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원문 강해

[히브리어 성경 강해 창세기] 가인과 아벨의 제사(창 4:1-7)

엘벧엘 2021. 10. 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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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이 하와와 동침하여 가인을 낳게 됩니다. 그리고 가인의 동생 아벨을 낳게 됩니다. 가인은 농사를 짓는 사람이고 아벨은 양을 치는 목자였습니다. 세월이 지난 후에 여호와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리는데 가인은 농사한 것으로 드리고 아벨은 양의 첫 새끼로 드렸습니다. 그런데 여호와께서는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고 아벨의 제사는 받았습니다. 가인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얼굴빛이 변했습니다. 가인은 하나님께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가인과 아벨의 제사(창 4:1-7)

 

1절 베하아담 야다 에트 하바 이쉐토 바타하르 바텔레드 에트 카인 바토메르 카니티 이쉬 에트 아도나이

================================4:1절

  동참하매(야다) - 원뜻은 '속속들이 알다', '체험적 지식을 갖다'. 부부간의 성행위는 단순한 육체관계가 아니라 서로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하고 애정을 나누는 정신적 상호 교류 관계여야 함을 교훈한다.

   여호와로 말미암아 - 문자적 뜻은 '여호와로부터'.  그러나 벌겟역이 번역하고 있듯이 적확한 의미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per Dominum)이다. 이는 하와가 자신의 득남을 하나님의 선물로 인정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여자의 후손'(3:15)에 대한 약속의 성취로 이해했음을 나타내 준다.

2절 바토세프 랄레데트 에트 아히브 에트 하벨 바예히 헤벨 로에 촌 베카인 하야 오베드 아다마

=====4:2절

  아우 - 원어 '아흐'는 '한 형제'(9:5 ; 27:6 ; 45:14), '친척'(12:5 ; 28:2), '동족'(레 25:3) 등을 뜻한다. 이는 단순한 혈연관계에 앞서 서로 간을 떼놓을 수 없는 본원적 사랑과 신뢰를 중요시하고 있는 단어이다.

   양치는 자 - '촌'은 '양'뿐 아니라 '염소'등 몸집이 비교적 작은 모든 가축을 뜻한다(27:9 ; 민 32:16).  따라서 아벨은 여러 종류의 가축을 돌보는 자였음을 알 수 있다.

   농사하는 자 - 직역하면 '땅의 노예', '땅을 섬기는 자'. 대지(大地)에 대한 고대인들의 애정이 잘 드러나 있는 표현이다. 한편 농업과 목축업은 인류의 가장 오래된 형태의 직업으로 하나님의 문화 명령 속에 이미 계시되어  있었다(1:28).

3절 바예히 미케츠 야밈 바야베 카인 미페리 하아다마 민하 라아도나이

=====4:3절

 세월이 지난 후에 - 문자적 의미는 '날들의  마지막에'라는  성경상의 관용어이다(40:1). 그런데 혹자는 이를 '수확할 때가 되어'란 뜻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소산 - 원어 '페리'는 '과실', '열매'란 뜻으로 땅을 경작하여 거둔  '과실', '열매'란 뜻으로 땅을 경작하여 거둔 각종 수확물을 의미한다(3:2 ; 레 25:19  ; 왕하 19:29).

   제물( 민하) - '마나'(선물로 삼다)에서 파생된 말로 4절에서처럼 가끔은 '희생 제물'을 의미하기도 하나, 대개는 고운 밀가루와 감람유, 유황을 제물로  삼아 드리는 소제(素祭)를 뜻한다(레 2:1-16).  이러한 소제는 번제를 드릴 때마다 항상 함께 드려졌는데 이는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충성을 상징하는 제사이다.

4절 베헤벨 헤비 감 후 미베코로트 초노 우메헬르베헨 바이샤 아도나이 엘 헤벨 베엘 민하토

====4:4절

 첫 새끼 - 두 가지 복합적 의미를 지닌다. (1) 아벨이 거둔 첫 소산이란 점에서, 가장 귀한 것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바쳤다는 의미를 지닌다(출 13:2). (2) 희생 제물이란 점에서, 인간을 구속하시기 위하여 산 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3:21>.

   기름 - '살찌다'란 단어에서 파생된 말로 '지방'(fat), '기름진 것'(45:18)을 의미한다. 즉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또 다른 양들 가운데 가장 살찌고 기름진 것을 골라 하나님께 믿음으로(히 11:4) 바쳤다. 열납 하였으나(솨아), '주목하다', '존경하다'는 뜻.  즉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는 제물이므로 기쁘게 받아들였다는 의미이다.

5절 베엘 카인 베엘 민하토 로 솨아 바이하르 레카인 메오드 바이펠루 파나이브

=====4:5절

   열납하지 아니하신지라 - '쳐다보지도 아니하셨다'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가인과 그 제물에 대해선 관심조차 기울이지 아니하셨음을 뜻한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아벨과 가인에 대해 상이한 반응을 보이신 까닭에 대해선 1-15절 강해를 참조하라. 한편 본문만으로 하나님께서 어떠한 방법으로(How) 제사를 받아들이거나 혹은 거부하였음을 나타내셨는지 알 수 없으나 아마 하늘로부터 불을 내려 아벨의 제물은 태우고, 가인의 제물은 그냥 내버려 두시는 방법을 사용하셨을 수 있다(완상 18:37, 38).

   안색이 변하니(이풀루 파나우) - '얼굴을 강타하다'는 말로 극심한 분노나 불만에 의해 안면 근육이 경직된 것을 의미한다(욥 29:24; 렘 3:12). 이것은 죄인의 일반적 태도인데 자신의 제물이 열납되지 못한 것을 본 가인은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했어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하나님 앞에서 방자히 불만을 토로하였다.

7절 할로 임 테티브 세에트 베임 로 테티브 라페타흐 하타트 로베츠 베엘레이카 테슈카토 베아타 티메솰 보

=====4:7절

 네가 선을 행하면...못하겠느냐 - 죄를 짓지 않은 자는 떳떳하게 행동할 수 있다는 히브리인들의 관용 구이다.  따라서 본절은 '네가 잘했다면 왜 떳떳하지 않겠느냐?'라는 역설적 표현으로 이해해야 한다.

   낯을 들지 - '얼굴을 높이다',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다'는 뜻. 즉 낯을 든다는 것은 양심에 조금도 거리낌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선을 행치 아니하면 - '잘못을 뉘우치고 선을 추구하려는 마음을 갖기는커녕 오히려 더 완악한 마음을 갖는다면'이란 뜻.

   죄(하타트) - '하타'(빗나가다, 과녁을 맞추지 못하다)에서 파생된 말로 인간이 하나님의 뜻과 법을 벗어나 곁길로 나아가는 것이 곧 죄임을 일깨워 주는 단어. 여기서는 죄의 화신(化身)인 '사단'을 가리키는 말로 이해함이 적절하다.

   엎드리느니라 - '잠복하다', '쭈그리다'는 뜻으로 먹이를 단숨에 낚아채기 위해 웅크리고 있는 짐승을 연상시켜준다. 따라서 '죄가 문에 엎드린다'는 말은 사단이 마음 문, 곧 심령에 침입하여 악으로 그를 굴복시키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뜻이다.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테슈카토) - '죄가 너를 향하여 기를 쓰고 달려들려고 하나'란 뜻.  즉 죄(사단)는 마치 우는 사자와 같은 것이어서 삼킬 것만 있으면 그 즉시로 달려든다는 의미이다(벧전 5:8).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 외부로부터 찾아드는 죄의 유혹뿐 아니라, 자신의 내부에서부터 일어나는 죄의 욕망을 물리치고 이겨내라는 뜻. 그러나 이는 인간의 의지나 결단, 인내만으론 온전히 성취할 수 없는 것이니 항상 성령의 도우심을 힘입어야 할 것이다(마 26:41 ; 요 16:13).

[히브리어로 보는 창세기] 가죽 옷을 지어 입힌 하나님의 은혜(창 3: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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