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4장에서 예수님은 공생애 사역을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복음을 전파할 네 명의 제자를 부르고 있습니다. 갈릴리 해변을 다니다가 베드로와 안드레를 불렀습니다. 그러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도 불렀습니다. 이들은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됩니다.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을 부르심(마 4:12-25)
12-17절, 가버나움에서 전도를 시작하심
마4:12 예수께서 요한이 잡혔음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물러가셨다가
마4:13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에 가서 사시니
마4:14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마4:15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 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마4:16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취었도다 하였느니라
마4:17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12-17절] 예수께서 요한의 잡힘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물러 . . . .
예수께서는 세례 요한의 잡힘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물러 가셨다가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에 가서 사셨다. 이는 선지자 이사야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었다. 이사야는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취었도다”라고 말하였다(사 9:1-2). 예수께서는 이사야의 예언대로 갈릴리 지방에서 그의 전도사역을 시작하셨다. 이로써 죄와 슬픔의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게 되었다.
이때부터 예수께서는 비로소 전파하시기를,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이는 천국이 가까웠음이니라]”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전파하신 내용은 세례 요한의 전파한 내용과 동일하였다.
‘가까웠다’는 말은 완료시제로서 ‘이미 가까이 와 있다’는 뜻이다. 천국은 이미 시작되었다. 구약 다니엘서에는 메시아의 시대에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가 건설될 것이 예언되어 있다. 다니엘 2:44, “이 열왕의 때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 이 나라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시작되었다.
천국은 현재적이며 미래적이다. 왕이신 메시아께서 오셨고,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되었다. 천국은 씨와 같이 뿌려지고 있고 누룩처럼 퍼지고 있다(마 13장). 예수께서는,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고 말씀하셨다(마 12:28). 이 천국은 전도와 영혼 구원을 통해 계속 확장되고 성장된다. 그러나 영광의 천국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것은 아직 미래에 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신약교회는 주의 재림을 사모하고 기다린다(계 22:20).
회개의 절박성은 특히 천국이 가까웠다는 데 있다. 천국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모든 죄인들은 회개하고 그를 영접하느냐, 아니면 회개치 않고 그를 거절하느냐 하는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 사람이 죄 가운데 살면 영원한 지옥 형벌을 피할 수 없다. 죄를 회개해야 죄와 지옥 형벌에서 구원받고 천국에 들어가 영생 복락을 누릴 수 있다.
회개는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살던 사람들, 곧 불경건하고 부도덕하던 자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이다. 하나님 없이 사는 것이 죽음이요 불행이었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이 생명이요 행복이다. 회개는 죄인이 그 불경건과 부도덕의 죄를 깨닫고 그 죄를 미워하고 그 죄로부터 돌이키기로 결심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회개해야만 한다.
18-22절, 제자를 부르심
마4:18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마4:19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마4:20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마4:21 거기서 더 가시다가 다른 두 형제 곧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이 그의 아버지 세베대와 함께 배에서 그물 깁는 것을 보시고 부르시니
마4:22 그들이 곧 배와 아버지를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18-22절]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 . . . .
예수께서는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셨다. 그들은 어부이었다. 예수께서는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그들은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를 좇았다. 거기서 더 가시다가 다른 두 형제 곧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이 그 부친 세베대와 한가지로 배에서 그물 깁는 것을 보시고 부르셨다. 그들은 곧 배와 부친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았다.
이와 같이 예수께서는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시몬 베드로와 그 형제 안드레, 또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제자로 부르셨다. 부름을 받은 그들은 다 어부들이었다. 주께서는 이 평범한 어부들을 그들의 일터에서 전도자로 부르셨다.
주께서 공적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하신 첫 번째 주요한 일은 제자를 삼는 일, 곧 전도자를 부르신 일이었다. 이 사실은 전도의 일이 얼마나 중요하며 또 전도자를 불러 훈련시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잘 보인다. 전도는 하나님의 가장 중대한 일이며, 전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명이었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전도하기 위해 왔다고 말씀하셨다(막 1:38).
예수께서는 전도자를 ‘사람을 낚는 어부’라고 표현하셨다. 그것은 부름을 받은 그 어부들이 이해하기 쉬운 표현이었다. 사람을 낚는다는 말은 사람을 구원한다는 뜻이다. 죄인의 영혼 구원이 전도자의 임무이며 전도의 목표다.
주께서는 ‘나를 따르라’는 초청의 말로 전도자를 부르셨다. 전도자는 주의 부르심을 통해 세워진다. 오늘날도 주께서는 전도자들을 부르신다. 그러나 ‘나를 따르라’는 말씀은 단순한 초청 이상이다. 그것은 주의 하시는 일을 보고 배우라는 뜻도 내포되어 있다. 전도자는 주님을 따르는 자, 즉 주님의 발자취를 보고 배우는 자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참된 전도자로서 준비되고 훈련되는 것이다.
부르심을 받은 그들은 즉시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다. 20절, “저희가 곧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으니라.” 22절, “저희가 곧 배와 부친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으니라.” 부르시는 그가 누구이신지, 그리고 부르신 그 일이 무엇인지 안다면 그렇게 응답지 않을 자가 없을 것이다. 우리는 전도의 가치, 전도자의 가치를 참으로 알고 그 일을 사모하자. 또 전도의 일을 위해 우리의 몸과 마음을 바치자.
23-25절, 예수께서 하신 일
마4:23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마4:24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진지라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곧 각종 병에 걸려서 고통 당하는 자, 귀신 들린 자, 간질하는 자, 중풍병자들을 데려오니 그들을 고치시더라
마4:25 갈릴리와 데가볼리와 예루살렘과 유대와 요단 강 건너편에서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23-25절]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 . . .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시며 세 가지 일을 하셨다. 첫째로, 그는 회당에서 하나님의 모든 진리들을 가르치셨다. 둘째로, 그는 천국 복음 곧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는 소식을 전파하셨다. 셋째로, 그는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셨다. 그에게는 병자들을 온전하게 고치시는 신적 능력이 있었고 또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있으셨으므로, 그는 병자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으셨고 다 고쳐 주신 것이다.
그의 소문은 온 수리아에 퍼졌다.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곧 각색 병과 고통에 걸린 자, 귀신 들린 자, 간질하는 자, 중풍병자들을 데려오자 그는 그들을 다 고쳐주셨다. 갈릴리와 데가볼리와 예루살렘과 유대와 요단강 건너편에서 허다한 무리가 그를 따랐다.
오늘날 교회들과 목사들도 주님의 사역과 같은 사역을 해야 할 것이다. 첫째로, 우리는 모든 성경 즉 하나님의 모든 교리와 생활 교훈들을 잘 가르쳐야 한다. 물론 그러기 위해 우리는 성경에 대한 바르고 충만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둘째로, 우리는 천국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고 천국에 들어갈 준비를 하라고 전하는 일이다. 이것은 교회와 우리 모두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곧 교회의 사명이다. 셋째로, 우리는 교회 안의 병환자와 가난한 자와 어려운 일 당한 자를 돌아보는 일을 해야 한다. 비록 우리에게 예수님처럼 병고치는 능력은 없지만, 우리는 예수께서 가지셨던 사랑과 긍휼의 심정으로 병환자나 가난한 자나 어려운 일 당한 자를 돌아보아야 한다. 오늘날도 교회는 이 세 가지 기능을 잘 수행해야 하고 우리는 이 일들을 위해 기도하고 힘써야 한다.
[히브리어 원어성경 역대하 강해] 솔로몬 성전의 보아스와 야긴 기둥(대하 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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