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는 광야 2세대들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설교를 합니다. 너희 조상들이 실수했던 것들을 너희들은 하지 말라는 의도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길을 돌려 에돔 족속의 길로 갈 때에 에서의 후손인 에돔 족속과 전쟁을 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야곱과 에서는 형제였기 때문에 에돔 족속은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형제 나라입니다. 그런데 에돔 족속은 이런 것들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영토를 침범한다고 생각하여 전쟁을 하려고 했습니다. 자신들의 영토를 지나가지 못하도록 길을 막았습니다. 이렇게 선택받지 못한 자들은 같은 형제 나라에도 관용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에돔 족속과 싸우지 말 것을 명령(신 2:1-7)
1절 바네펜 바니사 하미드바라 데레크 얌 수프 카아쎄르 디베르 아도나이 엘라이 바나사브 에트 하르 세이르 야밈 라빔
==================2:1
회정하여...홍해 길로 - 1:40 및 민 14:25 주석 참조.
여러 날 - 단순한 몇 날이 아니라, 가데스 바네아 사건(1:19-46; 민 13:1-14:45) 이후 광야에서 방황하며 보낸 38년여의 긴 세월을 가리킨다. 이는 가데스 바네아의 불신앙에 대한 징계의 기간으로, 이 기간 동안 이스라엘 구세대들은 다 죽고 말았다(14절)
세일 산을 두루 행하더니 - 아라바 광야<1:1> 저지대에서 아카바 만(the Gulf of Aqaba) 근처에까지 뻗어 있는 에돔(Edom)의 산악 지대를 두루 돌아다녔다는 뜻이다<1:2>.
2절 바요메르 아도나이 엘라이 레모르
=================================2:2
여호와께서...이르시되 - 38년의 긴 방랑 끝에 모세가 이스라엘 새 세대와 함께 두 번째로 가데스 바네아에 진(陳)을 치고 있을 때 임한 하나님의 가나안 진군 명령이다(민 21:10).
3절 라브 라켐 소브 에트 하하르 하제 페누 라켐 차포나
==================================2:3
돌이켜 북으로 나아가라 - 이제 구세대에 대한 징계가 끝나고(민 14:29-35). 가나안 입성(入城)의 때가 되었으니, 팔레스틴 남방 경계지인 가데스 바네아로부터 돌아서서 호르(Hor) 산을 거쳐(민 20:22), 에돔 산악 지대의 남단을 돌아(민 21:4), 아르논 강을 향해 북상(北上)하라는 뜻이다(민 21:10-13), 민 33:1-49 주석 지도를 참조하라.
4절 베에트 하암 차브 레모르 아템 오브림 비게불 아헤켐 베네 에사브 하요쉐빔 베세이르 베이르우 미켐 베니쉐마르템 메오드
=======================================2:4
그들이 너희를 두려워하리니 - 본문은 평행 구절인 민 20:18-21과는 일견 모순되는 듯한 구절이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에돔 족속이 이스라엘을 두려워하기는 커녕, 오히려 그들의 행군을 가로막고 방해한 것으로 나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차이점은 다음과 같이 이해할 수 있다. 즉 에돔 족속은 가나안 거민들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이 출애굽으로부터 광야를 거쳐오는 동안 권능의 신 여호와가 이스라엘과 함께 하는 것을 보고 크게 두려워하여 사력(死力)을 다해 이스라엘에 대항하려 한 것이었다. 사실 당대의 대국(大國) 애굽의 모든 신들을 일거에 여지없이 깨뜨리고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킨 이스라엘의 신 '여호와'는, 당시 수호신(守護神) 개념을 가진 고대인들의 눈에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했다.
삼가고 - 원어 '솨마르'의 본래 의미는 '울타리를 치다'로서, 곧 자신을 철저히 제어하여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뜻이다.
5절 알 티트가루 밤 키 로 에텐 라켐 메아르참 아드 미드라크 카프 라겔 키 예루솨 레에사브 나타티 에트 하르 세이르
==================================2:5
다투지 말라 - 원어 '가라'는 스스로 '화를 자초하다'(왕하 14:10)는 뜻도 있어, 이스라엘이 에돔 족속과 싸우는 것은 결코 하나님의 뜻이 아님을 시사해 준다.
세일 산을 에서에게...주었음이로다 - 하나님께서 에돔 족속이 이미 거주하고 있던 세일 산(Mt. Seir) 지경을 그들의 기업으로 인정하고 이스라엘이 침범치 못하도록 막으신 까닭은, 에돔 족속은 야곱의 형인 에서의 후손들로서(창 36장) 이스라엘과는 평화로이 공존해야 할 형제 민족이었기 때문이다. 민 20:21 주석 참조.
6절 오켈 티쉐베루 메이탐 바케세프 바아칼르템 베감 마임 티케루 메이탐 바케세프 우쉐티템
==================================2:6
돈(케세프) - '카사프'(희다, 창백하다)에서 파생된 말로 '은'(silver)을 가리킨다. 그런데 은(銀)이 당시 화폐로 통용되었기 때문에(창 23:15) '돈'(money)으로 번역되었다.
양식을 사서 먹으며 - 즉 에돔 땅을 통과할 때 침략자들처럼 무례히 행동하지 말고, 지나가는 여행자처럼 예의 바르게 행동하라는 뜻이다.
물을 사서 마시라 - '사다'에 해당하는 원어 '카라'의 기본 의미는 '우물을 파다', '구멍을 뚫다'(창 26:25)는 뜻이다. 따라서 본절은 단순히 돈을 주고 식수(食水)나 다른 생활용수를 사라는 뜻이 아니라, 물을 공급받기 위해 우물을 팔 수 있도록 허락을 받고 그 허락 대가를 지불하라는 뜻임을 알 수 있다(Pulpit Commentary, Keil & Delitzsch Commentary).
7절 키 아도나이 엘로헤이카 베라케카 바콜 마아세 야데카 야다 레케트카 에트 하미드바르 하가돌 헤제 제 아르바임 솨나 아도나이 엘로헤이카 임마크 로 하사르타 다바르
====================================2:7
여호와가 이 사십 년 동안을 너와 함께 하였으므로 - 이스라엘의 반역과 불신앙 때문에 비록 형벌로 주어진 유랑 기간이긴 하나, 그 기간 동안 하나님께서 선한 목자처럼 늘 이스라엘과 동행하였기 때문에(시 23:1-6), 광야 40년은 결코 헛되고 무익한 기간이 아니라 당신의 백성을 연단하고 양육시킨 또 다른 은혜의 기간이었음을 일깨워 준다. 아울러 이스라엘은 그 기간 동안 목축 및 경작, 교역 등을 통해 물질적인 축복도 풍성히 받았음을 암시해 준다.
사십 년 - 이스라엘이 애굽의 라암셋을 떠나온 때는 출애굽 제1년 1월 15일이며(민 33:3), 요단을 건너 가나안에 들어선 때는 출애굽 제 41년 1월 10일이니(수 4:19), 그들이 광야에 머문 기간은 정확히 5일이 부족한 만 40년이다(Patrick).
[히브리어로 보는 신명기] 여호와께 불순종하는 이스라엘 백성(신 1: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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