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말씀 강해

[시편 79편 주석 설교말씀] 황폐한 성을 구원하소서(시 79:1-13)

엘벧엘 2023. 2. 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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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9편에서는 예루살렘이 폐허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구원해 달라고 호소한다.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무너뜨리고 성전을 파괴했다. 바벨론을 통해서 유다 백성을 포로로 잡아갔다. 이런 예루살렘 성을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겨서 회복시켜 주기를 원하고 있다. 

 

황폐한 성을 구원하소서(시 79:1-13)

 

[1-4] 하나님이여, 열방이 주의 기업에 들어와서 주의 성전을 더럽히고 예루살렘으로 돌무더기가 되게 하였나이다. 저희가 주의 종들의 시체를 공중의 새에게 밥으로 주며 주의 성도들의 육체를 땅 짐승에게 주며 그들의 피를 예루살렘 사면에 물같이 흘렸으며 그들을 매장하는 자가 없었나이다. 우리는 우리 이웃에게 비방거리가 되며 우리를 에운 자에게 조소와 조롱거리가 되었나이다.

시편 저자는 예루살렘의 황폐한 정황을 증거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백성이며 하나님의 기업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낼 지도자로 부르실 때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정녕히 보고 그들이 그 간역자로 인하여 부르짖음을 듣고 그 우고(憂苦)를 알고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로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고 말씀하셨다(3:7, 10).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처음으로 내 백성’(암미)이라고 거듭 부르셨다.

그런데 하나님의 기업, 즉 하나님께서 소유자이신 예루살렘 성에 이방인들이 들어와 그것을 파괴하였고, 하나님의 성전, 곧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표이었던 성전을 그들이 더럽혔던 것이다. 도적이 집에 침입했듯이, 이방인들이 그 땅에 침공해 와서 그 땅을 더럽혔다. 이방인들은 하나님의 종들과 그의 성도들의 귀한 생명을 단지 미움과 이욕 때문에 많이 죽였고 많은 피를 흘렸다. 그 시체들은 공중의 새들에게와 땅 짐승들에게 밥이 되었다. 사람들의 피가 물같이 흘렀고 그들을 매장하는 자가 없었다. 모욕과 조롱은 인간으로서 가장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 중의 하나이지만, 유다 백성은 이방인들에게 모욕과 조롱을 당했다. 이 모든 일이 그들의 죄 때문에 왔다.

[5-8]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영원히 노하시리이까? 주의 진노가 불붙듯 하시리이까? 주를 알지 아니하는 열방과 주의 이름을 부르지 아니하는 열국에 주의 노를 쏟으소서. 저희가 야곱을 삼키고 그 거처를 황폐케 함이니이다. 우리 열조의 죄악을 기억하여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가 심히 천하게 되었사오니 주의 긍휼하심으로 속히 우리를 영접하소서.

자기 백성을 향하신 하나님의 진노는 크고 두려우며 또 오래 지속되었다. 그러므로 시편 저자는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영원히 노하시리이까? 주의 진노가 불붙듯 하시리이까?”라고 부르짖었다. 하나님의 불같은 진노로부터 구원받을 가망성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구원은 그들을 삼키고 황폐케 했던 이방 나라를 하나님께서 징벌하심으로 가능할 것이다. 그러므로 시편 저자는 주를 알지 아니하는 열방과 주의 이름을 부르지 아니하는 열국에 주의 노를 쏟으소서라고 하나님께 간구한다. 그가 그렇게 간구한 까닭은 불경건한 그들이 정당한 이유가 없이 이스라엘 백성을 삼키고 그 거처를 황폐케 했기 때문이었다. 이웃 나라를 침략하는 것은 악한 일이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은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긍휼과 그들의 많은 죄를 용서하심으로써만 가능할 것이다. 그러므로 시편 저자는 우리 열조의 죄악을 기억하여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라고 말한다. ‘우리 열조의 죄악이라는 원어(아오놋 리쇼님)이전의 죄악들(BDB, KJV)이라는 뜻 같다. 그들이 당하는 고난이 물론 선조들의 죄 때문일 수도 있지만, 그는 자신들의 이전의 죄악들을 기억하며 고백한 것이라고 본다. 또 그는 우리가 심히 천하게 되었사오니 주의 긍휼하심으로 속히 우리를 영접하소서[만나소서]”라고 말한다. 사람들이 과거에 지은 죄의 징벌을 면하고 심히 천해진 상태에서 구원얻는 길은 하나님의 긍휼밖에 없다. 멸망의 문 앞에 있는 죄인들은 살기 위해 오직 하나님의 긍휼을 구해야 한다.

[9-13]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를 도우시며 주의 이름을 위하여 우리를 건지시며 우리 죄를 사하소서. 어찌하여 열방으로 저희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말하게 하리이까? 주의 종들의 피흘림 당한 보수를 우리 목전에 열방 중에 알리소서. 갇힌 자의 탄식으로 주의 앞에 이르게 하시며 죽이기로 정한 자를 주의 크신 능력을 따라 보존하소서. 주여, 우리 이웃이 주를 훼방한 그 훼방을 저희 품에 7배나 갚으소서. 그러하면 주의 백성 곧 주의 기르시는 양된 우리는 영원히 주께 감사하며 주의 영예(테힐라)[찬송]를 대대로 전하리이다.

주의 백성인 이스라엘은 이방인들에게 너희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조롱을 당하고 있다. 그들은 전쟁에서 죽임을 당했고 포로로 잡혀가 감금되어 탄식하고 있고 사형이 작정된 자들같이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다. 이런 처지에서 시편 저자는 구원의 하나님께 간구한다. 그는 하나님께 그의 이름의 영광을 위해 그들을 도우시고 건져주시기를 구한다. 선민 이스라엘의 실패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이 되었다. 또 시편 저자는 하나님께 그들의 죄를 사하심으로 그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도한다. 죄사함은 모든 불행의 원인 치료이다. 또 그는 하나님께 원수들을 일곱 배나 갚으시고 그들을 하나님의 크신 능력으로 보존하시기를 구한다. 또 그는 그러면 주의 백성된 우리가 영원히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송하겠다고 말한다.

본 시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주의 백성도 죄 지으면 하나님의 징벌을 받는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그것을 교훈한다. 하나님께서는 죄에 대해 진노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를 멀리해야 한다.

둘째로, 하나님의 징벌은 참으로 무섭다. 그것은 많은 사람이 피흘려 죽임을 당하고 이방인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심히 천해지는 일 등으로 나타난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미워하시고 공의로 징벌하신다.

셋째로, 구원은 하나님의 긍휼과 능력으로만 가능하다. 우리는 그 긍휼과 능력으로 죄사함을 얻고 죄와 사탄과 세상의 악을 이긴다.

[열왕기하 6장 새벽예배 설교문] 영적인 눈을 뜨자(왕하 6: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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