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원문 강해

[히브리어 성경 요나 복음말씀] 요나의 복음 선포와 니느웨 백성 회개(욘 3:1-10)

엘벧엘 2022. 1. 28. 12:08
반응형

요나서 3장에서는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회개하고 나자 육지로 토하게 됩니다. 요나는 니느웨 성읍에 들어가서 복음을 선포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 회개하지 않으면 심판하신다고 선포합니다. 이 복음 말씀을 들은 니느웨 백성이 회개하기 시작합니다. 왕부터 모든 사람이 회개하기 시작합니다. 

 

요나의 복음 선포와 니느웨 백성 회개(욘 3:1-10)

 

1절 바이히 디바르 아도나이 엘 요나 셰니트 레모르

========3:1

  여호와의 말씀이 두 번째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 본 구절의 히브리어 본문은 1:1과 거의 동일하다. 다만, '아밋대의 아들'이라는 표현과 '두 번째'라는 표현만 다를 뿐이다. '두 번째'임하였다는 것은 요나에게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나온 후에 기력을 회복할 수 있는 얼마 동안의 기간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2절 쿰 레크 엘 니느베 하이르 하기돌라 비키라 엘레하 에트 하키리아 아셰르 아노키 도베르 엘레카

====3:2

 하나님께서 명하시는 내용은 히브리어 원문상 앞부분(1:2)과 똑같은 표현으로,  하나님께서는 동일한 내용으로 요나에게 임무를 부여하신다.

  내가 네게 명한 바를 그들에게 선포하라 하신지라 - '내가 네게 명한 바'는 니느웨의 악독에 대한 내용(1:2)을 가리킨다. 다만, 여기에 사용된 '선포하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우케라'는 단순히 '전파하라', '공표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는 앞에서 '쳐서 외치라'는 표현보다 약화된 듯하다. 즉, 이번에는 요나의 선포 행위를 강조하기보다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내용을 더욱 강조하여, 요나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분의 말씀만을 전할 것을 촉구받는다.

3절 바야캄 요나 바옐레크 엘 니느베 키다바르 아도나이 비니느베 하이타 이르 기돌라 렐로힘 마할라크 쉴로셰트 야밈

======3:3

  본절에서 요나는 앞에서 여호와를 피하여 달아났던 것과는 달리 여호와의 말씀대로 행한다.

   니느웨는 극히 큰 성읍이므로 삼 일 길이라 - 니느웨는 줄곧 '큰 성읍'으로 묘사된다(2절;1:2;4:11). 니느웨 성읍은 그 둘레가 약 96Km(480스타디엄)에 달하였고, 1500개의 탑이 있었으며, 성벽은 100피트 높이에, 성벽 위로 3대의 마차가 나란히 달릴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게다가 인구는 '좌우를 분변치 못하는 자들'만 12만 명이었다고 하는 것을 보면(4:11), 그 성에는 적어도 60만의 인구가  있었을 것이다. 이 정도의 규모는 고대 도시로서는 엄청난 규모이다.     

4절 바야헬 요나 라보 바이르 마할라크 욤 에하드 바이크라 바요마르 오드 아리바임 욤 비니느베 네히파케트

====3:4 

  요나는 이전과는 달리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였고, 급기야 니느웨에서 선포  행동을 시작한다.

   요나가 그 성에 들어가며 곧 하룻길을 행하며 외쳐 가로되 - 요나는 당시에 통용되었던 언어로 니느웨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선포했을 것이지만, 외국인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을 더룩 끌었을 것이다. 그 선포 기간은 단 하루였으며, 요나의 선포를 직접 들은 범위는 전체 성읍의 1/3 정도에게도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하였더니 - 요나의 선포 내용은 지극히 단순한 것이었다. 성경에서 '40'이라는 숫자는 주로 시험과 관련하여 사용된 것으로(창 7:4,12; 출 24:18;왕상 19:8), 일정 기간 동안 심판을 유예하였음을 알 수 있다. '사십 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르바임 욤'은 70인 역에는 '3일'로 되어 있다. 이는 70인 역에서 3절의 '삼일 길'과 조화시키려고 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상황의 급박성을 잘 나타낸다. 어쨌든 요나의 선포에 의하면, 하나님의 심판은 어느 정도 유예 기간이 있겠지만 매우 급박하게 시행될 것이었다.

5절 바야아미누 아니셰 니느베 벨로힘 바이크리우 촘 바일리비슈 사킴 미기돌람 비아드 키타남

======3:5

   요나가 회개를 촉구하자, 니느웨 백성은 그 경고를 받아들였고, 삶의 변화가 일어났다.

   니느웨 백성이 하나님을 믿고 - '믿고'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와야아미누'는 히필동사 미완료형으로 전폭적이고도 지속적인 신뢰를 뜻한다. 원문에는 이 단어가 본절 초두에 나와 있어서 강조되고 있다. 이는 니느웨 사람들이  신실한  마음과 겸손한 태도로 회개했음을 잘 보여준다(왕상 21:27; 욜 1:13,14).

6절 바이가 하다바르 엘 멜렉크 니느베 바야캄 미키시오 바야아베르 아다리토 메알라이브 바이카스 사크 바예셰브 알 하에페르

=======3:6

   그 소문이 니느웨 왕에게 들리매 - 요나의 선포는 백성들뿐만 아니라 왕에게도 그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요나가 니느웨의 왕을 만나서 선포하려 했을 것 같은  암시는 전혀 없다. 따라서 요나의 외침이 먼저는 백성들과 가까이 지낼 수 있던 왕의  신하들에게 전달되었을 것이고, 그 후에 왕에게 전달되었을 것이다.

   왕이 보좌에서 일어나 조복을 벗고 굵은 베를 입고 재에 앉으니라 - 이는 통상 죽은 사람을 애도하기 위해 취하는 행동이며, 재를 뒤집어쓴다는 것은 극도의 슬픔을 상징하는 행동이다. 이것으로 봐서 당시의 니느웨 왕은 상당히 겸허한 태도로 요나의 선포를 받아들였던 것이 분명하다. 고대 사회에서 왕의 운명은 성읍의 운명과 불가분의 관계였으므로, 백성들의 여론을 무시할 수 없었던 이유도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이 즉각적이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예사로운 일이 아니었다.

7절 바야지에크 바요메르 비니느베 미타암 하멜렉크 우기돌라이브 레모르 하아담 비하비헴마 하바카르 비하촌 알 이티아무 미움마 알 이리우 우마임 알 이쉬투

========3:7

 왕이 그 대신으로 더불어 조서를 내려 - 왕이 대신들과 함께 조서를 내렸다는  것은 백성들이 하나님을 믿는 현상(5절)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것이다.

  사람이나 짐승이나...물도 마시지 말 것이며 - 니느웨 왕이 내린 조서 내용은 백성들의 태도보다 더욱 급진적인 상황을 보인다. 즉, 금식의 대상에 있어서 사람들뿐만 아니라 짐승에게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처럼 짐승에게까지 확대한 것은 짐승들을 용서받아야 할 인격체로 인정했다는 것이 아니고, 다만 그 짐승들에게 음식을 주지 않음으로 해서, 그것을 바라보는 소유자들과 이웃들로 하여금 회개와 슬픔을 더하게  하려는 의도이다.

8절 비이티카수 사킴 하아담 비하비헴마 비이키리우 엘 엘로힘 비하지카 비야쉬부 이쉬 미다리코 하라아 우민 헤하마스 아셰르 비카페헴

========3:8

 조서의 내용은 단순한 겉치레에 지나는 것이 아니었다. 형식적인 태도와 함께 실제적인 삶의 변화를 촉구하는 내용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요나의 선포 내용을 짐작해 볼 수 있다.

   힘써 여호와께 부르짖을 것이며 - '부르짖을 것이며'에 해당하는 '웨이크레우'는 미완료형으로 계속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히브리어 원문에는 맨 앞에 나와 강조되었다. 더욱이 '힘써'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베하즈카'(강력하고 힘 있게)라는 부사에 의해 본 구절의 표현 자체가 극도로 강조되어 있다.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항 강포에서 떠날 것이라 - '악한 길'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미다르코 하라아'는 율법과 양심이 정죄하는  것뿐만 아니라 모든 악을 포괄적으로 함유한다. 또한, '강포'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헤하마스'는 율법을 어긴 구체적인 범죄를 가리키는 것으로, 완전한 증거가 확보되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죄악을 가리키며, 물리적인 것과 정신적인 범죄를 모두 말한다(창 16:5). 그러므로 이는 크고 작은 모든 범죄로부터 돌이키라는 명령이다. 하지만 당시 상황으로 봐서 니느웨의 죄악상이 단지 니느웨 사람들 사이에 있었던 범죄를 말하는 것 같지는 않고, 앗수르인이 타국인들에 대해 저지르고 있는 죄악상을 지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들의 국제적인 범죄는 당시에 국제적인 관계에서 형성되었던 일종의 불문율과 같은 관례에 어긋난 것이었을 것이다(암 1:3-2:3).

9절 미 요데아 야슈브 비니함 하엘로힘 비샤브 메하론 아포 비로 노베드

========3:9,10

  본절에서 반복적으로 강조되는 히브리어 표현은 '나함'으로, 그것을 동일한 어원으로 가진 '그 진노를 그치사'(9절)로 번역된 '니함'과 '뜻을 돌이키사'(10절)로 번역된 '와이나헴'이 해당된다. 이 단어는 감정적인 요소가 포함된 표현으로 '후회하셨다'라고 번역할 수도 있다. 이러한 하나님의 태도 변화는 하나님의 긍휼에서 비롯된 것이며, 하나님께서 행하시겠다고 선언하신 일을 하시지 않는 것이 사람의 눈에는 뜻을 돌이킨 것으로 여겨질 뿐이므로 이렇게 표현되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후회하셨다'라는  표현보다는 '마음을 누그러뜨린다'라는 번역이 더 적합할 것이다. 하나님은 니느웨 백성들의 회개를 근거로 긍휼을 베푸셔서 진노를 유보하신다.

10절 바야리 하엘로힘 에트 마아세헴 키 샤부 미다리캄 하라아 바이나헴 하엘로힘 알 하라아 아셰르 디베르 라아쇼트 라헴 비로 아사

========3:10

  하나님이 그들의 행한 것...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리라 - 왕은 니느웨 사람들이 그릇된 행위를 돌이킨다면 하나님께서 마음을 바꾸시리라는 것을 기대하였다. 사실 하나님의 본질적인 속성을 변하지 않지만, 사람들이 회개하고 돌이킬 때에는 하나님은 자비를 베푸셔서 형벌을 삼가신다(출 32:14;암 7:3,6).

[히브리어 성경 아모스 성경말씀] 북이스라엘의 심판 예언(암 2:6-16)

 

[히브리어 성경 아모스 성경말씀] 북이스라엘의 심판 예언(암 2:6-16)

아모스 2장에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북이스라엘에 대하여 심판하실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북이스라엘 백성은 왕부터 여호와 하나님을 섬겼던 왕이 한 명도 없습니다. 하나님을 배신하니 하

el-bethel.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