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3장에서는 하나님이 에스겔 선지자를 말씀 선포자로 세워서 유다 백성에게 말씀을 선포하게 한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두루마리를 먹으라고 명령했다. 이 두루마리를 네 배에 넣어서 창자에 채우라고 했다. 이것이 입에서는 달기가 꿀과 같다고 했다. 에스겔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 마음이 굳은 하나님 백성을 향해서 말씀을 선포해야 한다. 지금 이 시대도 마찬가지다. 세상에 나가서 복음을 선포하여 하나님 백성이 주님께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말씀 선포의 지시를 받은 에스겔(겔 3:1-11)
성 경: [겔3:1] 바요메르 엘라이 벤 아담 에트 아세르 타미차 에콜 에콜 에트 헤미길라 하조트 비레크 다베르 엘 베이트 이스라엘
주제: [에스겔의 파송]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고하라 - 이는 선지자 에스겔이 전할 말씀을 하나님께서 친히 전해주셨음을 뜻하나 또 한편으로는 그 전해주신 말씀이 그에게 힘과 능력을 공급해준다는 뜻도 내포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그 자체가 '영이요 생명'(요 6:63)이기 때문이다. 한편 본 구절은 에스겔과 비슷한 시기에 남왕국 유다에서 예언 활동을 했던 예레미야의 경험을 상기시킨다(렘 1:9;15:16). 한편 '고하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디바르'는 '정복하다', '파괴하다'는 의미도 내포하는데, 이는 본서 메시지의 주된 내용이 무엇인지를 암시한다.
성 경: [겔3:2] 바에피타흐 에트 피 바야아킬레니 에트 하메길라 하조트
주제: [에스겔의 파송]
그가 그 두루마리를...먹이시며 - 에스겔이 전파할 메시지가 전적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되었음을 보여준다.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고 영감 받은 참된 선지자라면, 여호와의 말씀이 이처럼 주어지게 될 때 그것을 전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을 이다. 예레미야도 이와 동일한 심정에서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중심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렘 20:9)라고 고백했다. 그리고 베드로와 요한은 산헤드린 공회에서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행 4:20)고 대답하였다.
성 경: [겔3:3] 바요메르 엘라이 벤 아담 비티니카 타아켈 우메에카 티말레 에트 하메길라 하조트 아세르 아니 노텐 엘레카 바오킬라 바테히 비피 키디바쉬 리마토크
주제: [에스겔의 파송]
내 입에서 달기가 꿀 같더라 - 비록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매시지는 심판과 경고의 내용이 주종을 이루고 있었지만, 하나님은 이러한 모든 과정을 통해 궁극적으로 당신의 선하고 아름다운 뜻을 이루신다는 측면에서 꿀처럼 달다는 의미이다. 또한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성도의 영혼에 힘과 기쁨을 공급해준다고 하는 일반적인 의미도 아울러 시사한다(시 19:9, 10;119:103;렘 15:16;계 10:9, 10).
성 경: [겔3:4] 바요메르 엘라이 벤 아담 레크 베 엘 베이트 이스라엘 비디바리타 비디바라이 알레헴
주제: [에스겔의 파송]
'이스라엘 족속'(베트 이스라엘)이란 문자적으로는 '이스라엘의 집'(the house of Israel, NASB)을 뜻한다. 하나님은 에스겔 선지자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복음을 선포하게 했다.
성 경: [겔3:5] 키 로 엘 암 이미케 사파 비키비데 라숀 아타 샬루아흐 엘 베이트 이스라엘
주제: [에스겔의 파송]
본절은 에스겔의 메시지를 명확히 알아들을 수 있는 이스라엘 백성이 그 심령의 완악함으로 인해 그것을 끝내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넌지시 암시한다. 여기서 방언에 해당하는 '임케사파'는 문자적으로 '입술의 깊음'이란 뜻으로서 이해할 수 없는 외국어를 시사한다.
말이 어려운(키브데 라숀) - 이는 문자적으로 '말의 무거움'이란 뜻으로서 느리거나 더듬거리는 말을 가리키나 여기서는 방언과 마찬가지로 이방인의 언어를 지칭한다(Alexander).
성 경: [겔3:6] 로 엘 암맘 라빔 이미케 사파 비키비데 라숀 아세르 로 티쉬마 디비레헴 임 로 알레헴 쉴라히티카 헴마 이쉬미우 엘레카
주제: [에스겔의 파송]
그들은 정녕 네 말을 들었으리라 - 마 11:21, 23과 유사한 내용으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 언약을 체결하지도 아니한 이방인들보다도 더 완악함을 강조해주는 구절이다. 한편 구약에서 이방인이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듣고 회개한 대표적인 예로는 요나를 통해 선포된 말씀에 자복한 니느웨 성읍 사람들을 들 수 있다(욘 3:1-10).
성 경: [겔3:7] 우베이트 이스라엘 로 요부 리쉬모아 엘레카 키 아남 오빔 리쉬모아 엘라이 키 콜 베이트 이스라엘 히지케 메차흐 우키세 레브 헴마
주제: [에스겔의 파송]
이마가 굳고 - 완고한 성격을 나타내는 표현이다(사 48:4;렘 5:3). 혹자는 '이마'를 결심이나 도전을 나타내는 상징적 표현으로 보기도 한다(C.H. Dyer). 한편 '굳고'의 히브리어 '히즈케'는 '에스겔'(예헤즈켈, 하나님이 강하게 하시다)의 이름 중의 일부 단어이다. 이것은 8절의 '굳게'라는 말과 연관되어 에스겔의 사역적 특성을 엿보게 한다.
네 말을 듣고자 아니하리니...아니함이니라 - 이는 이사야에게 하신 말씀과 유사한 내용으로(사 6:9), 이스라엘의 거역과 배척을 미리 예견하고 그것을 선지자에게 일러주시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이처럼 백성들이 거역할 것을 사전에 알려 주심으로써 에스겔로 하여금 담대하고 굳센 마음으로 대비하게끔 하시며, 또한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의 불가피성을 주지 시키신다. 즉, 이스라엘의 이와 같은 태도는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하는 것으로서 특히 예레미야 선지자가 활동하던 유다 왕국 말기에는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그리고 그 결과 유다는 멸망받게 되었다(렘 9:12-16;11:8;16:10-13;25:1 -11;26:1-7 참조). 그리고 이스라엘인들의 이러한 강퍅함은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시어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실 때에도 여실히 드러났다(요 5:37-47;8:37, 38).
성 경: [겔3:8] 힌네 나타티 에트 페네카 하자킴 리이마트 피네헴 비에트 메치하카 하자크 리이마트 메치함
주제: [임무를 지시받는 에스겔]
하나님이 에스겔 선지자의 이름의 의미(하나님이 강하게 하신다)처럼 어려운 역경 가운데서도 강하게 하시어 친히 힘을 북돋우시사 맡은 바 사명을 감당케 하심을 뜻한다(렘 1:18 참조).
성 경: [겔3:9] 키샤미르 하자크 미초르 나타티 메치헤카 로 테라 오탐 비로 타하트 미피네헴 키 베이트 메리 헴마
주제: [임무를 지시받는 에스겔]
화석(초르) - 석영과 단백석의 중간 형질의 광석으로서 그 강도가 단단하여 고대 근동 지방에서는 부싯돌(flint)이나 할례용 칼(출 4:25)로도 사용되었다. 또한 이는 그 단단함으로 인하여 앗수르 군의 말발굽을 비유하는 데 사용되기도 했다(사 5:28).
금강석(솨미르) - 흔히 다이아몬드(diamond)라고 알려진 보석이다. 이는 순수한 탄소(炭素)로 구성된 결정체로서 그 강도가 물질 중 최고로 규정된다(렘 17:1;슥 7:12).
성 경: [겔3:10] 바요메르 엘라이 벤 아담 에트 콜 디바라이 아세르 아다베르 엘레카 카흐 비리바비카 우비아지네카 쉬마
주제: [임무를 지시받는 에스겔]
마음으로 받으며 귀로 듣고 -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수용 태도를 외적 청각 기관보다 먼저 마음을 앞세워 언급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그 속성상 '영이요 생명'(요 6:63)으로서 먼저 마음으로 대하고 순응해야 할 것임을 암시한다. 사도 바울은 이와 유사하게 '말씀이 네게 가까와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 10:8-10)고 언급하였다.
성 경: [겔3:11] 비레크 보 엘 하골라 엘 베네 암메카 비디바리타 알레헴 비아마리타 알레헴 코 아마르 아도나이 아도나이 임 이쉬미우 비임 에히달루
주제: [임무를 지시받는 에스겔]
사로잡힌 네 민족에게로 가서 - 에스겔의 사역 대상이 바벨론 땅에 거주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사로잡힌 자들임을 명시하는 구절이다. 여기에는 B.C. 722년에 멸망당한 북이스라엘 자손과 바벨론의 1차(B.C. 605년), 2차(B.C. 597년) 침공 때 잡혀간 유다 백성이 포함되며, 보다 넓게는 B.C. 586년의 예루살렘 함락 이후 바벨론에 잡혀갔던 유다 포로들까지 포함된다.
[에스겔 성경인물 설교말씀] 에스겔이 그발 강가에서 받은 계시(겔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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