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마태복음 13장 설교말씀 중에서 지금은 씨 뿌릴 때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마지막 종말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주님을 세상에 전파해야 합니다. 복음의 씨를 열심히 뿌려야 합니다. 주님은 이 땅에 구름 타고 재림하신다고 했습니다. 그 날을 위해서 선택받은 자들을 빨리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해야 합니다. 구원받은 내가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영적인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하여 많은 백성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역사가 일어나는데 쓰임 받아야 합니다.
지금은 씨 뿌릴때(시147:12-18 마13:1-9)
시 147:12 예루살렘아 여호와를 찬송할지어다 시온아 네 하나님을 찬양할지어다
시 147:13 그가 네 문빗장을 견고히 하시고 네 가운데에 있는 너의 자녀들에게 복을 주셨으며
시 147:14 네 경내를 평안하게 하시고 아름다운 밀로 너를 배불리시며
시 147:15 그의 명령을 땅에 보내시니 그의 말씀이 속히 달리는도다
시 147:16 눈을 양털 같이 내리시며 서리를 재 같이 흩으시며
시 147:17 우박을 떡 부스러기 같이 뿌리시나니 누가 능히 그의 추위를 감당하리요
시 147:18 그의 말씀을 보내사 그것들을 녹이시고 바람을 불게 하신즉 물이 흐르는도다
마 13:1 그 날 예수께서 집에서 나가사 바닷가에 앉으시매
마 13:2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여 들거늘 예수께서 배에 올라가 앉으시고 온 무리는 해변에 서 있더니
마 13:3 예수께서 비유로 여러가지를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마 13:4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마 13:5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마 13:6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마 13:7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마 13: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마 13:9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지금은 씨 뿌리는 계절이다. 씨 뿌리는 사람이 준비해야 할 일은 좋은 씨를 마련하는 일이다. 할 수 있는 대로 땅을 잘 일구어 옥토가 되게 하는 일이다. 그리고 시시때때로 적절한 햇빛과 비가 내려야 한다. 예수께서 씨 뿌리는 비유의 말씀을 하신 목적은 신앙생활의 향상을 위한 것이었다. 신앙과 같은 고도의 영적 상황도 씨 뿌리는 자연의 이치와 같은 원리에 준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해야 한다.
(1) 좋은 씨
이 비유에서 말하는 좋은 씨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한다. 그리스도교 신학의 대강은 두 가지이다. 만물은 창조되었다는 것과 모든 인간은 구원받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만물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것도 아니요 저절로 생긴 것도 아니다. 누군가에 의해, 무엇인가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것이 성서의 증언이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 또는 중심(소우주)이라고 말하지만 실상은 구원받아야 할 존재, 죄와 허물 그리고 여러 가지 한계상황에서 건짐을 받아야 할 존재라는 것이 성서의 증언이다.
"태초에 말씀이 계셨다.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다.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다."(요한 1:1-2)
만물은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창조되었다는 것이 요한복음의 증언이다. 만물은 자연의 소산으로서 저절로 생긴 것으로 믿던, 그래서 자연 그 자체를 신격화하던 희랍-로마시대의 글인 요한복음은 만물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음 받은 것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한 1:14)은혜란 구원의 은혜를 의미한다. 진리란 구원의 진리를 의미한다. 하나님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스스로 인간이 되셨다. 그렇기 때문에 그 인간에게는 구원의 은혜와 구원의 진리가 충만한 것이다.
숭실대학의 불문학자 이준오 교수는 프랑스 시인 "랭보" 연구가이다.
그는 "랭보"를 연구하기 위해 그의 고향, 그의 무덤으로 찾아갔다. 그 곁에서 초막을 치고 "랭보"를 명상하며 그의 삶을 더듬어 보았다. 어느 날 밤꿈 속에서 "랭보"는 그에게 나타났다. 그야말로 "랭보"는 이준오 박사에게 현현(Incarna-ted)했다. "랭보"는 "랭보" 연구가 이준오 교수에게는 구원의 은혜요 진리가 된 것이다.
"성경은 그리스도 예수를 믿음으로써 구원을 얻는 지혜를 그대들에게 줄 수 있으며 사람을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한 책입니다"(디모데후 3:15- )
글로 엮어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인간 구원과 정의구현에 절대적인 교과서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창조의 원동력임과 동시 구원의 능력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더 읽고, 더 열심히 듣고 배워서 그에 준하여 살아간다면 100배, 60배, 30배의 열매를 거둘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2) 좋은 땅
이 비유 속에서 말하는 좋은 땅은 복음서마다 약간씩 다른 표현을 하고 있다. 마태복음의 경우 "말씀을 듣고 잘 깨닫는 사람", 마가복음의 경우"말씀을 듣고 잘 받아들여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는 사람", 누가복음의 경우 "말씀을 듣고 간직하여 꾸준히 열매를 맺는 사람"으로 표현되어 있다. 한 가지 공통점은 "열매 맺는 사람"을 의미한다는 사실이다.
예수께서 늘 신통치 않게 생각하고 메스껍게 여기던 사람들이 있었다. 바리새파 사람들의 율법학자들이었다. 그들은 아는 것이 많지만 실천하는 것이 없었다. 열매는 지식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생활화할 때 맺게 된다. 그래서 열매 없는 사람들, 바리새파 사람들을 "회칠한 무덤"과 같은 사람들이라 규탄했다.
유대인 신학자 헤셀(A. Heschel)은 그의 저작 "인간이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우리의 존재는 창조된 존재,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사람됨은 은혜의 빚을 진 것이다.
그것은 사명을 갖는 것, 부름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좋은 땅, 열매 맺는 사람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위한 사명을 갖는 사람, 하나님의 말씀을 위한 부르심을 받는 사람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음 받은 자의 바른 자세이며 은혜의 빚을 진 인간의 바른 자기 인식이다. 하나님 말씀을 위한 사명에 투철할 때, 하나님 말씀을 위한 부르심에 복종하는 사람만이 100배, 60배, 30배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셔우드 호을(S.Hall)이란 한 인간이 이 세상을 떠났다. 98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한 캐나다 출신의 의사이다. 그의 생전에 그를 아는 사람은 별로 흔치 않았다. 그런데 그의 유해가 한국에 오게 되었다. 그의 부모와 누이가 묻혀 있는 그곳에 함께 묻히기 위해서였다. 그러자 이 나라 언론매체들은 앞을 다투어 그의 유업을 기리며 그의 죽음을 한국화 시켰다.
셔우드 호을 그가 누구인가? 그는 그의 아내와 함께 의사로서, 선교사로서 한국인의 친구요 선한 이웃으로 살아왔다. 일제 통치에 의해 강제 추방되기까지 한국인의 전형적인 질병이었던 결핵으로부터 한국인을 구원하기 위해 젊음을 바친 사람이다. 스스로 크리스마스 씰을 제작 보급함으로써 결핵퇴치 운동을 벌이던 사람이었다. 그의 아버지 윌리암 호을(W.J.Hall) 그의 어머니 로제타 호을(R.S.Hall)도 의사 부부로서 한국에서 헌신하다 한국에서 숨지고 묻힌 사람들이다.
그들의 묘비에는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로마 14:10)라는 성구가 씌어 있다. 그들이야말로 하나님의 말씀을 위한 사명에 죽고 산사람들이다. 그들이야말로 하나님의 말씀을 위한 부르심에 죽고 산 사람들이다. 진정 그들은 이 땅에 오신 작은 그리스도, 하나님의 말씀의 화신들이 아닐까?
(3) 열매
"예루살렘아, 야훼를 기리어라. 시온아 너의 하느님을 찬양하여라.
네 성문 빗장을 잠그시고 성안의 네 백성을 축복하시니
네 강토 평화로 지켜 주시고 밀 곡식 그 진미로 너를 배불리신다.
당신 말씀 땅에 보내시니 그 말씀 순식간에 퍼져 나간다.
양털 같은 흰 눈 내리고 재와 같이 서리 쌓이며
우박이 덩어리로 쏟아질 제 그 추위를 어느 누가 감당할 손가
당신 말씀 보내시어 모두 녹게 하시고 바람 불게 하시니 물 흐르게 하신다"(시편 147:12- )
"우리 강산 평화로 지켜 주시고" 이것은 국방을 의미한다. 나라는 평화가 최대의 축복이요 재산이다. "밀 곡식 진미로 너를 배불리신다." 이것은 경제적 풍요를 의미한다. 사람 사는 곳에서는 먹고 입고 자는 문제가 충족되어야 한다. 그래서 나라들마다 경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그런데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양털 같은 흰 눈 내리고, 재와 같이 서리 쌓이며, 우박이 덩어리로 쏟아질 제, 그 추위를 어느 누가 감당할손가?" 이것은 자연, 대기의 운행을 의미한다. 평화나, 경제적 풍요 보다 더 소중한 것은 자연의 혜택이다. 적절하게 사시사철이, 적당하게 햇빛 들고 비를 내려야 한다.
그런데 히브리 시인은 평화와 경제적 부 그리고 자연의 운행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결정된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들은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엄청난 경제적 부를 축적하고, 놀라운 과학 무기로 국토방위에 임하고 생활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그러나 파괴된 자연, 오염된 자연은 우리에게 무서운 도전을 해 오고 있다. 이것을 감당하기엔 우리는 너무나 약하고 어리석다. 이에 대처하는 길이 무엇일까? 그것은 "도덕성의 회복" 밖에 없다. 정치도, 경제도, 교육도, 예술도, 아니 종교마저도 "도덕성의 회복"이 최대 과제로 제기되고 있다. 속고 속이는 이 현실로는 파멸되고 만다. 모두가 정직하게 선한 이웃으로 살아가야만 스스로의 생존을 약속받을 수 있다.
에릭 프롬(E.Fromm)은 "건전한 사회"가 되는 길은 마태복음 4:4이 최선의 길이라 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느니라." 그는 "인간의 마음"에서 계속 주장하고 있다. 인간에게는 늑대와 양이 혼존하고 있는데 늑대는 폭력과 속임수, 양은 온유와 순종으로 살아간다. 예수는 말씀하셨다. "나는 목자요 너희는 양이다.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고 왔다"(요한 10:10) 예수는 약한 사람, 온유한 사람, 순종하는 사람들이 생명을 얻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고 이 땅에 오셨다. 결코 폭력과 속임수로 세상을 삼키려는 늑대를 위해 오지 않았다.
어떻게 우리 자신에게서 늑대를 쫓아 버릴 수 있을까?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 그래야만 온유한 사람, 순종하는 사람들, 이 약하디 약한 사람들이 땅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이 땅에 이루어진 하나님의 나라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더 풍성히 얻는 사회이다. - 아 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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