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히브리어로 보는 신명기 중에서 가데스에서 가나안 정탐꾼 파견 회상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모세는 가나안 땅을 정탐할 사람은 각 지파에서 선택했습니다. 12명의 정탐꾼을 가나안 땅에 보냈습니다. 40일 동안 정탐하고 돌아온 사람들이 여호수아와 갈렙만 빼고 모두 부정적인 보고를 했습니다. 그 사람들의 말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 낙심했습니다. 결국 이것 때문에 광야 1세대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모두 죽었습니다.
가데스에서 가나안 정탐꾼 파견 회상(신 1:19-25)
19절 바니사 메호레브 바넬레크 에트 콜 하미드바르 하가돌 베하노라 하후 아쎄르 레이템 데레크 하르 하에모리 카아쎄르 치바 아도나이 엘로헤누 오타누 바나보 아드 카데쉬 바르네아
============================1:19
크고 두려운 광야 - 가데스 바네아의 거역 사건(민 14)으로 인해 이스라엘이 40년간이나 방랑했던 시내 반도 북쪽, 아라비아 광야 서쪽의 거친 사막 지대를 가리킨다. 그곳은 메마른 시내만이 널려있어 물이 귀하며(민 21:5), 뾰족하고 울퉁불퉁한 암석과 거친 모래사막에는 불뱀과 전갈이 득실거리는(8:15) 피폐하고 황폐한 고원 지대로, 종종 죽음의 모래 폭풍까지 휘몰아치는 실로 크고 두려운 광야였다. 한편, 오늘날 이곳은 그 이름이 '방랑'(wandering)이란 뜻을 지닌 '엣-티'(et-Tih) 광야로 추정된다.
아모리 족속의 산지 - 7절 주석 참조.
가데스 바네아 - 2절 주석 참조.
20절 바오마르 알레켐 바템 아드 하르 하에모리 아쎄르 아도나이 엘로헤누 노텐 라누
21절 레에 나탄 아도나이 엘로헤이카 레파네이카 에트 하아레츠 알레 레쉬 카아쎄르 디베르 아도나이 엘로헤 아보테이카 라크 알 티라 베알 테하트
============================1:20,21
올라가서 얻으라 - '올라가다'에 해당하는 원어 '알라'는 한 자리에 안주치 아니하고 일어나 분투하는 것을 가리킨다. 따라서 이는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약속의 땅을 믿음으로 차지하고자 하는 인간 측의 '적극적인 노력을 독려한 말이다. 나아가 이 말은 오늘날 천성을 향해 진군하고 있는 성도들에게도 동일하게 필요한 권면이다(히 12:1-3). 한편 '얻으라'(레쉬)는 말은 '소유하라'란 뜻인데, 원어상 이 말과 앞의 '올라가라'는 말 사이에는 통상 쓰이는 접속사 '와우'(and)가 없다. 이것은 두 낱말의 불가분적 관계를 강조하기 위해 접속사를 생략한 것인데, 곧 '올라가는 것'과 '얻는 것' 사이에는 아무런 장애도 없음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Michaelis). 그러나 불행히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올라가기를 거부했다(민 14:2-4).
22절 바티케르분 엘라이 쿨르켐 바토메루 니쉘르하 아나쉼 레파네누 베야흐페루 라누 에트 하아레츠 베야쉬부 오타누 다바르 에트 하데레크 아쎄르 나알레 바흐 베에트 헤아림 아쎄르 나보 알레헨
=================================1:22
우리가...정탐하고 - 크고 두려운 광야를 안전하게 인도하신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인간적인 의구심과 두려움을 못 이겨 내놓은 백성들의 자구책(自救策)이다. 즉 백성들은 미리 정탐꾼을 보내어 가나안 정복 전쟁의 성공 여부를 점검해 보고 그 결과에 따라 행동하려 했던 것이다(27, 28절). 한편 평행 구절인 민 13:1,2에 의하면, 정탐꾼 파송(派送)을 명한 분이 하나님으로 나와 있는데, 이는 곧 의심과 겁 많은 백성들의 요청을 하나님께서 받아들여 주신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민 13:2 주석 참조
23절 바이타브 베에나이 하다바르 바에카흐 미켐 쉐넴 아사르 아나쉼 이쉬 에하드 라솨베트
==================================1:23
선히 여겨 - 원어 '야타브'는 '올바르게 취급하다'는 뜻이다. 즉 백성들의 정탐꾼 파송 제의가 비록 불신앙에서 비롯된 것이긴 하나, 정복 전쟁을 수행하기에 앞선 작전의 일환으로 최대한 수용하여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는 뜻이다.
매 지파에 한 사람씩 - 여호수아와 갈렙을 포함한 열 두 정탐꾼의 명단은 민 13:4-15에 나와 있다. 그곳 주석의 도표를 참조하라.
24절 바이페누 바야알루 하하라 바야보우 아드 나할 에쉐콜 바예라겔루 오타흐
=================================1:24
산지 - 민 13:17 주석 참조.
에스골 골짜기 - 여기서 '에스골'은 '포도 성이'란 뜻으로, 가나안 정탐꾼들이 이곳에서 거대한 포도송이를 취한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민 13:21-24). 또한 이곳은 헤브론 북쪽에 위치한 골짜기인데, 이 지역의 포도 농원에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질 좋은 포도가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Robinson). 민 13:23 주석 참조.
정탐하고 - 이스라엘 12 정탐꾼들이 정탐할 사항 및 그 예상 정탐로(偵探路)에 대해서는 민 13:18-20 및 13:21 부분의 주석 및 지도를 참조하라.
25절 바이케후 베야담 미페리 하아레츠 바요리두 엘레누 바야쉬부 오타누 다바르 바요메루 토바 하아레츠 아쎄르 아도나이 엘로헤누 노텐 라누
=================================1:25
그 땅의 과실을 손에 가지고 - 거친 광야에서 생활하던 정탐꾼들에게 있어 가나안 땅의 풍성한 소산은 기쁨과 희망의 보장물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직접 그곳 산물인 포도송이와 석류, 무화과를 따 가지고 백성들에게 돌아와 그 사실을 증명했었다(민 13-23-27).
우리에게 주시는 땅이 좋더라 - 일찍이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을 가리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출 3:8, 17)이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1차적으로는 주변의 사막 지대와 비교한 상대적 의미로, 또한 2차적으로는 하나님 안에서 누릴 이스라엘의 복된 가나안 생활을 가리키는 절대적 의미로 사용된 말이다(28:1-14). 실제로 지중해 연안의 가나안과 유프라테스, 티그리스강 유역의 메소포타미아 지역은 고대에 소위 '비옥한 초승달'(Fertile Crescent) 지역으로 불릴 만큼 좋은 땅이었다 <11:9>.
[히브리어로 보는 신명기] 모세가 행정 조직 편성을 회고함(신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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