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말씀 강해

[욥기 1장 강해설교말씀] 욥에게 닥친 사탄의 시험 문제(욥 1:6-22)

엘벧엘 2022. 6. 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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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1장에서 사탄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 가서 투정을 합니다. 왜 욥을 축복하시느냐는 것입니다. 욥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에서 떠났기 때문이라고 하나님이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축복하시기 때문에 욥이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축복을 빼앗으면 분명히 하나님을 원망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탄에게 욥을 시험할 것을 허락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탄의 시험 문제가 욥에게 도달하게 됩니다. 첫 번째 시험 문제는 재산과 자녀를 몰수하는 것입니다. 하루아침에 자녀와 종들과 소유물들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욥에게 닥친 사탄의 시험 문제(욥 1:6-22)

 

6-22, 욥이 재산과 자녀들을 잃음

욥1:6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에 온지라 

욥1:7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땅을 두루 돌아 여기 저기 다녀왔나이다

[6-7]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 . . .

본문은,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단도 그들 가운데 왔는지라.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땅에 두루 돌아 여기 저기 다녀왔나이다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아들들은 천사들을 가리킴이 분명하다. 욥기 38:7은 하나님께서 땅의 기초를 놓을 때 새벽 별들이 함께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쁘게 소리하였다고 말한다.

사탄은 천사들 중 하나이다. 그는 타락한 천사이다. 그의 타락의 죄는 교만이었다(딤전 3:6). 사탄은 실재(實在)한다. 에덴 동산에서 하와를 범죄케 했던 뱀은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가 활동한 짐승이었다고 본다. 요한계시록 12:9큰 용, 옛 뱀이 바로 사탄이라고 말한다.

사탄은 땅에 두루 돌아다니며 활동한다. 그는 세상 사람들을 죄 짓게 하고 성도들과 하나님의 일들을 대적하고 어지럽히며 파괴시킨다. 그는 거짓말쟁이요 살인자이며(8:44) 다윗을 격동시켜 인구조사를 하게 하였고(대상 21:1)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대적하였다(슥 3:1). 그는 예수님을 시험한 자요(4) 사람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복음을 깨닫지 못하고 믿지 못하게 하며(고후 4:4) 세상의 죄악된 유행과 풍조를 조장한다(2:2). 그는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다(벧전 5:8). 그는 온 천하를 꾀는 자이다(12:9).

사탄의 권세는 크다. 그는 이 세상 임금(12:31), 이 세상 신(고후 4:4), 공중에 권세 잡은 자(2:2)라고 불리우며 요한일서 5:19는 온 세상이 악한 자 안에 처해 있다고까지 말한다. 그러나 사탄은 마침내 지옥에 던지울 것이다. 요한계시록 20:10,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최종적으로]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운다”고 예언하였다.

욥1:8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

[8]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 . . .

본문은,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고 말한다.

욥은 하나님의 보시기에 순전하고 정직하고 경건하고 악에서 떠난 자이었다. 즉 그는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의인이었다. 사람의 판단과 평가는 완전치 못하다. 사람은 다른 이의 중심을 알지 못하고, 그의 외모만 보기 쉽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귀한 종 바울을 비난하고 욕하고 악평하였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평가가 아니고 하나님의 평가이다. 잠언 16:25, “어떤 길은 사람의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고 말한다. 구약성경은 열왕들의 역사를 기록할 때, 그가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자이었는지, 악한 자이었는지를 기록하였다. 솔로몬은 늙었을 때 하나님 앞에서 온전치 못하였다(왕상 11:4). 아사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고(왕상 15:11), 오므리는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왕상 16:25), 아하시야는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왕상 22:52). 열왕기상하에는 29, 역대하에는 11, 40하나님 보시기에혹은 하나님 앞에서라는 표현이 나온다.

성도는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치 말고 정직하고 의롭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 또 그는 남을 볼 때도 외모만 보지 말고 그의 중심을 살펴보려 하고 그의 신앙인격을 유의해 보아야 한다.

욥1:9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욥1:10 주께서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울타리로 두르심 때문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의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의 소유물이 땅에 넘치게 하셨음이니이다 

욥1:11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9-11]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욥이 어찌 까닭 . . . .

본문은,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주께서 그와 그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산울로 두르심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 소유물로 땅에 널리게 하셨음이니이다.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정녕 대면하여 주를 욕하리이다라고 말했다고 말한다.

사탄의 비난은, 욥이 까닭 없이, 순수하게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고 물질적 복 때문에 섬긴다는 것이다. 즉 욥의 신앙은 기복(祈福)신앙이라는 것이다. 욥의 신앙이 기복신앙인가? 욥이 하나님을 섬기는 동기가 하나님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 아니고, 하나님이 주시는 물질적 복 때문인가? 그러면 물질적 복이 없으면 하나님을 섬기는 일도 중단될 것이다. 그가 물질적 복을 받지 못하면 하나님도 버릴 것이다. 하나님 때문에 고난을 받거나 순교하는 것은 상상도 못할 것이다. 기복신앙은 고난을 견디기 어렵고 순교는 더욱 불가능할 것이다.

성경은 순수한 신앙을 가르친다. 예수께서는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고 말씀하셨다(16:24). 씨 뿌리는 비유 중에, 돌밭에 떨어진 씨는 환난과 시험에 넘어지는 경우를 가리켰다(13:20-21). 사도 바울은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한다고 말했다(14:22). 또 그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심이라”고 말했고(1:29),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라고 증거했다(롬 14:7).

욥1:1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사탄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

[12]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 . . .

본문은,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붙이노라. 오직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사단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사탄에게 욥의 소유물을 주관하는 권세를 주셨다. 손은 힘을 상징한다. 사탄은 세상의 것을 상당히 주장한다. 그는 욥의 모든 재산을 없애고 모든 자녀를 죽이기도 하였다. 누가복음 4:6에 보면, 사탄은 예수께 말하기를, 나에게 절하면 천하만국의 권세와 영광을 너에게 주리라, 이것이 나에게 주어진 것이므로 내가 나의 원하는 자에게 그것을 준다고 하였다. 사탄은 상당한 권세를 가졌다.

그러나 사탄은 오직 하나님의 허락 속에서만 또 하나님의 허락하신 한계 안에서만 그 권세를 가지며 그것을 사용하고 활동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붙이노라. 오직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온 세상에 유일한 주권자이시다. 그는 사탄과 악령들도 주장하신다. 그러므로 주께서는 많은 귀신들을 쫓아내셨다. 귀신들은 심지어 돼지 속에 보내시기를 그에게 간구하였었다(8:31). 세상 끝에 하나님께서는 사탄과 악령들을 지옥에 던져 넣으실 것이다(20:10).

일반적으로,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고난을 허락하심은 유익케 하시는 깊은 뜻이 있다. 사람은 평안할 때 교만해지고 해이해지고 범죄하거나 탈선하고 세상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천국을 잊어버리기 쉽다. 그러나 사람이 고난을 당하면 세상의 헛됨을 알고 죄를 멀리하고 더 거룩해지며 더 하나님만 사모하고 의지하며 천국을 소망하게 되고 또 무엇보다 겸손해진다(119:67, 71; 고후 1:8-9; 12:7).

욥1:13 하루는 욥의 자녀들이 그 맏아들의 집에서 음식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실 때에 

욥1:14 사환이 욥에게 와서 아뢰되 소는 밭을 갈고 나귀는 그 곁에서 풀을 먹는데 

욥1:15 스바 사람이 갑자기 이르러 그것들을 빼앗고 칼로 종들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욥1:16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하나님의 불이 하늘에서 떨어져서 양과 종들을 살라 버렸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욥1:17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갈대아 사람이 세 무리를 지어 갑자기 낙타에게 달려들어 그것을 빼앗으며 칼로 종들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욥1:18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주인의 자녀들이 그들의 맏아들의 집에서 음식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시는데 

욥1:19 거친 들에서 큰 바람이 와서 집 네 모퉁이를 치매 그 청년들 위에 무너지므로 그들이 죽었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한지라 

욥1:20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예배하며 

욥1:21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욥1:22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13-22] 하루는 욥의 자녀들이 그 맏형의 집에서 식물을 . . . .

욥은 하루아침에 큰 재앙을 당하였다. 하루는 욥의 자녀들이 그 맏형의 집에서 식물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실 때에 사자가 욥에게 와서 말했다. “소는 밭을 갈고 나귀는 그 곁에서 풀을 먹는데 스바 사람이 갑자기 이르러 그것들을 빼앗고 칼로 종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한 고로 주인께 고하러 왔나이다.” 그가 아직 말할 때에 또 한 사람이 와서 말했다. “하나님의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양과 종을 살라 버렸나이다. 나만 홀로 피한 고로 주인께 고하러 왔나이다.”

그가 아직 말할 때에 또 한 사람이 와서 말하였다. “갈대아 사람이 세 떼를 지어 갑자기 약대에게 달려들어 그것을 빼앗으며 칼로 종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한 고로 주인께 고하러 왔나이다.” 그가 아직 말할 때에 또 한 사람이 와서 말했다. “주인의 자녀들이 그 맏형의 집에서 식물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시더니 거친 들에서 대풍(大風)이 와서 집 네 모퉁이를 치매 그 소년들 위에 무너지므로 그들이 죽었나이다. 나만 홀로 피한 고로 주인께 고하러 왔나이다.”

그때, 욥은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말했다. “내가 모태에서 적신(赤身)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욥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소유이며 그가 주관하심을 인정하고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렸다. 그는 이 모든 일에서 범죄하지 않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어리석게 원망하지 않았다. 열 정탐꾼의 불신앙적 보고를 받고 밤새도록 통곡하며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했던 이스라엘 백성과는 너무 대조가 된다. 욥의 신앙과 의로운 인격은 고난 가운데서 더욱 빛났다.

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사탄과 악령들이 성도들에게 때때로 고난을 주지만 오직 하나님의 허락 안에서만 줌을 알고 두려워하지 말자. 둘째로, 우리는 욥처럼 물질적 복 때문에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되지 말고, 즉 기복 신앙을 가진 자가 되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순수한 신앙을 가지고 바르게만 살자. 셋째로, 우리는 재산과 자녀들을 잃었으나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찬송하며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을지니이다라고 말한 욥처럼,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원망치 말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며 그가 주시기도 하고 취하시기도 함을 인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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