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선지자는 여호와의 말씀을 받고 회개를 선포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너희 조상들에게 심히 진노하였다고 말합니다. 그러니 너희들은 이제 회개하여 여호와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말합니다. 너희 조상들의 신앙을 본받지 말고 옛날 선지자들이 외쳤던 악한 행위에서 벗어나 의로운 주님께로 돌아오라고 말합니다. 우리도 십자가 복음을 선포해야 합니다. 복음을 선포하지 않으면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제부터 복음을 선포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의가 충만한 세상이 되게 해야 합니다.
회개를 촉구하는 스가랴 선지자(슥 1:1-6)
1절 바호데쉬 하쉐미니 비쉐나트 쉐타임 레도르야베쉬 하야 데바르 아도나이 엘 제카르야 벤 베레케야 벤 이도 하나비 레모르
====1:1
다리오 왕 이 년 팔 월에 - '다리오 왕 이 년 팔 월'은 B.C.520년 10-11월에 해당된다. 학 1:1에 따르면, 학개 역시 그의 예언 사역을 다리오 왕 이 년 유월 첫날, 곧 B.C.520년 8월 29일에 시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스가랴는 학개와 동시대 사람이었다. 이 두 선지자들의 사역은 공통적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을 독려하여 성전 재건을 돕는 것이었다. 그런데 스가랴는 영적 갱신에 보다 실질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2-6절). 한편 바벨론에 붙잡혀 갔던 포로들이 이스라엘로 귀환할 즈음에는 왕이 없었기 때문에, 학개의 경우와 같이 스가랴도 유다의 군주이며 페르샤 왕인 다리오 통치 연도로써 연대를 기록하였다.
여호와의 말씀이 잇도의 손자 베레갸의 아들 선지자 스가랴에게 임하니라 - '선지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나비'는 '하나님에 의해 대변인으로 부르심을 받는 자'를 의미하는데, 스가랴가 자신을 특별히 선지자로서 묘사했다는 사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자로서의 사명을 받았음을 확증해 주는 것이다. 스가랴는 또한 '잇도의 손자 베레갸의 아들'로 규정되어 있다. 스가랴 가문의 이 세 사람의 이름의 뜻은 '주께서 기억하시고', '축복하실 것이며', '적절한 시기에' 등인데, 이를 다시 정리하면, '주께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기억하사 적절한 시기에 축복하실 것이다'라는 말이 된다. 이는 이 책의 주제이기도 하다. 잇도는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와 함께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제사장 중 한 명이다(느 12:4,16). 스가랴는 포로 중에 태어났으며, 이스라엘로 귀환할 당시에는 상당히 어렸을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기 전에는 제사장이었다.
2절 카차프 아도나이 알 아보테켐 카체프
======1:2
열조에게 심히 진노하였느니라 - 스가랴는 거룩하시고 정의로우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죄를 처벌하신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으로 자신의 메시지를 시작한다. 언약의 하나님은 포로 이전의 조상들의 언약 파기에 대해 보응하셨다. 과거에 대한 이런 지적은 아마 청중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주었을 것이다. 선지자는 여태까지 살았던 포로 생활이 죄에 대한 하나님의 분노의 직접적인 결과임을 다시 한번 강조함으로써 백성들의 경각심을 촉구하였다. 한편 '열조'란 말의 문자적 번역은 '아버지들'인데, 셈계 언어에서 아버지는 '할아버지'나 싸'선조'를 뜻하기도 한다.
3절 베아마르타 알레헴 코 아마르 아도나이 체바오트 슈부 엘라이 네움 아도나이 체바오트 베아슈브 알레켐 아마르 아도나이 체바오트
=======1:3
그러므로...돌아오라...나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 여호와의 진노에 이어서 은혜가 언급된다. 선지자는 여기에서 회개를 촉구하고 있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충만한 축복을 개인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조건들 중에 하나였다. 본절에는 경험할 수 있는 조건들 중에 하나였다. 본절에는 이런 회개의 촉구가 세 번의 만군의 여호와의 권위 있는 선언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스가랴에게 권위를 부여하신 '만군의 여호와'는 역사의 주권자로서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권세를 주관 하사 자신의 뜻을 성취시키신다. 자기 선지자를 통해서 전달된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은 간략히 말해서 '내게로 돌아오라... 그러면 내가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는 것이었다(말 3:7). 당시 사람들이 회개하고 여호와께 돌아오면, 여호와께서는 저주 대신에 축복을 가져다주신다는 것이다.
4절 알 티헤이우 카아보테켐 아쎄르 코르우 알레헴 하네비임 하리쇼님 레모르 코 아마르 아도나이 체바오트 슈부 나 미다르케켐 하라임 우마알릴레켐 하라임 베로 쇼므우 베로 히케쉬부 엘라이 네움 아도나이
======1:4
너희 열조를 본받지 말라...하나 그들이 듣지 않고...아니하였느니라 - '열조'는 포로기 이전 사람들을 말하고 있으며, '선지자들'은 이사야, 하박국, 예레미야 등과 같은 포로기 이전 선지자들로서, 바벨론 침략의 위협을 경고했던 자들이다. 여기서 인용되고 있는 선지자의 말은 어느 특정 선지자의 글에서 발췌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백성의 잘못을 경고하였던 포로기 이전 선지자들의 일반적인 메시지의 내용이다(렘 35:15). '악한 길. 악한 행실'이란 말은 포로기 이전 열조들의 사악한 행위를 강조하기 위한 비슷한 단어의 중복 표기이다.
5절 아보테켐 아예 헴 베하네비임 하레올람 이헤이우
=======1:5
5,6절은 재앙의 성격에 의해 분명히 언급한다.
선지자들이 영원히 살겠느냐 - 이 수사적 의문에 대한 답은 분명하다. 재앙을 당했던 선조들과 그들에게 재앙을 경고했던 선지자들은 모두 이미 죽고 없다는 것이다. 이들 선지자들 중에 어떤 이들은 그들의 예언이 성취되는 것을 보지 못하고 죽었다.
6절 아크 데바라이 베후카이 아쎄르 치비티 에트 아바다이 하네비임 할로 히시구 아보테켐 바야슈부 바요메루 카아쎄르 자맘 아도나이 체바오트 라아쇼트 라누 키드라케누 우케마알랄레누 켄 아사 이타누
========1:6
내가 종 선지자들에게 명한...전례들이...행하셨도다 하였다 하셨느니라 - 본절은 하나님의 사자들이 이미 사라졌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서 성취된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사 40:6-8). '전례'라고 하는 것은 율법의 특별 규정 조항을 뜻하는데, 여기에는 율법을 어겼을 경우 그에 따르는 위협과 저주가 포함되어 있었다. 성령이 선지자들을 감동시킨 이상(벧후 1:21), 설사 그 하나님의 말씀이 그의 종 선지자들을 통해서 전달된 것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이었던 것이다. 한편 선지자들을 '종'으로 지칭한 것은 그들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영예로운 칭호였다. 왜냐하면 그것은 이스라엘의 왕이시요, 전 세계의 주권자이신 여호와를 섬기는 귀한 특권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직무를 맡는다는 것은 높이 들림 받은 것이지, 결코 천해지는 것이 아니다. 한편, 유다가 포로로 잡혀가는 사건은 민족의 멸망을 뜻하는데, 이 사건으로 인해서 민족 지도자들이 모두 제거되었고 또 국가 제도도 모두 파괴되고 말았다(겔 37:11). 이것은 신 28:15,45에 언급되고 있는 저주의 경고가 직접적으로 성취된 사건으로 본절에서 사용되고 있는 '행하셨도다'란 말이 그곳에도 그대로 쓰였다(사 55:10,11; 렘 1:12). 이런 상황은 예수 그리스도 당시에도 있었다. 즉 백성들의 불순종과 불신앙, 그리고 그리스도에 대한 배척 등으로 인해서 그들은 파괴되고 흩어졌던 것이다. 그러나 저주 조항뿐만 아니라 신 28:2에 언급되어 있는 축복 조항도 이루어질 것이다. 아무튼 이곳에서 언급되고 있는 말씀의 취지는 분명하다. 즉 하나님과 그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는 것이다. 비록 하나님의 사자들이 이미 죽고 없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기 때문이다.
[히브리어로 보는 학개 강해] 성전 건축 지연에 대한 책망(학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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