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원문 강해

[헬라어 성경말씀 빌립보서] 교회 성도의 거룩한 삶(빌 2:1-4)

엘벧엘 2022. 3. 1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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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2장에서는 교회에서 성도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도는 거룩한 성화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구원받은 것으로 끝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교회 성도의 거룩한 삶(빌 2:1-4)

 

1절 에이 티스 운 파라클레시스 엔 크리스토 에이 티 파라뮈디온 아가페스 에이 티스 코이노니아 프뉴마토스 에이 티나 스플랑크나 카이 오이크티르모이

=====2:1

  본절은 '에이'('만약')로 시작하는 네 개의 조건문을 통해서 그리스도인들이 교회 안에서 지켜야 할 덕목을 나타낸다. 이런 덕목은 신자 개인의 윤리적 고상함에 근거를 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나아갈  때에만 얻게 되는 것이다.

   (1) 무슨 권면이나 - 바울이 교회에 대해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권면한 것처럼(4:2;롬 12:1;15:30;16:17;고전 1:10;4:16;16:15;엡 4:1;살전 2:11,12;5:14) 그리스도인들도 서로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권면해야 한다.

   (2) 사랑에 무슨 위로나 -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처럼,  그리고 바울이 빌립보 교인들을 사랑한 것처럼, 그리스도인들도 서로가 사랑으로 연약한 가운데 있는 형제를 위로해야 한다.

   (3) 성령의 무슨 교제나 - '성령'에 해당하는 헬라어 '프뉴마토스'에 대해서 혹자는 관사의 부재(不在)를 이유로 '인간의 영' 혹은 '마음'이라고 해석하여 본절 '상호 간의 조화' 혹은 '영적 교제'를 의미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관사 없이도 성령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으며(롬 7:6;고전 2:4;갈 3:3;5:16,18,25), 대개의 경우 '교제'는 영적 교제를 시사하기 때문에 '프뉴마토스'가 불필요하다. 따라서 본절의 '프뉴마토스'는 '성령'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본절은 그리스도인들이 성령에 의해서 교회의 일원이 되었으므로 성령의 역사에 순종하여 교제를 나누어야 함을 시사한다.

   (4)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 '긍휼'은 사랑에서 비롯된 '동정'이나 '애정'을 가리키며, '자비'는 '긍휼'에서 비롯된 의부적 표현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연약한 자나 어려움에 빠진 자들에게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야 한다.

2절 플레로사테 무 텐 카란 히나 토 아우토 프로네테 텐 아우텐 아가펜 에콘테스 쉼프쉬코이 토 헨 프로눈테스

=====2:2

  마음을 같이 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어 - '마음을 같이 하여'의 헬라어 '토 아우토 프로네테'는 문자적으로 '생각을 같이 하여'라는 의미이나 이것은 단순히 지적인 문제만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보다 넓은 의미의 '감정', '태도', '의지'를 같이함을 나타낸다. 바울은 '마음을 같이 하여'와 거의 동일한 의미의 '뜻을 합하며'와 '한 마음을 품어'를 반복하여 빌립보 교인들 사이의 일치를 권면한다. 바울이 빌립보 교인들의 일치를 강조한 이유는 이교도의 핍박 하에서 믿음을 지키기 위해 일치가 필요했을 뿐만 아니라 빌립보 교회 내의 분쟁과 불화를 종식시키기 위함이었다.

3절 메덴 카타 에리데이안 에 케노독시안 알라 테 타페이노프로쉬네 알렐루스 헤구메노이 휘페르에콘타스 헤아우톤

=====2:3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 바울은 본절에서 '일치'를 위한 구체적 방법을 제시한다. 소극적 측면에서 '일치'를 위해서는 '다툼과 허영'을 버려야 한다. '허영'의 헬라어 '케노독시안'은 '케노스'('내용 없는')와 '독사'('영광')의 합성어로서 '내용 없는 영광이나 자랑'을 의미한다. 자기 자신을 높이고 헛된 영광을 추구할 때 다툼이 일어나게 되어서 교회의 '불일치'를 초래하게 된다. 한편 적극적 측면에서 일치를 위해서는 '겸손'해야 한다. '겸손'은 하나님 앞에서의 겸손으로, 이 겸손을 통해서 사람 앞에서 '타인을 자신보다 낫게 여기는' 겸손을 이룰 수 있다(벧전 5:5,6). 당시에 '겸손'은 미덕이 아니라 노예근성에서 비롯된 '굴욕'과 '비굴함'을 의미하였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겸손의 본'을 보여주심으로(8절;요 13:1-20) '겸손'은 기독교 최대의 미덕이 되었다. 이런 '겸손'을 통해서 서로 섬김으로 '일치'를 이루게 된다.

4절 메 타 헤아우톤 헤카스토스 드코페이테 알라 카이 타 헤테론 헤카스토스 

=====2:4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 '돌아볼'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스코푼테스'로 '목표 혹은 목적을 바라본다'는 의미이다. 여기서 '목표나 목적의 내용'에 대해서는 두 가지 견해가 있다. (1) 혹자는 이것을 '이익'이나 '생활의 어려움'등으로 해석하여 '자기의 이익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이익도 함께 생각하라'는 것으로 이해한다. (2) 혹자는 이것을 '동료 그리스도인의 은사나 자질' 등으로 해석하여 '자기의 은사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은사도 잘 관찰하여 그것을 본받아라'는 의미로 해석한다. 두 가지 견해가 나름대로 타당성을 지닌다. 그리스도인은 교회 내에서 자신의 이익과 은사를 살펴야 할 뿐만 아니라 타인의 이익과 은사를 잘 살펴서 서로를 포용하며 연합으로 '일치'를 이루게 된다.

[헬라어 성경말씀 에베소서]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엡 1:20-23)

 

[헬라어 성경말씀 에베소서]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엡 1: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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