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예레미야 4장 성경말씀 중에서 너희 묵은땅을 갈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유다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자신들의 고집대로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회개하고 돌아오라고 말씀하는데 그들은 돌아오지를 않습니다. 하나님이 기회를 주실 때 우리는 심령의 밭을 갈아엎고 회개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합니다.
너희 묵은땅을 갈라(렘 4:1-14)
서 론
1. 개혁과 변화의 필요성
따뜻한 봄 날씨가 계속되면서 농촌에서는 농사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때 농부들은 땅을 갈아서 씨를 뿌릴 준비작업을 합니다. 봄에 뿌린 씨가 싹을 틔우고 그 잎에 자라서 가을에는 좋은 결실을 맺게 됩니다. 이 좋은 결실은 농부에게 있어 기쁨이며 소망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 있어서도 농사의 준비작업과 같이 묵은땅을 가는 과정이 있는데, 그것을 개혁이라고 부릅니다. 개혁으로 인해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며 발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2. 본문 배경 및 설명
유다의 요시야 왕의 통치기간 중에 활동한 선지자 예레미야는 본문에서 유다와 예루살렘의 임박한 심판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즉 북방으로부터 큰 세력이 침입해 와서 예루살렘을 비롯한 유다 온 땅을 폐허로 만들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재앙의 근본 원인은 이스라엘의 죄악과 교만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 임박한 심판 직전에 선지자 예레미야가 유다 백성들에게 모든 우상과 죄악을 버리고 진실하게 회개함으로써 하나님께 돌아올 것을 간곡하게 촉구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본 론
1.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 마음을 두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스라엘아 네가 돌아오려거든 내게로 돌아오라 네가 만일 나의 목전에서 가증한 것을 버리고 마음이 요동치 아니하며(1절)"
"가증한 것"은 '미운 물건'.'가증한 우상'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항상 우상숭배와 관련되어 사용되었고, 우상 그 자체가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증한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예레미야는 백성들이 종종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했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을 속이는 행위를 그치지 않자 그들에게 진실로 하나님께 돌아올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가증한 것'은 우상숭배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성도 사이의 교통을 막게 합니다. 우리가 명예, 학문, 가정, 금전 등을 하나님보다 사랑할 때에 그것들은 우상이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하나님을 떠나 자신의 우상에 빠지게 되는 원인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것은 우상 숭배의 죄가 우리의 생명을 죽게 한다는 사실을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완전히 돌이키지 못하고 믿음의 십자가가 약하여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와 같은 것은 죄를 미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상 주의는 세상의 것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사랑하여 부자가 되기보다는 예수님을 사랑하여 영적인 부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2. 진실과 공평과 정의의 삶을 살라.
"진실로 공평과 정의로 여호와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면 열방이 나로 인하여 스스로 복을 빌며 나로 인하여 자랑하리라(2절)."
"진실과 공평과 정의"는 실상은 같은 뜻입니다. "진실"은 정죄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자기가 죄인임을 진실히 고백함이고 '공평'은 죄인이 그에게 대한 하나님이 심판을 옳게 생각함이고, '정의'는 정죄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주께 돌아옴을 고백하는 신앙행위로써 하나님을 경외하며 가까이 함을 뜻합니다.
예레미야는 겉으로는 하나님을 찾지만 단지 형식적인 예배는 아무런 유익이 없음을 암시적으로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진실과 공평과 정의가 하나님의 속성인 만큼 우리가 진실과 공평과 정의로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다면 헛수고요, 아무 소용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진실하게 대하고,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대하며, 다른 사람들을 속이지 말며, 자신의 이익을 구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그리스도인의 정직한 삶입니다.
민족에게 있어서도 공의를 행하는 의인이 얼마나 있느냐 하는 것이 민족의 저력이며, 국가의 힘이고, 문화의 흥망을 마지막으로 결판내리는 척도가 됩니다.
인도의 시성 타골은 "모든 살아있는 만상이 진실하듯이 사람들이여 그대의 마음에 아름다운 옷을 입으라! 이 아름다움은 그대가 꼭 지녀야 할 진실이니라"라고 했습니다.
신명기 16장 20절에 "너는 마땅히 공의만 좇으라 그리하면 네가 살겠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내게 주시는 땅을 얻으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가 올바른 양심을 가지고 모든 일에 선과 정의를 행하는 삶, 더 나가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3. 옛 성품과 죄악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오라
"나 여호와가 유다가 예루살렘 사람에게 이같이 이르노라 너희 묵은땅을 갈고 가시덤불 속에 파종하지 말라 유다인과 예루살렘 거민들아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3-4절)"
본문의 핵심은 진정으로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묵은땅을 갈듯이 죄를 끊고,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묵은땅이란 사람의 신앙(마음) 상태를 상징하며, 가시덤불은 죄악을 의미합니다. 묵은땅일수록 깊이 파서 뒤집어야 땅이 부드러워지며, 가시덤불이나 돌을 골라내어야만 씨를 뿌리기에 적합하게 되는 것입니다.
회개는 심령을 근본으로 뒤집어엎고 새 것으로 만드는 일입니다. 이 회개로 돌과 같이 악한 마음, 가시와 같은 욕심, 모든 불의의 뿌리를 일제히 파내어 버려야겠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제거해야 새로운 생명의 씨, 즉 하나님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묵은땅을 갈라'는 말씀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모든 부패와 사상과 행실을 고치고 가시덤불 같은 죄악을 버리는 것이며, 둘째 근본적으로 자아를 거절하고 하나님의 말씀만 순 종하는 것, 그리하여 새로운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요즈음 많은 사람들이 "땅을 넓히자, 씨를 많이 뿌리자"라는 말을 즐겨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가시덤불 속에는 파종하지 말라. 묵은땅을 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의 "갈라"라고 하는 말의 뜻은 속의 것을 위로 끄집어 올리고 위의 것을 엎어서 내적인 개혁을 일으키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누가 내 마음을 다스리며, 누가 내 마음 밭을 갈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인간의 손이 아닌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 놀라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것만이 우리의 마음을 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이, 그리고 성령의 역사가, 구체적인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의 마음에 임할 때 비로소 가능하게 됩니다. 그때만이 우리의 마음속에는 영적 대혁명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묵은 밭이라도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래 열매를 맺지 못했다고 낙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묵은땅이라도 다시 갈아서 곡식을 심게 되면 많은 열매를 맺게 되기 때문입니다.
회개는 성경이 가르친 중요한 교훈입니다. 회개는 개인적으로 구원을 얻는 길이요, 교회 부흥의 방법이요, 민족 부흥의 기초가 됩니다.
'회개'란 생각을 고친다는 뜻입니다. 교인이 예수를 멀리했던 생각을 고치고 예수를 가까이하면 그 교회는 부흥할 것이요 백성이나 관리가 잘못되었던 생각을 고쳐나가면 나라가 부흥할 것입니다.
참 회개는 생명을 얻게 하며, 성령을 받는 길이며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 행악을 인하여 나의 분조가 불같이 사르리니 그것을 끌 자가 없으리라(4절)"
본문은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바벨론의 침략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너희 행악을 인하여라'는 표현을 볼 때 예레미야는 유대인들이 우상숭배와 거짓 경배를 날카롭게 책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진노의 상징인 불은 단순한 응징, 처벌의 방법이 아니라, 사람들의 죄로 인한 멸망과 파괴의 상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없이 자비하신 분이시지만, 또한 공의로우신 분이시기에 죄악을 인해 심판하실 때에는 그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고 막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소유된 그리스도인들은 철저히 하나님께 속해 있어야 합니다.
결 론
우리는 이제 묵은땅을 갈아야 합니다. 묵은땅은 하나님을 떠나 있는 옛 마음, 옛 습관, 옛 행실, 옛 성품입니다. 즉 모든 불의 탐욕, 악의 시기, 분쟁 속임수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는 황폐한 영적 밭을 갈고 영적인 순수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것은 참다운 회개로만 가능합니다.
우리는 우리 마음속에 있는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만 마음을 두어야 합니다. 묵은땅과 같은 옛 성품, 죄악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자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돌아가지 않으면 무서운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묵은땅인 옛 성품, 죄악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가는 자, 진실과 공평과 정의의 삶을 사는 자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히브리어로 보는 욥기] 우스 땅의 온전하고 정직한 욥(욥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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