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원문 강해

[히브리어 성경 강해 레위기] 소의 화목제 규례(레 3:1-5)

엘벧엘 2021. 10. 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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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는 제사 제도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화목 제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제사를 상징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화목 제물을 드리는데 소로 드릴 때에 어떻게 드릴 것인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소로 화목 제물을 드리려거든 수컷이나 암컷이나 흠 없는 것으로 여호와 앞에 드리라고 했습니다. 이 제물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주님께서도 화목 제물로 십자가에서 하나님 앞에 드려졌습니다.

 

소의 화목제 규례(레 3:1-5)

 

1절 베임 제바흐 쉘라밈 코르바노 임 민 하바카르 후 마케리브 임 자카르 임 네케바 타밈 야케리베누 리페네 아도나이

==================3:1

 화목제 희생 - 화목제로 하나님께  바쳐질 희생  제물로는 제물 드리는 자의 생활 형편에 따라 다음 세 가지 짐승이 가능했다. 즉 그것은 1) 흠 없는 수소나 암소(1-5절) 2) 흠 없는 수양이나 암양(6-11절) 3) 흠 없는 숫염소나 암염소(12-17절) 등이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화목제의 경우, 번제의 경우와는 달리 희생 제물로서 비둘기는 허용되지 않았다. 아마 이것은 화목제의  독특한 특징인 제사 후 공동식사에 있어. 비둘기는 여럿이 함께 나누어 먹을 음식량으로서 그 고기가 충분치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한편 여기서 '희생"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제바흐'는 '죽이다", '도살하다'란 뜻을 가진 '자바흐'란 동사에서 파생된  말로써, 곧 죽임 당하여 재물이 될 짐승을 가리킨다. 그리고 '화목제'(쉘렘)에 대하여는<3:1-5 강해. 화목제에 대하여)와 <서론, 구약 제사의 종류와 의미>를 참조하라.

   수컷이나 암컷이나 - 번제나 속건제  등 대부분의 제사가 제사 예물로써 반드시 수컷만을 요구하였던 반면, 특별히 화목제 제물의 경우에는 암수컷에 전혀 구별을 두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화목제의 목적이 하나님과  인간 간의 화해와 교통, 그리고 인간 사이의 상호 친밀한  교제를 도모하는 데 있는 만큼 거기에는 남녀의 차별이나 구별이 전혀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즉 십자가 상에서 흘리신 그리스도의 보혈(補血)로 말미암아 인간이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고,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상호 은혜와 교통을 나누는 데에는 남녀는 물론 노소(老少)나 빈부(貧富), 그리고 귀천(貴賤)이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나타내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에굽 제사의 경우, 암컷은 철저히 금지시킨다고 한다(Herodtus).

   흠 없는 것으로   -   1:3 주석 참조

2절 베사마크 야도 알 로쉬 코르바노 우쉐하토 페타흐 오헬 모에드 베조르쿠 베네 아하론 하코하님 에트 하담 알 하미즈베아흐 사비브

==========================3:2

  안수하고 - 제사 시 안수(按手) 행위는 제물을 가져온 자가 자신의 양손을 양뿔 사이에 얹고 힘껏 내리누르는 행위를 가리킨다(Mat-thew Henry, KeIl, Lange). 안수가 갖는 2대 의미는 연합(聯合)과 전가(轉嫁)이다. 자세한 내용은 1:4 주석을  참조하라.

   회막 문에서 잡을 것이요 - 초기 이스라엘 백성들은 피 흘리는 모든 짐승을 잡을 때 결코 자신의 장막에서 잡을 수 없었다. 반드시 성막 안으로 끌고 가 회막 문 앞 번제단 곁(북편)에서 잡아야 했다(1:11 그림 도표 참조). 그러나 후태에 이르러 이 규례는 단지 제물용(祭物用) 짐승에게만 국한되었고(신 12:20,21), 식용(食用) 짐승에게는 적용되지 않았다. 그 이유는 후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 팔레스틴 도처에 흩어져 살아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금 성막을 중심으로 운집하여 살고 있는 광야 시대와 같이 식용까지도 모두 성막으로 끌고 가서 잡도록  하기는 너무 비효율적이었기 때문이다.

   그 피를 ...뿌릴 것이며 - 화목제가 하나님과의 화해와 교제. 그리고 인간 상호 간의 기쁨을 나타내는 축제의 제사가 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제단 사면에 뿌려지는 희생 제물의 피 때문이었다. 곧 대속과 속죄를 상징하는 피가 제단에 뿌려짐으로써 비로소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막힌 모든 죄악과 진노의 휘장이 찢어지고, 동시에 인간과 인간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모든 불신과 증오의 담벼락이 허물어지게 되는 것이다. 두 말할 것도 없이 구약시대 이 흠 없는 희생 제물과 피는 장차 우리 인간들의 죄를 대신 담당하고 십자가 위에서 피 흘리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상징한다. 따라서 평강과 친교와  화해를 나타내는 화목제에 이처럼 희생의 피가 반드시 뒤따랐음은 바로 이러한 구속사적 이유 때문이었다 <3:6-11 강해, 화목제와 십자가>.

3절 베히케리브 미제바흐 하쉘라밈 이쎄 라아도나이 에트 하헬레브 하메카세 에트 하케레브 베에트 콜 하헬레브 아쎄르 알 하케레브

4절 베에트 쉐테 하켈라요트 베에트 하헬레브 아쎄르 알레헨 아쎄르 알 하케살림 베에트 하요테레트 알 하카베드 알 하켈라요트 예시레나

=================================3:3,4

  화목제의 희생  -   1절 주석 참조.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 - 화목제 희생 예물 중 반드시 여호와의 몫으로 구분되어 화제(火祭)로 여호와께 불살라  드려져야 할 부분은 네 부분으로서 다음과 같다. 1) 첫 번째 부분은 내장(entrails, 창자)에 덮인 기름 부분으로 위(胃)에서 장(臟)까지 내장을 전체적으로 싸고 있는 큰 꺼풀(the large net ) 부위이며. 2) 둘째 부분은 내장에 붙어있는 모든 기름 부위이고, 3) 셋째 부분은 두 콩팥(kidneys)과 허리(loins) 주변에 붙어있는 모든 기름 부위이며, 4) 그리고 넷째 부분은 간(liver) 위를 덮고 있는 꺼풀 부위이다(Keil A Delitzsch, Commentary on the O.T., Vol. I. pp.299-300). 이것은 희생 제물의 속 부분(inwards)으로서  가장 기름지고 좋은  부위를 가리킨다. 이를 통해 우리가 깨닫는 바는, 인간이 하나님께  바쳐야만 하는 부분은 우리의 속 심령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가장 귀하고 진실된 것이어야 한다는 점이다(요 4:24; 롬 1 : 9). 한편 '화제"(잇쉐)에 대하여는 2:9 주석   참조하라.

5절 베히케티루 오토 베네 아하론 하미즈베하 알 하올라 아쎄르 알 하에침 아쎄르 알 하에쉬 이셰 레아흐 니호아흐 라아도나이 

===============================3:5

 아론의 자손 - 구약 시대에는 오직  이들만이 제사장이 될 수 있었다. 그리고 제사장들만이  제단  위에 불을 피울 수 있었고 또한 희생 제물의  피를 뿌릴 수 있었다(Lange). 따라서 예물 드리는 자는 단지 제물을 성막으로 끌고 와 제물 위에 안수한 후 잡아 그것을 제사장에게  건네줌으로써 그 예물이 하나님께 바쳐지도록 준비할 뿐이었다.

   번제물 위에 사를지니 - 화목제의 희생 예물인 여러 부위의 기름과 콩팥은 반드시 번제물 위에서 불  살라져야 했다. 그런데 여기 번제물은 특별히 헌신할 때 드려지는 특별 번제물(1:3-7)이 아니라, 매일의 순종과 헌신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매일 조석(朝夕)으로 여호와께  드렸던, 상 번제물(常燔祭物)을 가리킨다(민 28:3-8). 따라서  번제물은 항상 번제단 위에서 불타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 번제물 위에 화목  제물을 올려 자신께 향기로운 예물로 드리도록 명한 것이다.  이것은 상징적으로 그리스도의  '속죄'의 근거 위에 비로소 '화평' 의식이 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The preacher's Complete Homiletic Commentary).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   1 : 9 주석 참조.

[히브리어로 보는 레위기] 소제의 규례 중 유향의 첨가(레 2:11-16)

 

[히브리어로 보는 레위기] 소제의 규례 중 유향의 첨가(레 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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