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원문 강해

[히브리어로 보는 레위기] 소제의 규례 중 유향의 첨가(레 2:11-16)

엘벧엘 2021. 9. 1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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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히브리어로 보는 레위기 중에서 소제의 규례 중 유향의 첨가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나님은 소제를 드릴 때 유향을 부으라고 했습니다. 누룩은 넣지 말라고 했습니다. 누룩은 부패를 상징하기 때문에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에 드리면 안 됩니다. 영적으로는 부패한 인생을 살지 말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누룩은 좋은 누룩이 있고 악독한 누룩이 있습니다. 좋은 누룩은 먹지만 악독한 누룩은 먹으면 안 됩니다. 우리도 예배를 드릴 때 성령의 기름 부음의 역사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 향기가 하나님께 올라가는 복음의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악독한 율법의 누룩을 예배에서 빼고 향기로운 예수님의 유향의 복음이 들어가야 합니다.

소제의 규례 중 유향의 첨가(레 2:11-16)

 

11절 콜 하민하 아쎄르 타케리부 라아도나이 로 테아세 하메츠 키 콜 세오르 베콜 데바쉬 로 타케티루 미메누 이쎄 라아도나이

========================================2:11

 누룩을 넣지 말지니 -  2:5 주석 참조.

   누룩이나 꿀 - 여호와께 화제로 드려지는 모든 기념 소제물에 소금은 반드시 들어가도록 되어있었으나(13절), 누룩이나 꿀을 첨가시키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되었다. 금지된 이유로는 다음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누룩이나 꿀은 모두 발효성(醱酵性)을 지닌 식품들로서 누룩은 성경에서 주로 죄와 사악,  교만과 위선 등을 상징할 때 사용되었으며(마 16:6,12; 막 8:15; 눅 12:1; 고전 5:5-7; 갈 5:9), 꿀은 세상적이고 육욕적인 안락이나 쾌락을 상징할 때 사용되었다(잠 5:3). 따라서 그러한 상징적 의미를  지닌 누룩이나 꿀은 그 속성상 거룩하신 하나님께 바쳐지는 거룩한 예물에 결코 융합시킬 수 없었기 때문에 금지시킨 것이다(Clark, Lange, Matthew Henry). 둘째, 누룩이나 꿀은 당시  이방인들의  제사 제물에 많이 사용되고 있었던 주요  식품이었다(Bochart).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이방인들의 제사 방식으로부터 구별시키기 위하여  이것들을 소제물에서 금지시킨 것이다.

12절 코르반 레쉬트 타케리부 오탐 라아도나이 베엘 하미즈베아흐 로 야알루 레레아흐 니호아흐

===================================2:12

처음 익은 것으로는... 드릴지나 - 누룩이나 꿀도 처음 익은 곡식들과 함께는 여호와께 바쳐질 수 있었다. 그러나 이것들은 단지 제사장들의 제사 음식으로써만  사용될 수 있었고, 다른 제물들처럼 제단 위에서 불사를 수는 없었다.

   단에 올리지 말지며 - 누룩이나 꿀은 일반 소제 예물에는 금지되었으나, 특별히  첫 열매를 예물로 삼아 드릴 때에는 사용할 수 있었다(23:15-17). 그러나 이때에도 그것은 단지 여호와께 요제로 보인 후, 제사장들의 몫으로 돌아갔을 뿐 제단에서 불살라질 수는 없었다(23:20). 즉 부패와 죄악의 상징물들인 이런 것들은 하나님 앞에 향기로운 냄새가 될 수 없었던 것이다.

13절 베콜 코르반 민호트카 바멜라흐 티멜라흐 베로 타쉐비트 멜라흐 베리트 엘로헤이카 메알 민하테카 알 콜 코르보느카 타케리브 멜라흐

=========================================2:13

 언약의 소금 - 소금은 부패를 방지하고 맛을 내게 할 뿐 아니라, 그 맛을 지속시키는데  절대  필요한 생활필수품이다.  따라서  이 소금은 고대로부터 계약을 체결하고 그 체결한 계약을 확증할 때  계약 당사자들이  그것을 먹음으로써 계약의 지속성과 변개치 않을 것임을 표시했던 우정과 친교, 그리고  불변성의  상징물이었다(MatthewHenry, Keil, Lange, The Preacher's Complete Homiletic Commentary).  이러한  견지(見地)에서 살펴볼 때 하나님께서 당신께 바칠 모든 소제물에 소금을  치라고  명령한 이유는 명확하다. 즉 그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과 맺은 언약이 진실되고  불변할 것이라는 사실을 나타내기 위함이었다. 그리하여 백성들로 하여금 감사와  기쁨  중에 그 언약을 믿고 바라며 살아가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러한  사실을 소금이 갖는 속성에 반영시켜 그  백성들에게   확증시켰던  것이다. 따라서  성경은 영원히 변치 않는 확실한 언약을 가리켜 '소금 언약'(Covenant of Salt)이라고  불렀다(민 18:19; 대하 13:5). 아울러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자신의 소제물에 소금을 치는 인간의 행위는 그 영원한 하나님의 사랑의 언약에 대해 믿음과 감사를 나타내는 신앙 고백적 행위였다. 그러므로 후일 그리스도께서도 이 '소금의 원리'로서 그리스도인의 생활 규범을 삼으셨던 것이다(마 5:13; 막 9:50).  한편 후대에 이르러 이처럼 제물에 소용되는 소금은 제단에 불을 지필 장작나무와 더불어 공동 부담으로 마련되어(스 7:20-22), 성전 뜰  소금의 방에  항상  비치해  두고 있었다(Matthew  Henry'sCommentary).

14절 베임 타케리브 민하트 비쿠림 라아도나이 아비브 칼루이 바에쉬 게레스 카르멜 타케리브 에트 민하트 비쿠레이카

====================================2:14

 첫 이삭 - 첫 이삭은 땅의 모든 소산물을 대표한다.  따라서  이것을 소제의  예물로 하나님께  드리는 의식에는 (1) 하나님의 전적 소유권 인정과 (2) 인간의  전적 헌신의 정신이 내포되어 있다.

   볶아 찧은 것 - 여기서 '찧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게레스'는 '곡식 낱알'을 가리킨다. 따라서  '볶아 찧은 것'이란 말은 빻아 가루로 만든 밀가루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볶은 곡식 알'이란 뜻으로, 곧 불에 살짝 태운 이삭을 손으로 비벼서 만든 곡식 알맹이를 뜻한다.

15절 베나타타 알레이하 쎄멘 베사므타 알레이하 레보나 민하 히

===================================2:15

  기름을 붓고 ... 유향을 더할지니 -  여기서 '기름'은 감람나무 열매로부터  짜낸 올리브(olive)  기름을 가리키고,  '유향'은  감람과의 유향 나무로부터  짜낸  고급 향료를 가리킨다. '첫 이삭의 소제'는 요리한 소제 예물들(4-7절)과는 달리, 이처럼 '기름과 유향'을 예물에 섞어 제단 위에서 불살라 드려야 했다(자세한 내용은 1,2절 주석을 참조하라).

16절 베히케티르 하코헨 에트 아즈카라타흐 미기르사흐 우미샤므나흐 알 콜 레보나타흐 이쎄 라아도나이

=====================================2:16

 기념물로 불사를지니 - 소제물에는 원칙적으로 누룩(leaven)이 들어갈 수  없었지만, 예외적으로 곡식의 첫 열매를 예물로 드릴 경우에는 누룩을 넣을 수 있었다. 그러나 누룩들은  유교병은 제사장들의 양식으로는 쓰일 수 있었어도 제단에서  불살라 여호와께 드려질 수는 없었다. 제단에서 여호와께 드려질 수 있는 기념물(2:2)은 누룩이나 꿀이 들어 있지 않은 소제물로서, 소금과 기름 그리고 예물에 따라서는  유향까지 첨가된 소제물만이 연기 나는 화제(火祭)로서  여호와께  불살라질 수  있었다.  한편, 여기서 우리가 성경에 나타난 일반적 원리를 소제와 관련하여 생각해 볼 때  기름(油)은 성령이나 성령의 사역을, 향(香)은 성도의 기도나 아름다운 생활 자세를, 누룩酵)은 죄와 부패를, 꿀(蜂)은 세상 기쁨과 연락을, 소금(鹽)은 불변과 정결을, 그리고 떡(餠)은 하나님의 말씀을 각기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히브리어로 보는 레위기] 소제의 규례 중에서 가루의 소제(레 2:1-10)

 

[히브리어로 보는 레위기] 소제의 규례 중에서 가루의 소제(레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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