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4장에서는 여호와 하나님이 호렙 산에서 이스라엘 백성과 계약한 것에 대해서 말씀한다. 시내 산 계약을 잊지 말고 지키라는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고 말씀에 순종하여 가나안 땅에 들어가도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교훈을 잊지 말라고 했다. 성도는 이 땅에서 살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잊어서는 안 된다.
호렙 산에서 이스라엘과 계약(신 4:9-14)
성 경: [신4:9] 라크 히샤메르 리카 우쉐모르 나피쉬카 메오드 펜 티쉬카흐 에트 하디바림 아세르 라우 에네카 우펜 야수루 밀바비카 콜 예메 하예카 비호다이탐 리바네카 비리비네 바네카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호렙 산 언약 회상]
네 마음을 힘써 지키라 - 직역하면 '네 생명(영혼)을 힘써 지키라'라는 의미이다. 마음은 하나님께 대한 신앙의 주체로서 우리로 하여금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게 한다. 또한 마음은 의지적, 도덕적 삶의 중심으로서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 하나님께 책임질 수 있는 인격체이다(롬 10:10). 그러나 이러한 마음도 악에 이끌려 미혹당하기 쉽기 때문에 끊임없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쳐서 복종시켜야 한다(고전 9:27). 성경이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잠 4:23)고 강조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네가 그 목도한 일 - 이것은 출애굽 원년(元年)에 호렙 산에서 하나님께로부터 율법을 받을 때 이스라엘 구세대들이 본 하나님의 현현(顯現) 한 장면을 가리킨다(출19:16). 그런데 모세가 여기서 당시의 상황을 잘 알지 못하는 새 세대에게 '너'(you)라는 말을 사용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즉 (1) 하나님의 언약 안에서 구세대와 새 세대가 하나의 공동체로 연계(連繫)되어 있다는 사실과 (2) 40여 년 전에 주어진 율법이 지금도 유효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성 경: [신4:10] 욤 아세르 아마디타 리피네 아도나이 엘로헤카 비호레브 베에모르 아도나이 엘라이 하키헬 리 에트 하암 비아쉬미엠 에트 디바라이 아세르 일리미둔 리이리아 오티 콜 하야밈 아세르 헴 하임 알 하아다마 비에트 비네헴 일라메둔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호렙 산 언약 회상]
그 자녀에게 가르치게 하려 하노라 - 이 말은 '쉐마 본문'(6:4-9)을 상기시켜 주는 말인데, 실상 자녀를 말씀으로 양육해야 한다는 것은 성경에서 거듭되고 있는 하나님의 명령이다(11:19; 잠 22:6; 엡 6:4). 따라서 이는 자녀들이 땅에서도 축복받고 잘되게 하는 길일뿐 아니라, 그 자녀를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는 유일한 길이니 마땅히 모든 믿음의 부모들이 힘써야 할 것이다.
성 경: [신4:11] 바타키리분 바타아미둔 타하트 하하르 비하하르 보에스 바에쉬 아드 레브 하샤마임 호세크 아난 바아라펠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호렙산 언약 회상]
화염이 충천하고 -맹렬히 타오르는 불꽃은 하나님의 강림(降臨)을 나타내 주는 자연적 현상이다(창 15:17; 출 19:18). 아울러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을 상징하는(5;24) 충천하는 화염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구원의 표증이 되며(출 13:21 ,22), 하나님의 대직자들에게는 심판의 표증이 된다(계 20:9).
유암과 구름과 흑암 - '유암'(幽暗)에 해당하는 원어 '호쉐크'는 '흑암'과 마찬가지로 '어두움'을 가리킨다. 이는 짙은 구름이 하늘을 가득 덮어 생긴 어두움을 뜻하는데(공동 번역), 이 역시 맹렬한 불꽃과 더불어 하나님의 현현 시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현상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가까이할 수 없는 빛 가운데 거하시는 분(시 104:2; 딤전 6:16)이기 때문에, 당신을 인간들에게 현시(顯示)하시기 위해서는 그 눈부신 영광의 광채를 반드시 구름과 어두움으로 가려야 했던 것이다(출 19:9, 16). 한편 하나님의 호렙(시내) 산 강림 장면에 대해서는 출 19:16-19 부분을 참조하라.
성 경: [신4:12] 바이다베르 아도나이 알레케스 미토크 하에쉬 콜 디바림 아템 쇼미임 우티무나 에니켐 로임 줄라티 콜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호렙산 언약 회상]
그 말소리만 듣고 - 출 19:19 주석 참조.
형상은 보지 못하였느니라 - 하나님은 영(靈)이시기 때문에 인간의 눈으로는 볼 수 없다(요 4:24).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인간이 가까이할 수 없는 거룩한 빛 가운데 거하시기 때문에 그 누구도 그 형상의 본체를 볼 수 없다. 따라서 하나님과 대면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모세(민 12:8)도 정작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와 말씀만을 들었을 뿐 그 형상을 직접적으로 본 것은 아니었다(출 33:18-23).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감각적으로 알려고 하는 자들이 많은데, 그것은 영적 무지와 불신앙을 스스로 나타내는 일일 뿐이다. 출 33:20 주석 참조.
성 경: [신4:13] 바야게드 라켐 에트 비리토 아세르 치바 에트켐 라아쇼트 아세레트 하디바림 바이키티벰 알 쉬네 리호트 아바님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호렙산 언약 회상]
십계명...두 돌판 - 히브리인들의 숫자가 지니는 상징적 의미에 따르면 10은 '완전성'(完全性)을, 2는 '증언성'(證言性)을 뜻한다. 따라서 '십계명'을 '두 돌판'에 기록했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계명의 완전성과 아울러 그것이 뭇사람들에게 널리 증거 되어야 할 성격의 것임을 의미한다.
친히 쓰신 것이라 - 하나님께서 친히 써주신 십계명의 내용이 두 돌비에 각각 어떻게 조각되었는지에 대하여 여러 견해가 있다. (1) 5-5 구분법 ; 부모 공경을 종교적인 의무로 포함시켜 이하 사회적인 의무와 구분시킨 이 구분법은 요세푸스(Josephus) 이후 초기 4세기까지 주로 교부들의 구분법이었다. (2) 3-7 구분법 ; 3과 7을 각각 삼위일체와 안식을 상징하는 완전 성수(聖數)로 보고 십계명을 구분한 구분법이다. 어거스틴, 로마교, 루터교 등의 견해이다. (3) 10-10 구분법 ; 당시 고대 근동의 종주권(宗主權) 계약 체결 양식이 같은 계약서를 중복하여 만들었다는 데 근거한 구분법이다(M.G. Kline). (4) 4-6 구분법 ; 계명을 대신법(對神法)과 대인 법(對人法)으로 요약한 예수님의 증거(마 22:37-40)를 근거로 구분한 구분법이다. 오리겐과 칼빈 그리고 오늘날 대부분의 신교가 지지하는 구분법이다.
성 경: [신4:14] 비오티 치바 아도나이 바에트 하히 리라메드 에트켐 히킴 우미쉬파팀 라아시티켐 오탐 바아레츠 아세르 아템 오비림 샤마 리리쉬타흐
주제1: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
주제2: [호렙산 언약 회상]
규례와 법도 - 1절 주석 참조.
건너가서 얻을 땅에서 행하게 - 신명기 율법 역시 이미 계시된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등의 율법 내용과 동일하다. 그러나 신명기 율법은 특별히 그 율법 적용 장소가 가나안 땅이라는 사실에 비추어, 때로 다른 곳에 나타난 율법에 비해 조금 발전된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시편 73편 강해설교문] 악인의 종말과 참 성도의 복(시 7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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