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원문 강해

[헬라어 성경말씀 디모데전서] 교회 성도들에 대한 성화의 삶(딤전 2:8-15)

엘벧엘 2022. 3. 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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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전서 2장에서는 교회에서 성도들이 어떻게 행동하며 품행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도는 구원받은 것으로 끝이 아니라 거룩한 생활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온전하게 섬기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교회 성도들에 대한 성화의 삶(딤전 2:8-15)

 

8절 불로마이 운 프로슈케스다이 투스 안드라스 엔 판티 토포 에파이론타스 호시우스 케이라스 코리스 오르게스 카이 디알로기스무

=====2:8

  그러므로 각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 - '그러므로'는 새로운 주제가 도입됨을 나타낸다. 즉 본절에서부터는 공중 예배에 있어서 남자와 여자가 지켜야 할 규율을 다루고 있다. '원하노라'에 해당하는 헬라어'불로마이'는 바울의 강한 소원이며, 또한 명령의 의미를 내포한다. 혹자는 본 구절을 '왕의 명령'에 비유하고 있다. 바울은 먼저 남자들이 교회 내에서 서로 화목한 상태에서 하나님께 기도할 것을 엄격히 명하고 있다. 예수께서도 말씀하시기를 '하나님께 기도하고 경배하는 일에 앞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평화가 먼저 있어야 한다'라고 하셨다. 특별히 바울 사도가 '분노와 다툼이 없이'란 말을 사용한 것은 본 구절의 문맥을 살펴볼 때 이방인과  유대인의 관계에 대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당시 유대인들은 여전히 선민의식을 고수하고 있었으므로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은혜에 동참하는 것을 배척하고 있었다. 그래서 종종 이방인과 유대인 사이에 다툼이 일어났는데 이러한 분쟁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교인들 가운데서 종식되어야 했다. 한편 본절에는 기도의 자세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성경에 기록된 일반적인 기도의 자세는 서서 손을 들고 손바닥은 위로 향하여 펴는 것이었다(출 9:29; 왕상 8:22; 시 63:4; 눅18:11). 그러나 본절에서 바울이 의도하는 기도의 자세가 꼭 손을 들고 기도하는 자세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분노와 다툼이 없는 손'이다. 살인이나, 간음이나, 도적질을 행하거나, 기타 범죄를 짓고 나서 더럽혀진 손을 든다는 것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그런 손을 든다면 하나님께서 돌아서실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기도할 때는 몸의 자세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영혼이 가지고 있는 내면적인 태도가 더 중요하다.

9절 호사우토스 카이 타스 귀나이카스 엔 카타스톨레 코스미오 메타 아이두스 카이 소프로쉬네스 코스메인 헤아우타스 메 엔 플레그마신 에 크뤼소 에 마르가리타이스 에 히마티스모 폴뤼텔레이

=====2:9

  이와 같이 여자들도 - 본절은 8절에 언급된 바, 남자들이 공중 예배에 참석할 때 경건한 마음의 자세를 가지고 참석하여 거룩한 손을 들어야 하는 것처럼 여자들도 똑같이 거룩한 심령을 가지고 공중 예배에 참여하여야 함을 말한다.

   아담한 옷을 입으며 - '아담한'에 해당하는 헬라어 '코스메인'은 본절과 3:2에서만 나오며, 그 뜻은 '행동이 단정한', '질서가 잘 잡힌'이다. '옷'의 헬라어 '카타스톨레'도 신약성경에서 이곳에만 나오는 단어로 '옷' 그 자체보다는 '복장이나 태도의  단정함'이란 의미를 갖는다. 바울은 본문에서 여인들의 옷이 단정하고 품위가 있어야 함을 말함으로써 예배에 임하는 올바른 태도를 교훈하고 있다.

   염치와 정절로 자기를 단장하고 - '염치'에 해당하는 헬라어 '아이두스'는 본래 '예절', '고상함'을 의미한다. 본절에서 이 단어가 의미하는 것은 '예절의 한계에서 벗어나는 것을 삼가하는 것', '여자다운 조건에서 벗어나지 않는 현숙함'이다. 또한 '정절에 해당하는 헬라어'소프로쉬네스'는 '마음의 확고함', '빠른 이해력'을 의미하는 말로 '확고한 판단' 또는 '명석한 판단력'으로 번역할 수 있다. 바울 사도가 이처럼 주장한 것은 당시에 여자들이 내면의 아름다움보다 외적인 화려함에 더 치중을 하였기 때문이다. 예배에 참석할 때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영적 상태에 대해서 신경을 쓰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를 과시하기 위하여 옷치장을 하는 것은 헌신적인 신앙과 거리가 멀다.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하지 말고 - '땋은 머리'의 헬라어 '플레그마신'은 신약성경에서 이곳에만 나오며, 포도나무 덩굴이나 버드나무 가지로 만든 '세공품', '화환'을 의미한다. 본절에서 바울이 땋은 머리까지도 반대하는 것은 건전하게 땋은 머리가 아니라 뒷말과 연결 지어서 보면 겉만 번지르르한 허영을 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당시에 땋은 머리는 재산의 많음을 나타냈다.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 등으로 꾸미는 것은 예배에 합당한 자세로 볼 수 없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 드리는 마음 자세라기보다 사람에게 관심을 끌게 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10절 알르 호 프레테이 귀나익신 에팡겔로메나이스 데오세베이안 디 에르곤 아가돈

=====2:10

  오직 선행으로 하기를 원하라 - '선행'은 '자선 행위'를 가리킨다(5:10; 고후 9:8,9; 골 1:10). 바울은 당시에 교리와 행위를 별개의 것으로 취급하려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자선 행위의 필요성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 신앙의 아름다운 열매인 선행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보석이나 값비싼 옷을 훨씬 능가하는 가치 있는 요소이다.

   이것이 하나님을 공경한다 하는 자들에게 마땅한 것이니라 - '하나님을 공경한다 하는 자들'로 번역된 헬라어 '에팡겔로메나이스 데오세베이안'은 문자적으로 '하나님 공경함을 고백한 자들'이다. 이것은 그리스도인 여성들의 품행이 단정해야 하는 그 수준이 일반 여성들과 같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부끄럼이 없어야 한다는 데에 있음을 말해준다.

11절 귀네 엔 헤쉬키아 만다네토 엔 파세 휘포타게

=====2:11

  여자의 일절 순종함으로 종용히 배우라 - 바울은 여자들이 집회에서 마땅히 보여야 할 정숙함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종용'이란 '침묵'을 의미한다. 곧 공적인 장소에서 말하려고 나서지 않는 것이다(고전 14:34, 35). 또한 '종용'은 여자들이 봉사하는 행위에 있어서 남자들과 동등한 입장에 서지 않는 것을 말한다. '순종함으로'는 개인의 권리의 포기나 무조건적인 굴복을 의미하기보다는 조직된 권위, 예를 들어 교회의 법규와 질서 및 권위에 복종하는 것을 가리킨다.

12절 귀나이키 데 디다아케인 우크 에피트레포 우데 아우덴테인 안드로스 알르 에이나이 엔 헤쉬키아

=====2:12

  여자의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지 아니하노니 -  바울은 교회의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서 여자의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였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편지할 때도 여자는 남자의 권위 아래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기 위해 머리에 수건을 쓰라고 당부하였다(고전 11:2-6). 이것은 남존여비의 사상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남녀의 기능 차이와 창조 질서를 언급한 것이다. 여자도 남자와 동등하게 하나님의 은혜에 참여할 수 있다(갈 3:28). 본절의 가르치지 말라는 것은 교회의 공공 집회에서 금하는 것이지 자신의 가족들과 가정에서 하는 가르침까지 박탈하는 것은 아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남자에게 맡겨주신 가르치는 직분을 강조하고 있다.

13절 아담 가르 프로토스 에플라스데 에이타 유아

=====2:13

  이는 아담이 먼저 지음을 받고 이와가 그 후며 - 여자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바울은 그 이유를 두 가지로 제시한다. 먼저는 하나님께서 법으로 제정하셨다는 점(13절)과 여자가 범죄함으로 인한 처벌로 여자에 부과하였다는 것(14절)이다. 여기서 남자가 먼저 지음을 받았다고 해서 남자가 우월하고 여자가 열등하다는 말은 결코 아니다. 단지 창조의 순서일 뿐이다(창 2:18-25). 그러나 이 순서는 절대적인 하나님의 주권에 의한다.

14절 카이 아담 우크 에파테데 헤 데 귀네 아파테데이사 엔 파라바세이 게고넨

=====2:14

  아담이 꾀임을 보지 아니하고 여자가 꾀임을 보아 죄에 빠졌음이니라 - 여자가 남자를 주관치 못하는 두번째 이유는 여자의 범죄 행위를 인함이다. 여자가 사단의 유혹에 빠진 것은 모든 인류를 죄의 노예로 만들었다(창3:1-6). 이러한 사실은 여자는 가르치는 일을 맡길 수 없을 정도로 쉽게 꾀임을 받는다는 주장을 가져왔다. 사실 하와의 타락은 그녀에게 정해주신 위치를 무시하였을 때 일어났다. 그녀는 복종하는 것 대신 앞장서는 것을 택하였다. 그녀의 범죄는 순종의 길에서 벗어나버린 것이었다. 그래서 이제 그녀는 그녀 자신의 죄악 된 본으로 인해 남편에게 순종하여야  하며, 남자를 주관해서는 안된다.

15절 소데세타이 데 디아 테스 테크노고니아스 에안 메이노신 엔 피스테이 카이 아가페 카이 하기아스모 메타 소프로쉬네스

=====2:15

  여자들이 만일 정절로서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면 - '하와'라는 개인으로부터 이제는 일반적인 여자에게로 주제를 바꾸고 있다. 본절은 그리스도인 여성에게 있어서 네 가지 미덕을 소개한다. 즉 '정절과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이 그것인데, 이것들은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뛰어날 수 있는 적절한 품성들이다.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으리라 - 본 구절은 목회 서신 중 가장 난해한 구절로서 여러 가지 해석이 있다. (1) 여자는 여자의 삶의 모든 조건들에 순종함으로써 구원을 얻을 것이다. (2) 여인 마리아가 예수 그리스도를 해산함으로써 그를 믿는 모든 자들이 구원을 얻게 될 것이다. (3) 여자가 해산을 안전하게 치름으로 구원을 얻을 것이다. (4) 자녀를 양육하면 구원을 얻을 것이다. (5) 여자는 해산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구원을 얻을 것이다. 이상의 견해 중에서 마지막 견해가 가장 타당하다. 그 이유는 여자는 형벌로 주어진 해산의 고통을 감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구원에 있어서는 남자와 동일하기 때문이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 헬라어 주석 강해] 악한 자에 대한 하나님 심판(살후 2:9-12)

 

[데살로니가후서 2장 헬라어 주석강해] 악한 자에 대한 하나님 심판(살후 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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