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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어 성경 창세기] 일곱째 날 하나님이 안식일 제정(창 2:1-7)

엘벧엘 2021. 9. 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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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히브리어 성경 창세기 중에서 일곱째 날 하나님이 안식일 제정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나님이 6일 동안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7일째에는 안식하셨습니다. 안식을 복되게 하시고 인간에게도 안식을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타락함으로 안식일을 잊어버리고 살았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안식을 지키지 않으니 영혼에 안식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주일이 안식일의 개념입니다. 주일 예배를 통해서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게 됩니다. 우리는 주일 예배를 드림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주일을 성수함으로 우리의 영혼에 안식을 얻어야 합니다.

일곱째 날 하나님이 안식일 제정(창 2:1-7)

 

1절 바예쿨루 하샤마임 베하아레츠 베콜 체바암

====2:1절

  천지(하솨마임 웨하아레츠) - 여기서 '솨마임'(하늘)은  단순히 '하늘'을 가리키는 단수 명사인 '솨메'의 쌍수형으로 인간의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는 '창공' 뿐 아니라 대기권 너머의 '우주'까지 함께 뜻하는 단어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하늘'을 창조하셨다는 것은 은하계가 자리 잡고 있는 '온 우주'를 창조하셨다는 단어이다. 그리고 '에레츠'(땅)는 '견고하다'는 말에서 파생된 단어로 협의적으로는 '토지', '땅 자체'를 뜻하지만(4:12 ; 출4:3) 광의적으로는 '온 세상'을 뜻하는데(18:25 ; 수 23:14) 본절에선 후자의 의미로 쓰였다고 보는 것이 무난하다.

   만물 - 기본형 '차바'는 본래 '무리', '군대'(단 8:10)을 뜻하는 말이나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을 가리키고 있다. 한편 이 단어가 왕상 22:19에선 '하늘의 만군', 즉 '천사들'을 그리고 느 9:6에선 '일월 성신', 즉 '천체'를 의미하는 말로 쓰이고 있는데 1차적으로는 그것들의 수효가 많음을, 2차적으로는 그것들 역시 하나님께로부터 지음 받은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시사해 준다.

   다 이루니라( 칼라) - '끝나다'는 뜻과 함께 '완전케 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는 하나님께서 창조 사역을 단순히 중단하신 것이 아니라 당신의 뜻과  계획대로 온전히 성취시키셨음을 의미한다.

2절 바예칼 엘로힘 바욤 하쉐비이 멜라케토 아쎄르 아사 바이쉐보트 바욤 하쉐비이 미콜 멜라케토 아쎄르 아사

====================================2:2절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 하나님께서 창조 사역을 마치신 날이 제6일이었는지 7일이었는지에 대하여선 이견이 있다.  70인 역이나 사마리아 사본은 이를 제6일째로 번역하고 있는 반면, 대부분의 영역본은 제7일째로 번역하고 있다. 이 같은 차이점은 히브리어 '예칼'(마치니)의 시제 및 어법이 불투명한 데서 비롯되었는데 우리는 이를 다음과 같이 조화시킬 수 있다.  (1)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에 대한 창조 사역을 마치신 날은 제6일째이다.  (2) 그러나 그분의 창조 사역의 완성은 이를 기념하고 축복하여 안식하신 날인 제7일째에야 온전히 성취된 것으로 이해하여야 한다.

   안식하시니라(솨바트) - 일에 지쳐 곯아떨어진 것을 의미하지 아니하고, 일을 마친 후 새로운 활동을 잠시 중단한 채 취하는 '휴식'(출31:17)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 말은 하나님께서 전혀 아무런 행동도 하시지 않았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이는 (1) 이후로 하나님께선 더 이상 새로운 피조물을 만들지 않으셨다는 것과 (2) 피조된 천지 만물의 운행을 주관하시며 그것들을 보고 기뻐하고 계셨다는 것(1:31)을 의미한다. 이러한 하나님의 안식(安息)에 근거하여 훗날 선민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어진 것이 바로 안식일 제도이다(출 16:29 ; 신 5:15). 그리고 구약 시대 이 안식일을 신약 시대에 이르러 주일로 승화되었다(요 20:19 ; 행 20:7 ; 고전 16:2) 오늘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안식일인 주일을 지키는 우리 성도들도 이러한 안식의 원뜻을 좇아 그날을 즐거워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한다.

3절 바예바레크 엘로힘 에트 욤 하쉐비이 바예카데쉬 오토 키 보 솨바트 미콜 멜라케토 아쎄르 바라 엘로힘 라아쇼트

===================================2:3절

일곱째 날을 복주사 - 본 구절은 장차 인간에게 주어질 안식일 제도가 인간을 위한(막2:27) 복된 것임을 증거해 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안식일을  지키기 싫어도 지켜야만 하는 강제 규정인 것처럼 이해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참 뜻을  깨닫지 못하는 비극이다.

   거룩하게 하셨으니(카다쉬) - '성결하다고 선언하다', '거룩한 것으로 간주하다'는 뜻이다 여기서 우리는 일곱째 날 자체가 거룩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거룩한 날로 간주하셨기 때문에 사실에 유념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이 '거룩하다'는 말은 그것이 세상 열락을 추구하던 것에서 돌아서서 하나님의 뜻을 좇는 그분의 소유물이 되었다는 뜻임에 유념해야 한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들 중에 그 누구라도 하나님을 경외하지는 않으면서 일곱째 날만을 형식적으로 기념하는 자가 있다면 그는 지극히 어리석은 자라 하겠다(마 23:16-22).

4절 엘레 톨레도트 하솨마임 베하아레츠 베히바르암 베욤 아쇼트 아도나이 엘로힘 에레츠 베솨마임

==================================2:4절

 여호와 하나님(예호와 엘로힘) - '예호와'란 하나님의 이름이 처음 소개된다. 이 이름은 하나님의 '권능'을 강조하는 '엘로힘'(1:1)과는 달리 그분이 '능동적이고 스스로 계시는 분'(출 3:14)이라는 점과 '이스라엘의 구속자'(출 6:6)라는 점을 특별히 강조하는 칭호이다. 성경에선 이 단어가 무려 6,800여 회나 나오는데 이는 단어의 중요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능히 가늠케 해준다. 한편 '여호와'는 영어 'Jehovah'의 음역인데 이것의 비교적 정확한 히브리 음역은 '야웨'이다(공동 번역에선 '야훼'로 음역 하였음). '예호와'는 하나님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부르는 것을 금기시하던 히브리인들이 자음에 '아도나이'(Adonai- '주(主)란 뜻)라는 단어의 모음을 붙여서 만든 것이다.

   때에(베욤) - 1:5에서와는 달리 여기서는 히브리어 '욤'이 '날'(day)이 아니라 특정한 '때'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대략이 이러하니라 - '대략'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톨도트'는 '계보', '출생', '역사', '가족'등과 같은 다양한 뜻을 지니고 있는데, 본절에서의 적확한 의미는 '역사'이다. 즉 이는 본절 이하의 내용이 1:1-2:3에 언급된 사건을 보다 구체적으로 재 묘사하는 실제 역사임을 밝혀 주고 있다.

5절 베콜 시아흐 하사데 테렘 이흐예 바아레츠 베콜 에세브 하사데 테렘 이체마흐 키 로  히메티르 아도나이 엘로힘 알 하아레츠 베아담 아인 라아보드 에트 하아다마

=================================2:5절

  사람도 없었으므로...나지 아니하였으며 - 1:1-2:3의 천지 창조 기사와는 일견 모순되는 듯한 구절이다. 왜냐하면 그곳에선 사람이 창조되기 이전(1:26-31)의 셋째 날에 이미 하나님께서 각종 채소와 괴목을 창조하신 것으로 되어있기 때문이다(1:11-13).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차이점을 다음과 같이 이해해야 한다. (1) 2장  전체의 관점이 창조 사역의 순서적 전개에 있지 않고 인간을 중심 한 창조 과정의 의미 추적에 있으므로 본절도 단순히 인간이 이 땅에 존재하기 전의 지구 상태를 묘사한 것일 뿐이다. 즉 당시 땅은 식물이 살기에 적합한 여건을 채 갖추지 못하고 있었다(6절). (2) 하나님께선 이러한 땅에 각종 생물과 인간이 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주셨다(8, 9절) (3) 그러고 나서 하나님께선 피조 세계에 새로운 질서와 명령을 부여하셨는데 곧 인간이 땅을 정복하고 각종 생물을 다스리는 것이다(15절 ; 1:28).

   들(사데) - '땅'(에레츠)과는 다른 말이긴 하나 그래도 이 말은 '드넓은 벌판'이라기보다는 경작하기 적당한 땅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같은 단어가 하반절에선 밭으로 번역되어 있다.

6절 베에드 야알레 민 하아레츠 베히쉐카 에트 콜 페네 하아다마

==================================2:6절

  안개(에드) - 땅에서 증발한 후 비가 되어 다시금 땅에 떨어질 수증기를 의미한다(욥 36:27).  이러한 수증기는 땅에 식물이 생성할 수 있는 여러 조건 중 하나가 되었을 것이다.

7절 바이체르 아도나이 엘로힘 에트 하아담 아파르 민 하아다마 바이파흐 베아파이브 니쉐마트 하임 바예히 하아담 레네페쉬 하야

=====2:7절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 인간의 전인격적인 창조에 관해 기술한 1:26, 27과는 달리 본절은 특별히 인간 육신의 창조에 관해 기술하고 있는 부분이다.

   흙(아파르 민 하아다마) - 직역하면 '땅의 티끌', 즉 '먼지'란 뜻이다. 이처럼 인간 육신의 구성체가 먼지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부여해 주신 영혼을 떠난 인간의 가치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것임을 교훈해 준다(3:19 ; 벧전 1:24).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인간 생명은 하나님께서  직접적인 방법으로 부여하신 '생기'로부터 유래되었음을 분명히 보여 준다.

   생기(네솨마) - '영혼'(잠 20:27), '호흡'(사 2:22), '기운'(욥33:4) 등으로도 번역되는 단어.  일반적으로는 인간의 '혼'을 의미하나 여기서는 모든 생명체의 '기식'(氣息)을 의미한다.

   불어넣으시니(나파흐). 숨을 내쉬다', '부풀리다', '불 붙이다'는 뜻. 하나님께서 인간 육체에 생명의 근원 되는 자신의 기운을 불어넣으셨다는 점에서 인간 몸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전이라 할 수 있다(고전 6:19).

   생령(네페쉬 하야) - '숨', '호흡'을 뜻하는 '네페쉬'와 '생존', '존재'를 의미하는 '하야'가 합해서 된 말로 '살아 있는 존재'란 뜻이다. 물론 '네페쉬'가 다른 곳에서 '혼' 또는 '영혼')을 가리키는 뜻으로도 쓰였으나 여기서는 단순히 '호흡'이란 뜻으로도 쓰였다.  따라서 '생렬'이라는 말은 인간이 '영혼'을 지닌 존재를 증거 하는 직접적 증거 구절은 아니다. 인간의 영혼은 오히려 1:26의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이란 말에 강력히 암시되어 있다. 하지만 여기 '네페쉬'가 단순히 '호흡'이란 뜻이며 또 '네페쉬 하야'가 일반적으로 모든 생물을 가리킬 때도 쓰였다는 사실(1:20) 때문에 인간 역시 모든 동물들과 같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해이다. 왜냐하면 (1) 인간은 앞서 말한 대로 그 본질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도록 창조되었으며 (2) '네페쉬 하야'가 되는 동기와 과정 및 방법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직접적이고도 친밀한 개입, 즉 코에 직접 생기를 불어넣는 특이한 방법으로 되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본절을 정리하면 여기 '네페쉬 하야'가 인간이 영적 존재임을 직접 언급한 구절로 오해되어서도 안되지만, 동시에 인간도 다른 동물들과 같이 '네페쉬 하야'가 되었긴 하나 특별히 하나님의 독특한 방법에 의해 창조되었다는 차이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히브리어 보는 창세기]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심(창 1:20-31)

 

[히브리어 보는 창세기]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심(창 1:20-31)

안녕하세요. 오늘은 히브리어 보는 창세기 중에서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심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나님이 다섯째 날에는 물고기와 새를 창조하셨습니다. 여섯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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