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원문 강해

[히브리어 성경주석 열왕기하] 아하시야에게 엘리야 예언 보고(왕하 1:5-8)

엘벧엘 2021. 9. 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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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히브리어 성경주석 열왕기하 중에서 아하시야에게 엘리야 예언 보고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하시야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바알세붑에게 물어보려고 신하를 보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엘리야에게 아하시야의 말씀을 주시고 신하는 엘리야의 예언을 듣고 아하시야에게 보고 하고 있습니다.

아하시야에게 엘리야 예언 보고(왕하 1:5-8)

 

5절 바야슈부 하말아킴 엘라이브 바요메르 알레헴 마 제 샤브템

=====1:5

  사자들이...돌아오니 - 그렇게 짧은 시간으로는 분명 에그론에 다녀올 수 없었는데 왕의 사자들이 돌아온 시간은 의외로 빨랐다. 아하시야 왕이'어찌하여'라고  놀람을 표현한 것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그런데 왕의 사자들은 엘리야를 만난 후 왕에게로 즉시 돌아오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이유는 첫째, 엘리야가 갑자기  왕의  사자들을 찾아와서 책망을 하며 놀라운 심판을 선언했기 때문이다(6절). 엘리야는 왕의  사자들이 무엇 때문에 에그론으로 가는지 전혀 묻지도 않았으면서 그 이유를 이미 다 알고 있었던 것이다. 둘째, 엘리야의 외모에서 풍겨 오는 신적 권위에 압도되었기 때문이다. 왕의 사자들은 엘리야의 외모를 자세히 살펴본 것 같다. 이는 그들이 왕에게 보고하는 장면에서 분명히 알 수 있다(8절).

6절 바요메루 엘라이브 이쉬 알라 리케라테누 바요메르 엘레누 레쿠 슈부 엘 하멜렉크 아쎄르 솰라흐 에트켐 베디바르템 엘라이브 코 아마르 아도나이 하미벨리 엔 엘로힘 베이스라엘 아타 숄레아흐 리데로쉬 베바알 제부브 엘로헤 에크론 라켄 하미타 아쎄르 알리타 솸 로 테레드 미메나 키 모트 타무트

=====1:6

 한 사람이 올라와서 - 왕의 사자들 중 그 누구도 당시에 널리 알려져 있던  선지자 엘리야를 보고 못 알아보았을 리는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엘리야를 가리켜 '한 사람'이라고 표현한 데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첫째, 엘리야를 보호해 주려는 의도 때문이다. 그들이 처음 엘리야를 만났을 때 그의 신적 권위에 압도되었다는 사실이 이런 주장을 유력하게 해 준다. 둘째, 자신들의 신변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서이다. 즉 그들은 엘리야로부터 저주의 말을 듣고서도 엘리야를 그냥 놓아준 일로 인해 아하시야로부터 노여움을  살까 봐  두려워하였던  것이다(왕상 18:7-15).

7절 바예다베르 알레헴 메 미쉐파트 하이쉬 아쎄르 알라 리케다트켐 바예다베르 알레켐 에트 하데바림 하엘레

=====1:7

 모양이 어떠하더냐 - '모양'이라는 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미쉬파트'이다. 그런데 여기서는 특별한 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본래 '미쉬파트'는 법적인 용어로서 '심판', '공의'라는 뜻이다. 그래서 70인 역(LXX)은 이것을 '심판이 무엇이냐'로 번역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여기서 '미쉬파트'는 일개인의 '특징'이나 '습관' 그리고 '생김새'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RSV는 '어떤 종류의 사람이더냐'로 번역하고 있다. 그리고 Living Bible은 '어떻게 생겼느냐'로, 공동 번역은 '어떻게 차린 사람이더냐'로 각기 번역하고 있다. 이로 보아 아하시야는 엘리야의 외모뿐만 아니라 그의 습관이나 특징 등을 모두 포함하여 그가 누구인가를 충분히 판단할 수 있는 상세한 답변을 요구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러면 아하시야가 사자들로부터 엄청난 소식을 듣자 이처럼 제일 먼저 그 말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고 싶어 한 까닭은 무엇이겠는가? 아마도 첫째, 그 사람이 정말로 죽음을 예언할 만큼 권위 있는 사람인지 아니면 거짓 예언자나 미친 사람에 불과한지를 알고자 했기 때문일 것이다. 왜냐하면 이는 자신의 생사)와 관련된 문제였기 때문이다. 둘째, 혹 그가 바로 자기 부친 아합에게 저주를 선포했던 엘리야(왕상 21:20-22)가 아닌가 하고 추측했기 때문일 것이다. 즉 아하시야는 사자들의 보고를 접한 순간 엘리야가 또다시 활동하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을 수 있다.

8절 바요메루 엘라이브 이쉬 바알 세아르 베에조르 오르 아주르 베모트나이브 바요마르 엘리야 하티쉐비 후

=====1:8

 털이 많은 사람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바알 사아르'로서 '어떤 털의 소유자'라는 뜻이다. 그러나 이 말만으로는 그 정확한 뜻이 모호한데 대개 다음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된다. 첫째, '머리털이 많이 난 사람'이라는 뜻이다. 혹자는 엘이야의 특징이 바로 그 머리털에 있었다고 한다. 70인 역도 이 같은 견해를 따라 본절을 '머리털이 많은 사람'으로 번역하고 있다. 둘째, '털옷을 입은 사람'이라는 뜻 이다. 이에 따라 RSV는 본절을 '그가 털로 만든 겉옷을 입었다'라고 번역하고 있다. 혹자는 당시 엘리야가 무두질하지 않은 털가죽 옷을 입고 머리는 어깨 위로 길게 늘어 뜨린 채 다녔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상의 두 견해 중 보다 보편적인 주장은 후자이다. 왜냐하면 예수님 당시 세례 요한이 약대 털옷을 입었던 점(마3:4)이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해 주기 때문이다. 특히 거짓 선지자들 조차 사람의 눈을 속이기 위하여 털로 된 겉옷을 입고 다녔던 점(슥13:4)으로 보아 당시 선지자들에게 있어서의 털옷은 '사명자의 표시'임과 동시에 '권위'를 상징했던 듯하다.

   허리에 가죽띠를 띠었더이다 - 여기서 '허리'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마트나임'은 두 가지 뜻이 있다. 1) 띠나 속옷으로 둘러싸는 곳으로 '요부'전체를 가리킨다. 2) 신체의 한가운데 부분으로 인체의 힘이 집중되어 있는 '허리'를 가리킨다. 다음으로 '띠'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에조르'로서 '마트나임'을 둘러싸는 천이나 혁대를 가리킨다. 공동 번역은 이를 '아랫도리를 가린 것'으로 번역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가죽띠가 아닌 무명이나 면 같은 천으로 만든 띠를 두르고 다녔다. 그리고 대제사장이 매는 띠는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 그리고 가늘게 꼰 베실로 만든 세마포 띠였다(출 28:8). 그 반면에 가죽띠는 매우 거칠어 착용하기 불편하였으므로 주로 가난한 사람들과 고행자들이 착용하였다. 따라서 엘리야의 옷차림은 대부분의 사람들과 아주 대조적인 것으로서 죄악 된 세상으로부터의 분리와 죄악된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한 것으로 보인다.

   왕이 가로되 그는...엘리야로다 - 이처럼 아하시야가 사자들로부터 외양적인 설명 만을 듣고서도 그가 엘리야라는 사실을 안 것으로 보아 아하시야는 평소 엘리야에 대하여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아하시야가 평소 엘리야를 알고 있었다는 것은 엘리야가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것과 그가 전한 말도 하나님의 말씀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뜻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하시야가 자신의 죄악을 뉘우치지 않고 도리어 엘리야를 체포하려 했던 것(9-13절)은 그가 얼마나 강퍅한 인간이었는가를 잘 보여 준다.

[히브리어 성경 열왕기하] 아하시야의 죽음을 예언한 엘리야(왕하 1:1-4)

 

[히브리어 성경 열왕기하] 아하시야의 죽음을 예언한 엘리야(왕하 1:1-4)

안녕하세요. 오늘은 히브리어 성경 열왕기하 중에서 아하시야의 죽음을 예언한 엘리야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 있는 다락 난간에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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