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221장 나 가나안 복지 귀한 성에
〈영원한 가나안 생명 시냇가〉 (계 22 : 1 - 5)
서 론 :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랫동안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다가 하나님의 허락과 권고하심으로 애굽을 탈출하여 꿈에도 그리던 가나안 복지로 향하여 대행진을 감행하였고, 40년의 긴 세월 끝에 결국 가나안 본토에 입국하여 살았으며, 수천 년이 흐르는 동안 이곳에서 그 민족의 역사를 이룩하였다. 그리고 그들과 아울러 하나님을 믿는 세계 만백성 중에서 택한 백성들인 그리스도 신자들이 사모하는 신령한 세계, 영생을 누릴 생명 시냇가를 연상하면서 지어진 것이 본 찬송가이다. 본 찬송가는 유감스럽게도 그 작사자와 작곡가가 소개되지 않지만, 지어진 가사나 곡조는 우리에게 큰 감명을 주고 있다. 그래서 현대 교회에서 천국을 사모하는 자들이 은혜스럽게 부를 뿐만 아니라 장례식 때에도 많이 부르는 찬송이 되었다.
1. 허락받은 가나안에 들어가려는 이스라엘
(1) 가나안 땅에 대한 지리적 설명
가나안인의 조상은 노아의 아들인 함의 넷째 아들 가나안이다(창 9:18,22,25,10:6). 흔히 이스라엘 주민이 아닌 다른 족속들을 가나안 사람이라고 부르지만, 원래는 연안지대와 요단강 가에 사는 주민들을 말한 것이다(민 13:29). 그들은 문화적으로 앞섰다(수 17:16).
찬송가 가사에 나타난 '가나안 복지'란 처음에는 본토 해안지대를 가리켜서 말하였고, 나중에는 요단강 가까지 넣어서 가나안이라고 하였던 것인데(민 13:29), 차츰 아모리 족속이 차지하고 있는 산간 지대까지 합쳐서 전국을 총칭하는 이름이 되었다.
대체로 구릉지대이나 처처에 평야와 시내가 있어 토질이 비옥하고, 또 기후가 사철 온화하여 각종 산업이 번창하였다.
그래서 이 땅을 보통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복지'라고 하였다.
(2)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땅이다.
이스라엘 민족의 실질적인 조상 아브라함의 역사를 살펴보면, 창세기 11:26에 그의 이름(아브람)이 처음 소개되었고, 그의 아비 데라가 그 아들 아브람과, 하란의 아들 그 손자 롯과, 그 자부 아브람의 아내 사래를 데리고 갈대아 우르에서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고자 하였더니 하란에 이르러 거기 거하였으며, 데라는 205세를 향수하고 하란에서 죽었다고(창 11:31∼32) 소개한 것을 보면, 알지 못하고 떠났어도 그들은 이미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이동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창세기 12:1-2에 보면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라고 하였는데,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땅이 곧 가나안이다. 그 사실은 계속하여 창세기 12:5에 나타나는데 "아브람이 그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라고 하였고, 그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하나님께 제사하였다.
(3) 가나안에 들어가려는 이스라엘 민족 하나님께서 미디안에 망명 중인 모세를 호렙산 불꽃 가운데서 부르시면서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인의 손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이르려 하노라"(출 3:8)고 하셨다. 그러므로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출하여 인솔해 가지고 하나님께서 이미 허락하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했던 것이다.
2. 불과 구름 기둥으로 인도하였다.
(1) 난관과 애로점을 극복하면서 인도받았다.
출애굽의 역사는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난관과 애로점의 중첩인데, 그것은 자연현상으로 일어나는 경우와, 타인(애굽인, 또는 이웃의 여러 족속들)에 방해 공작으로 일어나는 일과, 자체 내에서 일어나는 불평과 불순종으로 인해서 야기되는 여러 난관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우선 출애굽의 첫 관문이었던 홍해 도하 작업이었다. 앞에는 출렁이는 푸른 바닷물, 뒤에는 애굽의 추마병, 백성들은 모세를 원망하여 "애굽에 매장지가 없으므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뇨?"(출 14:11)라고 대들었다. 이 얼마나 어려운 난사인가? 아말렉과의 전쟁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도우심을 받았기에 잘 극복하고 전진하였다.
(2) 여러 번 불순종으로 반역하였다.
아떤 때는 먹을 것이 없기 때문에 하늘로써 내려주시는 기이한 양식 '만나'를 먹고 지냈다. 여행 중에 한 곳에 주둔하여 농사를 지을 수도 없고, 그 많은 식량을 어디 가서 사 올 수도 없었다. 이런 때일수록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내려주시는 만나밖에 다른 도리가 없었다. 목말라할 때는 반석을 쳐서 물이 흘러나오게 하셨고, 고기가 먹고 싶다고 하면 메추라기를 몰아다가 실컷 먹도록 하셨다. 배고파서 나오는 불평이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할 때 언제나 배불리 먹었으니 무슨 불평이 있을 수 있겠는가?
(3) 거듭되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받았다.
거듭되는 이스라엘 민족의 불평적인 행동이나 불순종의 태도, 지도자 모세를 원망하고, 불신하며, 반역하여 때로는 죽이려고까지 하였으니 웬만한 지도자 같았으면 그 책임을 포기하고 될 대로 되어라 식으로 버렸을는지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은 참고 참으셨다. 하나님의 종 모세는 그 백성들의 실수와 범죄를 용서하며 참고 설득하였으며, 모세 자신의 범죄와 실수 또한 하나님께서 참으시고 관용 하사 용서하시기를 몇 차례 하셨던가?
3. 영원한 가나안, "생명 시냇가에 살겠네"
(1) 가나안 복지에 예정대로 들어갔다.
하나님의 채찍을 맞아가며, 또 징계를 당하여 쓰러져 광야에서 죽고 지내온 40년 간 드디어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었다. 물론 그동안 미리암, 아론, 모세 등의 지도자들도 다 죽었고, 애굽에서 나온 연장자(40세 이상)들도 다 광야에서 죽었다. 다만 여호수아, 갈렙(40세 이상자)과 광야에서 새로 난 젊은이들만 들어갔다.
요단강을 기적적으로 건너 여리고성을 하나님의 특별 이적으로 점령하였고, 점차로 본토 거주의 가나안 일곱 족속들을 거반 진멸하고 그 땅에 정주하게 되었다. 물론 하나님의 허락하신 축복의 행사이나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의 용기 있는 지도와 충성된 의무시행으로 무리 없이 완수하게 되었다.
(2) 영원한 가나안 신천신지
신천신지에 흐르는 생명강은 영생, 온전한 구원, 그리고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의 선물을 상징한 생명수 강이다. 우리가 하나님과 교제하는 일 말고 무엇을 생명이라 할 수 있겠는가?(요 17:3,겔 47:1,요 4:10,7:8). 이 생명강은 하나님의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흘러나오는데, 이는 우리의 구원이 하나님의 권능의 의지에 기인한다고 하는 뜻이며, 그리스도의 구속의 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라는 사실의 강조라고 하겠다.
"이 강 좌우에는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실과를 맺히며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들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니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양의 보좌와 그 가운데 있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저희 이마에 있으리라."(계 22:2-4)
(3) 생명강가에 살 자가 누구인가?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 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계 3:5)고 하였는데, 이는 사데 교회에 권고한 말들의 결론이다. 그 옷을 더럽히지 말고 주의 뜻을 합당히 행하라고 하였다. 또 요한계시록 7:9-10에 보면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에 어린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있도다'하니 "하며 찬양하였다.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양이 시온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 사만 사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계 14:1)고 하였다.
이상의 모든 무리들은 결국 신천신지 새 예루살렘 생명강 시냇가에 살 사람들이다.
결 론 : 나 가난 복지 귀한 성에 들어가려고
내 중한 짐을 벗어 버렸네
죄 중에 다시 방황할 일 전혀 없으니
저 생명 시냇가에 살겠네〈1절〉
길이 살겠네 나 길이 살겠네
저 생명 시냇가에 살겠네
길이 살겠네 나 길이 살겠네
저 생명 시냇가에 살겠네〈후렴〉
[헬라어 성경 갈라디아서] 예루살렘을 방문하는 바울과 바나바와 디도(갈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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