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서를 읽다 보면 욥이 많은 환난을 당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욥은 우스 땅에 의인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사탄에 의해서 시련을 겪게 됩니다. 열심히 하나님을 섬겼는데 갑자기 온 재산이 사라지고 부인도 자신을 떠나고 자녀들도 모두 죽고 종들도 모두 흩어지고 없습니다. 이런 시련 속에서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하나님은 욥에게 이런 시련을 허락하셔서 귀로만 들었던 신앙을 이제 직접 하나님을 눈으로 체험하는 신앙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인간이 시련이 있을 때 생각하게 되고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욥이 눈으로 보는 신앙(욥 42:1-6)
[서 론]
욥기는 성경 66권 가운데에서 가장 의미가 깊은 철학적 토론이 전개되는 내용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성경 중에서 가장 오래된 성경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욥기 3장 14절에서 "자기를 위하여 거친 터를 수축한 세상 임금들과 의사들과 함께 있을 것이요"라고 한 내용을 애굽의 피라미드로 보고 욥기에는 출애굽이나 홍해를 건너는 일과, 가나안에 대해서와 이스라엘 왕에 대해서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서 이 사건들이 있기 전의 기록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욥기 하면 고난의 시련을 잘 이겨 낸 결과로 축복을 받은 전형적인 내용을 가지고 있는데 총괄적으로 말하기를 "다섯 가지 시련과 다섯 가지의 논쟁에서 시달리고 하나님께로서 열 가지 축복을 받은 내용이다"라고 합니다.
첫째, 다섯 가지 시련
1) 스바 사람의 습격으로 소와 나귀를 도적 맞고 일군들이 죽임 당함과
2) 양들과 목자들이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타 죽음과
3) 갈대아 사람의 습격과 약대를 도적 맞고 종들이 죽음
4) 아들들과 딸들이 태풍으로 죽음과
5) 욥 자신이 악창으로 시련을 겪는 일입니다.
둘째, 다섯 가지 논쟁
1) 엘리바스에게 개인의 경험을 갖고 충고해 온 논쟁과
2) 빌닷이 전통에 근거한 충고와
3) 소발의 순수한 교리에 근거한 충고와
4) 엘리후의 젊음에 근거한 충고
5) 욥의 아내의 불신앙에 근거한 충고였습니다.
이 다섯 가지 논쟁은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의 뜻을 모르는 생활 속에서 남을 비난하게 되는 전형적인 형식이 되기 때문에 우리가 관심을 갖고 나도 이러한 어리석은 논쟁을 하지 않았나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이들의 중심 요점을 살펴보면 이들의 잘못이 두 가지입니다.
1) 이들은 욥의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들을 책망하십니다(욥 42:7).
2) 이들은 욥을 위선자라고 규정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욥에게서 잘못을 찾지 못하셨습니다(욥 1:8,2:3).
셋째, 욥의 열 가지 축복
1)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게 허락됨과
2) 자신의 참모습을 보게 되었고
3) 세 친구 앞에서 하나님께로부터 정당함을 입증받고
4) 세 친구를 위해 기도하는 기쁨을 얻고
5) 옛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고
6) 형제와 자매의 위로를 받고
7) 이전 소유의 갑절을 받고
8) 아들 일곱과 딸 셋을 다시 거느리고
9) 4대손을 보며 살았고
10) 추가로 140년의 수명을 연장 받음입니다.
이것이 열 가지 재앙과 열 가지 축복으로 마치게 된 욥기의 전체적인 요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으로 돌아가서 "눈으로 보는 신앙"이란 무엇이며, 그는 이 신앙으로 하나님에 대하여 어떻게 깨닫고 살았는가를 살펴봅시다.
귀로 듣는 신앙이란 어떠한 것입니까?
1)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라고 합니다(3절).
2) 깨닫지도 못한 말을 가지고 내세우는 자와
3) 알지도 못하고 헤아리기 어려운 일을 함부로 말하는 자들의 신앙으로서 다만 귀로 듣고서 듣는 것으로 행하는 신앙을 말하는 것이고 눈으로 보는 신앙이란 어떠한 것입니까?
1) 회개하는 신앙입니다. 자신을 아는 신앙입니다.
신앙 중에 가장 귀한 것이 자신을 아는 신앙이요, 가장 무서운 것이 자신을 모르고 행하는 신앙입니다.
2) 기도하는 신앙입니다.
이것은 살아가는 이치를 아는 신앙으로 인생의 모든 것을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바라보고 축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께로부터 축복을 받고 눈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는 신앙에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면 욥은 하나님의 존재를 어떻게 발견하였으며, 그 하나님을 믿는 신앙 안에서 자신의 믿음과 결과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습니까?
1. 절대자이신 하나님
욥기 42장 2절에 "주께서는 무소불능하시오며 무슨 경영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라고 했는데 이것은 하나님이 절대자 이상임을 표현하면서 이것을 인간의 무력과의 대조적인 의미에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속성을 잘 나타내는 것인데 하나님의 전능성(omnipofent), 편재성(omnipresence), 전지성(omnisoience)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절대자이시며 인간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실제로 과거에 잘 믿는 의로운 사람이라고 했으나 욥에게는 이토록 많은 시련이 하나님을 똑바로 인식하도록 했던 것입니다. 이 사실을 몰랐든 친구들이 욥을 향해 논쟁을 벌인 사실은 너무나 무지한 인간들이 하나님의 그 깊은 뜻을 모른 체 자기 멋대로 해댄 사실이 얼마나 어리석음인가를 깨닫게 된 것입니다.
1) 엘리바스는 개인적 경험을 통해서 욥기 4장 7-8절에 "너는 네 의리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 그러므로 욥기 22장 21-28절에서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라"라고 했고
2) 빌닷은 욥기 8장 8절부터 10절에서 자신의 전통적인 상식으로 "너는 죄 때문에 고통을 당하니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라(욥 8:5-6)"고 합니다.
3) 소발도 교리를 가지고 너는 죄 때문에 고통을 당하고 있으니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라(욥 11:13-16)"고 합니다.
4) 엘리후는 자신의 말이 하나님의 대답이라고 여겼는데(욥 33:6), 여기에 대해 욥의 깨닫는 신앙은, 저들의 철학적 지식으로 욥을 괴롭혔으나 그것은 바로 하나님 앞에 불경죄가 된다는 것입니다.
욥은 이 하나님의 절대 능력을 깨닫게 될 때에 그는 하나님 앞에 감사를 하게 된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의 가진 적은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절대자이신 하나님을 올바르게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께 욕을 돌리는 잘못된 마음 가짐을 회개해야 할 것입니다.
엘리후가 한 말 중에 욥 36:24-26절에서 "너는 하나님의 하신일 찬송하기를 잊지 말지니라 인생이 그 일을 노래하였느니라 그 일을 모든 사람이 우러러 보나니 먼데에서도 보느니라 하나님은 크시니 우리가 그를 알 수 없고 그 연수를 계산할 수 없느니라"라고 한 것은 올바른 판단이라고 봅니다. 어찌 인간이 하나님을 헤아려 보겠습니까? 욥은 고난을 당할 때 말했습니다.
욥기 1장 21절에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 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라고 했는데 절대자이신 하나님께 모든 것을 의지하는 신앙에서 오는 고백인 것입니다.
2. 은혜로우신 하나님
신앙에서 살게 되면 무조건 축복을 받고 형통한 길로만 나아가는 것으로 착각할 때에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떠나게 되지만 하나님을 올바르게 알게 될 때에 고난이란 괴롭고 고통스러운 것만은 아님을 알게 하시며 하나님의 무한한 자비와 사랑을 깨닫게 되는 은혜의 하나님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욥은 욥기 5장 17절에서 "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경책을 업신여기지 말지니라"라고 했습니다. 사실 욥은 너무나 하나님의 깊은 은혜를 고난 속에서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욥기 23장 10절에서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하나님)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라고 하면서 신앙의 연단을 감사했습니다. 그는 고난 속에 있을 때 신앙에 있어서 불의하고, 부정하고 불결한 것들이 모두 깨끗하게 정회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아울러 욥기 19장 25절부터 26절에 "내가 알기에는 나의 구속자가 살아 계시니 후일에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 나의 이 가죽, 이것이 썩은 후에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라고 합니다. 이것은 먼 훗날 예수께서 땅 위에 오셔서 구속해 주시돼 부활하심으로써 욥도 부활의 소망을 갖게 되는 놀라운 신앙을 하나님께로부터 받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욥기 42장 5절에 "내가 죽게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라고 합니다. 이 얼마나 엄청난 은혜입니까? 동방의 의인으로 살아온 욥의 지금까지의 생활은 바로 귀로 듣고 아는 신앙이었으나 이 고난 속에서 찾게 된 신앙은 눈으로 바로 보는 신앙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신앙에 있어서 귀로 듣는 것도 "들을 귀가"열려야 하는데 하물며 스데반과 같이 하늘이 열리고 보좌 우편에서 일어서신 주님을 바라보는 신앙은 스데반 집사만 볼 수 있는 신앙이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이것이 욥이 깨닫게 된 신앙이요, 욥이 바라본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을 정리해 봅시다. 현재 어떤 자리에 있습니까?
3. 진실하신 하나님
성경에서 강조하는 심는 대로 거두리라(갈 6:7), 행하는 대로 받는다(마 7:24-26)는 원칙에 있어서 그것을 집행하시는 하나님은 진실하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진실되게 살면 사람 앞에서는 실패요 도태가 될지 몰라도 하나님 앞에는 성공자가 된다는 사실과 거짓은 성공 같으나 실패를 하게 되고 반면에 진실은 실패 같으나 승리라는 사실을 강하게 보여 주는 것이 욥기에서 보여 주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욥은 고난당할 때 모두 하나님 앞에 죄악의 대가이고 하나님은 권선징악의 하나님이시니 회개하여 벌을 면하라고 한 것이 친구들의 주장이었습니다. 부인도 욥 2장 9절에서 "그 아니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키느뇨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욥이 고난을 당하게 된 이유를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1) 사탄을 침묵케 하기 위하여(욥 1:9-11)
2) 욥이 하나님을 보게 하기 위하여(욥 42:5)
3) 욥으로 하여금 자기 자신을 보게 하기 위하여(욥 40:4)
4) 욥의 친구들이 남을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인가를 알게 하게 위하여(욥 42:7)
5) 욥으로 하여금 자기를 비판한 자들을 위해 기도하도록 하기 위하여(욥 42:10)
6) 하나님의 하시는 모든 일을 사랑하는 자에게 축복으로 마친 다른 사실을 보여주기 위함이라(욥 42:10)고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진실에 근거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욥은 큰 축복을 받아서 신앙적 행복을 받게 되고 물질적 큰 축복을 받았고 건강과 장수의 축복도 받아 140년을 더 살게 되었습니다.
[결 론]
성도 여러분!
우리의 신앙은 일시적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고난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신앙을 굳게 잡고 믿음에 설 때에 우리가 믿는 하나님께서는
첫째, 절대자이신 하나님이시요,
둘째, 은혜로우신 하나님이시며,
셋째, 진실하신 하나님이시므로
우리의 참된 신앙 위에 놀라운 축복을 부어 주실 것이니 이 약속을 믿고 의지하므로 아무리 어려운 세상일지라도 반드시 승리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다니엘 6장 설교말씀] 다니엘에게서 배운다(단 6: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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