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말씀 강해

[민수기 23장 설교말씀]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발람(민 23:1-30)

엘벧엘 2025. 6. 2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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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을 축복하는 발람

 

사건 개요

발락에게 도착한 발람은 일곱 제단을 쌓게 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신탁을 기다렸다. 마침내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발락에게 전할 말을 말씀해 주셨다. 그러나 그 내용은 발락의 기대와는 달리 오히려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내용이었다. 이에 발락이 항의하였으나 발람은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며 자신은 다른 말을 할 수 없다고 하였다. 이후로도 세 번이나 발람은 이스라엘을 향하여 동일한 하나님의 축복을 전하였다.

역사적 배경

발람은 메소포타미아 지방 사람으로 이방 주술사였다. 따라서 다른 주술사들과 마찬가지로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섬기는 자가 아니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모압왕 발락과 이스라엘 사이에 발생한 분쟁을 이방 주술사인 발람을 통해 신탁을 내리셨다. 이 기록을 근거로 어떤 학자들은 여호와는 이미 고대 근동에 존재하던 신 중의 한 명으로 잘 알려진 존재였고 따라서 이스라엘의 여호와 신앙도 가나안의 다신 신앙 중의 한 형태였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방주술사나 영매를 통해 자신의 신탁을 드러낸 것은 성경에 종종 나타나는 현상이다.

대표적인 것이 발람의 신탁이고 이외에 사울이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 사무엘의 영을 불러낸 사건이다(참조, 삼상28:8-14).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자신의 뜻을 전달하기 위한 임시적인 방편으로 사용한 것이다. 따라서 그들이 전한 신탁의 내용은 과거 선지자들에게 임하신 말씀과 모순되지 않는 것이다. 또한 발람은 나중에 이스라엘을 음행으로 타락시킨 대가로 모세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만 사실을 통해(민31:8) 그들은 단순히 하나님의 신탁을 전달하는 도구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구속사적 의미

이스라엘을 저주하기 위해 초대된 발람은 오히려 축복하고 만다. 이는 발람의 주술이 하나님 앞에서 전혀 무용한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인간의 축복과 저주에 대한 결정은 우상이나 다른 영적인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이런 발람의 사건은 광야에서 예수님을 유혹한 마귀의 시험과 연결된다. 즉 마귀는 세상의 권세와 부귀를 조건으로 예수님을 유혹했으나 예수님은 그것을 거절하셨다. 일시적으로 세상의 권세가 마귀에게 있는 것같이 보여도 결국 모든 것은 하나님의 권능에 놓여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단어연구

제단에(밤미즈베아흐)

제단은 하나님이나 이방신에게 제사를 드릴 때 주로 사용하며 분향이나 특별한 사건을 기념하기 위한 용도로도 사용된다. 재단의 재료는 놋이나 다음지 않은 돌이 자주 사용되며 이겨마든 흙이 사용되기도 한다. 본문에 등장하는 제단은 발람이 하나님의 율례가 아닌 이방 사술에 근거하여 만든 것이고, 그의 의도도 불순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가 행해질 수 없었던 것이다.

혹시(울라이)

이 부사의 용례는 개인이나 국가의 위기에서 나타난다. 본문에는 발람이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는 자가 아님을 단적으로 보여주며, 하나님은 이렇나 발람을 이스라엘 백성을 축복하는 도구로 사용하셨던 것이다.

홀로(레바다드)

이 말은 고립의 개념을 강조하고 있는데 긍정적인 용례는 하나님에 의한 유일한 상속자를 표현할 때 나타나고, 부정적으로는 하나님 또는 공동체에서 버림받는 상태를 의미한다. 본문에는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어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되었으며, 열방보다 존귀하게 됨을 암시하는 것이다.

티끌을(아파르)

이 말은 무가치한 상태를 주로 비유하지만 본문에는 야곱의 자손인 이스라엘 백성의 수가 증가되고 세력이 확장되는 것을 의미한다.

●의인의(예솨림)

이 말은 하나님이나 사람 앞에서 도덕적, 법적으로 무죄한 상태를 뜻하며 직접적으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 자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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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어 축복하십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주신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심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자로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복을 받을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 사는 동안 하나님의 약속하신 복을 받아 누려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어떻게 축복하시는가는 본문에서 발람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축복하신 하나님의 축복을 보아 알 수 있습니다. 본문이 증거 하는 하나님의 축복을 살펴보고 이러한 축복을 하나님께 받아 누리는 성도의 복된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1. 죄를 사하시고 함께하시는 축복

[해석]

발람이 발락의 부탁을 받아 이스라엘에 대한 저주 예언을 하려고 하였으나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역사하시어 발람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축복을 예언케 하셨습니다. 발람의 예언 중에 여호와는 야곱의 허물을 보지 아니하시며 이스라엘의 패역을 보지 아니하시고 그와 함께 계신다는 축복이 있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특별히 의로워서 하나님의 택함을 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사랑과 섭리에 의해 은혜를 입게 되었음을 증거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를 보지 아니하고 용서하심과 같이 큰 축복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로 심판을 행하실 때 아무도 살아남을 자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이 이스라엘에 대하여 죄 사함의 축복을 내리셨습니다. 또한 거룩하시어 죄와 함께하실 수 없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그들 중에 거하심으로 이스라엘의 왕이 되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축복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택함 받은 모든 성도에게 내리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입니다.

[적용]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죄를 보지 아니하시고 그들 중에 함께 거하심은 성도의 죄를 사하시고 성령으로 임재하시어 성도와 함께 거하심의 축복과 같습니다. 하나님이 성도와 함께하심은 곧 구원의 보장을 의미하며, 이 세상에 사는 동안 모든 위험과 빈곤과 고난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합니다.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주권자이신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없으며 어떠한 대적이 공격을 해도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에게 있어서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축복이 모든 복의 근원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을 향하여 세상 끝날까지 그들과 항상 함께 있으실 것을 축복하셨는데 이는 곧 모든 성도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 약속입니다.

2. 하나님 나라 백성의 번성에 대한 축복

[해석]

하나님께서는 발람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의 번성함을 축복하셨습니다. ‘야곱의 티끌을 뉘 능히 계산하며 이스라엘 사분지 일을 뉘 능히 계수할꼬라는 예언의 말씀은 곧 이스라엘 백성으로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케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을 묘사한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은 이스라엘로 큰 민족을 이루어 가나안을 정복하게 하시겠다는 언약의 내용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발락은 발람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저주하여 멸망시키려고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발람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번성할 것을 축복하심으로 발락의 의도가 실패할 수밖에 없음을 계시하셨던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축복의 언약은 이미 애굽에서 이스라엘의 번성함으로 증명되었고 이스라엘이 모든 열방의 방해를 물리치고 가나안을 정복함으로써 열방 중에 뛰어난 민족이 됨으로 증거 되었습니다.

[적용]

이스라엘에 대한 번성함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은 영적인 이스라엘 백성인 성도에게 적용됩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를 통한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대한 약속이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세상의 어떤 나라와 달리 영원하며 그 나라의 백성은 세상의 모든 민족을 포함하게 됩니다. 이러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은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가시화되었는데 발람의 축복 예언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승리를 예언한 것입니다. 성도는 이러한 하나님의 축복 예언의 성취의 결과로써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성도에게 복음 증거의 사명을 명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발람을 통한 하나님의 축복 예언 속에는 성도들이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여야 할 의무가 내포되어 있는 것입니다.

3. 반드시 성취되는 하나님의 축복 예언

[해석]

발람은 하나님의 명을 좇아 예언을 하면서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치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치 않으시랴고 예언함으로 하나님이 이스라엘에 대하여 선포하신 축복 예언이 반드시 성취될 것임을 선포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것을 발람 자신의 뜻으로 돌이킬 수 없음을 말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강권적인 역사로 입술을 제어하사 이스라엘을 저주할 수 없게 만드시고 축복하게 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이스라엘에 대한 강권적인 축복의 역사는 발락에게 더 이상 하나님의 백성을 저주할 수 없음을 알리심이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발람을 통하여 이스라엘이 모압을 파하고 멸할 것임을 예언케 하심으로써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당할 것임을 경고하셨습니다(참조, 민24:17). 이러한 하나님의 예언은 역사의 운영자로서 자신의 계획을 미리 알리심이었으므로 그 말씀이 그대로 성취되는 것이 당연하였습니다.

[적용]

하나님의 예언이 역사 속에서 반드시 성취됨은 하나님을 믿는 백성의 소망입니다. 발람을 통한 하나님의 축복 예언은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성취되었고 이제 예언 성취의 완성을 향하여 역사는 진행되어 나아가고 있습니다. 성도는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의 도구로서 복음을 증거 하며 약속을 믿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고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어떠한 시련이 있어도 흔들리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을 믿음으로 인내하여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어 모든 하나님 나라 백성의 원수를 파하시고 영원한 나라로 성도들을 인도하시겠다는 성경의 축복 예언이 성취될 것을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성도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은 곧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승리입니다. 악한 사단의 무리는 성도는 해하려고 노리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승리의 보장이 되시고 축복의 근원이 되시므로 성도는 아무런 염려와 걱정이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 약속의 성취를 위하여 하나님의 구속 역사의 도구로 사용받는 성도의 복된 삶이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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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관주

모든 죄악을 사하심(103:3)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안개의 사라짐같이 도말하심(44:22)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이 사라짐같이, 네 죄를 안개의 사라짐같이 도말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저를 구속하였음이니라

은혜의 선물(엡2:8)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자백하면 깨끗게 하심(1:9)

참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나니

자기 백성과 동행하심(5:24)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 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말씀을 지키면 번성케 하심(29:9)

그런즉 너희는 이 언약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의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리라

형통케 하시는 하나님(2:20)

내가 대답하여 가로되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로 형통케 하시리니 그의 종 우리가 일어나 건축하려니와 오직 너희는 예루살렘에서 아무 기업도 없고 권리도 없고 명록도 없다 하였느니라

언약을 이행하시는 하나님(7:9)

그런즉 너는 알라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그를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그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시되

세상 끝까지 전함(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진실무망하신 하나님(32:4)

그는 반석이시니 그 공덕이 완전하고 그 모든 길이 공평하며 진실무망하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정직하시도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짐(13:32-33)

우리도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을 너희에게 전파하노니 곧 하나님이 예수를 일으키사 우리 자녀들에게 이 약속을 이루게 하셨다 함이라 시편 둘째 편에 기록한 바와 같이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소망으로 구원을 얻음(8:24)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여호와께서 항상 인도하심(58:11)

나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케 하며 네 뼈를 견고케 하리니 너는 물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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