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말씀 강해

[신약성경인물 성경말씀] 베드로 - 급한 분노

엘벧엘 2021. 9. 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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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신약성경인물 성경말씀 중에서 베드로라는 인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측근 제자였습니다. 어디를 가든지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은 항상 동행했습니다. 그러나 성격이 급했습니다. 예수님이라는 소리에 갈릴리 바다에 뛰어들었던 사람이 베드로입니다.

베드로 - 급한 분노

 

1. 영웅 심리에 도취됨

1) 자기 열심의 노예가 됨(4:13, 16:21-23)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성부 하나님께 마지막 기도를 드리신 직후 배신자 가룟 유다의 인솔로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보낸 군대가 들이닥쳤습니다. 이때 예수께서는 자신이 그들 손에 붙잡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셔야 한다는 사실을 아셨기 때문에 순순히 그들의 체포에 의하고자 하셨습니다. 바로 그 순간 제자들 중 성격이 급하고 다혈질적인 베드로가 뛰쳐나와 평소 지니고 다녔었던 칼을 뽑아 들고는 예수님을 체포하러 온 자들 가운데 한 명의 귀를 잘라 버렸습니다. 물론 베드로의 이 같은 행동은 예수님의 뜻과는 전혀 다른 자기중심의 열심이었을 뿐입니다. 따라서 이번 행동은 결코 칭찬받을 만한 것이 못 되었습니다. 이처럼 신앙생활을 함에 있어서 주님의 뜻은 뒷전으로 미뤄 둔 채 자기 자신의 열심만으로 매사를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은 참으로 주님께 환영받지 못하는 신앙 자세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2) 스스로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함(20:10-12)

말고의 귀를 단칼에 베어 버린 베드로의 행동은 신앙적인 헌신이나 충성과는 무관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순전히 자기 스스로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한 경솔한 행동이요 크나큰 실수였습니다. 언행(言行)이 다른 제자들보다 항상 한 발 앞서는 성급함을 지녔던 베드로는 이번에도 다시 한번 그 같은 단점을 그대로 노출시키고 말았습니다. 자기 감정에 솔직하다는 것은 인간미(人間味) 넘치는 일인지도 모르나 신앙적 관점에서 볼 때 백해무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3) 충동적 영웅 심리에 도취됨(25:27, 17:19)

베드로에게는 주를 사랑하는 뜨거운 열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때로 그런 열정이 남들보다 앞서려는 자만에 찬 모습으로 드러나곤 했습니다. 이번 사건도 베드로의 충동적인 기질이 여과 없이 발동되었기 때문에 생겨난 것입니다. 신앙 세계에는 영웅보다 순종의 사람이 더 필요한 곳입니다.

2. 주님의 뜻을 간과함

1) 기도하지 않았음(6:13, 26:41)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귀를 베어 버린 베드로의 행동은 인간적으로 볼 때에 참으로 용감하고 영웅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눈에 비친 그 같은 행동은 성급하고 경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베드로가 이처럼 인간적인 열심에 얽매여 성급한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핏방울같이 될 정도로 열심히 기도하신 예수님의 모범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 십자가의 도리를 깨닫지 못했음(고전 1:18, 16:23)

베드로가 칼을 뽑아 든 것은 분명 자기 스승이신 예수님의 안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열심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아무도 예수님의 몸에 손을 댈 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의 표시였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신앙적인 측면에서 그 같은 행동은 순전히 영적으로 무지했기 때문에 빚어진 것에 불과했습니다. , 베드로는 예수님이 가셔야 할 십자가의 길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십자가의 길을 가로막고자 한 것입니다. 이처럼 십자가의 도리를 온전히 깨닫지 못한 자는 결코 온전한 신앙 자세를 견지할 수가 없습니다.

3) 주님보다 자신을 앞세웠음(눅 22:42, 16:24)

베드로는 다혈질적이고 성급한 성격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래서 생각 없이 함부로 말하거나 전후 좌우를 살피지 않고 급하게 행동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번 말고의 귀를 자른 사건 역시도 베드로의 그 같은 성격과 무관하지 않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그는 주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전혀 의식하지 않고 먼저 자기 판단을 앞세워 행동함으로써 그 같은 실수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주님보다 자기를 앞세우는 것은 교만이요, 그런 자에게는 항상 실수가 따르는 법입니다.

3. 인내와 순종을 배워야 했음

1) 먼저 주님을 보는 자세가 필요함(50:15, 14:28-30)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십자가 사역을 앞두고서 그 깊은 영적 고뇌를 해결하기 위해 베드로, 요한, 야고보 세 제자를 데리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밤을 세워 기도하셨습니. 이때 베드로는 기도하기는커녕 오히려 밤새 졸았습니다. 그런 직후 자기 눈 앞에 펼쳐진 현실을 바라보니 당연히 다급해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늦기는 했지만 베드로는 이때만이라도 살기 등등한 사람들이나 열악한 환경을 보기 이전에 먼저 주님을 바라보며 과연 주님이 무엇을 원하고 계신 지를 살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베드로는 주님을 바라보지 못하고 주위를 바라보고 거기에 시선을 고정시킴으로써 마침내 주님이 원하지 않은 큰 실수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2) 주님의 모범을 배워야 함(2:5-8)

자기 열심, 헛된 영웅 심리의 노예가 됨으로써 결과적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길을 방해하고만 베드로는 무엇보다 그날 밤 겟세마네 동산에서 보여 주신 예수님의 모범을 배워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기도를 통해 당신 자신은 철두철미 죽으시고 오직 성부 하나님의 뜻 앞에 절대 순종하기로 확증하셨습니다. 적어도 베드로가 졸지 않고 깨어 기도했더라면 그리고 주님의 그 아름다운 결정을 자신의 것으로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했더라면 그는 결코 예수님이 싫어하신 인간적인 실수를 범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3) 참된 용기가 무엇인지를 분별해야 함(19:1-3)

인간적인 시각으로 볼 때, 다른 사람들은 모두 침묵하고 주저하고 있는 때에 결연히 칼을 뽑아 들고 말고의 귀라도 자른 베드로의 행위는 칭찬받을 만한 일이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베드로의 그 같은 용기 있는 행동은 순전히 자기중심적인 일종의 만용이라 하겠습니다. 베드로는 칼을 빼어 드는 것보다 자기 마음을 제어하고 어떤 수모를 당하더라도 주님의 뜻 앞에 철저히 순종하며 끝까지 인내하는 것이 더 큰 용기임을 알았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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