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기자는 구약의 계시가 예수님을 통해서 완성이 되었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구약 성경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예언하고 있습니다. 구약 교회의 성도들도 신약에 오실 예수님을 통해서 구원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십자가에 달리시고 죽으실 예수님이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음으로 선택받은 백성이 구원받았습니다. 성경의 모든 계시의 완성은 예수님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모든 성경을 완성하셨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종말에 이 땅에 재림하십니다. 선택한 자들을 부르시고 악인을 심판하시러 오십니다.
구약 계시의 완성자 예수 그리스도(히 1:1-3)
1절 폴뤼메로스 카이 폴뤼트로포스 팔라이 호 데오스 랄레사스 토이스 파트라신 엔 토이스 프로페타이스 에프 에스카톤 톤 헤메론 투톤 엘랄레센 헤민 엔 휘오
1:1
옛적에 -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 '팔라이'는 '지나간 시대' 즉 '구약시대'를 의미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과거에 행하셨음을 시사하는 표현으로 2절의'이 모든 날 마지막에'와 대조를 이룬다.
선지자들로 -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엔 토이스 프로페타이스'다. 여기서 전치사 '엔'을 NIV에서는'... 통하여'로 번역하고 있으나 이것의 본래 의미는 '... 안에'이다. 따라서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서' 말씀하셨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선지자들 안에서' 말씀하셨다는 의미로 봄이 타당하다. 이것은 그들이 단순히 하나님의 도구로서 하나님께 사용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인격 속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셨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선지자들은 구약성경에 나타난 공인된 선지자들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구약시대 전체의 하나님의 사람들을 가리킨다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 '여러 부분'의 헬라어 '폴뤼메로스'는 '여러 시기', '여러 번'을 뜻하며 '여러 모양'으로의 헬라어 '폴뤼트로포스'는' 다양한 방법으로'를 의미한다. 두 단어는 부사로서 모두 접두어 '폴뤼'를 사용하여 두운체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수사법은 당시에 일반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본절에서 그것은 관습적인 표현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서 저자가 구약의 계시에 대한 신빙성을 확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조상들'은 구약 시대에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2절의 '우리'와 대조를 이룬다.
2절 혼 에데켄 클레로노몬 판톤 디 후 카이 투스 아이오나스 에포이에센
1:2
이 모든 날 마지막에 - 헬라어 '에프 에스카투 돈 헤메론 투톤'은 문자적으로 '이 날들의 마지막에'를 의미한다. 이것은 앞절에서 언급된 '팔라이'('옛적에')와 대조되는 개념으로 '옛적에'가 구약 시대를 가리킨다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구약 시대가 끝나고 메시아가 오심으로 시작된 새로운 시대, 곧 그리스도의 초림에서부터 재림 때까지 모든 날을 가리킨다. 이것은 신약 성경의 다른 곳에서 '마지막 때' 혹은 '말세'로 표현되고 있다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 '아들로'의 헬라어 '엔휘오'는 1절의 '선지자들로'와 대조를 이룬다. 이것은 구약 시대에 선지자 안에서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신약 시대에 와서 그리스도 안에서 계속적으로 말씀하심을 시사한다. 그러나 '엔 휘오'에는 '엔토이스 프로페타이스'와는 달리 관사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 사실은 '아들'이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선지자들과 동급의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본성을 지닌 자로서 아들 안에서 주어진 계시가 구약의 계시보다 탁월하며 완전함을 시사한다.
이 아들을 만유의 후사로 세우시고 -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상속자이시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만드시고 운행하시는 모든 세계를 아들에게 전임하셨다. 혹자는 본 구절이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내게 구하라 내가 열방을 유업으로 주리니 제 소유가 땅끝까지 이르리로다"(시 2:7,8)의 내용을 암시하고 있다고 주장하며(Bruce) 혹자는 창 17:5과 본문의 문자적 유사성을 들어 '아브람'이 열국의 아비로서 '아브라함'으로 임명되어 하나님의 구속사의 시작을 이룬 것과 본문이 일맥상통한다고 주장한다. 창 17:5이나 시 2:7,8에서는 '모든 나라'가 그 유업이 되는 반면에 본절에서는 '만유'가 그 유업으로 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차임점에도 불구하고 본문은 위의 구약 본문들과 연결되어 아들 안에서 이루어진 구속사를 나타내며 그리스도께서 만유보다 탁월한 지존의 위치에 있음을 시사한다.
또 저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으니라 - '저로 말미암아'에 해당하는 헬라어 '디 후'는 하나님의 창조사역에 있어서 그리스도께서 중재자가 되심을 시사한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창조 사역을 이루셨다(요 1:1-3; 고전 8:6; 골 1:16). 그리스도는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만물의 존재의 근원이시다. 한편 '세계'의 헬라어 '아이오나스'는 '시대'(an era), '세대'를 의미하는 '아이온'의 복수이다. '아이오나스'는 본래 시간적인 의미를 지니나 본절에서는 '우주 세대'로 해석되어 우주(universe, NIV)를 의미한다. 따라서 본문은 그리스도께서 온 우주의 창조주이시며, 만물의 존재의 근원이 되심을 나타낸다.
3절 호스 온 아파우가스마 테스 독세스 카이 카라크테르 테스 휘포스타세오스 아우투 페론 테 타 판타 토 헤마티 테스 뒤나메오스 아우투 디 헤아우투 카다리스몬 포이에사메노스 톤 하마르티온 헤몬 에카디센 엔 덱시아 테스 메갈로쉬네스 엔 휩셀로이스
1:3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 '영광'의 헬라어 '독세스'는 구약에서 하나님의 임재(겔 1:28; 11:23)를 나타내며 신약에서 하나님의 속성 전체를 의미한다(마 16:27; 행 7:2,55; 롬 1:23; 3:23; 5:2; 딤전 1:11). 한편 '광채'에 해당하는 헬라어 '아파우가스마'는 두 가지를 의미한다. (1) 빛의 근원으로부터 나오는 '빛'. (2) 외부에서 빛을 받아서 '반사하는 빛'. 혹자는 본절의 '광채'가 전자만을 의미한다고 주장하나 두 가지 의미를 모두 내포한다는 견해가 더 타당하다. 신약성경에서는 그리스도께서 '빛' 자체로 묘사되기도 하며(요 1:4-9;고후 4:6) 동시에 본절과 같이 중보자로서 하나님의 빛을 반사하여 드러내는 분으로 나타내기도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모든 속성과 영광을 볼 수 있다.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 '본체'에 해당하는 헬라어 '휘포스타세오스'는 철학적인 용어로 사물의 하부에 있으면서 그 사물을 존재하게 하는 실체를 가리킨다. 이는 하나님 자신을 시사한다. 한편 '형상'의 헬라어 '카라크테르'는 '긁어 표시하다'를 뜻하는 동사 '카랏소'에서 유래된 말이다. '카라크테르'는 문자적으로 '표식'이나 '인장' 혹은 '같은 모양의 복제'를 의미한다. 이것은 '본체의 본질' 즉 하나님의 본질이 그리스도 안에 그대로 나타나 있어서 그리스도를 볼 때 성부 하나님을 보는 것과 같음을 의미한다(요 14:8-10).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 '만물'(판타)은 모든 피조물을 총체적으로 일컫는 말로서 그리스도의 통치 영역에서 벗어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시사한다. 한편 '붙드시며'에 해당하는 헬라어 '페론'은 '인도하다', '이끌어가다'라는 의미이다. 이것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틀라스가 지구를 양 어깨에 짊어지고 있는 것과 같이 신이 세계를 떠받치고 있다는 개념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어떤 목적을 향해 세상을 이끌어간다는 개념이다. 그리스도는 만물을 창조하신 자로서 자신의 능력 있는 말씀을 통해서 모든 피조물을 유지시키며 인도하신다.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하시고 - 본문은 본서의 중심 주제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성육신 하셔서 자신을 제사로 드려 자기 피로 단번에 우리를 깨끗하게 하셔서 죄를 도말하셨다(9:12,26,28). 이러한 그리스도의 구속 행위는 불완전했던 옛 언약의 제사 행위가 하지 못한 것을 온전하게 성취하신 것이다(10:2,4,6,11).
높은 곳에 계신 위엄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 본절은 시 110:1을 인용하여 예수께 적용시킨 것이다. '누은 곳'은 '하늘'을 의미하며(엡 4:10; 빌 2:9) '위엄'은 장엄함을 가리키는 것으로(8:1; 유 1:25) '높은 곳에 계신 위엄'은 하나님을 나타내는 완곡한 표현이다. 그리스도께서 승귀 되셔서 하나님의 우편에 좌정하셨다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왕권과 비교할 수 없는 영광을 소유하심을 시사한다. 다시 말해 그리스도는 하늘에 오르셔서 하나님의 우편에 좌정하심으로 온 우주를 지배하시며 다스리신다.
[헬라어 성경 강해 빌레몬서] 바울이 빌레몬에게 감사함(몬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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