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원문 강해

[히브리어로 보는 레위기] 번제의 규례 중에서 양 염소 새의 번제(레 1:10-17)

엘벧엘 2021. 9. 1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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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히브리어로 보는 레위기 중에서 번제의 규례 중에서 양 염소 새의 번제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나님은 죄인을 용서하기 위해서 성막을 만들라고 하셨고 성막이 만들어지니 제사를 드리라고 했습니다. 제사를 드리려면 제물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양과 염소와 새로 번제를 하나님께 드리라고 했습니다. 죄인은 동물의 제물을 가지고 와서 피로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피가 없이는 죄 사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오늘 번제를 통해서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 제사를 생각하고 묵상하는 시간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번제의 규례 중에서 양 염소 새의 번제(레 1:10-17)

 

10절 베임 민 하촌 코르바노 민 하케사빔 오 민 하이짐 레올라 자카르 타밈 야케리베누

===================================1:10

양이나  염소 - 제물로서  이  둘은 그 비중이 동등한 단위임을 나타낸다.  그러나 암컷은 수컷보다 비중이 한 단계 아래였다(4:22-28). 제사 예물 중 비중이 높고  낮은 것을 드리는 것은 그 사람의 경제적인 사정에 따라서(12:8), 또는 죄악의  경중에  따라서(4:3-28) 드려졌으나 하나님께서는 모두 평등하게 받으셨다. 곧 하나님 앞에  '제물 없이는'  결코 설 수 없었으며, 또한 하나님께 가져온 제물은 '크든 작든' 결코 멸시되지 않았다.

   흠 없는 - 3절 주석 참조.

   수컷으로  드릴지니 - 번제용 희생 제물이 소나 양 혹은 염소일  경우에는  반드시 수컷이어야 했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성적(性的) 차별 의식에서 유래된 것은 아니다. 구약 시대 수컷은 암컷을 대표할 뿐 아니라 암컷까지도 내포하고 있는 말로  이해하여야 한다. 나아가 보다 실용적인 차원에서 번제 제물로써 수컷이 사용된  이유는,   암컷은 번식과 젖의  산출을 위해보다 많은 숫자가 필요한 반면,  수컷은 적은 수만  있어도 족하므로 하나님께서는 빈번히 드려야 하는 희생 제물로써 수컷을 사용토록 배려하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11절 베솨하트 오토 알 예레크 하미즈베아흐 차포나 리페네 아도나이 베자르쿠 베네 아하론 하코하님 에트 다모 알 하미즈베아흐 사비브

=====================================1:11

단 북편에서...잡을 것이요 - 희생 제물을 잡는 장소로 번제단 북편이 채택된 이유는 성소의  구조와 관련하여  생각해  볼  때  쉽게 이해된다. 즉 제단  동편은  재를 버리는 장소로 사용되었고(16절), 제단 서편은 물두멍이 있어 짐승의 도살 장소로서는 적당치 못했으며, 제단 남쪽에는 제단에 오를 때 필요한 계단이 없었다. 따라서  제단 북편에서 매일 계속되는 희생 제물을 잡기에  가장 적합하고 편리한 장소였다(아래 도표 참조).  한편  이처럼  단 북편에서  희생제물을  잡아 그 제물의  피를  제사장들이  단 사면에 뿌리는 행위는 소의 경우와 같았다. 따라서 여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1:5 주석을 참조하라.

12절 베니타흐 오토 리네타하이브 베에트 로쇼 베에트 피드로 베아라크 하코헨 오탐 알 하에침 아쎄르 알 하에쉬 아쎄르 알 하미즈베아흐

===================================1:12

 각을 뜨고 - 1:6 주석 참조.

   나무에 벌여 놓을 것이며 - 희생 제물의 각 부위를 잘 배열하여 쌓아 올린 나무 위에 벌여 놓음으로써 제사장은 각 부위를 골고루 그리고 남김없이 태워 그 연기와 김을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물로 드렸다.  후대 전승에  의하면 제사장들은 희생제물을 나무 위에 벌여 놓을 때 각 부위를 그 짐승이 살아 있을 때와 똑같은 모습으로  배열하였다고 한다.

13절 베하케레브 베하케라아임 이르하츠 바마임 베히케리브 하코헨 에트 하콜 베히케티르 하미즈베하 올라 후 이셰 레아흐 니호아흐 라아도나이

=====================================1:13

내장과 정갱이를 물로 씻을 것이요 - 하나님께서는 거룩하시기 때문에  드리는  제물 또한 정결케 하기 위해 가장 더러워지기 쉬운 부분, 즉 속찌꺼기로 더러워지기  쉬운 내장과 밖의 티끌과 먼지로 더러워지기 쉬운 정갱이를 깨끗이 씻어야만 했다.

   그 전부를 - 곧 가죽을 제외한 동물의 모든 부분을 가리킨다. 번제 이외 다른  제사에서는 제사장의 몫으로 동물의 다른 부위들도 할당되었으나 번제의   경우에는  가죽 이외 모든 부분이 번제단 위에서 불태워져야만 했다.  이것이  번제의 특징이다.

   불살라 - 1:9 주석 참조.

   향기로운 냄새니라 - 실제  고기 타는 냄새는 향기롭지 못하므로 이 말은  문자적으로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  여기 '향기로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니호아흐'는 '편안한',  '안식의'란 뜻으로(출 29:25), 곧 하나님께서 당신의 명령을 따라 그 방법대로 정성껏 희생 제물을 태우는 백성들의 순종의 모습을 기쁘게  여기시고 그 순종의 제사를 흠양하신다는 뜻이다. 아울러 이 말은 죄로 인한 진노가  멈추어 이제 하나님께서는 안정되고 평화로운 안식의 상태로 들어갔음을 의미하는 말이다. 한편 이 말에 해당하는 신약 용어 '오스메'는 자신의 온 생을 순종의  삶으로 하나님께 전적으로 바친 그리스도의 희생의 삶을 언급할 때 사용되었다(엡  5:2;빌 4:18;요일 2:2).

14절 베임 민 하오프 올라 코르바노 라아도나이 베히케리브 민 하토림 오 민 베네 하요나 에트 코르바노

====================================1:14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 산비둘기는 비교적 몸집이 큰 비둘기로서 주로 숲 속에 야생하는 새이며, 집비둘기는 보다 몸집이 작은 새를 가리키는데 일반 가정집에서 사육되기도 했으나 야생하는 것도 있었다(사 60:8).  이러한 비둘기는 가난한 계층의 사람들도 쉽게 구하여 먹을 수 있는 육류(肉類)였고 또한  제사용 제물이었다. 한편  이처럼 하나님께서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새끼를 번제물로 바치라 한 것은 경제적인 사정이 어려워 소나 양, 염소 등을 바칠 수 없는 자들을 위해서였다(12:8). 이것은 구속의  은혜에는  빈부 귀천의  차별이  있을 수 없다는 하나님의  자비를 보여 준다.

15절 베히케리보 하코헨 엘 하미즈베아흐 우말라크 에트 로쇼 베히케티르 하미즈베하 베니므차 다모 알 키르 하미즈베아흐

====================================1:15

 머리를 비틀어 끊고 - 여기서 '비틀어 끊고'에  해당하는 원어  '말라크'는 '찢다',  '쪼개다',  '짜르다'란  뜻으로서, 단지 비트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70인 역이나 유대 랍비들의 해석처럼 머리를 몸통으로부터 완전히 절단해  버리는 것을 의미한다(Keil, Lange, Matthew Henry).

   단 곁에 흘릴 것이며 - 새의 피는 다른 소, 양, 염소의 경우와는 달리 그 양이  극히 적었기 때문에 그것을 그릇에 받아 제단 사면에 뿌리지 않고 단지 눌러 짜 단 곁에 흘리기만 하였다.

16절 베헤시르 에트 무르아토 베노차타흐 베히쉘리크 오타흐 에첼 하미즈베아흐 케드마 엘 메콤 하다쎈

===================================1:16

 멱통과 그 더러운 것은 제하여 - 거룩하신 하나님께 바쳐질 제물로서의 청결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다른 희생 제물의 경우 내장과 정갱이를 물로 깨끗이 씻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9절).  한편 여기서 '그 더러운 것'(노차타흐)은  새의  깃털(feathers)을 가리키는데(KJV, RSV), 곧 외부적  부정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고, 멱통(모이 주머니)은 내부적 부정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둘을 쓰레기장에 던져 버리라고 명령한 이유는 희생 제물의 겉과 속이 청결치 못하고서는  결코 거룩하신 하나님께 제물로 쓰일 수 없음을 교훈하기  위함이었다.  이처럼  우리들도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제사드릴 때 속과 겉이 정결한 '거룩한 산 제사'(롬 12:1)를 드려야 한다.

   단 동편 재 버리는 곳 - 곧 번제단에서 타고 남은 희생 제물의 뼈를 긁어 모아  처리하는 곳을 가리킨다(6:10).

17절 베쉬사 오토 비케나파이브 로 야베딜 베히케티르 오토 하코헨 하미즈베하 알 하에침 아쎄르 알 하에쉬 올라 후 이셰 레아흐 니호아흐 라아도나이

============================1:17

 아주 찢지 말고 - 아주 쪼개지 아니하고 단지 몸통을 반절쯤 열어젖히는  상태를 말한다. 이것은 하나님과의 언약 체결 시 아브라함의 제사에서도 나타난다(창  15:10). 아마 이와 같이 하는 이유는, 새는 그 크기가 소나 양 등에 비해 훨씬  작았기  때문일 것이다.

   번제를 삼을지니 - '번제'에 대하여는 1:3 주석을 참조하라.

   화제 - 거제,  요제,  전제와 더불어 제사드리는 4대 방법 중 하나로서, 곧 '불에 태워서 드리는 제사'(a fire offering)를 가리킨다.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 9절과 13절에서 이미 언급된 말이다. 이것이  '새의 번제'에서도 똑같이 언급되는 이유는 제물의  가치  여하에   관계없이  제사드리는  자의  정성과  헌신만 있으면  그 제사는 소나 양, 염소의 제사와 하등 다를 바  없이 하나님께 기쁘게 열납 되어진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사실 유대 전승에  의하면 새의 제사가 제사장들에게 가장 힘든 예전(禮典)중의 하나였고 한다(Matthew  Henry).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난한 자들을 위해 이처럼 새의 제물도 요구된 것은 당시  이방 종교의 제사 의식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히브리  제사 의식의 독특한  특징으로서 그 신적 기원을 잘 보여 준다(Knobel). 즉 히브리 종교의식상, 피뿌림으로 인해   죄를 속함 받는 일에는 남녀노소,  빈부 귀천의 차별이  전연 없었던 것이다.

[히브리어로 보는 레위기] 번제의 규례에서 소의 번제(레 1:1-9)

 

[히브리어로 보는 레위기] 번제의 규례에서 소의 번제(레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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