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선택하여 소명을 주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예레미야에게 말하기를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 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다고 말씀합니다. 예레미야는 이미 창세 전부터 선택한 백성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태에서 짓기 전부터 이미 선택하셨습니다. 우리도 창세전에 선택받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선택하여 구원을 주셨습니다. 예레미야를 선택하여 예언자로 삼아주신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이 선택하여 구원하시고 소명을 주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예레미야를 선택(렘 1:1-10)
1절 디브레 이르므야후 벤 힐르키야후 민 하코하님 아쎄르 바아나토트 베에레츠 빈야민
=====1:1
베냐민 땅 아나돗...예레미아의 말이라 - '아나돗'은 예레미야의 고향으로서 예루살렘 북동쪽 약 4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으며, 오늘날은 '아나타'란 지명으로 불려지고 있다. 이곳은 베냐민 지파에 소속되어 있었으나, 기업이 없는 레위 지파 아론 자손 제사장에게 할당되었다(수 21:13-19). 한편 제사장 엘리 가문의 마지막 대제사장이었던 아비아달은 다윗을 이을 후계자로 아도니야를 왕으로 옹립하려는 음모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솔로몬에 의해 이곳 아나돗으로 추방된 바 있다(왕상 2:26). 한편 예레미야는 제사장 사역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아나돗의 제사장'이란 말은 그의 부친 힐기야를 수식하는 말인 것으로 보이며, 만약 예레미야가 제사장이었다면 그의 메시지와 예언에는 어느 정도 그의 제사장 직분의 배경이 반영되었을 것이나 그렇지 않다(Nicholson).
2절 아쎄르 하야 데바르 아도나이 엘라이브 비메 요쉬야후 벤 아몬 멜렉크 예후다 비쉘로쉬 에세레 솨나 레몰코
=====1:2
요시야의 다스린지 십 삼 년에 - 이는 B.C.627년을 뜻하며 예레미야가 선지자로 소명을 받은 때를 가리킨다.
여호와의 말씀이...임하였고 - 이는 예레미야의 예언이 신적 기원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3절 바예히 비메 예호야킴 벤 요쉬야후 멜렉크 예후다 아드 톰 아쉐테 에세레 솨나 레치드키야후 벤 요쉬야후 멜렉크 예후다 아드 겔로트 예루솰람 바호데쉬 하하미쉬
=====1:3
시드기야의 제 십일 년 말까지 - 이는 예루살렘 함락 때인 B.C. 586년까지를 말한다. 그러나 40-44장에 지적되고 있는 바와 같이 예루살렘 함락 이후 몇 년 동안에도 예레미야가 사역 활동을 계속했다는 점에서, 이는 본서의 표제어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구절로 이해된다.
4절 바예히 데바르 아도나이 엘라이 레모르
=====1:4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 '말씀'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다바르'는 말뿐만 아니라 '행위'도 포함하는 말이다. 예레미야는 실제로 설교를 통해서 뿐만 아니라 상징적 행위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하였다(13,18,19장;51:59-64).
5절 베테렘 에초르카 바베텐 예다에티카 우베테렘 테체 메레헴 히케다쉐티카 나비 라고임 네타티카
=====1:5
내가 너를 복중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 이는 예레미야가 이스라엘에게 보내어질 하나님의 사자로 선택받은 것이 결코 우연하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 속에 포함되어 있었음을 나타낸다(롬 8:29,30 참조).
너를 구별하였고 - '구별하였고'의 원어 '카다쉬'는 특별한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다른 것들과 구분해서 따로 두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인간, 장소, 시간 등이 하나님을 위해 따로 구별되면 오직 하나님만을 위해서 사용되어야 하며, 하나님의 뜻과 반대로 마음대로 그것을 처분하는 것은 참람한 행위이다.
너를 열방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 이는 예레미야의 특별 임무를 암시하는 내용으로서, 그의 예언은 유다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우주적 성격을 띠고 있음을 뜻한다. 실제로 본서의 많은 부분이 열방을 상대로 한 예언이다(46-51장).
6절 바오마르 아하흐 아도나이 아도나이 힌네 로 야다에티 다베르 키 나아르 아노키
=====1:6
나는 아이라 - '아이'(나아르)는 문자 그대로 어린아이를 가리킨다기보다는 경험이 없고 무지한 젊은이라는 정도의 의미로 이해된다. 바벨론, 애굽 등과 같은 대제국들을 상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한다는 것은 예레미야에게 대단히 두렵고 떨리는 임무였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모압이나 에돔, 다메섹, 블레셋, 암몬과 같은 약소국이라 하더라도 이스라엘과 오랫동안 투쟁해 온 긴 역사를 가진 나라들이었기 때문에, 예레미야에게는 역시 힘겨운 상대로 느껴졌을 것이다.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 그의 이런 주저하는 행동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모세의 반응과 유사하다. 모세 역시 처음에는 자신의 무능을 고백하며 고사(苦辭)하는 반응을 보였던 것이다(출 3:11; 4:1).
7절 바요메르 아도나이 엘라이 알 토마르 나아르 아노키 키 알 콜 아쎄르 에쉘라하카 텔레크 베에트 콜 아쎄르 아차베카 테다베르
=====1:7
내가 네게 무엇을 명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 사람이 할 수 없는 그 시점이 바로 하나님의 능력의 시작임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 예레미야에게는 청중을 선택할 권한이 없었다. 그는 여호와께서 보내는 곳이면 어디나 가서, 누구를 막론하고 전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단순히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전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며, 어떤 상황에서도 여호와의 말씀을 변형시키지 말고 그대로 전해야 하는 것이다.
8절 알 티라 미프네헴 키 이트카 아니 레하칠레카 네움 아도나이
=====1:8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며 보호하시는 이상 두려워할 게 없다는 뜻이다. 예레미야는 출애굽 이야기를 알고 있었을 것이며,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들을 어떻게 애굽에서 구해내셨는지 또한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본문에서 '구원하리라'에 해당하는 원어는 '나찰' 동사의 히필형 부정법인데,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셨다는 말도 이 동사로 기록되었다(출 18:8).
9절 바이쉘라흐 아도나이 에트 야도 바야가 알 피 바요메르 아도나이 엘라이 힌네 나타티 데바라이 베피카
=====1:9
보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 - 이 말씀은 신 18:18의 내용을 상기시킨다. 이것을 통해 예레미야는 자신이 모세의 후계자로 약속된 바 있는 선지자임을 자각했을 것이며, 더욱 확고한 믿음을 얻게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10절 레에 히프카드티카 하욤 하제 알 하고임 베알 하마멜라코트 리네토쉬 베리네토츠 우레하아비드 베라하로스 리브노트 베리네토아
=====1:10
여기서는 예레미야의 특수 임무가 언급되고 있다. 그가 전달할 선포의 내용은 크게 파멸과 회복으로 나누어지고 있다. 그는 사역 초기에는 주로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할 심판을 강도 높게 설교하였고, 후기에 가서는 회복에 대해 말하였다. 또한 본절은 46-51장에 언급된 이방 민족에게 고하는 심판의 예언을 반영하고 있다. 한편 본절에는 모두 여섯 개의 동사가 사용되고 있는데 네 개는 파괴적인 측면을, 두 개는 건설적인 측면을 가진 동사이다.
[히브리어로 보는 이사야] 여호와를 배반한 유다 백성(사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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