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2장에서는 에스더가 왕후로 간택되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와스디가 폐위가 된 이후에 에스더가 아하수에로 왕의 왕후가 됩니다. 하나님은 에스더를 왕후로 들어가게 하셔서 유대인들을 구원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만은 어떻게 하면 유대인들을 죽일까 생각하던 사람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런 자의 손에서 구원하기 위해서 모르드개와 에스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왕궁으로 부름 받은 에스더(에 2:8-11)
8절 바이히 비히샤마 디바르 하멜렉크 비다토 우비히카베츠 니아로트 라보트 엘 슈샨 하비라 엘 야드 헤가이 바틸라카흐 에스테르 엘 베이트 하멜렉크 엘 야드 헤가이 쇼메르 하나쉼
=====2:8
왕의 조명(詔命) - 이는 관리를 임명하여 왕후의 자격을 갖춘 처녀들을 수산으로 모으는 일(3절)과 관련된 내용이었을 것이다.
에스더도 왕궁으로 이끌려 가서 - 여기서 '이끌려 가서'(틸라카흐)는 '취하다' 혹은 '선택하다'의 뜻이 있는 동사 '라카흐'의 수동형이다. 물론 왕실의 명령에 따라 에스더가 후보로 지명되었다면, 일개 평민인 에스더가 마음대로 가부간의 선택을 하기란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본문이 마지못해 강제적으로 왕궁으로 끌려가는 에스더의 모습을 묘사한다고는 볼 필요가 없다(Baldwin). 에스더도 왕의 후궁이 되는 일에 호감을 가졌을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우리는 여기의 '이끌려 가서'를 차라리 '선택되어'로 번역하여(수 8 : 12 ; 사 66 : 21), 에스더가 강제로 왕궁에 보내지지 않았나 하는 의심의 여지를 남기지 않는 것이 좋겠다.
9절 바티타브 하나아라 비에나이브 바티사 헤세드 리파나이브 바이바헬 에트 타미루케아하 비에트 마노테하 라테트 라흐 비에트 셰바 하니아로트 하리이요트 라테트 라흐 미베이트 하멜렉크 바이샤네하 비에트 나아로테하 리토브 베이트 하나쉼
=====2:9
헤개가 이 처녀를 기뻐하여 - 히브리 원문상으로는 '그 처녀가 헤개를 기쁘게 하여'이다. 즉 에스더의 탁월한 미모와 아름다운 덕성이 '헤개'를 기쁘게 하였다는 뜻이다.
일용품(마노테하) - 문자적으로는 '그녀의 몫'이라는 뜻이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이 단어가 식과 관련해서 사용됐다는 점에 근거하여(9 : 19, 22;삼상 1 : 4), 이것을 '음식의 몫'으로 본다. 구체적으로는 몸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가꾸는 데 적절한 음식을 가리킬 것이다(PATON). 한편, 이방의 음식을 결코 먹지 않기 위해 채식만 먹었던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단 1 : 12) 와는 달리 에스더는 이방의 부정한 음식을 별로 개의치 않고 먹었다는 사실에 대해 의혹을 던지는 학자들도 있다. 그러나 당시 에스더는 다니엘과는 상황이 달랐다. 즉, 에스더는 아하수에로의 왕후가 되면 어차피 늘 그와 함께 식사해야 할 입장에 있을 것이므로 굳이 그 음식을 마다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고결한 자태만큼은 늘 유지했을 것이며 결국 자신에게 주어진 독특한 사명 또한 충실히 감당해내게 된다(Baldwin).
왕궁에서 의례히 주는 일곱 궁녀 - 여기서 '의례히 주는'(하르우요트)은 '보다' 혹은 '관찰하다'를 뜻하는 동사 '라아의 분사형으로서, 특별한 관찰의 과정을 거쳐서 '선택된'의 뜻이다(NIV). 이것은 곧, 에스더에게 주어진 궁녀들은 다른 처녀들에게 주어진 '궁녀'보다 여러 가지 점에서 더 나은 여자들이었음을 시사해준다(Paton). 이 '궁녀'들은 에스더에게 수종 들도록 주어진 자들이었다.
후궁 아름다운 처소로 옮기더라 - 내시 헤개가 에스더를 일반 후궁들이 머물던 처소에 있지 않게 하고, 왕에게 자주 불리는 자들이 거하였을 다른 훌륭한 '처소'를 준 것을 말한다(Paton, Keil).
10절 로 히기다 에스테르 에트 암마흐 비에트 몰라디타흐 키 마리다카이 치바 알레하 아셰르 로 타기드
=====2:10
에스더가...민족과 종족을 고하지 아니하니 - 에스더의 이 같은 행동은, 페르시아 사람들이 당시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일신을 섬기던 이스라엘 사람들에 대하여 어느 정도 배타적 태도를 견지하고 있었던 것을 염려한 때문이었다. 만일 '헤개'가 유대인에 대해서 나쁜 선입견을 갖고 있다고 한다면, 그는 에스더가 왕과 가까이할 기회를 전혀 갖지 못하도록 훼방할 것이 뻔하였다. 한편, 모르드개가 굳이 에스더를 이방인 왕의 왕후로 앉히려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왕후인 사촌누이를 배경 삼아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펼쳐보려 한 것인가?
어떻게 해서든 권력의 핵심부에 들어가서 약소 민족의 설음을 극복해보고자 하는 나름대로의 애국심의 발로에서였던가? 아니면, 이미 당시에 반 유대 세력이 페르시아 제국 내에서 그 모습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미연에 대비하기 위해 율법을 어기면서까지 과감한 결단을 내린 것인가? 본문은 이러한 추측들 중 그 어떤 것도 명백히 지지해주고 있지 않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모든 과정 속에 하나님의 주도적인 섭리가 개입되어 있었다는 사실이다(4 : 14).
11절 우비콜 욤 바욤 마리다카이 미트할레크 리피네 하차르 베이트 하나쉼 라다아트 에트 쉴롬 에스테르 우마 예아세 바흐
=====2:11
어떻게 될 것을 알고자 하더라 - '어떻게 될 것' 곧 에스더의 운명은, 그녀의 그 당시 형편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그녀가 건강 상태가 안 좋았다든지 혹은 '헤개'의 관심 밖에 있었다든지 할 경우에 왕후가 될 가능성은 희박했을 것이다. 한편, 에스더가 '후궁 아름다운 처소'(9절)로 옮겨진 후에 모르드개가 에스더의 안부를 어떻게 알았을 것인가에 대해, 혹자는 관할 내시의 허락 하에 직접 면담할 수 있었으리라고 보기도 한다(Bartheau, Wildeboer). 그러나 직접 대면하지는 못하고 에스더의 시중을 들던 궁녀를 통해 에스더의 소식을 들었다고 이해함이 보다 자연스러울 것이다(Haupt, Keil).
[신약 히브리어 성경말씀 고린도전서] 부르심을 받은 성도(고전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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