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지명 강해

[구약성경지명 설교말씀] 갈림-심판의 경고를 받은 도시 갈림(사10:30)

엘벧엘 2021. 9. 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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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구약 성경 지명 설교말씀 중에서 심판의 경고를 받은 도시 갈림이라는 지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갈림 Galim

 

심판의 경고를 받은 도시 갈림

사 10:30 딸 갈림아 큰 소리로 외칠지어다 라이사야 자세히 들을지어다 가련하다 너 아나돗이여

예루살렘 가까이 있던 갈림은 예루살렘으로 침공하는 앗수르 군대를 예루살렘보다 먼저 맞이해야 하는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갈림아 큰 소리로 외칠지어다"라고 한 이유도 바로 갈림의 위치와 관련이 있습니다. 갈림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운 곳으로 그곳에 위험이 닥쳤을 때 먼저 그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갈림은 앗수르의 침공을 받았을 때처럼 심판의 징조가 나타날 때 이를 알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갈림은 예루살렘과 마찬가지로 죄악에 젖어 있다가 심판의 징조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결국 갈림은 그 기능을 다하지 못했고, 파괴되어 이름의 뜻대로 '폐허가 된 돌무더기'가 되었습니다.

1. 죄악으로 눈이 먼 상태에 있었습니다

1) 주의 공의를 저버림

갈림은 유다의 성읍으로, 유다 백성들과 마찬가지로 하나님 앞에 큰 죄를 지었습니다. 갈림 사람들은 하나님의 공의를 저버렸습니다. 지도자들은 백성들의 재물을 수탈하였습니다. 재판관들은 뇌물을 받고 불의한 자들의 편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난한 자, 고아, 과부 등 소외된 자들은 살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유다에서는 하나님의 공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유다는 심판을 피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을 보내어 유다 백성의 죄악을 지적하고 경고하셨습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오직 공법을 물같이 정의를 하수같이 흘릴지로다"라고 촉구하였습니다(암 5:24). 하지만 선지자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유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공의를 무시했습니다.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없게 된 갈림 사람들은 앗수르의 침공을 목전에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심판의 위험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갈림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받아 폐허가 되고 말았습니다.

2) 우상을 의지함

갈림 사람을 비롯한 유다 백성들의 또 다른 죄악은 우상숭배에 있었습니다. 당시 유다 백성들은 우상을 만들고, 그것을 모실 산당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우상을 숭배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에게 우상을 버리고 당신에게로 돌아오도록 경고하셨습니다(사 2:8-9). 우상숭배는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유다 백성들은 끝까지 우상을 버리지 아니하고 그들을 열심히 섬겼습니다. 특히 갈림 사람들은 우상으로 인해 눈이 어두워져 하나님의 경고를 들을 수 없었고, 심판의 징조를 볼 수 없었습니다. 우상숭배에 빠진 갈림, 육신은 물론 영혼까지 썩은 갈림은 더 이상 파수꾼의 역할을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2. 하나님의 심판은 철저하게 임하였습니다

1) 안일한 자들에게 임한 철저한 심판

갈림 사람들은 죄로 인해 육과 영이 무디어져 있었지만 그래도 큰 불편 없이 잘 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이미 선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심판에 대한 두려움도 없었습니다. 오늘날 흔히 악인의 번영을 볼 수 있는 것처럼, 갈림도 세상에서 부유하게 잘 살았습니다. 이 같은 사실을 오늘에 적용해보면 하나님께서 죄인을 심판하지 않으시고 내버려 둔다고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죄인을 내버려 두시는 것은 할 수 있는 한 죄인이 회개하고 구원에 이를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기 위함입니다(벧후 3:9). 그러기에 우리는 죄인이 당장 심판받지 않는다 하여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또 하나님은 능력이 없어 죄인을 어찌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도 안됩니다. 그러기에 죄인 된 자들은 회개의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의 자비와 오래 참으시는 인내를 악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2) 파수꾼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는 자들에게 임한 심판

하나님은 죄인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오래 참으시지만 끝까지 인내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심판의 때가 이르면 하나님은 철저하게 심판하십니다. 심지어는 택한 백성 유다조차도 나라를 잃고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갈 정도였습니다. 예루살렘 성전도 피난처가 되지는 못하였습니다. 갈림은 심판이 임박한 순간에도 회개하지 않았고, 이스라엘의 파수꾼 역할도 제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그 결과 갈림을 비롯한 유다는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멸망하였습니다. 갈림의 돌무더기는 심판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잘 말해 줍니다.

3. 갈림은 하나님의 긍휼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1) 진노 중에도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

갈림은 하나님의 심판 중에서도 죄를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갈림 사람들의 무지는 진노 중에도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자비를 얻지 못한 채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흉악한 죄라도 용서받지 못할 죄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죄로든지 당신 앞에 나와 철저하게 뉘우치며 눈물로써 회개하는 자를 반드시 용서해 주십니다. 심지어는 당신의 독생하신 아들을 세상에 보내사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시기까지 죄인을 사랑하시고 용서해 주기를 원하시는 분이 하나님입니다. 문제는 죄인이 진실된 마음으로 철저하게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용서를 비느냐, 그렇지 못하냐에 달린 것입니다. 갈림은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했고, 회개하지 않음으로 심판을 면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2) 끝까지 회개하지 않은 갈림

하나님은 회개하는 죄인은 용서해 주실 뿐만 아니라 이전의 다치고 상한 부분까지 완전하게 치유하고 회복시켜 주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모습은 갈림을 비롯한 유다 백성들이 70년이 지난 뒤에 바벨론 포로에서 본토로 귀환한 데서도 잘 나타납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본토로 귀환한 유다 백성들이 예루살렘에서 훼파된 성전과 성벽을 재건할 수 있도록 모든 여건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렇듯 과거에 비록 죄를 지었다 하더라도, 또 징계를 받고 있는 중이라 하더라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회개하는 자는 죄를 용서받을 뿐만 아니라 다시 이전 상태까지 회복하게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에게는 아낌없는 사랑과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그러나 갈림처럼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 공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갈림의 돌무더기는 자기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경고가 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며 하나님의 날을 사모하지 않는 자들은 심판이 가까이 임해도 이를 깨닫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폐허가 된 갈림과 같은 운명에 처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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