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말씀 강해

[시편 주석설교말씀] 이스라엘의 거역함과 하나님의 인자하심(시 106:1-48)

엘벧엘 2023. 5. 1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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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6편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불신앙을 했는데도 하나님이 그들을 구원하신 것에 감사하고 있다. 하나님이 선택한 백성은 버리지 않는다.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했기에 하나님은 계속해서 그들을 구원하셨다. 애굽에서 구원했고 바벨론에서 구원했다. 구원은 취소되지 않는다. 하나님이 선택한 백성은 구원을 취소하지 않는다.

 

이스라엘의 거역함과 하나님의 인자하심(시 106:1-48)

 

[1-2] 할렐루야. 여호와께 감사하라. [이는]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仁慈)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뉘 능히 여호와의 능하신 사적(事蹟)을 전파하며 그 영예를 다 광포할꼬.

감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인정하고 기억하는 것이며, 찬송은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를 높이는 것이다. 시편 저자가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송하는 까닭은 하나님께서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영원히 선하시고 인자하시다.

[3] 공의를 지키는 자들과 항상 의를 행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는 하나님의 계명에 맞는 것을 가리킨다. 모든 불행은 죄에서 온다. 죽음도 죄 때문에 왔다. 악인에게는 평안이 없다. 그러나 사람이 의를 행하면 하나님의 복을 받고 평안을 누릴 것이다.

[4-5] 여호와여, 주의 백성에게 베푸시는 은혜(라촌)[호의] (KJV, NASB, NIV)로 나를 기억하시며 주의 구원으로 나를 권고하사 나로 주의 택하신 자의 형통함을 보고 주의 나라의 기쁨으로 즐거워하게 하시며 주의 기업과 함께 자랑하게 하소서.

세상의 현실은 죄와 슬픔 가운데 있다. 세상은 죄가 많고 슬픔이 많은 세상이다.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로써만 그 불행으로부터 구원을 받을 수 있다. 또 그때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은 형통하며 기쁨과 즐거움을 얻을 것이다. 시편 저자는 그러한 형통을 체험하며 그러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기를 원한 것이다.

[6-7] 우리가 열조와 함께[열조처럼](NASB, NIV) 범죄하여 사특을 행하며 악을 지었나이다. 우리 열조가 애굽에서 주의 기사를 깨닫지 못하며 주의 많은 인자(仁慈)를 기억지 아니하고 바다 곧 홍해에서 거역하였나이다.

시편 저자는 이스라엘 열조들의 죄악을 회상한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열 가지 재앙을 베푸셨으나 그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에 근거해 그들에게 많은 인자를 베푸셨고 고센 땅에서 그의 구별된 호의를 보이셨으나, 그들은 하나님의 많은 자비를 기억지 않았다. 또 그들은 홍해에서 하나님을 거역하였다. 그들은 바로의 마병들이 가까이 올 때에 심히 두려워하여 애굽에 매장지가 없으므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뇨?” 하며 모세를 원망하며 부르짖었다.

[8-12] 그러나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위하여 저희를 구원하셨으니 그 큰 권능을 알게 하려 하심이로다. 이에 홍해를 꾸짖으시니 곧 마르매 저희를 인도하여 바다 지나기를 광야를 지남 같게 하사 저희를 그 미워하는 자의 손에서 구원하시며 그 원수의 손에서 구속(救贖)하셨고 저희 대적은 물이 덮으매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도다. 이에 저희가 그 말씀을 믿고 그 찬송을 불렀도다.

그들이 이처럼 불신앙적이었음에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자기 이름을 위해 그들을 구원하며 그의 큰 권능을 알게 하려 하셨다. 그는 홍해를 꾸짖으셨고 그 물을 마르게 하셨다. 홍해는 마른 땅같이 변하였고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를 광야같이 지나갔다. 그들은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체험했다. 이스라엘 자손을 미워했던 애굽 왕 바로와 그 장관들의 병거들은 홍해까지 쫓아왔으나, 홍해의 바닷물은 애굽 군대를 덮었고 하나도 남기지 않고 그들을 삼켰다. 홍해의 기적을 체험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믿었고 그에게 찬송했다.

[13-15] 저희가 미구(未久)에 그 행사를 잊어버리며 그 가르침을 기다리지 아니하고 광야에서 욕심을 크게 발하며 사막에서 하나님을 시험하였도다. 여호와께서 저희의 요구한 것을 주셨을지라도 그 영혼을 파리하게 하셨도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오래지 않아 하나님의 행사를 잊어버렸다. 그들은 하나님께 받은 크신 은혜의 일들을 너무 빨리 잊었다. 또 그들은 그 가르침을 기다리지 않았다. 또 그들은 광야에서 욕심을 크게 발하며 사막에서 하나님을 시험하였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날마다 주시는 만나에 대해 싫증을 느꼈고 애굽에서 먹던 생선과 외와 수박과 부추와 파와 마늘을 탐하였다. 그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하였고 그의 능력을 의심하였다. 그것은 불신앙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요구한 것을 주셨을지라도 그 영혼을 파리하게 하셨다.

[16-18] 저희가 진에서 모세와 여호와의 성도 아론을 질투하매 땅이 갈라져 다단을 삼키며 아비람의 당을 덮었으며 불이 그 당 중에 붙음이여, 화염이 악인을 살랐도다.

이스라엘 자손들, 특히 고라와 그 동료들은 진에서 모세와 여호와의 성도 아론을 질투하였다. ‘하나님의 성도라는 표현은 하나님께서 구별하신 자라는 뜻이다. 그들은 공개적으로 모세와 아론을 비난하고 대적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비난과 도전을 불쾌하게 여기셨고 진노하셨다. 그는 땅을 갈라 그들을 삼키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렇게 무섭게 징벌하신 까닭은, 모세와 아론의 권위와 지도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며 그들을 비난하고 대적하는 것이 곧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19-23] 저희가 호렙에서 송아지를 만들고 부어만든 우상을 숭배하여 자기 영광을 풀 먹는 소의 형상으로 바꾸었도다. 애굽에서 큰 일을 행하신 그 구원자 하나님을 저희가 잊었나니 그는 함 땅에서 기사와 홍해에서 놀랄 일을 행하신 자로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저희를 멸하리라 하셨으나 그 택하신 모세가 그 결렬된 중에서 그 앞에 서서 그 노를 돌이켜 멸하시지 않게 하였도다.

이스라엘 백성은 호렙산에서 송아지를 만들었고 부어만든 우상을 숭배하여 자기 영광을 풀 먹는 소의 형상으로 바꾸었다. 그것은 애굽에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십계명을 받은 지 몇 날 되지 않아서 일어난 사건이었다. 그것은 제2계명을 범한 큰 죄악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인생의 영광이며, 인간은 짐승과 달리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지만, 그들은 자신의 영광을 풀 먹는 소의 형상으로 바꾸었다. 그러나 그 택하신 모세는 그 결렬된 중에서 그 앞에 서서 그 노를 돌이켜 멸하시지 않게 하였다. 그는 하나님께 애굽 사람들이 그를 비난하게 마시고 아브라함을 기억하시기를 간구하였다.

[24-27] 저희가 낙토(에레츠 케므다)[기뻐할 땅]를 멸시하며 그 말씀을 믿지 아니하고 저희 장막에서 원망하며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치 아니하였도다. 이러므로 저가 맹세하시기를 저희로 광야에 엎더지게 하고 또 그 후손을 열방 중에 엎드러뜨리며 각지에 흩어지게 하리라 하셨도다.

이스라엘 백성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멸시하며 또 하나님과 지도자 모세를 원망했다. 열두 정탐꾼 중에 믿음이 있었던 여호수아와 갈렙 두 명은 믿음 있는 바른 보고를 했지만, 나머지 열 명은 불신앙적 보고를 하였다. 그들은 그 땅을 악평하여 말하기를, 그 땅은 거민을 삼키는 땅이라고 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말을 듣고 원망하고 불평하였다.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그 음성을 청종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광야에 엎더지고 각지에 흩어지게 하리라고 맹세하셨다.

[28-31] 저희가 또 바알브올과 연합하여 죽은 자에게 제사한 음식을 먹어서 그 행위로 주를 격노케 함을 인하여 재앙이 그 중에 유행하였도다. 때에 비느하스가 일어나 처벌하니 이에 재앙이 그쳤도다. 이 일을 저에게 의로 정하였으니 대대로 무궁하리로다.

이스라엘 백성은 또 모압 여자들이 그 신들에게 제사할 때 초청을 받아 함께 먹었고 그 신들에게 절했고 그 여자들과 음행하였다. 그러므로 그들은 바알브올에게 연합되었다. 이 일은 하나님을 격노케 하였다. 그는 그 죄에 대해 징벌을 내리셨다. 그는 백성의 모든 지도자들을 대낮에 목매어 달게 하셨고 회중 가운데 염병을 보내셔서 24천명이나 죽임을 당케 하셨다. 그때 대제사장 아론의 손자 비느하스가 하나님의 뜻을 행했다. 백성이 회막문에서 슬피 울 때, 한 사람이 모세와 온 회중의 눈앞에서 미디안 여자를 데리고 장막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비느하스는 일어나 창을 들고 따라 들어가 그 남자와 그 여자의 배를 꿰뚫어 그들을 죽였다. 그 일이 있은 후 그 염병의 재앙이 그쳤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그에게 의로 정하셨다.

[32-33] 저희가 또 므리바 물에서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으므로 저희로 인하여 얼[]이 모세에게 미쳤나니 이는 저희가 그 심령(루코)[그의 성령](BDB, NASB, NIV)을 거역함을 인하여 모세가 그 입술로 망령되이 말하였음(바타)[성급히 말하였음, 경솔히 말하였음]이로다.

이스라엘 백성은 또 므리바 물에서 여호와를 노하시게 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영을 거역했고 모세는 그들의 패역함에 노하여 경솔히 말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경솔한 말과 행동을 기뻐하지 않으셨고 그를 징벌하셨다. 모세는 이 일 때문에, 그가 그렇게 사모했을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다. 하나님의 처분은 참으로 엄하였다.

[34-39] 저희가 여호와의 명을 좇지 아니하여 이족(異族)들을 멸하지 아니하고 열방과 섞여서 그 행위를 배우며 그 우상들을 섬기므로 그것이 저희에게 올무가 되었도다. 저희가 그 자녀로 사신(邪神)(쉐딤)[귀신들]에게 제사하였도다. 무죄한 피 곧 저희 자녀의 피를 흘려 가나안 우상에게 제사하므로 그 땅이 피에 더러웠도다. 저희는 그 행위로 더러워지며 그 행동이 음탕하도다.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의 명을 좇지 아니하고 가나안 원주민들을 다 멸하지 아니하였고 이방 민족들과 혼합되었다. 그들의 불순종은 잘못된 교제로 나타났다. 그 결과, 그들은 이방인들의 행위를 배웠고 그들의 우상들을 섬겼고 그것이 그들에게 올무가 되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경고하여 두신 일이었다. 그들은 심지어 자기의 자녀들을 귀신들에게 제물로 드렸다. 이스라엘 백성의 우상숭배로 가나안 땅은 다시 피로 더러워졌다.

[40-43]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맹렬히 노하시며 자기 기업을 미워하사 저희를 열방의 손에 붙이시매 저희를 미워하는 자들이 저희를 치리하였도다. 저희가 원수들의 압박을 받고 그 수하에 복종케 되었도다. 여호와께서 여러 번 저희를 건지시나 저희가 꾀로 거역하며 자기 죄악으로 인하여 낮아짐을 당하였도다.

이스라엘의 우상숭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에게 맹렬히 노하셨다. 그는 자기의 특별한 소유로 삼으신 그 백성을 미워하셨다. 그는 그들을 이방인들의 손에 붙이셨고 그들을 미워하는 자들이 그들을 다스리게 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은 전쟁들에서 패하였고 원수들은 그들을 지배했다. 그들은 원수들의 압박과 학대를 받았고 그 손 아래 복종케 되었다. 그는 여러 번 이스라엘 백성을 건지셨으나, 그들은 자기 꾀로 하나님을 거역했고 낮아짐을 당하였다.

[44-46] 그러나 여호와께서 저희의 부르짖음을 들으실 때에 그 고통을 권고(眷顧)하시며[돌아보시며] 저희를 위하여 그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 많은 인자하심을 따라 뜻을 돌이키사 저희로 사로잡은 모든 자에게서 긍휼히 여김을 받게 하셨도다.

하나님께서는 긍휼과 자비가 많으시며 그들이 고통 중에 부르짖을 때 그 소리를 들으셨다. 그는 자기 백성을 위해 그 언약을 기억하셨다. 그는 많은 인자하심을 따라 뜻을 돌이키시고 그들로 사로잡은 모든 자에게서 긍휼히 여김을 받게 하셨다.

[47-48]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여, 우리를 구원하사 열방 중에서 모으시고 우리로 주의 성호를 감사하며 주의 영예를 찬양하게 하소서.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양할지어다. 모든 백성들아, 아멘 할지어다. 할렐루야.

시편 저자가 말한 구원은 포로 생활로부터의 구원이다. 성경에서 구원은 일차적으로 죄로부터의 구원, 즉 죄사함과 하나님의 진노로부터의 구원이다. 또 그것은 죄의 결과인 죽음과 모든 불행과 슬픔, 비천함과 비참함으로부터의 구원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징벌로 이방 나라들에 흩어져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푸시면 그들이 고국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흩어진 이스라엘 백성을 모을 수 있는 능력이 하나님께 있으시다.

본 시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감사하며 찬송하자. 1, “할렐루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편 저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그들에게 베푸신 많은 인자하심을 기억하면서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감사하며 찬송하라고 교훈한다. 그가 증거한 이스라엘 역사는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의 지난날들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체험하였다. 우리는 그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인해 그에게 감사와 찬송을 올리자.

둘째로, 우리는 항상 의만 행하자. 3, “공의를 지키는 자들과 항상 의를 행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은 언제나 진리이다. 인간의 모든 불행은 죄를 지은 것에서 비롯되었다. 죄는 인간의 모든 불행의 원인이다. 그러므로 성경 전체의 중요한 교훈은 우리가 죄를 회개하고 의와 선을 행하라는 것이다. 그것이 평안의 길이며 영생의 길이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의 형통함과 하나님의 나라의 기쁨을 보고 누리기를 소원하자. 5, “나로 주의 택하신 자의 형통함을 보고 주의 나라의 기쁨으로 즐거워하게 하시며.” 하나님께서는 복의 근원이시다. 모든 좋은 것이 다 하나님께로부터 나온다. 또 하나님께서는 기쁨의 근원이시다. 우리에게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의 큰복을 주신 하나님께서는 그 외의 모든 복들과 기쁨을 주실 것이다.

[에스겔 20장 주석강해말씀] 이스라엘의 패역함(겔 2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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