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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히브리어 주석 성경말씀] 욥의 첫 번째 사탄 시험(욥 1:13-19)

엘벧엘 2022. 1. 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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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1장에서 사탄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 가서 욥을 시험을 할 것을 말합니다. 그때 하나님은 사탄에게 욥을 시험하라는 허락을 내리셨습니다. 사탄은 욥을 시험하는데 모든 자녀들과 종들과 재산들을 파괴했습니다. 욥은 갑자기 시련이 닥쳐왔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과 고통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욥의 첫 번째 사탄 시험(욥 1:13-19)

 

13절 바이히 하욤 우바나이브 우비노타이브 오킬림 비쇼팀 야인 비베이트 아히헴 하비코르

=====1:13

  하루 - 아마 이날은 욥의 장남(長男)의 생일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왜냐하면 4절에서 보듯, 욥의 자녀들은 각기 자기 생일이면 그 형제들을 초청하여 잔치를 베풀었기 때문이다. 장남의 특권과 중요성이 남달랐던 고대 사회의 관습을 염두에 둘 때(창 27:1-4;35:17;43:33) 아마 이 날에 욥의 모든 자녀들이 참석했을 것이다.

14절 우말리아크 바 엘 이요브 바요마르 하바카르 하이우 호리쇼트 비하아토노트 로오트 알 예데헴

=====1:14

 사자 - 욥의 수하에 속해 있었던 종을 가리킨다. 왜냐하면 15절에서 보듯, 그는 스바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한 나머지 종들과 같이 일터에 있었으며, 또한 욥을 '주인'으로 부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사람이 욥에게 2, 3, 4차 재앙의 소식을 전해준 '사자'와 동일인인지는 확실치 않다(16-18절).

   소는 밭을 갈고...풀을 먹는데 - 유목 생활의 전형적인 평화로움을 보여주는 표현이다. 본서 기자는 이러한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당시 욥의 생활상의 단면을 암시해주는 목적 이외에, 앞으로 전개될 재앙이 어떻게 욥이 향유한 이 같은 평화를 파괴시켜가는가를 극적으로 나타내려는 목적도 있었다. 한편, 소가 밭을 갈았다는 구절에 비추어 볼 때 욥은 단순히 유목 생활만을 한 것이 아니라 농경 생활도 병행하는 반유목민이었던 같다.

15절 바티폴 쉬바 바티카헴 비에트 하니아림 히쿠 리피 헤레브 바이말리타 라크 아니 리바디 리하기드 라크

=====1:15

  스바 사람 - 아마 이들은 오늘날의 이디오피아로 알려진 스바(왕상 10:1-13)로부터 이주한 남 아라비아인(south  Arabians)들을 가리키는 것 같다.  이들의 후예들은 금, 보석, 향료 등 값비싼 물품을 교역하는 부유한 상인들로 알려졌었다(왕상 10:1-13; 시 72:10, 15; 사 60:6;렘 6:20; 겔 27:22; 욜 3:8). 6:19에서도 욥은 이들을 가리켜 '행인', 곧 '무역상'(traveling merchants)으로 부르고  있다. 욥 당시 이들을 아랍 지역의 주류를 이루고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한편 본절에 나타난 1차 재앙은 3차 재앙(17절)과 비슷한 일면을 지닌다. 즉, 두 재앙 모두 인간(스바인, 갈대아인)을 통해 주어졌다. 반면, 2, 4차 재앙은 자연을 통해 주어졌다(16,19절).

16절 오드 제 미다베르 비제 바 바요마르 에쉬 엘로힘 나필라 민 하샤마임 바티비아르 바촌 우바니아림 바토킬렘 바이말리타 라크 아니 리바디 리하기드 라크

=====1:16

 그가 아직 말할  때에 - 이와 동일한 표현이 17,18절에 연이어 등장한다. 따라서 욥에게 임한 1-4차 재앙은 연속적으로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욥의 재앙은 그것이 (1) 돌연적으로('갑자기', 15,17절), (2) 연속적으로('그가 아직 말할 때에', 16-18절), 그리고 (3) 철저하게('나만 홀로 피한 고로', 15-17,19절) 임했다는 데에 그 특징이 있다.

 하나님의 불 - 성경에서 이것은 일반적으로 '번갯불'을 가리킨다(민 11:1; 왕상 18:38; 왕하 1:12). 그러나 여기서는 소돔과 고모라에 쏟아졌던 것과 같은 '유황과 불을 동반한 소나기'(창 19:24)인 것 같다. 왜냐하면 7,000이나 되는 양을 일거에 소진시키려면 단순한 번개로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단은 하나님의 허락 아래 이러한 이적을 일으켜서 욥에게 파괴적 재앙을 가져다주었던 것이다.

 양과 종을 살라 버렸나이다 - 원문을 직역하면'(그녀, 곧  '하나님의 불'이) 양을 먹어 버리고 종들을 삼켜 버렸나이다'이다. 개역 성경에는 동사가 하나밖에  없으나 원문에는 '바아르'(‘먹어 버리다', '없애다')와 '아칼('먹다', '삼키다')등 동사가 두 개 나타난다. 이처럼 비슷한 뜻을 지닌  동사를 반복하여 사용한 것은 그 뜻을 강조하기 위한 히브리인들의 문학적 기법의 하나이다.

17절 오드 제 미다베르 비제 바 바요메르 카시딤 사무 쉴로샤 라쉼 바이피쉬투 알 하기말림 바이카훔 비에트 하니아림 히쿠 리피 헤레브 바이말리타 라크 아니 리바디 리하기드 라크

=====1:17

 갈대아 사람 - 이들은 B.C. 7세기경부터 티그리스 강 주변에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다. 15절에 나타난 스바인들이 트랜스 요르단 북쪽에 정착한 반면, 이들은 주로 트랜스 요르단 남쪽을 전전(轉轉)하던 부랑민들이었다.

   세 떼를 지어 - 직역하면 '세  머리로 나누어 와서'이다. 이처럼 군사력을 세 갈래로 나누어서 어떤 대상을 공격하는 전술은 성경에 여러 번 나타난다(삿 7:16,20;9:43-45; 삼상 11:11;13:17 등). 아마 여기서 갈대아인들은 3,000이나 되는 약대(3절)를 한꺼번에 공격하기 곤란했을 것이므로 전략상 세 부대로 나누어 각기 다른 방향에서 공격했을 것이다.

18절 아드 제 미다베르 비제 바 바요마르 바네카 우비노테카 오킬림 비쇼팀 야인 비베이트 아히헴 하비코르

=====1:18

 식물을 먹으며 - 여기에 쓰인 히브리어 원형 '아칼'은 16절에서 하나님의 불이 양과 종을 사르는 것을 묘사하는 데에도 쓰인 것으로서 '먹다', '삼키다'가 원뜻이다. 그러므로 '먹고 있었다'(KJV, RSV, wrer eating)로 번역하는 것이 타당하다. 개역 성경은 '식물'이라는 용어를 첨가하여 의역하고 있다(13절).

19절 비힌네 루아흐 기돌라 바아 메에베르 하미드바르 바이가 비아리바 피노트 하바이트 바이폴 알 하니아림 바야무투 바이말리타 라크 아니 리바디 리하기드 라크

=====1:19

  거친 들 - 예나 지금이나  팔레스틴 지역은 대부분 황량한 사막과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욥의 거주지였던 '우스'(1절) 역시 이와 같았다. 그러므로 '광야'(KJV, RSV, wilderness), 또는 '사막'(NIV, LB, the desert)으로 표현할 수 있다.

  대풍 - 단순한 태풍(windstorm)이 아니라 갑작스럽고 극렬한 회오리바람(whirlwind) 또는 돌풍을 가리킨다. 특히 한낮의 팔레스틴 지역은 지열(地熱)이 매우 높았으므로, 이 비람은 사마의 열기를 동반한 '열풍'이라 할 만하다.

   집 - 욥 당시 대부분의 거주지는 장막(tent)이었다(창 4:20;31:25). 일반적으로 벽돌을 사용하여 집을 지은 시기는  이스라엘인들이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인 것으로 추측된다(삼하 12:31; 사 9:10). 그러나  여기서 욥의 자녀의 집을 '장막'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왜냐하면 장막은 벽돌집에  비해 무게와 크기가 비교가 안 될 정도였던 고로 아무리 일시에 무너진다 해도 일거에 여러 사람을 죽이기에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욥은 당시 우스 지역에서 가장 명망(名望) 있고 부유한 자였던 관계로(3절) 벽돌집을 지을 수도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 소년들 - 이와 같은 용어(나아르)가 1-3차 재앙에서 죽은 '종'을 가리키는 데에도 사용되었다.  여기서는 욥의 자녀들(2절)과 그  종들을 통칭하는 것 같다. 한편 본절의  재앙으로써 욥에게 임한 1단계 시련은 끝을 맺는바, 여기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사실에 유념해야 한다. (1) 1단계 시련은 욥 자신과는 결정적 관련이 없었다는 것이다. 즉 소와 약대, 나귀와 양을 포함한 가축의 소실이나, 종의 죽음, 심지어 그 자녀들의 급작스런 죽음조차도 욥 자신의 존재 자체와는 결정적 연관이 없는 것이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련은 단계적 심화 과정을 거쳐 점점 더 욥 자신에게로 접근해 간다. 즉 '가축->종->자녀'의 순으로 재앙이 임하는 바, 이는 상대적으로 그 중요도가 작은 것에서부터 큰 것으로 재앙이 이행되어 감을 뜻한다. 이로 말미암아 욥의 정신적 고뇌와 압박도 점점 가중되어  갔을 것임에 틀림없다. 이 같은 원리는 차후에 전개될 욥의 시련에도 연장되어 나타난다. 즉, 2단계 시련에서 그는 먼저 자신의 육체적 질고('악창', 2:7)를 겪고 난 다음 아내의 저주(2:9)와 친구들의 변박을 차례로 경험한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볼 때 욥의 시련은 '외형적 시련-> 육체적 시련-> 정신적 시련'으로 점차 심화되어 갔다고 결론지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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