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말씀 강해

[욥기 2장 강해 성경말씀] 욥의 두 번째 시련(욥 2:1-13)

엘벧엘 2023. 6. 19. 08:33
반응형

욥기 2장에서는 사탄이 욥을 두 번째 시험하고 있다. 사탄이 욥의 몸을 쳐서 악성 종기가 나게 했다. 욥의 아내도 욥을 원망했다. 욥은 사탄이 주는 시험 때문에 힘들어 할 수밖에 없었다.

 

욥의 두 번째 시련(욥 2:1-13)

 

사단의 참소와 하나님께서 욥의 고난을 허락하심(1-6)

2:1 또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서고 사단도 그들 가운데 와서 여호와 앞에 서니

욥이 믿음으로 첫 번째 시련을 통과하였으므로 사단이 더욱 간교한 시험 계획을 가지고 욥을 참소하려고 하나님 앞에 왔다. 사단이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어느 경계(境界)까지 오도록 허락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아들들은 하나님을 수종 들기 위한 천사들이다.

2:2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땅에 두루 돌아 여기저기 다녀왔나이다

하나님이 사단에게 어디로부터 왔으며 무슨 목적으로 왔는지 알면서도 물어 보셨다. 이것은 자신이 어느 곳에 거처하며 무슨 일을 하는지를 스스로 시인(是認)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때 사단은 땅에 두루 돌아 여기저기 다녀왔다고 했다.

베드로전서 5:8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라고 했다. 사단은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간교(奸巧)한 수단을 써서 신자를 넘어뜨리려 한다. 오늘날 성도들도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순종하지 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 마귀의 종이 되어 남에게 손해를 준다.

2:3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네가 나를 격동하여 까닭 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그가 오히려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켰느니라

하나님이 욥의 소유물을 치면 욥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욕하며 떠날 것이라고 사단이 참소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사단의 손에 욥을 붙이시매 욥이 하루아침에 모든 재산과 열 자녀를 잃었다. 그러나 욥이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고 여전히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생활을 계속했다.

네가 나를 격동하여 하나님이 사단에게 격동을 받거나 사단으로 인하여 욥을 친 것이 아니고, 오직 사단이 하나님을 격동시키느라고 참소했다는 뜻이다. 까닭 없이는 아무 이유 없이라는 뜻으로 욥이 아무 이유 없이 시험을 받은 것은 하나님께서 복 주시기 위함이다. 까닭 없는 고난을 허락하신 목적은,

첫째, 욥을 정금(精金)같이 연단(鍊鍛)하기 위함이다 (23:10).

둘째,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하기 위함이다.

셋째, 하나님의 깊은 세계에까지 들어가 교제케 하기 위함이다.

넷째, 더 많은 상급을 주기 위함이다.

다섯째,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를 깨닫게 하려는 것이다.

야고보서 1:2-4에 성도가 시험을 만나는 것은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는 것이므로 기쁘게 여기라고 하였다. 야고보서 5:11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는 자시니라”고 했다. 그러나 욕심에 끌려 시험받는 사람이 많은데 그 결과는 멸망이다(약1:13-15). 그러나 그러한 사람도 즉시 회개하고 바로 서면 산다.

2:4-5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 사람이 그 모든 소유물로 자기의 생명을 바꾸올지라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뼈와 살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정녕 대면하여 주를 욕하리이다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기를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 사람이 그 모든 소유물로 자기의 생명을 바꾼다고 하였다. 가죽은 피부나 몸을 가리키는데 욥은 이기적(利己的)인 마음으로 자신의 생명이 안전하기만 하면 가축과 자녀들의 생명을 잃었어도 관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그 몸을 치면 하나님을 공경하지 않고 하나님을 욕하고 떠날 것이라고 사단이 두 번째 참소를 했다. 사단은 사람이 보통 육신의 생명을 귀히 여기기 때문에 육신을 치기만 하면 하나님을 공경하는 영적 신앙 생활을 내놓을 것이라 주장했다. 사단은 인간의 약점을 알고 성도를 넘어뜨리려고 하기 때문에 사람의 지혜와 힘으로는 사단의 지혜와 계교를 감당하지 못한다.

요한복음 12:25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고 했고, 마태복음 16:25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고 했다. 그러므로 성도는 육신의 생명을 내놓고 예수님을 따라가야 영적 생명을 받고 잃어버리지 않는다.

2:6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를 네 손에 붙이노라 오직 그의 생명은 해하지 말지니라

하나님께서 사단의 손에 욥을 붙였으나 오직 그 생명은 해하지 말라고 했다. 하나님께서 욥을 많은 고통 중에서도 죽지 않게 하신 것은 마지막에 복 주시려는 뜻이 있기 때문이다. 또 여기서 사단이 언제나 하나님의 제한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생명은 오직 하나님만이 주장하시는 것이다.

욥이 질병의 고통과 아내의 훼방을 믿음으로 이김(7-10)

2:7-8 사단이 이에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서 욥을 쳐서 그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악창이 나게 한지라 욥이 재 가운데 앉아서 기와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더니

사단이 욥을 쳐서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온몸에 악창(惡瘡)이 나게 했다. 악창은 일종의 피부병으로 그 증상은, 첫째, 악창(KJV 성경에 아픈 것이라 함)(7), 둘째, 가려워서 긁음(8), 셋째, 얼굴을 상하게 하여 알아보기 힘듦(12), 넷째, 식욕이 없어 먹기 전에 탄식이 나옴(3:24), 다섯째, 기력이 없음(6:11), 여섯째, 종기에 구더기가 생김(7:5), 일곱째, 숨을 쉬지 못함(9:18), 여덟째, 눈꺼풀에는 죽음의 그늘(검어짐)이 있음(16:l6), 아홉째, 몸이 바싹 마름(19:20), 열 번째, 피부가 검어지고 벗겨지며 열이 있다(30:30).

하나님께서 이러한 심한 고통을 욥에게 준 것은 (실제로 고통을 준 것은 사단이다) 연단시켜 유익과 복을 주려는 것이다. 재에 앉은 것은 악창이 터져 자꾸 물이 흐르니까 재를 발라 흐르지 못하도록 하려고 한 것 같다. 또 손으로는 가려운 곳을 다 긁을 수 없으니까 기와 조각으로 긁었다. 얼마나 고통이 심하면 욥이 재에 앉아 기와 조각으로 몸을 긁고 있었겠는가!

2:9 그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키느뇨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욥은 하루아침에 재산과 자녀들을 다 잃고 이제는 자기 몸까지 독창이 나서 재를 무릅쓰고 앉아 기와로 긁는 죽을 지경에 빠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순전을 굳게 지켰다. 이때 욥의 처는 욥에게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했다. 이것을 보면 용의 처가 악처(惡妻)인 것을 알 수 있고 마귀의 종노릇한 것을 알 수 있다. 남편인 욥이 고통을 당하고 있을 때 도와주는 것이 아내의 도리인데, 돌봐주기는커녕 와서 멸시하고 박대(薄待)하고 배척하고 신앙에 방해를 놓고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했다.

예수님을 넘어뜨리려고 베드로를 통해서 사단이 들어온 것처럼 욥을 넘어뜨리려고 욥의 처를 통해서 사단이 들어온 것이다. 가까운 사람, 늘 도와주던 사람을 통해서도 마귀가 들어오는 것을 알아야 된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말이 있는데, 믿던 사람에게 손해 보는 수가 있다. 그러므로 성도가 믿음을 지키려면 모든 사람이 마귀의 종노릇 한다는 것을 예산편성(豫算編成)에 넣어야 한다.

욕하라는 것은 저주하라, 반역적인 언사를 하라는 뜻으로 욥의 처가 사단의 종이 되어 이런 말을 한 것이다. 욥의 처가 평상시에는 용과 더불어 하나님을 잘 공경했을 것이나 시험이 들어올 때에 마귀의 종노릇을 하였다. 성도도 평안할 때 신앙을 잘 지키는 것 같으나 환난과 시험이 올 때에 그 사람의 신앙을 알 수 있다. 성경에 악처가 세 사람 있는데 이세벨, 욥의 처, 헤로디아이다. 남편이 어려울 때 도와주어야 할 터인데 오히려 이리() 노릇을 하면서 물어뜯고 괴롭히니 얼마나 악처인가! 신앙의 길을 가는 것을 방해하고 훼방하는 자는 욥의 처와 같은 자인 줄 알고 경계해야 한다.

2:10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어리석은 여자 중 하나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재앙도 받지 아니하겠느뇨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치 아니하니라

자기의 처가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고 말했을 때 욥은 그대의 말이 어리석은 여자 중 하나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재앙도 받지 아니 하겠느뇨하고 온유하게 대답했다. 보통 사람은 재앙(災殃)은 받지 않고 복()만 받겠다고 하는데 욥은 복을 받았으면 재앙도 받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 우리도 복만 받겠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인 줄 알고 버려야 한다. 복만 계속 받겠다는 사람은 밤은 없고 낮만 있으면 좋겠다는 사람과 같다.

욥이 왜 재앙도 받아야 된다고 말했는가? 재앙 받는 것 자체가 다른 종류의 복이기 때문이다. 고린도후서12:9-10에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때에 곧 강함이니라”고 했다. 디모데후서2:11-12에 예수님과 같이 고난을 참으면 함께 왕 노릇할 것이고 예수님과 같이 죽으면 함께 산다고 했다. 고난을 받을 때 참으면 왕권이 자기 속에서 이루어져 나간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가나안 땅의 원주민을 옆구리의 가시로 남겨 놓아 고난당하게 하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실력을 기르기 위함이다(신7:21-22; 삿2:20-23 참조).

로마서 8:32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라고 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 주시는데 단 것만 주는 것이 아니라 쓴 것 즉 고난도 주신다. 로마서 8:36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라고 하였다. 도살할 양같이 여김을 받았다는 것은 고난을 받았다는 것이다. 시편 119:67, 71에 고난 당할 때 주의 말씀을 지키게 되었고,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다고 했다.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치 아니하니라 마음에 있는 생각이 입을 통해 나오기 때문에 입술로 범죄치 않았다는 것은 마음과 전 인격으로 하나님께 범죄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욥의 친구 세 사람의 내방(來訪)과 동정(同情)(11-13)

2:11 때에 욥의 친구 세 사람이 그에게 이 모든 재앙이 임하였다 함을 듣고 각각 자기 처소에서부터 이르렀으니 곧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라 그들이 욥을 조문하고 위로하려 하여 상약하고 오더니

욥의 세 친구들이 욥을 위문하기 위하여 서로 약속하고 왔다. “데만은 우스(에돔)땅에 있는데 현자(賢者)들이 많았던 것 같다(렘49:7). “수아는 아브라함과 후처 그두라 사이에서 태어난 수아의 후예들이 사는 곳으로 유브라데 강 지역이다(창25:1-2). “나아마는 에돔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다(수15:41).

엘리바스는 셋 중에서 가장 연장자(年長者)였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름이 제일 먼저 나오고, 가장 먼저 말하고(2:11; 4:1), 하나님께서 다른 친구들의 대표로 지목(指目)했기 때문이다(42:7). 상약(相約)하고 오더니 욥이 당한 처지가 불쌍하게 생각되어 가서 위로해 주기 위해서로 약속하고 온 것이다.

2:12-13 눈을 들어 멀리 보매 그 욥인 줄 알기 어렵게 되었으므로 그들이 일제히 소리질러 울며 각각 자기의 겉옷을 찢고 하늘을 향하여 티끌을 날려 자기 머리에 뿌리고 칠 일, 칠 야를 그와 함께 땅에 앉았으나 욥의 곤고함이 심함을 보는 고로 그에게 한 말도 하는 자가 없었더라

세 친구가 욥의 모습이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너무 비참하게 된 것을 보고 소리 질러 울고 겉옷을 찢은 것을 보면 욥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동정한 것 같다.

각각 자기의 겉옷을 찢고 하늘을 향하여 티끌을 날려 자기 머리에 뿌리고 이것은 욥이 크게 고통당하는 상태를 보고 안타까워하고 비탄(悲嘆)스러움을 나타내는 행동이다. 이렇게 세 친구들이 찾아와서 밤낮 이레 동안을 욥의 곁에 앉아서 욥이 당하는 고난과 슬픔을 위로하고 동정했다. 밤낮 이레 동안을 같이 앉아 있었으나 욥의 곤고함이 심함을 보고 이들은 너무 기가 막혀서 한 말도 하지 못하였다. 멀리서 서로 약속하고 찾아 왔다는 것만 해도 큰 것인데 와서 사정을 보고 옷을 찢고 티끌을 날려 머리에 뒤집어쓰고 땅에 칠일 철야를 욥과 함께 앉아서 고난에 동참한 것을 보면 욥의 친구들이 정성을 다해 위로해 주려고 한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신앙적으로 볼 때에는 욥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 욥은 지금 하나님 앞에 고요하게 앉아서 기도해야 하는데 세 사람이나 곁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은 기도하며 하나님과 교통 하는데 방해가 되었을 뿐이다.

[창세기 회개 설교말씀] 인간의 타락과 하나님의 아들들(창 6:1-5)

 

[창세기 회개 설교말씀] 인간의 타락과 하나님의 아들들(창 6:1-5)

창세기 6장에서는 인간의 타락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했는데 한탄하셨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세상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취하여 결혼했다. 이렇게 되면서 영적으로

el-bethel.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