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말씀 강해

[시편 73편 강해설교문] 악인의 종말과 참 성도의 복(시 73:1-28)

엘벧엘 2023. 1. 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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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3편에서는 악인의 형통과 의인의 고난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 악인이 현재는 잘 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흘러가면서 하나님은 종말에 심판할 것을 말씀한다. 의인이 예수님을 믿고 열심히 살지만 고난이 따른다. 이렇게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는데도 고단하다. 반면에 악인은 죄를 지으면서 살아도 잘되는 것 같다. 이것은 잘 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쌓아 놓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참 성도로서 하나님 말씀을 붙잡고 고난을 이겨내야 한다.

 

악인의 종말과 참 성도의 복(시 73:1-28)

 

[1-3] 하나님이 참으로 이스라엘 중 마음이 정결한 자에게 선을 행하시나 나는 거의 실족할 뻔하였고 내 걸음이 미끄러질 뻔하였으니 이는 내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시하였음이로다.

시편 저자는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시기하였기 때문에 낙심하여 하나님을 의심하거나 부정할 뻔하였으나, 하나님께서 참으로 이스라엘 즉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 중 마음이 정결한 자들에게 선을 행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고 확신케 되었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깨끗하고 선한 마음을 가지고 깨끗하고 선한 말과 행동을 하며 사는 것이 결코 헛되지 않음을 확신케 된 것이다.

[4-9] 저희는 죽는 때에도 고통이 없고 그 힘이 건강하며(발리 울람)[그들의 몸이 살찌며] 타인과 같은 고난이 없고 타인과 같은 재앙도 없나니 그러므로 교만이 저희 목걸이요 강포가 저희의 입는 옷이며 살찜으로 저희 눈이 솟아나며 저희 소득은 마음의 소원보다 지나며 저희는 능욕하며(무크)[조롱하며](NASB, NIV) 악하게 압제하여 말하며 거만히 말하며 저희 입은 하늘에 두고[하늘을 대적하고](KJV, NASB) 저희 혀는 땅에 두루 다니도다.

시편 저자는 악인들의 형통함에 대해 증거한다. 그들은 죽는 때에도 고통이 없고 그 힘이 건강하며 타인과 같은 고난이나 재앙도 없다. 그들은 살찜으로 그들의 눈이 솟아난다. 그들은 또 경제적 유여함도 누린다. 그들의 소득은 마음의 소원보다 더 많다. 그들은 환경적으로도 평안하다. 그들은 타인과 같은 고난이 없고 타인과 같은 재앙도 없다. 욥과 예레미야도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다(12:6; 21:7-10; 12:1). 또 악인들은 교만하고 강포하다. 또 그들은 남을 조롱하며 악하게 압제하며 거만하게 말한다. 그들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말도 서슴지 않는다. 또 그들의 혀는 땅에 두루다닌다. 악한 자들은 이곳저곳을 다니며 악한 말을 퍼뜨린다.

[10-12] 그러므로 그 백성이 이리로 돌아와서 잔에 가득한 물을 다 마시며 말하기를 하나님이 어찌 알랴, 지극히 높은 자에게 지식이 있으랴 하도다. 볼지어다, 이들은 악인이라. 항상 평안하고 재물은 더하도다.

하나님의 백성, 특히 형식적인 자들은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대신에 악한 자들에게로 돌아와 잔에 가득한 물을 다 마시듯이 그들과 친근히 하며 그들의 말을 자꾸 들음으로써 악한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께서 어찌 아시겠는가라고 불신앙적 말을 내뱉는다. 그런데 그들이 이렇게 불경건하고 악한 자들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이 세상에서 평안과 풍족함과 형통함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13-14] 내가 내 마음을 정히 하며 내 손을 씻어 무죄하다 한 것이 실로 헛되도다. 나는 종일 재앙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책을 보았도다.

시편 저자는 악인들의 평안과 형통을 보면서 자신이 마음을 깨끗이 하고 손을 깨끗이 하며 산 것이 헛되다고 생각하였다. 특히 그는 종일 재앙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책을 보았다. 마음을 깨끗이 하는 것은 성도의 마땅한 의무이다. 사람의 마음에서 말과 행동이 나오기 때문이다. 또 손을 깨끗이 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손은 사람의 행위를 가리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때마다, 일마다 성도를 간섭하시고 어떤 잘못이 있을 때 그를 징책하신다. 물론,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미워하시기 때문이 아니고 사랑하시기 때문이다(12:5-6).

[15-17] 내가 만일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이렇게 말하리라 하였더면 주의 아들들의 시대를 대하여 궤휼을 행하였으리이다. 내가 어찌면 이를 알까 하여 생각한즉 내게 심히 곤란하더니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저희 결국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그러나 시편 저자는 자신의 말이 주의 자녀들의 세대를 배반하여 잘못을 범하는 일이 될 뻔하였다고 반성한다. 그는 악인들의 형통을 보고 믿음 없이 잘못 판단하는 죄를 범할 뻔했다. 사람은 어떤 사건의 현재만 보고 잘못 판단하기 쉽다. 그러나 실상 일의 현재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결말이며, 하나님의 최종적 심판이 가장 중요하다. 시편 저자는 성소에 들어갈 때 그것을 바르게 깨닫게 되었다. 성소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기도하는 곳이며 하나님의 말씀의 교훈을 받고 그 말씀을 묵상하는 곳이다. 그곳은 성령의 감동이 있는 곳이다. 성령께서는 거기에서 우리에게 자주 진리의 깨달음을 주신다.

[18-20] 주께서 참으로 저희를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 던지시니 저희가 어찌 그리 졸지에 황폐되었는가. 놀람으로 전멸하였나이다. 주여, 사람이 깬 후에는 꿈을 무시함같이 주께서 깨신 후에 저희 형상을 멸시하시리이다.

악인들은 참으로 멸망을 당할 것이다. 악인들이 평안하고 형통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일시적인 일이다. 악인들은 결국 멸망할 것이다. 시편 1:6,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 하나님의 재앙은 졸지에, 한 순간에 임한다. 대형사고가 예기치 않은 때에 갑작스럽게 일어나듯이, 하나님께서는 악인들을 한 순간에 황폐케 하시고 전멸케 하신다. 사람이 잠을 깬 후에는 꿈을 무시함같이, 주께서 깨셔서 그들을 심판하실 때에는 그들의 부귀 영광과 권세를 멸시하실 것이다. 그 모든 것들은 멸망할 것이다.

[21-23] 내 마음이 산란하며(잇캄메츠)[쓰라리며, 괴로우며](BDB) 내 심장이 찔렸나이다. 내가 이같이 우매 무지하니 주의 앞에 짐승이오나 내가 항상 주와 함께하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

시편 저자는 자신의 잠시간의 잘못된 생각으로 인해 마음이 쓰라리고 괴로웠다. 그는 자신의 우매무지함을 깨닫고 자신을 주의 앞에 짐승이라고 고백한다. 지혜로운 인간이 세상의 기본적 진리를 알지 못했으니 어둡고 무지한 일이며 짐승과 다를 바가 무엇인가. 인간의 인간다움은 지혜와 지식에 있는데, 이런 기본적 지식이 없었으니 어찌 짐승과 같다고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그는 내가 항상 주와 함께하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라고 고백한다. 그는 이렇게 무지하였지만 항상 하나님과 함께하는 경건한 자이었고, 하나님과 함께하는 자는 하나님의 붙드심을 받는다.

[24] 주의 교훈(에차)[조언, 충고](BDB, KJV, NASB, NIV)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본문은 성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증거한다. 하나님께서는 현재 성도를 그의 교훈으로 인도하신다. 하나님의 교훈과 조언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교훈과 조언이다. 그것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성경은 캄캄한 밤에 바다를 항해하는 배의 나침반과 지도와 같고 등대와 같다. 시편 11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성경은 우리를 구원의 길로 인도한다. 그것은 우리로 하나님을 알게 하고 구주 예수님을 알게 한다. 성경은 또한 우리를 의의 길로 인도한다. 의는 하나님의 계명에 일치하는 삶을 가리킨다. 성경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여 의의 길로만 가게 한다(딤후 3:15-16).

또 하나님께서는 후에 영광으로 우리를 영접하실 것이다. ‘후에라는 말은 죽은 후를 가리킨다. 사람의 일생은 죽음으로 내세와 이어진다. 사람이 한번 죽는 것은 정해진 이치이지만,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9:27). 성도가 죽은 후 들어갈 천국은 영광의 세계이다. 성경은 성도가 죽은 후에 천국에 들어갈 것을 밝히 증거한다. 누가복음 23: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고린도후서 5:8, “우리가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거하는 그것이라.”

[25]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나의 사모할 자 없나이다.

시편 저자는 하늘에서 여호와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인정치 않는다. 그것이 유일신(唯一神) 신앙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고 명령하셨다(20:3). 시편 저자는 또 땅에서도 하나님밖에 다른 사모할 자가 없다고 고백한다. 성도는 부모, 남편, 아내, 자식, 그 누구도 하나님보다 더 사모할 수 없다.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모든 사람을 사랑할 뿐이다.

[26] 내 육체와 마음은 쇠잔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라.

사람의 심신은 피곤하고 쇠약할 때가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다. ‘반석이라는 원어(추르)지지물, 방어물이라는 뜻이다(BDB). 영어성경들은 이라고 번역했다(KJV, NASB, NIV). 우리는 힘이 없고 의지할 곳이 없을 때 하나님을 힘으로 삼고 의지할 곳으로 삼는다. ‘영원한 분깃은 영원한 기업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서 우리의 필요를 공급하시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지키시고 도우실 뿐 아니라, 장차 우리를 영원한 천국, 영생복락의 나라로 인도하시는 것이다.

[27-28] 대저 주를 멀리하는 자는 망하리니 음녀같이 주를 떠난 자를 주께서 다 멸하셨나이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사를 전파하리이다.

우리가 하나님만 섬기고 사모하며 하나님을 우리 마음의 반석과 영원한 분깃으로 삼는 이유는 하나님을 멀리하는 자가 망할 것이며 음녀같이 주를 떠난 자를 주께서 다 멸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멀리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간섭과 속박으로 여겨 싫어하여 그를 멀리하는 것을 말한다. 그것은 영적 음행과 같다. 모든 피조물의 예배의 유일한 대상이신 하나님을 떠나 세상의 헛되고 죄악된 것을 사랑하는 것은 음녀의 행위와 다를 바가 없다. 하나님을 떠난 자는 망한다. 그것은 단지 위협의 말이 아니고 진리이다. 사람이 하나님을 떠나는 것은 그 자체가 죄악되며 또 하나님을 떠난 사람은 온갖 죄악에 떨어지게 되며 따라서 멸망이다. 그것은 인류 역사와 성경 역사에서 증명된 바이다. 지옥은 악인들을 위한 형벌의 장소이다.

그러므로 시편 저자는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그를 가까이 하기를 결심하였다. 그는 늘 성경을 읽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를 의지하며 그의 계명에 순종하기를 결심한 것이다. 그는 하나님을 가까이 함이 그에게 복이라고 고백한다. 사죄와 의, 평안과 위로와 힘, 영생이 다 만복의 근원 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기 때문이다. 또 그는 하나님을 그의 피난처로 삼는다고 말한다. 세상에는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이 있지만,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 되신다. 또 그는 하나님의 모든 행사 즉 그의 기도 응답과 구원과 도우심의 복된 체험들을 남은 여생 전파하겠다고 말한다.

본 시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악인들의 평안과 형통을 부러워하거나 불평하지 말자. 그들은 단지 하나님의 허락하신 동안 일시적으로 평안과 형통을 누릴 뿐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들을 심판하실 것이다. 그들은 갑자기 멸망을 당할 것이다.

둘째로, 우리는 참 신자로만 살자. 그것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요 하나님의 교훈 속에서 사는 삶이다. 그것은 이 세상에서 오직 하나님만 사랑하고 사모하는 삶이며 하나님만 의지하는 삶이며 오직 하나님만 가까이하는 삶이다. 또 그것은 우리의 평생에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송하고 그를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에게 그를 증거하는 삶이다.

셋째로, 그런 삶이 참으로 복된 삶이다. 그것은 현세에서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도우심과 기도 응답을 받는 삶이다. 이 세상은 광야 같은 세상이며 우리는 날마다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걸어가고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의 보장이 되신다. 또 그것은 내세에서 하나님의 영광의 나라에 넉넉히 들어가는 삶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원한 분깃이 되신다. 그는 우리를 위해 영원한 천국을 예비하셨다. 그 나라는 이 세상의 그 무엇과 바꿀 수 없는 가장 가치 있고 복된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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