 특별히 나팔을 부는 날이다. 이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앞으로 오는 한 중대한 절기를 기억케 하는 뜻이 있었다. 그 중대한 절기는 710일 속죄일이다. 속죄일은 기독교의 핵심인 속죄를 증거하는 절기이다. 나팔절은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속죄일이 중대한 날임을 암시하며 그 날을 엄숙히 준비시키는 절기이었다.

기독교가 전하는 내용은 한마디로 속죄이다.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고 하였다(고전 1:22-24). 속죄의 주님은 복음의 핵심이다.

[26-3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7월 10일은 . . . .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또 말씀하셨다. “710일은 속죄일이니 너희에게 성회라.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며 여호와께 화제(火祭)를 드리고 이 날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은 너희를 위해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 속죄할 속죄일이 됨이니라. 이 날에 스스로 괴롭게 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쳐질[끊어질] 것이라. 이 날에 누구든지 아무 일이나 하는 자는 내가 백성 중에서 멸절시키리니 너희는 아무 일이든지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그 거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이는 너희의 쉴 안식일이라.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고 이 달 9일 저녁 곧 그 저녁부터 이튿날 저녁까지 안식을 지킬지니라.”

이 날은 속죄일(욤 학킵푸림)이다. 이 날도 안식일이며 아무 일도 하지 말아야 하였고 성회로 모여야 하였다. 이 날은 쉴 안식일’(솹밧 솹바손)이라고 불렸다(32). 이 말은 출애굽기 31:15에서는 큰 안식일이라고 번역되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79일 저녁부터 10일 저녁까지 안식을 지켜야 하였다.

특히 이 날은 스스로 괴롭게 하는날이었다. ‘괴롭게 한다는 원어(인나)금식함으로 자신을 낮춘다, 괴롭힌다는 뜻이라고 한다(BDB). 속죄일은 금식일이었다. 이 날의 규례는 엄격하여 누구든지 이 날에 자신을 괴롭게 하지 않으면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다. 그 날에 금식하며 자신을 괴롭히고 낮추는 것은, 그 날이 메시아의 고난을 예표한 날이기 때문이다.

속죄일은 참으로 의미심장한 날이다. 그 날은 그리스도의 대속사역을 상징한 날이다. 속죄는 성경의 핵심 진리이다. 사도 바울은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한다”고 말하였다(고전 1:23). 또 그는,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救贖)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고 말하였다(3:23-24). 여기에 기독교 복음의 진수(眞髓)가 있다.

속죄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단번에 완전히 담당하심을 상징하고 예표한다. 단번 속죄는 구약성경이 예언하는 바이다. 천사 가브리엘은 다니엘에게 하나님의 특별한 계시를 전달하면서 말하기를,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70 이레(sevens 혹은 weeks)로 기한을 정하였나니 허물이 마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영속(永贖)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이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자가 기름부음을 받으리라”고 하였다(9:24). 선지자 스가랴도 예언하기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 여호수아 앞에 세운 돌을 보라. 한 돌에 일곱 눈이 있느니라. 내가 새길 것을 새기며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하리라”고 하였다(슥 3:9).

신약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단번 속죄를 밝히 증거한다. 히브리서에는 단번에라는 말이 다섯 번 나온다(7:27; 9:12, 26, 28; 10:10).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많은 사람들의 죄를 단번에 속량 하셨음을 증거한다. 히브리서 9: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히브리서 10:10,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또 신약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항상 기억하라고 교훈한다. 이것이 주께서 성찬식을 통해 의도하신 바이다. 사도 바울은 말했다.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식후에 또한 이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고전 11:23-26).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는 벌레와 같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고 물과 피를 다 흘리셨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잊지 말고 항상 기억해야 한다.

[33-4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 . . .

하나님께서는 또 연중 3대 절기들 중 세 번째의 절기인 초막절에 대해 말씀하셨다: “715일은 초막절이니 여호와를 위하여 7일 동안 지킬 것이라. 첫날에는 성회(聖會)가 있을지니 너희는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며 7일 동안에 너희는 화제(火祭)를 여호와께 드릴 것이요 제8일에도 너희에게 성회가 될 것이며 화제를 여호와께 드릴지니 이는 거룩한 대회라. 너희는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니라.”

초막절(하그 핫숙코스)은 수장절(收藏節, 하그 하아시프)이라고도 하는데, 715일부터 7일간 지키는 절기이다. 또 첫날(715)과 제8(722)은 안식일이며 성회로 모여야 하였고 특히 제8일은 거룩한 대회’(아체렛)라고 불렸다.

하나님께서는 또, “이것들은 여호와의 절기라. 너희는 공포하여 성회를 삼고 번제와 소제와 희생과 전제[붓는 제사]를 각각 그 날에 여호와께 화제로 드릴지니 이는 여호와의 안식일 외에, 너희의 헌물 외에, 너희의 모든 서원 예물 외에, 너희의 모든 낙헌[자원] 예물 외에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니라”고 말씀하셨다.

그 날은 연중 여섯 절기들 중에 가장 많은 제물을 하나님께 드리는 절기이었다. 민수기 29장에 보면, 초막절에 번제로 드리는 수송아지가 모두 71마리, 숫양이 15마리, 1년된 숫양이 105마리이며, 속죄제로 드리는 숫염소가 모두 8마리이다(29:13-38).

하나님께서는 너희가 토지 소산 거두기를 마치거든 715일부터 7일 동안 여호와의 절기를 지키되 첫날에도 안식하고 제8일에도 안식할 것이요 첫날에는 너희가 아름다운 나무 실과와 종려 가지와 무성한 가지와 시내 버들을 취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7일 동안 즐거워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초막절 혹은 수장절은 토지 소산 거두기를 마친 후에 드리는 추수감사의 절기이었다. 초막절 때에는 이미 곡식 추수는 끝났고 포도주와 기름과 열매들을 수확하는 때이었다. 그것은 즐거운 절기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7일 동안 즐거워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들이 수고는 하였지만, 그들에게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과 열매들을 주신 이는 하나님이시다. 그들은 하나님의 모든 복주심을 인하여 기뻐하며 감사해야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셨다. “너희는 매년에 7일 동안 여호와께 이 절기를 지킬지니 너희 대대로의 영원한 규례라. 너희는 7월에 이를 지킬지니라. 너희는 7일 동안 초막에 거하되 이스라엘에서 난 자는 다 초막에 거할지니 이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때에 초막에 거하게 한 줄을 너희 대대로 알게 함이니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모세는 여호와의 절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공포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은 초막절에 7일 동안 초막에 거해야 하였다. 그것은 그들의 조상들이 애굽에서 나와 광야에서 40년 동안 장막을 치며 살았던 때를 회상하는 뜻이 있었다. 40년의 광야생활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기간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만나와 메추라기를 공급해주셨고,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셨고 그들을 모든 위험에서 보호해주셨다. 그들은 광야생활 동안 하나님의 공급하심과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체험하였다.

초막절은 몇 가지 영적 교훈을 준다. 첫째로, 초막절은 추수감사의 의미를 가진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물질적 소득을 기뻐하며 감사해야 한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우리의 건강도, 우리의 직장도, 우리의 사회적 환경과 여건도 다 하나님의 은혜이다.

둘째로, 초막절은 이 세상의 삶이 광야 같은 나그넷길임을 알게 한다. 레위기 25:23, “토지를 영영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라. 너희는 나그네요 우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 역대상 29:15, “주 앞에서는 우리가 우리 열조와 다름이 없이 나그네와 우거한 자라.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 같아서 머무름이 없나이다.”

셋째로, 초막절은 우리가 천국만 소망하며 살아야 함을 보인다. 이 날은 우리가 천국 곳간에 들어감을 상징한다. 마태복음 13:30,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23-44절에서, 우리는 몇 가지 교훈을 얻는다. 첫째로, 우리는 나팔을 불듯이 속죄의 복음을 널리 전하자. 기독교는 기적이나 인간의 지혜를 전하지 않고 오직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한다(고전 1:22-25). 둘째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과 대속(代贖)의 은혜를 잊지 말고 기억하자. 우리는 주께서 친히 제정해주신 성찬식을 통해 주의 고난과 대속의 은혜를 기억하며 항상 감사하자. 셋째로, 우리는 이 세상에서 누리는 모든 영육의 복을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뻐하지만, 이 세상이 광야 같은 나그넷길임을 알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고 천국만 소망하자. 우리의 본향은 이 세상이 아니고 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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