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말씀 강해

[창세기 27장 회개 말씀] 이삭이 먹은 별미 음식(창 27:1-46)

엘벧엘 2024. 1. 1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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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7장 회개 설교 말씀은 이삭이 먹은 별미 음식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삭은 장자인 에서를 사랑했고 리브가는 차자인 야곱을 사랑했습니다. 이삭은 에서에게 별미를 만들어 오라고 했습니다. 이것을 들은 리브가는 야곱에게 별미를 만들어 줄 테니 아버지에게 가져가서 축복을 받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에서가 아니라 야곱에게 있었습니다. 이삭은 잠시 영적인 눈이 닫혀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영적으로 잠자고 있고 눈이 멀어 있는 것을 하나님께 회개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영적인 눈이 멀어 있으면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알지 못합니다.

 

이삭이 먹은 별미 음식(창 27:1-46)

 

이삭이 별미를 먹고 축복코자 함(1-4)

27:1-4 이삭이 나이 많아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더니 맏아들 에서를 불러 가로되 내 아들아 하매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이삭이 가로되 내가 이제 늙어 어느 날 죽을는지 알지 못하노니 그런즉 네 기구 곧 전통과 활을 가지고 들에 가서 나를 위하여 사냥하여 나의 즐기는 별미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다가 먹게 하여 나로 죽기 전에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게 하라

이삭이 나이 많아 어두워 잘 보지 못할 만큼 되었으므로 죽을 날이 멀지 않은 것을 알고 죽기 전에 에서에게 축복해 주려고 들에 나가서 사냥을 해 오라고 했다. 이삭은 에서가 가져오는 별미를 먹고 축복해 주고자 하였다. 이삭이 이렇게 별미를 먹고 축복하려고 한 것은 신앙적 행위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큰 자는 어린 자를 섬기리라”(25:23)고 하여 야곱에게 장자의 축복이 돌아갈 것을 가르쳐 주셨음에도 이삭이 그 말씀에 착념치 않고 흘러 떠내려 보냈다. 하나님은 야곱을 통해서 장차 그리스도가 오셔서 구원 운동이 이루어져 나갈 것을 가르쳐 주셨으나 이삭은 하나님의 뜻을 생각지 않고 에서에게 축복해 주려고 했다.

이삭이 잘못한 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보다 전통을 따라갔다. 그 당시 보통 장자의 축복은 당연히 장자에게 돌아가는 것이 전통이었다.

둘째, 인정에 끌린 것이다. 이삭은 평소에 에서를 좋아했고 에서가 사냥한 고기를 좋아했다. 에서는 들사람이라 사냥을 좋아하고, 사냥한 고기로 그 부친을 잘 대접하여 기쁘게 해 드렸다. 반면에 야곱은 종용한 사람이며 집안에서 어머니를 잘 도왔으므로 리브가는 에서보다 야곱을 더 좋아했다(25:27-28). 이삭은 자기가 더 좋아하는 에서에게 축복해 주고자 했다.

셋째, 별미를 먹고 축복해 주겠다고 하였다. 이삭이 물질로 대접받은 후 축복해 준다고 한 것은 축복의 조건을 물질에 둔 것이다. 사도 바울은 금식하면서 안수를 받았다(13:2-3). 이와 같이 이삭이 말씀보다 전통과 인정과 물질로 기울어졌기 때문에 그의 아내 리브가와 아들 야곱이 인본주의를 쓰는 결과를 가져왔다. 신앙의 호주가 말씀을 떠날 때 가족들이 인본주의로 기울어지게 된다는 것 을 명심하여야 한다.

리브가가 궤계를 꾸밈(5-17)

27:5-7 이삭이 그 아들 예서에게 말할 때에 리브가가 들었더니 에서가 사냥하여 오려고 들로 나가매 리브가가 그 아들 야곱에게 일러 가로되 네 부친이 네 형 에서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내가 들으니 이르시기를 나를 위하여 사냥하여 가져다가 별미를 만들어 나로 먹게 하여 죽기 전에 여호와 앞에서 네게 축복하게 하라 하셨으니

이삭이 에서에게 사냥하여 별미를 만들어 오면 먹고 축복해 주겠다는 말을 리브가가 듣고 야곱에게 말해 주고, 야곱과 더불어 이삭을 속이기 위해 궤계를 꾸미게 되었다. 이것을 보면 은밀히 해야 할말은 다른 사람이 듣지 않게 해야 한다.

27:8-10 그런즉 내 아들아 내 말을 좇아 내가 네게 명하는 대로 염소 떼에 가서 거기서 염소의 좋은 새끼를 내게로 가져오면 내가 그것으로 네 부친을 위하여 그 즐기시는 별미를 만들리니 네가 그것을 가져 네 부친께 드려서 그로 죽으시기 전에 네게 축복하기 위하여 잡수시게 하라

리브가가 장자의 축복을 야곱에게 받게 하기 위하여 야곱에게 염소의 좋은 새끼를 끌어오도록 명하고 그것으로 별미를 만들어 줄 테니 그것을 가지고 가서 부친에게 드려 잡수시게 하고 축복을 받으라고 하였다.

27:11-12 야곱이 그 모친 리브가에게 이르되 내 형 에서는 털사람이요 나는 매끈매끈한 사람인즉 아버지께서 나를 만지 실진대 내가 아버지께 속이는 자로 뵈일지라 복은 고사하고 저주를 받을까 하나이다

야곱이 리브가에게 말하기를 자기는 털이 없고 매끈매끈하며, 형은 몸에 털이 많은 사람이므로 부친이 만져 보면 발각되어 복 대신 저주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27:13 어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너의 저주는 내게로 돌리리니 내 말만 좇고 가서 가져오라

저주는 내게로 돌리리니 부친을 속인 책임을 어머니 리브가가 지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부친을 속이면 야곱도 그 책임을 면할 수 없다.

27:14-17 그가 가서 취하여 어미에게로 가져왔더니 그 어미가 그 아비의 즐기는 별미를 만들었더라 리브가가 집안 자기 처소에 있는 맏아들 에서의 좋은 의복을 취하여 작은아들 야곱에게 입히고 또 염소 새끼의 가죽으로 그 손과 목의 매끈매끈한 곳에 꾸미고 그 만든 별미와 떡을 자기 아들 야곱의 손에 주매

리브가가 야곱을 에서로 속이기 위하여 에서의 옷을 입히고 야곱의 손과 목에 염소 새끼 가죽으로 꾸며 털 사람으로 가장하고 만든 별미를 야곱에게 주어 부친에게 나아가게 하였다.

야곱이 부친을 속임(18-25)

27:18-19 야곱이 아버지에게 나아가서 내 아버지여 하고 부른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노라 내 아들아 네가 누구냐 야곱이 아비에게 대답하되 나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아버지께서 내게 명하신 대로 내가 하였사오니 청컨대 일어나 앉아서 내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아버지의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야곱이 별미와 떡을 가지고 부친에게 들어갔으나 이삭이 고령으로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므로 너는 누구냐고 물어보았다. 그때에 야곱이 에서라고 속여 대답하고 또 염소 새끼 고기를 사냥한 고기라고 속이면서 잡수시고 마음껏 축복해 달라고 하였다. 이것은 야곱이 하나님과 부친에게 죄를 지은 것이다.

이 거짓된 계책으로 인하여 야곱이 장자의 축복을 받은 것이 아니다. 야곱이 출생하기 전 모친의 복중에 있을 때에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신(25:23) 하나님의 선택과 예정으로 말미암아 장자의 복을 받았다.

그러므로 야곱이 거짓 수단을 쓰지 않았어도 하나님이 어떤 방법으로든지 역사하셔서 장자의 축복을 야곱이 받게 될 것이다. 예를 들면 에서가 사냥하러 가서 종일토록 짐승을 못 잡으면 이삭이 기다리다가 너무 시장하여 에서의 사냥한 고기와 에서에 대한 축복을 하나님이 허락지 않는 것을 깨달아 야곱에게 축복을 하실 수도 있고 또 야곱이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축복해 준 것처럼 손을 어긋맞겨 축복하게 해 줄 수도 있다. 혹은 이삭이 에서에게 축복해 주려고 할 때 말이 나오지 않게 하여 야곱에게 축복해 주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 수 있도록 감동시킬 수도 있다.

27:20 이삭이 그 아들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네가 어떻게 이같이 속히 잡았느냐 그가 가로되 아버지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로 순적히 만나게 하셨음이니이다

야곱은 거짓말을 할 때 하나님을 빙자하여 거짓말을 하였다. 이것은 큰 잘못이다. 이것이 신자들이 범하기 쉬운 죄이다.

27:21-23 이삭이 야곱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가까이 오라 네가 과연 내 아들 에서인지 아닌지 내가 너를 만지려 하노라 야곱이 그 아비 이삭에게 가까이 가니 이삭이 만지며 가로되 음성은 야곱의 음성이나 손은 에서의 손이로다 하며 그 손이 형 에서의 손과 같이 털이 있으므로 능히 분별치 못하고 축복하였더라

음성은 야곱의 음성이나 손은 에서의 손이로다 음성이 야곱의 음성이면 어떻게 손이 에서의 손이겠는가! 깨달을 만한 증거가 확실히 있었으나 이삭이 깨닫지 못하였다. 아들의 목소리를 늘 들었기 때문에 얼마든지 분별할 수 있다. 손에 털이 있다고 해도 음성이 야곱의 음성이면 좀 더 손을 자세히 살폈어야 했고 그러면 그가 야곱인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이삭이 이와 같이 속게 된 이유는 하나님께서 일찍이 큰 자는 어린 자를 섬기리라(25:23)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잊고 전통을 따라 맏아들 에서에게 축복해 주려고 했기 때문이다.

27:24-25 이삭이 가로되 네가 참 내 아들 에서냐 그가 대답하되 그러하니이다 이삭이 가로되 내게로 가져오라 내 아들의 사냥한 고기를 먹고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리라 야곱이 그에게로 가져가매 그가 먹고 또 포도주를 가져가매 그가 마시고

네가 참 내 아들 에서냐 이삭이 축복하기 전에 아무래도 의구심이 생겨서 다시 확인해 보았다. 하나님이 속게 한 것은 아무리 재확인해도 속게 된다. 이는 이삭이 속아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함(26-29)

27:26-27 그 아비 이삭이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가까이 와서 내게 입 맞추라 그가 가까이 가서 그에게 입 맞추니 아비가 그 옷의 향취를 맡고 그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내 아들의 향취는 여호와의 복 주신 밭의 향취로다

그 옷의 향취를 맡고 이삭이 자기 아들의 옷에서 향기로운 냄새를 맡고 축복해 주었다. 그 당시에는 이삭이 하나님의 축복 기관이었으므로 그 앞에 향기로운 냄새를 나게 할 때에 축복을 받는다는 뜻이다. 오늘날에는 축복의 기관이 하나님의 교회와 참된 교역자이다. 이 축복의 기관 앞에 더러운 냄새를 피우게 되면 하나님께 복을 받지 못한다. 더러운 냄새는 하나님의 구원 기관에 욕을 끼치고, 해를 주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언행이다. 고린도후서 2:15-16에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 좇아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 좇아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것을 감당하리요“라고 했다(고후 3:3 참조). 성도가 하나님의 일에 봉사하고 아름다운 덕을 세우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도록 하는 것은 향기로운 냄새가 된다. 이러한 성도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다.

27:28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로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늘의 이슬 신령한 영적 축복을 가리킨다. 이삭은 아들 야곱에게 신령한 축복을 해 주었다.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로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 곡식은 영적 양식, 포도주는 은혜를 가리킨다. 이삭이 야곱에게 영적 양식과 은혜를 축복해 주었으며 여기에는 물질의 축복도 포함되어 있다.

27:29 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하리니 네가 형제들의 주가 되고 네 어미의 아들들이 네게 굴복하며 네게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네게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기를 원하노라

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하리니 야곱의 자손 가운데 장차 그리스도가 오셔서 열국이 그리스도에게 굴복하여 구원받을 것을 예언한 것이다. 네가 형제들의 주가 되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접한 자는 형제들의 주가 된다. 믿음의 호주는 육신의 부자관계나 형제 관계와는 상관없이 믿음이 좋은 자가 된다. 이삭이 축복해 줄 때에 자기 마음대로 하지 않고 성령의 감동을 받아 하나님이 인도하는 대로만 축복해 주었다.

네게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네게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기를 원하노라 이것은 12:3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말씀과 같다. 아브라함이 복의 기관이 됨으로써 아브라함을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고 아브라함을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는 것이다. 야곱이 아브라함의 신앙을 계승하고 그리스도에게 참여하여 복의 기관이 될 것을 축복했다. 또 야곱이 아브라함처럼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 하나님의 말씀만 따라가게 하여 복의 기관이 되게 하실 축복이다.

에서가 축복받기를 구함(30-36)

27:30-31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기를 마치매 야곱이 그 아비 이삭 앞에서 나가자 곧 그 형 에서가 사냥하여 돌아온지라 그가 별미를 만들어 아비에게로 가지고 가서 가로되 아버지여 일어나서 아들의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

야곱이 축복을 다 받고 나간 뒤에 곧 그 형 에서가 사냥하여 돌아와 별미를 만들어 가지고 아버지에게 들어가 축복해 달라고 하였다. 에서도 하나님의 축복받기를 원하였다. 그러나 에서는 세상의 것과 물질이 첫째요 하나님의 축복은 둘째이었다.

27:32-33 그 아비 이삭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누구냐 그가 대답하되 나는 아버지의 아들 곧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이삭이 심히 크게 떨며 가로되 그런즉 사냥한 고기를 내게 가져온 자가 누구냐 너 오기 전에 내가 다 먹고 그를 위하여 축복하였은즉 그가 정녕 복을 받을 것이니라

심히 크게 떨며 이삭은 비로소 먼저 들어와 축복받은 자가 에서가 아님을 알고 심히 크게 떨었다. 그 이유는 자기가 속아서 축복해 준 것과 또 자기가 축복해 준 대로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27:34 에서가 그 아비의 말을 듣고 방성대곡하며 아비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 하소서

에서가 분하여 방성대곡하며 자기에게도 축복해 달라고 애걸하였다. 그러나 그 기회가 지나갔다. 히브리서 12:17너희의 아는 바와 같이 저가 그 후에 축복을 기업으로 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 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느니라”라고 하였다. 기회를 잃어버린 에서는 아무리 큰 소리로 울어도 소용이 없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가 지나가기 전에 회개할 것을 회개하고 바로 할 바를 바로 해야 한다. 일단 기회가 지나가면 아무리 눈물을 흘리면서 회개할 기회를 찾으려고 해도 안 된다. 에서는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명분을 팔아먹는 망령된 행실을 했으므로 장자의 축복을 빼앗긴 것이다. 에서는 장래의 축복보다는 현재의 것과 물질적인 것을 더 좋아한 자이다. 오늘날 성도들도 장래의 축복보다 현세의 물질적인 축복을 좋아하면 에서와 같은 사람이다.

27:35 이삭이 가로되 네 아우가 간교하게 와서 네 복을 빼앗았도다

이삭이 에서에게 말하기를 야곱이 간교하게 네 복을 빼앗았도다라고 하였다.

27:36 에서가 가로되 그의 이름을 야곱이라 함이 합당치 아니하니이까 그가 나를 속임이 이것이 두 번째니이다 전에는 나의 장자의 명분을 빼앗고 이제는 내 복을 빼앗았나이다 또 가로되 아버지께서 나를 위하여 빌 복을 남기지 아니하셨나이까

이름을 야곱이라 함이 합당치 아니하니이까 야곱은 발꿈치를 잡았다는 뜻으로(25:26) 야곱이 그 이름대로 행동한다는 뜻이다. 에서가 동생 야곱에게 전에는 장자의 명분을 빼앗기고 이번에는 장자의 축복을 빼앗겨 두 번이나 속은 것을 원통해하였다. 야곱이 신령한 축복을 사모하고 그 축복을 받고자 애쓴 것은 귀한 일이나 형을 속이고 아버지를 속여 그 축복을 빼앗듯이 한 것은 잘못하였다. 이것 때문에 야곱이 후에 많은 징계를 받았으니 외삼촌에게 열 번이나 속았고(31:41), 자기 아들들에게 여러 번 속아서(42:36) 많은 고통을 당했다(37:31-35). 우리는 선한 목적을 위해 옳지 않은 방법을 택하면 안 된다. 목적도 선하고 방법도 선하지 않으면 하나님께 죄를 짓는 것이 된다.

이삭의 에서에 대한 예언(37-40)

27:37 이삭이 에서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그를 너의 주로 세우고 그 모든 형제를 내가 그에게 종으로 주었으며 곡식과 포도주를 그에게 공급하였으니 내 아들아 내가 네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

내가 네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 이삭이 자기 생각대로 축복한 것이 아니고 성령의 인도를 받아 하나님의 뜻대로 축복한 것이 확실하다. 만일 자기의 마음대로 축복했다고 하면 다시 에서에게도 그러한 축복을 해 주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삭은 에서에게 축복해 줄 것이 없다고 하였다. 사람이 복 받기를 원한다고 하여 자기 생각대로 함부로 축복해 주는 것은 양심을 쓰지 않는 행동이며 하나님의 뜻대로 하지 않는 기도요, 외식하는 기도이다. 오늘날 성도들이 믿음은 지키지 않고 축복받아 세상에서 잘 살고 육신이 잘 되는 것만 좋아하는 자에게 외식으로 축복 기도해 주는 교역자가 많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 가증하고 사람을 속이는 죄이다.

27:38 에서가 아비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아버지의 빌 복이 이 하나 뿐이리이까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 하소서 하고 소리를 높여 우니

에서가 울면서 남은 축복이라도 해 달라고 부친에게 구하였다.

27:39 그 아비 이삭이 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너의 주소는 땅의 기름짐에서 뜨고 내리는 하늘 이슬에서 뜰 것이며

너의 주소는 땅의 기름짐에서 뜨고 뜨고는 떠났다는 뜻으로 에서는 기름진 땅에서 떠나게 될 것을 예언한 것이다. 후에 에서의 자손은 박토(薄土)에서 살게 되었다. 여기에 대한 신령한 뜻은 에서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에서 떠났다는 것이다.

하늘 이슬에서 뜰 것이며 이슬 같이 내리는 하나님의 은혜에서 떠날 것을 예언한 것이다. 이것은 또한 에서의 자손이 우로가 풍성히 내리지 않는 박토에서 살게 될 것을 가리키기도 한다.

27:40 너는 칼을 믿고 생활하겠고 네 아우를 섬길 것이며 네가 매임을 벗을 때에는 그 멍에를 네 목에서 떨쳐버리리라 하였더라

칼을 믿고 생활하겠고 이것은 에서 족속이 다른 족속들을 약탈하며 살게 될 것을 예언한 말씀이다(옵1:10-14 참조).

네 아우를 섬길 것이며 에서의 족속은 야곱 족속에게 속해 살 것을 예언한 것이다. 믿음 없는 자는 그리스도를 영접한 자를 섬기며 살아야 잘된다.

네가 매임을 벗을 때에는 그 멍에를 네 목에서 떨쳐버리리라 이것은 남에게 매여 살다가 겨우 벗어나고 다시 매여 살다가 겨우 벗어나는 생활을 반복할 것을 가리킨다.

부모가 사랑하는 아들에게 좋은 축복을 해 주고자 하는 마음이 다 있으나 이삭은 하나님이 시키시는 대로 기도하고 자기 마음대로 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에서에게 좋은 축복 기도를 해 줄 수가 없었다. 이것이 참된 기도요 참된 축복이다. 요즈음 성도들이 기복 신앙(祈福信仰)으로 기울어지고, 교역자들은 무조건 듣기 좋은 축복기도를 해 주는 것은 옳지 않다. 교인들은 그것을 좋아하겠으나 마치 무당이 푸념하는 것과 같고 사람의 귀를 즐겁게 할 뿐이다. 이처럼 사람에게 아부하고 환심을 사고자 하는 자는 거짓 선지자이다. 요즈음 어떤 부흥사는 별미 축복이라 하여 특별히 강사에게 감사 연보를 하는 사람에게만 축복을 해 주는 사례가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이 축복해 주는 자나, 그러한 축복을 받고자 하는 자들은 다 욕심에 끌려 미혹된 자들이다. 그러한 축복 기도는 하나님이 듣지 않으신다.

이삭은 하나님이 시키시는 대로 야곱에게 축복 기도를 하였고 에서에게도 하나님의 감동을 따라 그에게 합당한 기도를 하였다. 이것이 하나님이 인도하는 대로 하는 진실한 기도이다. 이와 같이 이삭이 끝까지 하나님 앞에 양심대로 바로 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삭과 같이 하시고 역사하셨다.

우리는 여기서 무엇을 배워야 되겠는가?

첫째, 하나님의 말씀에 확실한 신앙을 가지고 나가야 한다. 전통, 인정, 자기에게 잘해주는 것을 따라가지 말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냐 진리가 무엇이냐 성경에 무엇이라고 말했는가를 찾아 따라가야 한다. 언제나 말씀에 바로 서 있어야 마귀가 틈타지 못한다.

둘째, 신앙 양심을 써서 하나님의 인도하는 대로만 기도하고 행동해야 한다. 우리들도 이삭처럼 바른 기도를 하고 자녀들에게도 바른 진리를 가르쳐 주어 생명 운동이 계승되어 나가도록 해야 한다.

에서가 야곱을 미워함(41)

27:41 그 아비가 야곱에게 축복한 그 축복을 인하여 에서가 야곱을 미워하여 심중에 이르기를 아버지를 곡할 때가 가까왔은즉 내가 내 아우 야곱을 죽이리라 하였더니

아버지를 곡할 때는 아버지가 별세할 때를 가리킨다. 에서는 동생 야곱이 간교하게 자기의 축복을 빼앗은 것을 분하게 여겨 동생을 미워하고 기회를 보아 죽이려고 하였다. 에서는 자기가 장자의 명분을 경히 여기고 팔아먹은 죄를 회개해야 할 터인데 오히려 동생을 미워하고 죽이려고 한 것은 큰 잘못이다. 자기가 믿음으로 바로 하면 다른 사람이 복을 빼앗으려고 해도 빼앗기지 않는다.

야곱을 하란으로 보내려 함(42-46)

27:42-45 맏아들 에서의 이 말이 리브가에게 들리매 이에 보내어 작은아들 야곱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네 형 에서가 너를 죽여 그 한을 풀려하나니 내 아들아 내 말을 좇아 일어나 하란으로 가서 내 오라버니 라반에게 피하여 네 형의 노가 풀리기까지 몇 날 동안 그와 함께 거하라 네 형의 분노가 풀려 네가 자기에게 행한 것을 잊어버리거든 내가 곧 보내어 너를 거기서 불러오리라 어찌 하루에 너희 둘을 잃으랴

리브가는 에서가 야곱을 죽이려고 하는 것을 알고 야곱을 불러 형 에서의 분이 풀리기까지 외삼촌 라반의 집에 가 있으면 에서의 노가 풀렸을 때 사람을 보내어 불러오겠다고 말하였다. 어찌 하루에 너희 둘을 잃으랴 동생을 죽인 자는 살인자이므로 죽이는 법이었다. 그러므로 형제가 다른 사람을 죽이면 둘 다 죽게 된다(삼하 14:6-7).

27:46 리브가가 이삭에게 이르되 내가 헷 사람의 딸들을 인하여 나의 생명을 싫어하거늘 야곱이 만일 이 땅의 딸들 곧 그들과 같은 헷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취하면 나의 생명이 내게 무슨 재미가 있으리이까

리브가가 야곱을 피난시키기 위해서 하란으로 보낼 때 이삭에게 며느리 취하는 일로 보낸다고 핑계를 하였다. 헷 사람의 딸들을 인하여 나의 생명을 싫어하거늘 헷 사람의 딸 중에서 자기 아내를 취하였으므로 그 며느리로 인하여 마음이 상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작은아들 야곱의 처는 불신자인 헷 사람의 딸 중에서 취하지 말고 하란으로 보내어 믿는 여자를 취하자는 것이다.

[결혼식 주례 설교말씀] 이삭과 리브가의 결혼(창 24:1-67)

 

[결혼식 주례 설교말씀] 이삭과 리브가의 결혼(창 24:1-67)

오늘은 결혼식 주례 설교말씀으로 창세기에 24장에 나오는 이식과 리브가의 결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의 아내를 위해서 밧단 아람에 가서 구해 오라고 엘리에셀을 보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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