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가 니느웨 백성에게 복음을 전했을 때 그들은 회개하는 척만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심판을 모면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뿐이었습니다. 다시 악한 죄를 짓고 하나님이 원하지 않는 일을 했습니다. 100년이 흐른 후에 하나님은 나훔 선지자를 통해서 앗수르 니느웨가 완전히 멸망될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선택받지 못한 백성은 온전한 회개를 하지 않습니다. 앗수르 백성은 선택받지 못한 백성이기 때문에 다시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지었습니다. 니느웨가 완전히 망하게 되었습니다.
앗수르 수도 니느웨 멸망 예언(나 1:1-8)
1절 마사 니느베 세페르 하존 나훔 하엘코쉬
나 1:1
니느웨에 대한 중한 경고 곧 엘고스 사람 나훔의 묵시의 글이라 - '중한 경고'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맛사'는 '목소리를 높이다'(사 3:7;42:11)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예언자의 신탁을 소개하기 위해 흔히 사용되었다(합 1:1; 슥 9:1;12:1; 말 1:1). 여기서는 나훔의 글이 하나님의 의뢰를 받아 경고하는 하나님의 말씀임을 의미한다. 나훔 선지자는 본절에 나타난 대로 엘고스 사람이라는 사실 외에 알려진 것이 없고, 다만 같은 이름이 눅 3:25에 한 번 나올 뿐이다. 아랍 전승에 의하면, 엘고스는 오늘날 이라크의 모술 가까이에 있는 알 코스 골짜기를 지칭한다. 그러나 제롬이나 유세비우스와 같은 고대의 학자들은 나훔 선지자의 고향을 갈릴리의 어느 곳으로 추측했는데, 이에 대한 확실한 증거는 없다
2절 엘 카노 베노켐 아도나이 노켐 아도나이 우바알 헴마 노켐 아도나이 레차라이브 베노테르 후 레오예바이브
=======1:2
여호와는 투기하시며 보복하시는 하나님이시니라 - 형용사 '투기하시며'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칸노'는 수 23:16과 본절에만 나오는 단어로 일반적으로는 '칸나'가 사용되었다. 이 용어는 시내 산에서 계시하신 하나님이 처음으로 사용하셨고, 하나님에 대해서만 쓰인다(출 20:5;34:14). 이는 하나님과 백성의 언약 관계를 전제하며, 이스라엘에게 불신앙이나 외부의 위협이 있을 때, 언약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한 조치로 하나님의 질투의 속성이 나타난다(민 25:11; 히 10:27).
여호와는 보복하시며...자기를 대적하는 자에게 진노를 품으시며 - '보복'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노켐'이 반복되어 나타나는데, 그 단어는 법과 도덕을 범하면서도 회개하지 않는 자들에게 그에 상응하는 심판을 시행한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이 단어는 어느 개인을 대상으로 원수를 갚는다는 뉘앙스를 갖지 않고, 대개의 경우 어느 집단이나 백성을 향한 심판을 가리키며, 구약 성경의 용법은 언약을 배경으로 한다. 즉,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언약 백성이기 때문에, 여호와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니느웨를 멸망시킨다는 의미이다(13절;2:1).
3절 아도나이 에레크 아파임 우게돌 코아흐 베나케 로 예나케 아도나이 베수파 우비세아라 다르코 베아난 아바크 라겔라이브
========1:3
여호와는 노하기를 더디하시며...결코 사하지 아니하시느니라 - 이 구절은 이스라엘의 신앙고백적 내용으로 시내 산 사건과 특별한 연관이 있다(출 34:6; 민 14:18; 느 9:17; 시 86:15; 103:8; 145:8; 147:5). 또한 여기에서는 본서 전체에 나오는 니느웨를 향한 선포 예언의 기초가 된다(욜 2:13; 욘 4:2).
여호와의 길은 회리바람과 광풍에 있고 구름은 그 밭의 티끌이로다- 이 부분은 시의 형태상, 두 번째 행으로 히브리어 알파벳 '베트'로 시작된다. 구약 성경에서는 여호와의 현현과 함께 대개 회리바람이나 광풍, 구름 등이 동반되어(출 19:16; 욥 38:1; 시 18:10-15; 사 28:2; 29:6; 66:15; 렘 23:19; 슥 7:145; 9:14) 하나님의 엄위로우심과 영광을 나타낸다.
5절 하림 라아슈 미메누 베하게바오트 히트모가구 바티사 하아레츠 미파나이브 베테벨 베콜 요쉐베 바흐
6절 리페네 자에모 미 야아모드 우미 야쿰 바하론 아포 하마토 니트카 카에쉬 베하추림 니트추 미메누
=======1:4,5,6
본 단락에서는 여호와가 모든 피조세계를 다스리는 분이며, 그 안에 거하는 모든 사람들 위에 영원한 통치를 베푸시는 분임을 신앙고백적으로 노래한다. 이에 근거하여 주고자 하는 메시지는 모든 거민들은 여호와께 복종하게 되고야 말리라는 사실이다. 즉, 이방 나라인 앗수르도 종국에는 하나님의 통치에 의해 심판이 시행될 것을 강하게 시사하고, 이에 대한 정당성을 피력한다.
7절 토브 아도나이 레마오즈 베욤 차라 베요데아 호세 보
======1:7
앞 구절에서 진노의 하나님을 말한 반면에 본절에서는 선하신 하나님을 묘사하여 극명하게 대조시킨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자는 심판으로 멸망하지만,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들에게는 선한 모습으로 나타나신다.
여호와는 선하시며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토브 아도나이'에 대한 해석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1) 부사로 해석되어 '야훼는...질...'(공동번역), '주는 확실한...'(NEB)등으로 번역하는 것이다. (2) '토브'가 '아도나이'와 함께 완전한 주술 구조를 갖고 있는 점에서 개역 성경의 번역을 지지하는 견해이다. 이 가운데 후자의 견해가 바람직한데, 그 이유는 본절의 내용이 앞뒤 구절과 마찬가지로 여호와의 속성을 노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개역 성경의 번역처럼 '야훼는 선하시다'주는 선하시다'등으로 번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8절 우베쎄테프 오베르 칼라 야아세 메코마흐 베오예바이브 예라데프 호쎄크
=======1:8
다시 한번 앞 구절과 상반되는 여호와의 속성을 제시하여 극명하게 대조적인 속성을 제시한다.
그가 범람한 물로 그곳을 진멸하시고 자기 대적들을 흑암으로 쫓아내시리라 - '그곳을'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메코마'를 70인 역에서는 '베카마이브', 즉 '대적하여 일어나는 자들'로 번역하였고, 어떤 학자는 '반대자'의 의미로 본다. 이런 견해를 따른다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를 진멸한다는 일반적인 해석을 취할 수도 있다. 하지만, '메코마'를 지시대명사로 보는 것이 더욱 타당하다. 비록 '그곳'이 어디인지 문맥상으로는 찾아보기 어렵지만, 아마도 '앗수르의 신전'이라든가 5절에 나오는 '세계'를 가리킬 것으로 보인다. 혹은, 나훔 선지자가 선포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니느웨나 그들이 섬기는 여신 이쉬타르를 가리킬 수도 있다.
[히브리어 성경 미가서 강해] 북이스라엘과 사마리아 멸망 예언(미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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