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원문 강해

[히브리어 성경강해 역대상] 아담, 야벳의 후손 족보(대상 1:1-7)

엘벧엘 2021. 9. 17. 15:17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히브리어 성경 강해 역대상 중에서 아담, 야벳의 후손 족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역대기 기자는 족보를 기록한 것은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에서 돌아왔을 때 정통성을 찾기 위함입니다. 유다 백성들이 디아스포라 되다 보니 자신들의 조상이 누구인지를 몰랐습니다. 뿌리를 찾지 못하면 정통성이 무너지기 때문에 자신들의 조상을 찾아서 자신의 뿌리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고자 했던 것입니다.

아담, 야벳의 후손 족보(대상 1:1-7)

 

1절 아담 셰트 에노쉬

=====1:1

 아담 - 아담(Adam)은 '흙'이란 뜻의 히브리어 '아다마'와 동일한 어원을 가진 이름으로서 그 의미는 '사람'이다(창 1:27). 그런데 본 족보는  유다  왕국의 위상과 기원을 밝히기 위해 쓰였음에도 불구하고 히브리 민족의 시조인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하지 아니하고 인류의 시조인 아담으로부터 시작되고 있다.  이것은  유다 민족의 기원이 되시는 하나님은 온 인류의 아버지가 되신다는 사실과 모든 종족은  유일한 기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 있다. 그리고 이 같은 사실은 하나님의 구속(救贖) 사역이 보편적인 속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시사해 준다(Payne,  TheInterpreter's Bible).

   셋 - 셋(Seth)은 '택함을 받은 자', '대신 줌'이란 뜻의 이름이다. 그는  가인에게 살해당한 아벨 대신 하나님께서 아담의 가정에 주신 선물이었다(창 4:25). 한편 본 족보에서 아담의 맏아들 가인과 차자(次子) 아벨이 언급되지 않은 이유는  다음과  같은 까닭에서인 듯하다. 즉, 아벨은 후사가 없었기 때문이며, 가인은 불경건한 자였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생략했을 것이라 추정된다(창 4:1-12).

   에노스 - 에노스(Enosh)는 '약한 사람'이란 뜻이다. 그런데 특기할 사실은 그의 시대에 여호와께 대한 최초의 예배가 시작되었다는 점이다(창 4:26). 그러므로  이러한 사실은 아담의 타락(창 3장) 및 가인의 범죄 이후 죄악에 대하여 무기력해진 사람들이 여호와를 의지하지 않고는 죄의 유혹을 이기며 살 수 없었음을 시사해  준다.  그런데 이같은 점은 날이 갈수록 죄악이 관영(貫盈) 해지는 오늘날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하다.

2절 케난 마할랄엘 야레드

=====1:2

마할랄렐 - 아담의 5대손으로 마할랄렐(Mahalalel)이란 뜻은 '하나님을  찬양함'이다. 이는 곧 에노스 때부터 시작된 여호와 신앙이 후손들에게 잘  계승되고 있었음을 시사해 준다.

3절 하노크 메투쎌라흐 라메크

=====1:3

  에녹 - 아담의 7대손으로 이름의 뜻은 '가르치는 자', '시작하는 자'이다.  그런데 에녹(Enoch)은 엘리야(왕하 2:11)와 더불어 죽음을 경험하지 않은 구약의 2대  인물이다. 즉, 그는 일평생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다가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하였다(창 5:24).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얼마나 복되며 소망이  있는 것인지를 잘 증거해 준다. 실상 주를 경외하는 신약 시대의 성도들도 이 세상 마지막 날에는 하나님 곁에 거하며 영생(永生)을 누리게 될 것이다(계 21, 22장).

   므두셀라 - 에녹의 아들로서 인류 역사상 최장수한 인물이다(창 5:27). 그의  이름의 뜻은 '투창하는 사람'이다.

   라멕 - '강한 사람'이란 뜻인 라멕(Lamech)은 노아의 아버지이다. 그의 이름의  뜻을 통해 볼 때, 그는 부패한 사회와 저주받은 땅에서 수고로이 일하며 고생스럽게  살아야 했던 것 같다.

4절 노아흐 솀 함 바야페트

=====1:4

 노아 - 노아(Noah)란 이름의 뜻은 '안위'(安慰)이다. 그는 하나님의 홍수 심판 가운데서 믿음과 순종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다. 그 사건(창 6-8장)은 비록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들이지만 하나님께 대한 믿음으로 구원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준다(요 3:16, 17;롬 1:17).

   셈, 함과 야벳 - 노아의 세 아들들이자 홍수 이후의 시조(始祖)들이다. 이들로  말미암아 인류는 다시금 급속히 확산되었으니 곧 5절 이하에 언급된 대로이다. 한편 이상과 같은 1-4절의 족보는 창 5:1-32의 요약으로서 주로 하나님의 구속사적인 목적과 연관된 사람들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본서 저자가 기록한 사람들의 관계나 그들의 생애에 관해서는 서술하지 않고 다만 이름들만을 언급하고 있는 까닭은 아마도 당시의 독자들이 창세기의 역사에 매우 친숙해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기 때문일 것이다(Curtis).

5절 베네 예페트 고메르 우마고그 우마다이 베야반 베투발 우메쎄크 베티라스

=====1:5

야벳의 아들 - "하나님께서 넓고 크게 만드시리라"는 이름의 뜻대로(창 9:27) 야벳(Japheth)의 자손들은 크게 번창하여 유럽과 북부 아시아의 민족(아리안족)을 형성하였다. 한편 5-23절의 족보는 창 10:2-29에 기록된 명단에서 뽑은 것이니 해당 부분을 참조하라.

   고멜 - 고멜(Gomer)은 러시아 평원(우크라이나)에 거주하던 고대 키메르 족속(Cim-merian)의 조상이다. 이들은 후에 고대 우라투(오늘날의 터키 동부)로 이주하여 앗수르와 근접하여 살았다.

   마곡 - 근동 최북방의 카프카츠 지방에 정착한 스구디아 족속(Scythians)의 조상이다. 계시록에서는 세상 마지막 날 사단에게 속해 성도들을 대적할 땅의 백성이 바로 이 마곡(Magog)의 후예들인 것으로 언급되어 있다(계 20:7-9).

   마대 - 이란  북서부에  거주하던  메대인(Median)들의  조상이다(왕하  17:6;사 13:17). 훗날 이들 민족은 바사(Persia) 제국에 흡수되었다.

   두발과 메섹 - 앗수르 비문에 의하면, 이들은 터어키 고원에  거주했던  8세기경의 다발리(Tabali)와 무스키(Mushki)의 조상이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그 후 두발(Tubal)의 후손은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에, 메섹(Meshech)은 두발의 후손들과  인접하여 흑해 남서 산간 지역에 정착하였다. 그런데 두발과 동맹 관계를 맺기도 한 메섹 자손들은 노예와 놋그릇 장사로 유명했다(겔 27:13).

   디라스 - 해적으로 악명이 높았던 디라스(Tiras)의 후예들은 에게해 연안에 정착하였다. 이들은 펠라기스족(Pelagian)의 일파로 추정되는데 학자에 따라서는 트라키아인(Thracian)의 조상으로도 추정한다.

6절 우베네 고메르 아쉐카나즈 베디파트 베토가르마

=====1:6

 아스그나스 - 렘 51:27에 의하면, 아스그나스(Ashkenaz) 족속은  아라랏과  민니와 동맹하여 앗수르를 대항하여 싸웠음을 알 수 있다. 이 아스그나스인들은 예레미야 시대에 아라랏 지역(우라르트 나라)의 우르미야(Urmia) 호수 근방에 정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들의 이름은 후에 '야만인'을 뜻하게 되었고 이들은 오늘날 게르만 민족의 조상이 되었다.

   디밧 - '디밧'은 리밧의 오기인 듯하다(창  10:3). 그는 리페아 민족의 조상인데 후대의 켈트족 역시 그에게서 비롯된 듯하다(Knobel).

   도갈마 - 에스겔서의 기록에 따르면, 도갈마(Togarmah)의 후손들은 말과 전마(戰馬)와 노새를 무역한 막강한 민족으로 성장했으며(겔 27:14), 고멜, 바사, 구스와 함께 마곡의 동맹국이었음을 알 수 있다(겔 38:6). 이들은 팔레스틴 북쪽 흑해 동남쪽에 거주하였는데 곧 오늘날 시리아 국경 부근의 터어키 지방이다.

7절 우베네 야반 엘리솨 베타르쉬솨 키팀 베로다님

=====1:7

 엘리사 - '하나님께서 구원하셨다'는 뜻인 엘리사(Elishah)의 후손들은 주로  자색(紫色) 물감을 두로에 수출하였다(겔 27:7). 이들은 그리스 남부의 섬들이나 연안 지방에 거주하였는데 과거 헬라인들의 조상이다(창 10:4, 5).

   다시스 - 다시스(Tarshish)의 후손들은 엘리사의 후손들과 함께 그리이스 남부 지중해의 섬 또는 그 연안에 거주하였다.

   깃딤 - 깃딤(Kittim)의 후손들은 키프러스 섬과 지중해 연안에 살면서 곧 구브로족(Cyprian)을 형성하였다.

   도다님 - 도다님(Dodanim)의 후손들은 에게해의 도도 섬에 정착하여 그곳 원주민을 이루었다. 한편 맛소라 사본(MT)에는 '도다님'이 '로다님'(Rodanim)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둘 중 어느 것이 더 정확한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히브리어 성경주석 열왕기하] 세 오십부장과 아하시야의 죽음(왕하 1:9-18)

 

[히브리어 성경주석 열왕기하] 세 오십부장과 아하시야의 죽음(왕하 1:9-18)

안녕하세요. 오늘은 히브리어 성경주석 열왕기하 중에서 세 오십부장과 아하시야의 죽음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하시야가 엘리야에게 세 오십 부장을 보냈습니다. 엘

el-bethel.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