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원문 강해

[히브리어 성경 강해 역대하] 축복받은 솔로몬의 번영(대하 1:14-17)

엘벧엘 2021. 9. 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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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히브리어 성경 강해 역대하 중에서 축복받은 솔로몬의 번영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솔로몬은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 번제를 드리고 하나님께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지혜를 구했는데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여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부와 명예의 복을 덤으로 주셨습니다. 솔로몬 시대에 은과 금을 돌같이 보았습니다. 너무나 흔했기 때문입니다. 

축복받은 솔로몬의 번영(대하 1:14-17)

 

14절 바예에소프 쉘로모 레케브 우파리쉼 바예히 로 엘레프 베아르바 메오트 레케브 우쉐넴 아사르 엘레프 파리쉼 바야니헴 베아레 하레케브 베임 하멜렉크 비루솰람

=====1:14

 솔로몬의 부귀에 대해 상술하고 있는 14-17절은 왕상  10:26-29과  병행하고  본서 9:25-28과도 부분적으로 일치한다. 한편 열왕기 저자는 기브온에서의 솔로몬의 기도에 대한 기사 다음에 왕상 4, 5장에서 솔로몬의 통치 기사와 그의 왕국의 번성함과 위대함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그러나 본문에서 역대기 기자는 이를 모두 생략하고 단순히 기브온에서의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한 역사적인 증거만을 간략하게 기술하고 있다. 즉, 열왕기 기자는 기브온에서의 솔로몬의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하신 증거 자료를 될 수 있는 대로 충분히 소개하고 있으나 역대기 기자는 종교적 성격이 빈약한 자료는 될 수 있는 대로 생략하고 있는 것이다.

   병거와 마병 - 이스라엘 역사 초기에 기록된 전쟁에서는 병거나 마병이 사용된  적이 없다. 왜냐하면 그 당시 이스라엘 영토 대부분은 산지가 많은 팔레스틴 지역에 국한되어 있었던 고로 병거나 마병의 사용이 용이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윗 시대에 와서 영토가 점차적으로 확장되기 시작하면서 병거와 마병이 이스라엘에 소개되었다(삼하 8:4; 대상 18:4). 그리고 16, 17절에 언급된 바와 같이 솔로몬은 상인들을 통해 병거와 마병을 계속 사들였던 것이다. 이를 통해서 볼 때, 솔로몬 시대에 이스라엘 군대가 얼마나 강성 했는가를 능히 짐작할 수 있다.

   병거가 일천 사백이요 - 왕상 4:26에서는 병거를 끄는 말의  외양간이  40,000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본절에서는 병거가 1,400이라고 기록되어 있어서 같은 병행구들이 서로 다른 기록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서 혹자는 솔로몬이 통치 초기에는 병거 1,400과 외양간 40,000을 보유하였을 것으로 추정한다(Curtis). 그러나 대부분의 학자들은 이 같은 숫자상의 차이를 필사 상의 오기(誤記) 탓으로 보고 있다(Keil). 왕상 4:26 주석 참조.

   병거 성에도 두고 - 솔로몬 왕의 외양간이 있는 병거 성과 그 밖의 성읍  건축물들은 므깃도와 하솔, 벧호론과 게셀, 바알랏 그리고 아라바의 다말 등 각처에 축조되어  있었다. 그것들은 국경 수비를 위한 것이었는데 곧 블레셋과 에돔족 따위의 침략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왕상 4:26 주석 참조.

15절 바이텐 하멜렉크 에트 하케세프 베에트 하자하브 비루솰람 카아바님 베에트 하아라짐 나탄 카쉬케밈 아쎄르 바쉐펠라 라로브

=====1:15

은금을 돌같이 흔하게 하고 - 솔로몬이 은과 금을 그 양에 있어서 돌같이  흔하게, 풍부하게 소유할 수 있었던 것은 상업과 통상 무역을 통한 것이었다(왕상 10:10-22). 한편 병행 구절인 9:27과 왕상 10:27에서는 '금'에 대한 언급이 없다(3:5-10; 왕상 10장) 당시 솔로몬이 은뿐만 아니라 금도 상당히 많이 소유하고 있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Keil).

   백향목을 평지의 뽕나무 같이 많게 - 백향목(cedar tree)은 나무 결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병충해를 적게 타는 탓에 고급 건축 자재로 이용되었다. 레바논은 고대에 이러한 백향목의 산지(産地)로 유명하였는바 솔로몬은 품질이 우수한 목재인 백향목을 레바논에서 수입하였다(2:8). 그런데 이러한 백향목이 이스라엘의 평야 지대에 있는  뽕나무(대상 27:28)와 같이 흔했다는 것은 앞의 '은금을 돌같이 흔하게'란 말과  대구를 이루는데 이 역시 솔로몬의 엄청난 부귀를 나타낸다.

16절 우모차 하수심 아쎄르 리쉘로모 미미츠라임 우미크베 소하레 하멜렉크 미크베 이케후 비메히르

=====1:16

 말들은 애굽에서 내어 왔으나 - 솔로몬은 그의 통치 기간 중 애굽의  바로의  딸과 정략(政略) 결혼을 했었다(왕상 3:1). 따라서 그 같은 혼인을 통하여 동맹 관계를  맺은 솔로몬은 애굽으로부터 말과 별거를 쉽게 수입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당시 애굽은 말과 병거의 주요 수출국이었는데, B.C.1800년경부터 애굽을 지배하였던 힉소스 왕조가 말과 병거를 애굽에 전래시켰었다. 왕상 10:29 주석 참조. 한편 구약 시대에  언급된 말은 대개 전쟁의 무기였다.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 말을 두지  말라고 명하셨는데(신 17:16) 그 이유는 크게 다음과 같다. (1) 이스라엘로 하여금  물질적인 군대의 힘에 의지하여 전쟁놀이를 즐기는 이방 민족과 구별된 독특한 신정 국가를 유지토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삼상 8:11). (2) 말을 사기 위해 이방인과 교류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그런데도 솔로몬이 이를 어긴 것은 말년의 그의 타락과  실패(왕상 11:1-43)를 예고해 주는 일종의 전조(前兆)였다고 볼 수 있다. 왕상 10:26 주석 참조.

17절 바야알루 바요치우 미미츠라임 메르카바 베셰쉬 메오트 케세프 베수스 바하미쉼 우메아 베켄 레콜 말케 하히팀 우말케 아람 베야담 요치우

=====1:17

 헷 사람의 모든 왕과 아람 왕들을 위하여도...내어 왔었더라 - 여기서 우리는 솔로몬이 말과 병거를 중계 무역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 당시 병거는 약 은 7kg 정도, 말은 1.7kg 정도에 거래되었다. 그런데 솔로몬은 애굽에서 그 같은 가격으로 말과  병거를 사들인 후 그보다 비싼 가격으로 헷족과 아람족에게 되팔았던 것이다. 왕상 10:29 주석 참조. 한편 헷은 성경에서 자주 가나안 사람들로 언급되고  있다(창  15:20;  출 3:8, 17; 13:5 등). 그러나 그들이 거주한 지역은 주로 소아시아의 고지대나 시실리아, 갑바도기아로서 팔레스틴의 북부 지역에 해당된다. 수 9:1, 2 강해, '가나안의 일곱 족속' 참조. 다음으로 아람은 다메섹과 마가, 게술, 르흡, 소바 등의 소왕국들로 이루어진 도시 국가이다. 삼하 8:3; 5, 9 주석 참조. 따라서 솔로몬이 거래한 나라는 애굽뿐만 아니라 많은 이방 나라를 포함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실로 이러한 교류는 훗날 솔로몬이 이방의 우상 숭배 죄에 빠져들게 된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왕상 11:4-8).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대기 기자가 이러한 것들을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하신 약속(11, 12절) 성취의 증거로서 소개하고 있는 것은 이방인들과의 교류  자체가 죄가 아니라 그러한 관계를 통하여 범죄에 빠지고 마는 인간의 사악함이 죄임을  암시해 준다.

[히브리어 성경 강해 역대하] 솔로몬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대하 1:11-13)

 

[히브리어 성경 강해 역대하] 솔로몬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대하 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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