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 왕 웃시야 때 이스라엘 왕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 때에 드고아의 목자 중 아모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이상을 여호와로부터 받게 됩니다. 아모스는 아람의 다메섹에 대한 심판 예언을 선포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다메섹의 서너 가지 죄를 말씀합니다. 이방 백성이라도 하나님께 죄를 지었기 때문에 심판받게 됩니다.
아람의 다메섹 심판 예언(암 1:1-5)
1절 디브레 아모스 아쎄르 하야 바노케딤 미트코아 아쎄르 하자 알 이스라엘 비메 우지야 멜렉크 예후다 우비메 야로브암 벤 요아쉬 멜렉크 이스라엘 쉐나타임 리페네 하라아쉬
======1:1
본절은 예언이 선포된 시기와 저장의 신분, 그리고 예언의 근원을 밝힌다. 이로써 본서의 확호성과 엄정성을 드러낸다.
유다 왕 웃시야의 시대 곧 이스라엘 왕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의 시대의 지진 전 이 년에 - 아모스는 호세아 선지자와 동시대의 인물로 보인다(호 1:1). 당시에는 여로보암 2세가 남방 유다까지 세력을 뻗치고 있던 시기로(왕하 14:25) 대단한 번영을 누리고 있었다. 여기서 언급된 지진이 거의 2세기가 지난 후 스가랴에 의해 다시 언급된 것을 보면(슥 14:4,5), 상당히 큰 지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요세푸스는 웃시야 왕이 성전에 들어가 향단에 분향하려 했을 때 문둥병이 발하게 되었던 시기(대하 26:16-20)와 같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없다. 어쩌면 이 지진은 장차 있을 심판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였을지도 모른다(Feinberg).
드고아 목자 중 아모스가 - '드고아'는 예루살렘으로부터 남쪽으로 약 19km 떨어진 고지대에 위치한 마을로 넓은 들판이 있었고(대하 20:20;렘 6:1), 목양에 좋은 곳이었다(Jerome, S.R.Driver). 한편 '목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노케드'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단어 '로에'와는 달리 털이 많은 양을 키우는 목자이거나(BDB), 비교적 좋은 양을 키우는 목자로 여겨진다. 이 단어가 모압 왕 메사에게 적용되기도 했는데(왕하 3:4), 그는 양을 기르고 공급하는 사람이었다(T.E.McComiskey).
이스라엘에 대하여 묵시받은 말씀이라 - '...가 받은 말씀이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디베레이'는 어록집과 같은 형태의 책들에서 자주 사용되었고(잠 30:1;31:1;전 1:1;렘 1:1), 고대 히타이트의 봉신 계약 문서에서도 자주 나타난다. 전문적인 선지자 교육을 받지 못한 아모스는 당시 부패했던 선지자들과는 달리 대중들에게 참신한 인상을 줄 수 있었을 것이다.
2절 바요마르 아도나이 미치욘 이쉐아그 우미루솰람 이텐 콜로 베아벨루 네오트 하로임 베야베쉬 로쉬 하카르멜
======1:2
저가 가로되 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부르짖으시며 예루살렘에서부터 음성을 발하시리니 - '부르짖는'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이쉐아그'는 사자의 부르짖음에 주로 사용된 단어이다(3:4,8;시 22:13;사 5:29;겔 22:25;호 11:10). 이런 표현은 요엘의 표현과 동일한데(욜 3:16), 사자의 울음소리보다 더욱 강한 우뢰 소리를 가리키기도 한다(욥 37:4). 여기서는 '음성을 발하시리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이텐 콜로'가 병행적으로 사용되어 하나님의 직접적인 간섭으로 인한 권능을 표현하고 있다. 사실상 하나님의 힘 있는 말씀은 어떠한 자연현상보다 웅장하며 강력하다.
3절 코 아마르 아도나이 알 쉘로솨 피쉐에 다메세크 베알 아르바아 로 아쉐베누 알 두솸 바하루초트 하바르젤 에트 하길르아드
======1:3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다메섹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 '다메섹'은 아람(수리아)의 수도로 그 국가 전체를 대표하고(사 7:8), 마치 국가의 이름처럼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아람, 수리아, 다메섹은 모두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곤 하였다. 이 지역은 동과 서를 연결하는 관문으로 일찍부터 교역의 중심지였다. 아합이 통치하던 시대부터 B.C. 8세기까지는 이스라엘과 다메섹 간에 적대감이 분출되던 시기였다. 특히 예후가 통치하던 B.C. 9세기 후반에는 수리아가 이스라엘의 영토를 침입하여 이스라엘에게 괴로움을 주었다(왕하 10:32,33).
한편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알-쉘로솨 피쉐에이 다메세크 웨알-아르바아'는 문자적으로는 '세 가지와 네 가지 죄로 인하여'라고 할 수 있는데, 단지 문자적으로 서너 가지 죄악을 말하려는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당시에 많이 사용되던 수적인 격언(numerical proverb)으로 여겨진다(JB). 어떤 학자들은 3이 완전한 수인 데다가 하나를 더한 4를 언급하여 아주 많은 죄를 의미한다고 하였고(Luther, Calvin, Keil, Drive), 두 숫자를 합친 7이라는 수가 완전수이므로 죄로 가득한 상태를 가리킨다고 한다(W.R.Harper). 어쨌든 아모스는 이 용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여(6,11,13절;2:1,4,6) 이스라엘과 그 주변 국가들이 저지른 여러 죄악들을 지적하고 있다.
이는 저희가 철 타작기로 타작하듯 길르앗을 압박하였음이라 - '길르앗'은 우거진 수목이 있었고(렘 22:6,7), 향료로도 유명했다(렘 8:22). 이 지역이 풍요로우며 변경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변 국가들로부터 침략을 많이 받았다. 특히 여호아하스 때에는 수리아가 침공하여 이스라엘 군대를 마치 타작마당의 티끌같이 만들어버렸다(왕하 13:7). 그들은 이스라엘을 침략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무자비하게 죽이고 비인간적으로 취급했던 것이다.
4절 베쉴라흐티 에쉬 베베이트 하자엘 베오클라 아르메노트 벤 하다드
====1:4
내가 하사엘의 집에 불을 보내리니 벤하닷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 전쟁을 좋아하던 수리아는 결국 황폐하여졌고, 왕조가 단절되고야 말았다. '하사엘'은 B.C.841년부터 806년까지 수리아를 통치하였다. 그는 본래 엘리야에게 기름부음을 받은 아람 왕이었고, 왕위에 오르리라는 사실이 예견되었다(왕상 19:15-17). 또한 엘리사는 그가 이스라엘에게 엄청난 악을 행하리라는 사실을 내다보았다(왕하 8:12,13). 후에 그는 예후와 여호아하스가 다스리던 이스라엘을 침공하여 학대하였다(왕하 13:3-7). 한편 '하닷'(Hadad)은 고대의 폭풍의 신을 가리키는 이름으로 벤하닷은 '하닷의 아들'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벤하닷'이라는 이름을 가진 왕은 세 명 정도가 있다. (1) 벤하닷 I세는 이스라엘 왕 바아사(B.C.900-860)와 유다 왕 아사(B.C.910-869)와 동시대 살았고, 바아사에게서 많은 땅을 빼앗았다(왕상 15:20). (2) 벤하닷 II세는 벤하닷 I세의 아들이며 아합 왕 때의 인물로 아합 왕을 전사시킨 자로 보인다(왕상 22장). 후에 그는 군대장관 하사엘에게 살해되었다(왕하 8:7,15). (3) 벤하닷 III세는 하사엘의 아들로 이스라엘을 줄곧 침략하여 승리하다가(왕하 13:3,7,25) 마침내 여로보암 II세 때 패하고 말았다(왕하 14:28). 본절에 나오는 벤하닷은 하사엘에 이어 등장하는 것으로 봐서 아마도 하사엘의 아들 벤하닷 III세일 것이다(왕하 13:3). 한편 '불을 보내리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웨쉴라흐티'는 '솰라흐'에서 온 말로 단순히 보내는 것이 아니라 쏘거나 던지는 모습을 나타내며 그 명사형은 '강력한 무기'를 뜻한다(BDB). 이런 표현은 전쟁을 가리키는 것으로 본서에 자주 사용되었다(4,7,10,12절;2:5). '불을 보내리니'와 좋은 대조를 보이는 '사르리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웨에켈라'는 '먹어치우다', '없애버리다', '찢다'등 강한 의미를 가진 '아칼'에서 왔다. 또한, '궁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에르메노트'는 궁전을 말하기도 하지만, 요새지를 말하기도 하고 피난처나 은신처를 가리키기도 한다(왕상 16:18). 그러므로 본절은 전쟁을 통해 그 나라의 핵심부이자 최상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궁궐이 완전히 파괴될 것을 말한다.
5절 베솨바르티 베리아흐 다메세크 베히케라티 요셰브 미비케아트 아벤 베토메크 쎄베트 미베이트 에덴 베갈루 암 아람 키라 아마르 아도나이
=====1:5
내가 다메섹 빗장을 꺾으며 - '다메섹'에 대해서는 3절 주석을 참조하라. '빗장을 꺾는다'는 것은 성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관문인 성문이 파괴되어 방어 능력을 상실한 것을 말한다.
아웬 골짜기에서 그 거민을 끊으며 벧에던에서 홀 잡은 자를 끊으리니 - '아웬 골짜기'가 어딘지 분명하지 않지만 수리아와 관계된 것에 비추어본다면, 오늘날의 베카가 있는 레바논과 안티리바누스 사이에 있는 평원일 가능성이 크다(T.E.McComiskey, C.L.Feinberg). '벧에던' 역시 장소는 확인하기 어렵고 다만 유프라테스 강변에 위치한 도시 국가로 B.C. 855년에 앗수르에게 정복당했다. 이 도시들은 모두 다메섹을 대표하는 도시로 아람 전체를 가리키는 것 같다. '거민'이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요쉐브'는 '거주자'(inhabitant)의 의미를 내포하며, 70인 역에서도 이런 의미를 가진 '카토이 쿤타스'를 사용하였다. 그러나 이 단어가 남성 단수로 쓰였을 경우에는 '권좌에 앉은 이'(who sits enthroned)라는 의미를 내포하는 것 같다(JB, J. Niehaus). 본 구절에서는 '홀 잡은 자'와 대구를 이루어 후자의 의미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즉, 본 구절은 다메섹의 모든 실력자와 통치권자가 진멸될 것을 말한다.
아람 백성이 사로잡혀 길에 이르리라 - '길'(Kir)은 그 장소가 어딘지 확실하지 않지만, 수리아의 국가적 근원지였다(9:7). B.C.732년 앗수르의 디글랏 빌레셀 3세가 다메섹을 침공하여 그 백성들을 이곳으로 옮겼다(왕하 16:6-9).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마르 아도나이'는 아모스에 여러 차례 나온다(8,15절;2:3,11,16;3:10,15;4:3,5,6,8-11;5:17,27;7:16;8:3,11,12;9:8,12,15). 이런 표현은 정언적인 표현으로 아모스의 예언이 여호와의 권위로 베풀어지는 돌이킬 수 없는 말씀임을 강조한다.
[히브리어 성경 요엘 강해] 여호와의 유다 징계 메뚜기 재앙(욜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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