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는 애굽의 바로 왕에게 쫓겨 미디안 광야로 도망치게 됩니다. 미디안 광야에서 르우엘을 만남으로 40년 동안 광야에서 이드로의 양을 치게 됩니다. 때가 되어 하나님이 모세를 호렙산 떨기나무에서 불렀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라는 사명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모세는 갈 수 없다고 말합니다. 자신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두 가지 이적을 보여주셨습니다. 지팡이가 뱀이 되는 기적과 손이 나병이 되는 표적을 보여주셨습니다.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출 4:1-9)
서 론 : 모세의 생애는 바로의 공주의 아들로 40년, 미디안 광야에서 목자로서 40년, 이스라엘의 정지적, 지도자로서 40년, 도합 120년이었습니다. 오늘은 그가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 쓰임 받게 될 때의 일을 중심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쓰시기 위해 그에게 먼저 겸손 공부부터 시키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에게 쓰임 받는 데는 첫째가 겸손이기 때문입니다. 사울도 겸손할 때는 이스라엘의 왕으로 쓰셨지만 교만해질 때에는 하나님께서 버리셨습니다. 모세는 바로의 공주의 아들로 궁전에 있는 동안, 그는 많은 학문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지도자의 자격이 있다고 착각했습니다. 한 번은 같은 동족인 히브리 사람이 애굽 사람에게 매 맞는 것을 보고 쳐 죽인 뒤에 모래 속에 감추어 두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비밀은 없는 법입니다. 그 일은 소문에 소문을 통하여 탄로 되고 말았습니다. 모세는 하는 수없이 미디안으로 도망을 갔습니다.
마침내 이드로의 양무리를 치면서 그곳에서 십보라와 결혼하여 아들도 낳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40년을 지나는 동안 교만하던 모세는 이제는 낮아질 대로 낮아졌습니다. 바로 이때에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신 것입니다. 어느날 호렙산에 이르렀을 때였습니다. 모세는 이상한 장면을 보았습니다.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타지를 않습니다.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 돌이킬 때에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온 것입니다.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그러면서 부르신 분의 신분을 밝혀 주었습니다. “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이니라.”
그러면 타지 않는 떨기나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크게 세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천한 떨기나무에 붙은 불은 천한 인생에게 나타내 주시는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불처럼 환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불처럼 강합니다.
둘째 : 이 타지않는 떨기나무는 고통의 용광로를 통과하면서도 타지 않는 이스라엘을 상징합니다. 이스라엘만큼 주변 강대국의 침략을 받으면서 고통을 당한 나라도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계속해서 하나님의 뜻을 어기면서 불순종했습니다. 자기가 죽지 못하고 타버리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셋째 : 이 타지 않는 떨기나무는 모세에 대한 예표입니다. 비록 그는 비천한 목자이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아무도 끌 수 없는 불이 될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본문 말씀을 통하여 세 가지로 살펴보면서 말씀을 상고하려고 합니다.
1. 모세에게 질문하신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질문하신 내용은 “네 손에 있는것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입니다. 이것은 정말로 유치한 질문입니다. 어린애라도 보면 알 텐데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질문하신 것입니다. 당시 세계 최고의 문화의 중심지인 애굽의 궁전에서 40년간 교육을 받은 모세에게 하나님께서 질문하신 것은 어떤 굉장한 학문적, 철학적, 질문이 아니고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하는 단순한 질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당시 좌절감에 빠져있는 모세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한 질문이었습니다. 사람이 큰일을 하는데 중요한 것은 지식이 많고 돈이 많은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얼마나 자신감이 있느냐에 있습니다. “내 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이때의 모세에게는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시고 그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또 그가 자기와 함께 계신다는 것을 확신하는 것으로 족했습니다. 아니 그것이 꼭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신 것입니다.
2.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의 뜻을 살펴보겠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사명을 맡기실 때에 없는 것을 요구하시지 않으십니다. 다만 가지고 있는 것을 사용하라고 하십니다.
예를 들어서 다윗을 사용하실 때에는 그가 가지고 있는 물매 돌을 사용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엘라 골짜기에서 블레셋과 싸울 때에 사울이 다윗에게 그의 갑옷과 칼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것이 아닙니다. 사울의 것입니다. 인간은 없을 때에는 남의 것을 빌려 쓰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주신 것, 바로 그것을 원하십니다. 절대로 하나님께서는 없는 것을 요구하시지 않으십니다.
성경에 보면 베드로를 부르실 때에는 베드로가 가진 그의 배를 사용하여 그것을 강대상으로 삼고 많은 군중들에게 복음을 전파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을 부르실 때에는 그의 학식을 이용하셨습니다. 바울에게 배를 요구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 께서는 우리가 가진 것을 이용하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를 부르실 때에는 그의 손에 있는 검을 하나님께서는 이용하셨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실 때에도 그가 목자로서 늘 가지고 다니는 지팡이를 사용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신 것입니다, 그러면 모세가 가지고 있는 지팡이는 도대체 무엇입니까?
모세가 가지고 있는 지팡이는 목자가 양들을 칠 때에 흔히 가지고 다니는 나무 막대기입니다. 정말 보잘것없는 것입니다. 이 지팡이는 뭐 굉장한 장식품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예쁘게 다듬어진 예술품도 아니고 아주 초라한 나무 막대기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지팡이를 통하여 열 가지 재앙을 일으키는 권능을 나타내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그것이 비록 보잘것이 없는 것이라고 할지라도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이용하여 역사하십니다.
고전 1장 27절 “하나님께서는 미련한 것들을 택하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고, 약한 것들을 택 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시고, 천한 것들을 택하사 잘난것들, 있는 것들을 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바로 이 진리를 하나님은 모세의 지팡이를 통하여 나타내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모세의 지팡이를 통하여 나타내시기를 원하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첫째 :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보내셨다는 것을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알게 하는 데 있습니다.
둘째 : 하나님께서 모세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확신시키시는 데 있습니다.
사실 하나님의 권능은 사명감과 확신이 만나게 될 때 일어납니다. 모세에게 나타난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본래 모세는 나그네였습니다. 도망자였습니다. 또 천한 직업인 목자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입법자로 삼으셨고, 지도자로 부르셨고,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만드셨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3. 지금도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질문하시는 하나님을 살펴보겠습니다.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라는 이 질문은 지금도 우리에게 하십니다. 각자 가진 것이 다 다를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물질이 있고, 또 어떤 사람은 기업이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지식이 있습니다. 그런데 또 어떤 사람에게는 내놓기가 부끄러은 보잘것없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내놓을 때 이것은 큰 역사를 이룹니다. 예를 들어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십시오.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는 어린아이의 점심입니다. 당시 노동자들의 점심입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주님에게 바쳐질 때에 이것은 오천명을 먹이는 이적을 일으켰습니다. 중요한 것은 값이 얼마나 비싸냐? 얼마나 귀한 것이냐가 아닙니다. 비록 천하고 하찮은 것이라 해도 믿음으로 주님에게 바치면 하나님은 바로 이것을 사용하셔서 그의 권능을 나타내십니다.
여러분, 여러분들이 가장 유용하게 입는 옷은 어떤 옷입니까? 값비싼 외제 옷입니까? 아니지요. 값싼 보잘것없는 집에서 입는 옷입니다. 늘 그 옷을 즐겨 입습니다. 가장 많이 애용합니다. 참으로 유용한 것은 값비싼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에게 있어서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보잘것없는 것, 하찮은 것, 그러나 믿음으로 바친 것을 하나님은 원하십니다. 이것을 들어 큰 이적을 나타내십니다.
오래전 세계적인 바이올린 연주자인 파가니니에게 일어난 일입니다. 파리에서 연주를 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그의 파리에서의 첫 공연이었습니다 콧대 높은 귀족들이 어디 보자 하고 잔뜩 모여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불운이 겹쳤습니다. 막 연주를 시작하는데 줄이 하나 뚝 끊어졌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이 우 - 하고 조소하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러나 노련한 파가니니는 당황하지 않고 나머지 세줄로 다시 연주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엎친데 덮치는 격으로 이번에는 두 개의 줄이 동시에 끊어졌습니다. 큰 낭패가 아닐 수 없습니다. 마지막 한 줄만 남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파가니니는 혼신의 힘을 다해 하나의 줄로 전 악장을 훌륭히 연주했습니다. 바로 이것이 신앙인의 자세입니다. 없는 것을 불평하지 않고 있는 것을 선용하는 것입니다. 있는 것을 감사드리고 그것을 최선을 다해 사용할 때 기적은 일어납니다.
우리는 많은 것을 가져야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착각을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역사를 통하여 볼 때에 인류를 위해서 큰일을 한 사람은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이 아니고 자기의 손에 있는 것을 믿음으로 하나님께 내어 맡길 때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사용하여 주십시오 하고 믿고 헌신할 때 큰 결과가 나타났던 것입니다.
저는 폴란드의 바웬사를 좋아합니다. 그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가 신자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야루젤스키와 비교해 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한 사람은 손에 망치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 사람은 모든 것을 가진 사람입니다.
권력과 군대가 그의 손에 있습니다. 그러나 그 나라를 움직이는 것이 누구입니까?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사람 있는 것이 있다면 망치밖에 없는 바웬사입니다.
여러분 교회를 움직이는 것이 누구입니까? 당회장입니까? 당회원입니까? 아니면 돈 많은 몇몇 살람들입니까? 아니면 소위 배웠다고 하는 지성인들입니까? 미안하지만 아무도 아닙니다,
교회는 비록 가진 것이 없지만 믿음으로 주님 내 모든 것을 맡깁니다.라고 헌신하는 이름 없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것은 바로 이렇게 헌신하는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이들을 통해서 새로운 역사는 창조되고 이들을 통하여 교회는 움직여질 것입니다.
결 론 : 이제 오늘의 말씀을 정리합니다.
지금 여러분들의 손에 있는 지팡이 같은 보잘것없는 것이라고 해도 그것을 믿음으로 하나님께 던지고 하나님께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일생일대에 큰 역사를 이루실 줄 믿습니다. 이제 여러분들의 손에 있는 지팡이 같은 보잘것없는 것을 통해서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권능을 나타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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