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원문 강해

[히브리어 성경 예레미야 설교말씀] 여호와를 배신한 유다 백성(렘 2:1-8)

엘벧엘 2021. 11. 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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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2장에서 유다 백성은 여호와 하나님을 배신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여호와를 배신한 유다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외치라고 명령받았습니다. 여호와는 신랑이고 유다 백성은 신부인데 신랑을 사랑하는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이 유다 백성에게 큰 축복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아니라 우상을 숭배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의 사랑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에베소 교회는 첫사랑을 잃어버려서 책망받았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사랑하는 첫사랑을 회복해야 합니다.

 

여호와를 배신한 유다 백성(렘 2:1-8)

 

1절 바이히 디바르 아도나이 엘라이 레모르

=====2: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어떻게 임하게 되었는가에 대해서는 전혀 지적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메시지가 선지자와 하나님 사이의 친밀한 영적 교제로부터 말미암았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지자를 통해 전달되었지만 성령의 감동 덕분에 선지자 개인의 인격이  이  말씀의 신적 권위를 결코 훼손시키거나 경감시키지 않게 된 것이다(Harrison).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벧후 1:21).

2절 할로크 바카라타 비아지네 이루샬람 레모르 코 아마르 아도나이 자카리티 라크 헤세드 니우라이크 아하바트 킬룰로타이크 레키테크 아하라이 바미디바르 비에레츠 로 지루아

=====2:2

  네 소년 때의 우의 - 이는 이스라엘이 오래전 애굽에서 나와 여호와의 주권을 받아들이며 하나님과 언약 관계를 맺던 때를 가리킨다. 여호와께서는 그 당시 정치적으로 유아기에 있던 이스라엘의 순수했던 신앙을 상기시키고 있는 것이다.

   네 결혼 때의 사랑 - 이는 시내 산에서 이스라엘이 율법을 받아들이는 것을 가리킨다.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언약을 받아들이며 신혼의 기쁨 속에서 충성을 맹세하였던 것이다(출 24:6-8). 한편 이스라엘에는 유월절, 장막절, 초실절 등 많은 종교 축제가 있었는데, 이는 그들을 위한 하나님의 구속 역사와 언약, 이적 등을 상기시키는 역할도 하였다. 또한 우리는 여기서 호 1-3장에 언급되고 있는 호세아와 고멜 사이의 관계를 상기할 수 있다. 그것은 물론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관계를 상징한다.

3절 코데쉬 이스라엘 라아도나이 레쉬트 테부아토 칼 아킬라이브 예이샤무 라아 타보 알레헴 니임 아도나이

=====2:3

 이스라엘은...처음 열매가 되었나니 - 여기서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성물(聖物)', '소산', '처음 열매' 등으로 지칭되어 있다. '성물'이란 것은 오직 거룩한 목적으로만 사용하도록 따로 구별된 것을 말한다. 그러나 현재 이스라엘은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을 섬기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율법에 따르면, 수확의 첫 소산은 하나님의 소유로서 하나님께 할당되어야 했다(출 23:19). 이는 모든 토지의 소산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깨닫게 하였다. 수확 중 첫 열매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의 증표인 것처럼 이스라엘 역시 하나님의 몫으로서 하나님께 속한 백성다운 거룩한 자태를 나타냄이 마땅하였다.

   그를 삼키는 자면 다 벌을 받아 - 예레미야 당시 북 이스라엘은 이미 앗수르 군대의 침입으로 멸망당했고(B.C. 722년), 그 백성의 대부분은 포로로  잡혀갔다. 그러나 히스기야 이후 남유다 역시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있었으며, 특히 기나긴 므낫세 왕 통치 기간에는 엄청난 배도(背道)를 자행했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소유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을 침략하는 자에게는 여호와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 속에서 그의 사역을 시작하였다. 이는 선민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극진하신 사랑과 섭리를 깨달은 데서 비롯되었다.

4절 쉬미우 디바르 아도나이 베이트 야아코브 비칼 미쉬피호트 베이트 이스라엘

=====2:4

 이스라엘 집 모든 가족아 - 북이스라엘이 멸망했을 때 그 왕국에 소속해 있던 지파들 중 남은 자들이 있었던 바, 요시야 임금 당시 이미 그의 통치권은 이들에게도 미쳤다. 그렇기 때문에 본문의 '이스라엘 집 모든 가족'이란 말은 넓은  의미에서는 이들 남은 자들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문맥상 이는 남유다 왕국을 가리킨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5절 코 아마르 아도나이 마 미치우 아보테켐 비 아벨 키 라하쿠 메알라이 바옐리쿠 아하레 하헤벨 바예히발루

=====2:5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 이 표현은 선지자들의 특성 있는 상투어로서, 그들의 메시지가 하나님의 직접적 계시에 의거한 것임을 나타내는 말이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의 배교(背敎)를 지적해 들어가기 시작하는데. 최근 므낫세 치하의 배교뿐만 아니라(왕하 21장) 멀리 가나안 정복 때부터 계속되어온 배교 행위까지 거론한다.

   허탄한 것을 따라 헛되이 행하였느냐 - '허탄한 것'의 원어는 '헤벨'인데 원래는 '증기', '김', '숨'이란 뜻으로 쓰였다. 잠 21:6에서는 '속이는 말로 제물을 모으는 것'을 이 '헤벨'로 표현하고 있으며 이를 '안개'로 번역하였다. 한편, 본문에서 이 말은 가나안  종교의 주신(主神)이었던 '바알'을 뜻했던 것으로 보인다(Harrison, Thompson). 그리고 그 당시의 국제 조약 문헌을 참고하면, 본문에서 쓰이고 있는 '따라 행하다'란 말은 '어떤 군주를 봉신으로 섬기다'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이는 이스라엘이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신을 그들의 하나님으로 섬긴 것을 뜻하는 것이다.

6절 비로 아미루 아예 아도나이 하마알레 오타누 메에레츠 미치라임 하몰리크 오타누 바미디바르 비에레츠 아라바 비슈하 비에레츠 치야 비찰마베트 비에레츠 로 아바르 바흐 이쉬 비로 야샤르 아담 샴

=====2:6

  여호와께서 어디 계시냐 - 이 말은 8절에서 한 번 더 반복되고 있는데, 아마 종교 행사나 제사 때에 사용되던 공식적인 기도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Thompson). 본절에는 애굽 땅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해내시고 광양 길을 통해 약속의 땅으로 인도해 주신 여호와의 구속 사역이 언급되고 있는데, 이런 은혜를 망각한 것은 배도 때문이라고 선지자는 책망하고 있다.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헛된 것을 좇는 행위는 지난날 감격스러웠던 하나님의 모든 은혜를 망각해 버리는 것과 같다.

7절 바아비 에티켐 엘 에레츠 하카리멜 레에콜 피리야흐 비투바흐 바타보우 바티타미우 에트 에리치 비나할라티 사미템 리토에바

=====2:7

  기름진 땅 - 이 말의 원어는 '에레츠 하카르멜'으로서 '그 갈멜의 땅'이란 뜻이다. 이 '갈멜'이란 것은 엘리야 선지자가 바알 선지자들과 대결을 벌인 산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그 부근의 기름진 땅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기도 하였던 것 같다. 아마 청중들은 이 말을 듣고 그 당시 번성하던 갈멜 산 일대를 상기하였을 것이다(암 1:2; 9:3; 미 7:14).

   내 기업을 가증히 만들었으며 - '가증히'에 해당하는 원어 '토에바'는 유다 왕 아하스 당시의 이방인들의 종교 행사를 본받아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한 일을 가리킬 때 사용된 말이기도 하다(왕하 16:3).

8절 하코하님 로 아미루 아예 아도나이 비토피세 하토라 로 이다우니 비하로임 파쉬우 비 비하니비임 니비우 바바알 비아하레 로 요일루 하라쿠

=====2:8

 제사장들...범 잡은 자들...관리들...선지자들 - 네 종류의  지도자들이 언급되고 있는데, 백성들의 인도자가 되어야 할 이들이 도리어 우상 숭배와 같은 악영향을 미치는 일에 앞장섰다는 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었다. '제사장들'은 제사 직무를  맡았을 뿐만 아니라 율법 해석자 역할을 하였고 또 우림과 둠밈을 적절히 사용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아내는 일을 하였다(출 28:30; 민 27:21; 삼상 28:6). 그러나 당시의  제사장들은 이러한 직무들에 태만하거나 혹은 자신의 직분을 남용, 오용했던 것 같다. '법  잡은 자들'은 '율법에 능숙한 자'란 뜻으로 레위인들을 가리키는 듯하다. 이들의 직무 중에도 율법 해석의 일이 포함되는데(말 2:5-8), 본절에는 그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알다'에 해당하는 원어 '야다'는 단순한 지식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전인적인 체험을 통해 획득하는 보다 깊은 차원의 의미를 내포하는 말이다. '관리들'의 히브리어 '로에'는 '목자'란 뜻으로서 정치적 지도자를 주로 의미한다. '선지자들'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가 아니라 바알의 이름으로 예언하였다. 그래서 아사 왕이나 히스기야 시대의 종교 개혁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은 가나안 종교의 신과 의식을 뒤따랐다. 예레미야는 그의 전 사역 기간에 이들 바알 선지자들과 싸워야 했다.

[히브리어 성경 이사야 설교말씀]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사 1:18-23)

 

[히브리어 성경 이사야 설교말씀]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사 1:18-23)

이사야 1장에서 이사야 선지자는 유다 백성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진다고 선포합니다.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죄를 용서하여 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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