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원문 강해

[출애굽기 원어성경 히브리어 강해말씀] 이드로의 양을 치는 모세(출 3:1-5)

엘벧엘 2022. 4. 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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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3장에서는 모세가 이드로의 양 떼를 치고 있습니다. 모세가 양들을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습니다. 그때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에서 나타났습니다. 모세가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고 있습니다. 애굽에서 고통스러워하는 하나님 백성을 구원하고자 모세에게 소명을 주고 있습니다.

 

이드로의 양을 치는 모세(출 3:1-5)

 

1절 우모셰 하야 로에 에트 촌 이트로 호트노 코헨 미드얀 바이니하그 에트 하촌 아하르 하미드바르 바야보 엘 하르 하엘로힘 호레바

===============================3:1절

 이드로 - 치더니(하야 로예) - 이는 분사형으로서 일회적인 의미가 아니라 습관적이고 지속적으로 가축들을 돌봤다는 의미이다.  즉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할 지도자가 되기에 앞서 약 40년간 양들을 인도하는 목자로서 지속적인 훈련을 받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은 요셉을 애굽 총리로 등용하기 전, 그를 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서 종의 신분으로 가사(家事) 일을 돌보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맥을 같이 한다.

   광야(마드바르) - (양떼들을) '정렬시키다'란 뜻의 '다바르'에서 유래하였다. 따라서 '광야' 혹은 '사막'보다 '목초지'라 옮기는 것이 더 좋다. 로젠뮬러(Rosenmuller)에 의하면 이곳은 시내 반도에서 가장 높은 지대이나 매우 비옥한 골짜기들이 있어 목초지로서  안성맞춤이라  한다.

   인도하여(나하그) - 이 말은  이스라엘을  장차 애굽에서 건져내어 가나안 땅으로 인도할 모세의 사명을 암시하는 말이기도 하다. 한편, 이 말이 시 80:1 에서는 '요셉을 양또같이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묘사하는 데 사용되었다.

   하나님의 산 호렙 - 성경 기록에 의하면 호렙산은 종종 언약의  산으로서, 십계명을 부여받았던 시내산과 혼용되고 있다. 즉 성경은 두 산의 지리적 구별을  엄밀히 하고 있지 않다. 이런 견지에서 두 산의 관계에  대한 몇몇 견해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산의 총칭은 호렙인데 특별히 정상 부분만을 일컬어 '시내'라  한다. (2) 한 산에 두 봉우리가 있어 하나는 호렙이고 다른 하나는 시내이다. (3) 두 산은 동일한 산으로서 두 가지 이름을 갖는다. 이처럼 각 견해를 종합해  보더라도 두 산의 관계를 엄밀히 구분하기란 어렵다. 한편 유대 전승에 의하면 오늘날 호렙(시내) 산은 시내 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해발 2,291m의 '예벧 무사'(jebel  Musa, 모세의 산)에 해당한다고 전한다. 그런데 이곳을 특별히 하나님의 산이라고 명명한 것은 혹자의 주장처럼 이곳에 '이드로'의 신전이 있었기 때문(pulpit commentary)도 아니고, 그 이전부터 거룩한 곳으로써 그렇게 불려 왔기 때문(Knobel)도 아니다. 그것은 출애굽 직전 모세가 이 산 정상에서 하나님께로부터 거룩한 소명을 부여받았기 때문이고, 나아가 출애굽 직후에 하나님께서 이 산에 현현 하사 언약의 증표로 율법을 수여했기 때문이다(Keil). 따라서 이 산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나시기 위해 자신을 드러내신 현현의 장소로 간주되어 이스라엘 백성에게 거룩한 산으로 성별 되어 영영히  기억되었던 것이다.

2절 바예라 말아크 아도나이 엘라이브 빌라바트 에쉬 미토크 하시네 바야르 비힌네 하시네 보에르 바에쉬 비하시네 에네누 아칼

==================================3:2절

 여호와의 사자(말라크 예호와) - 여기서 '말라크'는 '파견하다'란 의미의 어근에서 유래하였다. 따라서 이 말은 일반적으로 특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파송된 '특사'(왕하 5:10),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선지자'(대하 36:15), '천사'(시 148:2)등을 의미한다. 그러나 여기서는 소위 신현현(Theophanic Angel)으로서 삼위일체의 제2위이신 성육신하시기 전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가리킨다(Calvin, Pulpit Commentary). 자세한 내용은 창 16:7 주석을 참조하라.

   떨기나무 - 학명은 '아카시아 닐로티카' 곧 시내 광야에서 흔히 발견되는 일종의 '가시덤불'(thron bush)을 가리킨다. 이 나무는 주위의 고상하고 당당한 나무들과는 대조적으로 앙상하고 아주 볼품없이 생기 나무로써 곧 노예로 전락하여 곤핍하고 메마른 생활을 하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의 현 생활을 상징해 준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나무에 거룩, 전능하신 여호와께서 임재하신 것은 이스라엘 위에 머물러 있던 모든 고통의 멍에를 끊고 해방과 기쁨을 제공하시겠다는 하나님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는 계시 사건이었다. 따라서 이러한 임재 사건은 후일 죄 중에 신음하던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육화(Incarnation)하셨던 예수의 임마누엘 사건을 예표한다(마  1:21-23;요 1:14).

   불꽃(벨라바트-에쉬) - '창끝'을 뜻하는 '레하바'에 '불'을 의미하는 '에쉬'가 결합된 형태이다. 이는 모든 불의한 세력을 태워 멸하시는 하나님의 공의와 거룩성을 상징한다(Kurtz, Keil, 사 10:17). 특히 이 불꽃이 떨기나무로부터 '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선민 이스라엘과 영원히 함께 하실 것임을 암시한다.

   나타나시니라( 라아) - 이 말은 '주목하다', '제시하다'(보이다)란 의미도 내포한다. 모세는 낙심 가운데서 40년이라는 긴 세월을 보내었으나, 하나님께서는 항상 그를 지켜보고 계셨으며, 이제 때가 차매 그에게 위대한 비전을 계시하시기 위해 초자연적 현상 가운데 모세의 시선을 '주목시키시면서' 나타나신 것이다.

3절 바요메르 모셰 아시라 나 비에르에 에트 하마르에 하가돌 하제 마두아 로 이비아르 하시네

===================================3:3절

 여호와의 사자(말라크 예호와) - 여기서 '말라크'는 '파견하다'란 의미의 어근에서 유래하였다. 따라서 이 말은 일반적으로 특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파송된 '특사'(왕하 5:10),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선지자'(대하 36:15), '천사'(시 148:2)등을 의미한다. 그러나 여기서는 소위 신현현(Theophanic Angel)으로서 삼위일체의 제2위이신 성육신하시기 전의 그리스를 가리킨다 (Calvin, Pulpit Commentary). 자세한 내용은 창 16:7 주석을 참조하라.

 떨기나무 - 학명은 '아카시아 닐로티카'곧 시내 광야에서 흔히 발견되는 일종의 '가시덤불'(thron bush)을 가리킨다. 이 나무는 주위의 고상하고 당당한 나무들과는 대조적으로 앙상하고 아주 볼품없이 생기 나무로써 곧 노예로 전락하여 곤핍하고 메마른 생활을 하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의 현 생활을 상징해 준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나무에 거룩, 전능하신 여호와께서 임재하신 것은 이스라엘 위에 머물러 있던 모든 고통의 멍에를 끊고 해방과 기쁨을 제공하시겠다는 하나님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는 계시 사건이었다. 따라서 이러한 임재 사건은 후일 죄 중에 신음하던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육화(Incarnation)하셨던 예수의 임마누엘 사건을 예표한다(마 1:21-23; 요 1:14).

   불꽃(벨라바트-에쉬) - '창끝'을 뜻하는  '레하바'에  '불'을 의미하는 '에쉬'가 결합된 형태이다. 이는 모든 불의한 세력을 태워 멸하시는 하나님의 공의와 거룩성을 상징한다(Kurtz, Keil, 사 10:17). 특히 이 불꽃이 떨기나무로부터 '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선민 이스라엘과 영원히 함께 하실 것임을 암시한다.

   나타나시니라( 라아) - 이 말은 '주목하다', '제시하다'(보이다)란 의미도 내포한다. 모세는 낙심 가운데서 40년이라는 긴 세월을 보내었으나, 하나님께서는 항상 그를 지켜보고 계셨으며, 이제 때가 차매 그에게 위대한 비전을 계시하시기 위해 초자연적 현상 가운데 모세의 시선을 '주목시키시면서' 나타나신 것이다.

4절 바야르 아도나이 키 사르 리르오트 바이크라 엘라이브 엘로힘 미토크 하시네 바요메르 모셰 모셰 바요메르 힌네니

==============================3:4절

 여호와...하나님(예호와...엘로힘) - '자존자' 또는 '영원한 자'를 뜻하나 '예호와'(야웨)라는 이름과 '전능자'나 또는 '위엄을 가지신 자'를 뜻하는 '엘로힘'이 동시에 사용되었다. 이는 모세에게 계시된 신이 절대 유일하신 분임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다.

   보려고(라아) - '면밀히 관찰하다', '깊은 주의를 기울이다'란 뜻이다. 그런데 이 말이 명사로 쓰이면 '맹금'(독수리)을 뜻하는데 이는 예리한 관찰력에서 유래한 듯하다. 한편 (하나님이)'보신 지라'에 해당하는 본절의 히브리어도 이와 동일함에 유의하라.

   불러 - '명하다', '초대하다', '선포하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일에 참여케 하시기 위해 일꾼을 불러 소명(召命)을 부여하심을 가리키는 말이다(삼상  3:6). 특히 이 말속에는 일꾼을 택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적 의지와 일꾼으로 부름 받은 자의 고귀한 특권이 암시되어 있다.

   모세야 모세야 - 모세의 이름이 거듭 불려짐으로써 상황의 긴박성과 사명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삼상 3:10).

   내가 여기 있나이다 - 초자연적 불꽃 가운데서 들리는 음성을 듣고 모세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직감했을 것이다. 따라서 본절의 대답은 지극히 초라한 자신에 대한 고백과 겸양을 내포하고 있다 하겠다(비교, 창 3:10;삼상 3:10).

5절 바요메르 알 티크라브 할롬 샬 니알레카 메알 라겔레카 키 하마콤 아셰르 아타 오메드 알라이브 아드마트 코데쉬 후

=================================3:5절

  가까이...말라 - 이 말은 죄악 된 인간과 거룩하신 하나님 사이에는 좁힐 수 없는 간격이 있음을 암시한다. 에덴 범죄 이전, 인간은 하나님과 대면하며 교제할 수 있었으나 범죄 이후 인간은 자력으로는 하나님께 감히 가까이 갈 수 없는 열악한  존재가 되고 말았다(창 3:24).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간격을 좁히시기 위해 구약 시대에는 예표적 의식으로서 피 흘림 있는 제사 제도를 제정하셨고 신약 시대에는 그 제사의  절정이요 완성으로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희생제물로  내어  주셨다(요일 4:10). 

   거룩한 땅(코데쉬-아다마) - '코테쉬'는 '성별된', '성결한'이란 뜻이고, '아다마'는 '붉다'란 뜻의 '아담'에서 유래한 말로 이는 팔레스틴 지경의 땅이 대체로 붉은 색을 띰을 반영한다. 한편 언약 백성이 정주했던 가나안 땅, 예루살렘, 혹은 하나님의 성전이 각각 성지, 성도(聖都), 성소 등으로 불리웠거니와(느 11:1;시 18:2;슥 2:12), 본절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바로 그곳은 어디나 거룩한 땅이라 하겠다.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  여호수아에게도 반복된 명령으로(수 5:15)  여기서 신(Sandals)은 인간의 타락된 품성과 행위를 상징한다. 즉 죄악 된 장소를 두루 다니고, 죄악된 행위를 하느라 더러워진 신에는 온갖 냄새나는 더러운 먼지나 때가 끼여 있는 법이다. 따라서 그러한 신을 신은 채 하나님께서 임재하신 거룩한 땅을 밟을 수는  없는 것이다. 이상의 의미를 좀 더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 허물과 죄로 오염된  인간은 감히 하나님의 거룩한 존전에 설 수 없으며 그의 일꾼으로 쓰임 받기  위해서는 속 사람이 강건하게 무장되어야 한다는 뜻이다(엡 3:15) (2) 인간 스스로의 재능, 자존심 등을 과감히 버리고 겸손히 순복 하는 자세를 지니라는 뜻이다-고대에 노예는 신발을 신지 않았다(눅 15:22). (3)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고난도 각오하라는 뜻이다(롬  8: 17) (4) 거룩하신 하나님께 마땅히 경외와 경배를 드려야 한다는 뜻이다. (5) 부패한 인간은 중보자의 피가 없이는 감히 거룩한 하나님과 동거할 수 없다는 뜻이다.

[창세기 원어 성경 강해 말씀] 아담의 족보 노아까지(창 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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