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원문 강해

[히브리어 성경말씀 나훔서 강해] 니느웨가 멸망당한 후의 모습(나 2:8-13)

엘벧엘 2022. 2. 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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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훔서 2장에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니느웨 성읍을 완전히 멸망시켜버렸습니다. 앗수르 민족이 북이스라엘 백성을 공격하여 고통을 주고 노예로 삼았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백성을 고통스럽게 했던 앗수르 민족을 멸망시켜버렸습니다. 요나서에서는 심판을 잠시 보류했는데 나훔서에서는 완전히 니느웨 성읍을 멸망시키고 있습니다.

 

니느웨가 멸망당한 후의 모습(나 2:8-13)

 

8절 베니느베 키베레카트 마임 미메 히 베헴마 나심 임메두 아모두 베엔 마페네

=======2:8

  저자는 물의 이미지를 살려서 생생하게 니느웨의 운명을 풍자한다.

   니느웨는 예로부터 물이...모두 도망하니 서라 서라 하나 돌아보는 자가 없도다 - 니느웨는 그들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였을 것이고, 그들이 가진 막강한 힘을 굳게 믿고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성 주위를 둘러싼 물로 인해 어떠한 외세의 침입에도 끄덕 없이 유지되리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또한 '못에 모인 물'은 니느웨의 인구를 상징하는 것으로 많은 인구는 고대 사회에서 힘의 상징이었다. 그렇지만, 본절은 앗수르의 상황이 어렵게 되자, 썰물 때 물이 재빨리 빠져나가듯이 니느웨 군사들은 자신의 수비 지역을 사수하라는 외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달아나버릴 모습을 묘사한다

9절 보주 케세프 보주 자하브 베엔 케체 라테쿠나 카보드 미콜 켈리 헤므다

=======2:9

  은을 노략하라 금을 늑탈하라 - 앗수르 사람들이 포로로 잡혀가면서 많은 재물을 빼앗기는 모습이다. 사실 앗수르 사람들은 다른 나라를 침략하여 빼앗은 물질로 적지 않은 풍요를 누렸다. 앗수르는 초대 왕 디글랏 빌레셀의 치세 때(B.C.1115-1076)부터 전쟁에서 빼앗은 전리품을 자랑했고, 앗수르에 복속되었던 나라들은 조공 제도로 그들의 자원을 상당히 수탈당했다. 그러나 본절은 그러한 상황이 완전히 뒤바뀌어 앗수르는 그동안 모아두었던 모든 재물을 노략당할 것이라고 예언한다. 이 같은 예언은 바벨론 연대기에 기록된 대로 다음과 같이 성취되었다. "그들은 성과 신전 지역에서  많은 물건들을 가져갔다".

10절 부카 우메부카 우메불라카 베레브 나메스 우피크 비르카임 베하레할라 베콜 모트나임 우페네 쿨람 키베추 파루르

========2:10

  니느웨가 공허하였고 황무하였도다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부카 우메부타 우메불라카'는 히브리적인 리듬과 두운을 잘 활용하여 독자로 하여금 깊은 인상을 받게 한다. 이것을 직역하면 '텅비고, 또 공허하고 황폐하였다'라고 할 수 있고, 세 히브리어 모두 비슷한 말로 앗수르의 황량한 상태를 매우 강조한다.

   거민이 낙담하여...모든 낯이 빛을 잃도다 - '거민이 낙담하여'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레브 나메스'는 직역하면 '마음이 녹아내린다'는 의미로 개역 성경에서 번역된 '거민'은 의역이다. 이와 같이 육체가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심리상태를 표현하는 것은 히브리 시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일반적이고도 두드러진 특징이다

11절 아예 메온 아라요트 우미르에 후 라케피림 아쎄르 할라크 아르예 라비 솸 구르 아르예 베엔 마하리드

=====2:11

  이제 사자의 굴이 어디뇨 - 조롱하는 듯한 수사 의문문은 앞에서 전개된 니느웨의 멸망 모습을 보다 풍성한 은유적 표현으로 소개된다. 니느웨의 위용을 비유하는 '사자'는 멸망을 가져다주는 세력을 상징하는 전형적인 표현으로 앗수르가 유다를 향해 여호와의 심판을 실행하는 중개자로  언급될 때 사용되기고 하였다(사 5:29,30; 렘 50:17). 그렇지만, 본절에서는 앗수르가 심판을 받게 되리라는 것이 예언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사자와 같은 잔혹성 때문이었다(사 10:5-19). 이런 의도는 다음 절에 적나라하게 나타난다.

12절 아르예 토레프 베데 고로타이브 우메하네크 레리브오타이브 바예말레 테레프 호라이브 우메오노타이브 테레파

========2:12

  수사자가 그 새끼를 위하여...찢은 것으로 그 구멍에 채웠었도다 - 앗수르인들이 가지고 있던 잔인성을 사자의 생태에 빗대어 묘사한다. '찢고'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토레프'는 분사형으로, 이런 표현은 악한 짐승의 속성을 나타내거나(창 37:33;44:28), 분노 가운데 찢는 모습을 묘사하기 위해(욥 18:4) 사용되었다. 본절은 앗수르가 자기들의 잔인함을 따라 심각한 보응을 받으리라는 사실을 강하게 시사한다.

13절 힌네니 엘라이크 네움 아도나이 체바오트 베히베아르티 베아솬 리케바흐 우케피라이크 토칼 하레브 베히케라티 메에레츠 타르페크 베로 이솨마 오드 콜 말아케케

=======2:13

   히브리어 원문에는 '나를 보라'로 번역할 수 있는 '히네니'가 있어서, 본절이 주위를 환기시키는 표현으로 시작됨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미 앞에서 언급했던 내용을 반복하여 정리해주는 형태를 취하면서, 본절의 내용이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선포라고 소개한다.

   내가 네 대적이 되어...연기가 되게 하고 - 이런 표현은 니느웨의 멸망이 단지 외세의 침략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 배후에는 하나님의 간섭이 있어서 그들의 죄악을 증거로 삼아 심판을 시행하신다는 의미를 잘 나타낸다.

   너의 젊은 사자들을...노략한 것을 땅에서 끊으리니 - '젊은 사자들'은 11절에서 표현된 것을 함축적으로 반복하고, '노략한 것'의 히브리어 '타레페크'는 이와 동일한 어근을 가진 12절의 '취한 것'의 히브리어 '테레프'를 반복한다. 이것은 앞서 니느웨의 최후에 대해 비유한 내용을 최종적으로 정리해 준다고 할 수 있다. 본절의 표현들은 여호와를 대항하여 음모를 꾸몄던 앗수르의 산헤립의 모습을 상기시키는 것으로(1:11; 사 37:9,24), 나훔서의 주요 작의(作意)와 용어들이다.

[히브리어 성경말씀 미가서 강해] 야곱의 남은 자를 구원(미 2:6-13)

 

[히브리어 성경말씀 미가서 강해] 야곱의 남은 자를 구원(미 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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