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원문 강해

[히브리어 성경강해 에스더] 왕후 와스디가 왕의 명령에 불복종(에 1:9-12)

엘벧엘 2021. 9. 1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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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히브리어 성경 강해 에스더 중에서 왕후 와스디가 왕의 명령에 불복종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이 왕후 와스디로 하여금 많은 신하들 앞에서 자랑하고 싶어서 와스디를 오라고 했는데 오지 않고 불순종했습니다. 자신이 많은 신하들 앞에서 노리개 감이 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왕후 와스디가 왕의 명령에 불복종(에 1:9-12)

 

9절 감 바쉐티 하말카 아세타 미쉐테 나쉼 베이트 하말쿠트 아쎄르 라멜렉크 아하쉐베로쉬

=====1:9

 왕후 와스디 - 아하수에로 왕의 여러 아내 중 세속사에서 밝혀진 사람은 일곱 모사 중의 한 사람이었던 오타네스(Otanes)의 딸 아메스트리스(Amestris)이다. 대개의 성경 학자들은 여기의 이 '와스디'가 바로 그 '아메스트리스'였을 것으로 생각한다. 추측건대 이 '와스디'라는 호칭은 본명이 아니라 다만 그녀의 성품을 나타내 주기 위해  사용했던 별칭이었을 것이다. 분명치는 않지만, '와스디'는 '달콤하다' 혹은 '사랑을 받는' 이란 뜻이다(Rawlinson, Baldwin).

   아하수에로 왕궁 - 수산 궁의 남쪽에 있던 왕후의 처소를 가리키는 것 같다(Rawlinson).

  부녀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푸니라 - 페르시아의 관습으로 여자들이 남자들과 함께 잔치 석상에  참여하는 것이 반드시 금지되었던 것은 아니다. 에스더가 왕 및 하만 등과 함께 잔치를 베풀었다는 점은 이 사실을  넉넉히 증명해줄 만하다(5:2-8  ;7:1-4). 와스디가 이처럼 남자들과 별도로 잔치를 배설한 까닭은 (1) 남자들의  잔치 분위기는 여성들의 취향과는 거리가 멀며, (2) 남자들의 잔치 장소인 '후원 뜰'(5절)은 여자들까지 참석하기엔 장소가 협소하였기 때문일 것이다(Baldwin, Paton).

10절 바욤 하쉐비이 케토브 레브 하멜렉크 바야인 아마르 리메후만 비제타 하르보나 비게타 바아바게타 제타르 베카르카스 쉬브아트 하사리심 하메솨르팀 에트 페네 하멜렉크 아하쉐베로쉬

=====1:10

 제 칠일에 왕이 주흥이 일어나서 - '제칠 일'은 백성들을 위해 베푼 잔치의  마지막 날이었다(5절). 한편, '주흥이 일어나서'는 문자적으로 '술로 인해  기분이  좋았다'는 뜻이다. 곧 이것은 술을 지나치게 마셔 자신의 온전한 정신을 상실한 상태, 혹은 황홀한 상태에 돌입했었음을 시사한다(삿 16:25 ; 삼상 25:36 ;왕상 8 :66 ;잠 15:15).

   어전 내시 - '내시'(사리스)는 반드시 '거세된 환관'만을 의미치 않는다. 때로는 이 단어가 정부의 고위 관리를 가리키기도 하는 것이다(창 37 : 36). 그러나 여기서의 '내시'는 왕후의 처소에도 출입할 수 있었다는 사실로 미루어 짐작할 때, '거세된 환관'을 가리킴이 분명하다. 그들은 고레스 왕 시절이래 결코 적잖은 영향력을 소유했었다(Rawlinson).

   무후만 - '위대한  훔(Hum)에게 속하는'의 뜻을 갖는 페르시아 이름 '메훔반'(Meh-hum-van)을 히브리어로 음역 한 것으로 여겨진다(Paton).

   비스다 - '거세한'의 뜻이 있는 페르시아 이름 '비스타'(Bista)의 히브리어 음역인 듯하다(Paton).

   하르보나 - '화려' 혹은 '광채'를 뜻하는 페르시아 이름 '우바르바우나'(Uvarbauna)의 음역일것이다(Paton).

   빅다 - '신의 선물'을 뜻하는 페르시아 이름 '바가다타'(Bagadata)의  음역이다(Paton).

   아박다 - '선생'의 의미인 페르시아 이름 '아바기타'(Abagita)의 음역이다(Paton).

   세달 - '승리자'의 뜻인 페르시아 이름 '사타르'의 음역이다(Paton).

   가르가스 - '욕심쟁이'의 뜻인 페르시아 이름 '카르카사'의 음역이다(Paton).

   일곱 사람 - 이처럼 아하수에로 왕이 '일곱 사람'을 와스디 왕비에게 보낸 것은, '일곱'이라는 숫자가 중근동 세계에서 '완전한 수' 혹은 '신성한 수'로 인식되었다는 점에 근거하여, 자신의 와스디에 대한 명령(11절)이 반드시 이행되어야 한다는 단호한 취지를 '와스디'에게 암시하려는 의도 때문이었다.

11절 레하비 에트 바쉐티 하말카 리페네 하멜렉크 베케테르 말쿠트 레하르오트 하암밈 베하사림 에트 야페야흐 토바트 마르에 히

=====1:11

 왕후의 면류관 - 큼직한 보석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끝이 뾰족한 것이었다고 한다(Rawinson, Keil)

   그 아리따움을...보이게 하라 - 아하수에로 왕은 자신의 아름다운 아내를 모든 이에게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탁월성을 과시하려는 욕망을 가졌던 것 같다. 그러나 이 같은 명령은 백성들에게 훌륭한 도덕적 귀감이 되어야만 했던 왕의 신분에는 걸맞지 않았다. 일찍이 루디아 왕 칸타울레스는 자신의 아내의 미모를 과시하려는 분별없는 욕망으로  인하여  마침내 왕좌와 생명까지도 상실하는 비참한 결과를 맞이했었다(Rawlinson).  어떤 유대 문헌은 당시에 아하수에로 왕이 와스디를 면류관만 쓰고  전라(全裸)로 나오게 했다고 해석하지만 확실한 근거는 없다.

12절 바테마엔 하말카 바쉐티 라보 비드바르 하멜렉크 아쎄르 베야드 하사리심 바이크초프 하멜렉크 메오드 바하마토 바아라 보

=====1:12

 왕후 와스디가...싫어하니 - '와스디'의 이 같은 반응은 다음과 같은 이유 중의 하나에 따라 나타난 결과일 것이다. 즉, (1) '와스디'가 낯선 사람에게는 아내의 얼굴을 보이지 않아야만 한다는 페르시아 관습을 염두에 둔 때문에(Josephus), (2) 와스디가 술 취한 손님들 앞에서 왕후로서의 위엄을 손상당할까 염려한 때문에(Keil1, Rawlinson, Schultz), (3) '와스디'가 당시 외모에 어떤 흠결이 있었기 때문에(유대 랍비들). (4)'와스디'가 왕으로부터 벌거벗고 나오라는 명령을 받았기 때문에(Midrash, Targum)등이다. 그러나 첫째, 페르시아의 관습이 여자가 남자들의 잔치 자리에  참여하는 것을 반드시 금지하지는 않았다는 사실(5 : 1-8 ;7 : 1-4) 둘째, 만일  '와스디'에게 외모상의 어떤 흠결이 있었다면 왕이 결코 부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사실 넷째, 왕비의 나체를 신하들에게 보이려는 시도는 역사상의 그 어떤 군왕(君王)에게서도 없었다는 사실 넷째, 고대 페르시아인들은 보통 술주정이 심했다는 사실(Herodotus)등으로 미루어 짐작할 때 위의 네 가지 이유 중 (2)의 것이 가장 타당한 듯하다.

   왕이 진노하여 - 이러한 반응은 많은 신하와 백성들 앞에서 자신이 직접 하달한 명령이 먹혀들지 않음으로써, 자신의 위신이 땅에 떨어지게 되었던 때문이었다.

   중심이 불붙는듯하더라 - 이는 문자적으로는 '그의 속에서 불이 탔다'의  뜻으로서, 그의 '진노'가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주는 설명적 문구이다

[히브리어로 보는 에스더] 아하수에로 왕이 잔치를 배설함(에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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