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원문 강해

[히브리어로 보는 레위기] 번제의 규례에서 소의 번제(레 1:1-9)

엘벧엘 2021. 9. 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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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히브리어로 보는 레위기 중에서 번제의 규례에서 소의 번제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레위기의 제사는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를 상징합니다. 소의 번제도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님을 상징하는 제물입니다. 구약은 동물의 피를 가지고 용서를 받았다면 신약은 예수님의 피로 죄를 용서받았습니다. 우리는 구약의 번제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제사를 묵상해야 합니다.

번제의 규례에서 소의 번제(레 1:1-9)

 

1절 바이크라 엘 모쎄 바예다베르 아도나이 엘라이브 메오헬 모에드 레모르

====1:1

  여호와 - 이 신(神)명칭은 레위기 전반을 통해 사용되고 있다. 그것은 레위기가 특별히 언약의 백성이자 선민인 이스라엘 백성의 거룩과 성결에 대해 취급하고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즉 '언약의 하나님',  '구속주 하나님'이라는 뜻을  가진  '여호와'란 신명칭은 특별히 '언약의 백성'과 관련하여 사용되는 신명칭인 만큼 레위기의  주제 및 내용에 합당하게 적절히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Lange).

   회막 - '만남의 천막'이란 뜻으로 특별히 회막이란 용어는 하나님과 언약 백성 간의 만남의 장소로서의 기능을 강조한 말이다. 실로 하나님께서는 이 '회막'을 통하여 인간들 사이에 최초로 거주하셨고, 또한 인간들과 만나셨다. 특히 여기서 회막을 통하여 인간들 사이에 거주하신 하나님의 거주는 장차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요 1:14) 그리스도의 거주를 예표한다. 한편 이 말이 성경 다른  곳에서는 성막(출 26:9), 증거막(출 38:21), 법막(대하 24:6), 여호와의 전(출 23:19),  여호와의 장막(왕상 2:28)등으로도 표기된다.

   부르시고 - 직역하면 '그리고 그가 부르시고'란 의미인데 히브리 성경에서는 이 말이 첫 단어로 나온다. 아울러 '와이크라'란 단어는 각 성경의 첫 단어를 대체적으로 그 책의 제목으로 삼던 히브리인들의 관례를 따라 본서의  히브리 성경의 제목으로도 사용된 말이다. 특별히 이 단어에서 '그리고'(and)란 뜻을  지닌 '와'는 의미상 출 40:33절에 이어지는 접속사로서 본서가 출애굽기의 후편임을 강력히 시사한다. 또한 '부르시고'에 해당하는 '이크라'는 특별한 임무를 부여할 때나 중요한 사항을 전달하고자 할 때(출 3:4; 19:3) 주로 사용되는 동사로서 부름 받는 자의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반응을 구하는 동사이다.

   일러 가라사대 - 자기 백성에 대한 왕의 자격으로서, 더 나아가 그들의  죄를 속해 주시는 구속주의 자격으로서 택함 받은 백성이 마땅히 지켜 행해야 할  생명의 법도를 지금 선포하시는 것이다.

2절 다베르 엘 베네 이스라엘 베아마르타 알레헴 아담 키 야크리브 미켐 코르반 라아도나이 민 하베헤마 민 하바카르 우민 하촌 타케리부 에트 코르바네켐

=============================1:2

 이스라엘 자손 - 이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전달받을 대상들이다. 그러나 이들이  모두 야곱의  혈통적 후손들만은 아니다. 왜냐하면 이들 중에는 출애굽 당시   결혼이나 신앙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이스라엘 공동체에 가입하여 함께 출애굽 한 잡족(雜族)들이 많이 섞여있었기 때문이다(출 12:38,49). 이 같은 사실을 통해서 우리는 구약  시대로부터 하나님의 구원 대상에는 민족적 차별이 결코 적응되지 않았음을 깨달을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마침내 신약시대에 이르러 밝히 드러났는데, 곧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복음으로 말미암아 유대인과 이방인 간의 담을 완전히 헐어 버리셨던  것이다(갈 3:28).

   너희 중에 누구든지 - 이 말은 이스라엘 백성이면 누구든지 하나님 백성의  자격으로서 하나님께 예물을 드릴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즉, 이것은 하나님께 예물 드리는 데, 남녀노소나 빈부귀천의 구별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예물(코르반) - 기본 동사 '카랍'은  '가까이 가져가다'  혹은 '바치다'란 뜻이다. 따라서 '예물'이란 인간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때  가지고 가서 바치는 '제물' 혹은 '선물'이란 의미이다(Lange, Hirsch) 특히 이 말은 비단 번제뿐 아니라, 모든 제사를 드릴 때 하나님께 개인적으로 드리는 제물 및 선물(막  7:11)을 의미한다.  예물은 이처럼 드리는 자로 하여금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게 할 뿐 아니라,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간 자만이 느낄 수 있는 참 기쁨을 누리게 해  준다.  이런 점에서 인간이 하나님께 바치는 모든 예물 속에는 궁극적으로 그것을 바치는 인간을 유익케 하려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내포되어 있음을 깨닫게 된다. 한편 70인 역(LXX)은 이 말을 '선물'이란 뜻의  '도론'으로 번역하고 있다.

   생축 중에서 - 여기서 '생축'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베헤마'는  간혹 축으로 번역되는데(창 1:24; 6:7), 일반적으로 몸집이 큰 네발짐승을  가리킨다(Keil). 특히 여기서는 구체적으로 '소'(牛)와 '양'(羊), 그리고 '염소'를 가리키는데 이는 14절의 '새'(鳥)와 분명 대조된다(Lange). 한편 예물을 반드시 '생축 중에서' 드려야 하는 이유는, 생축에게는 '피'가 있기 때문이고 이 피는 신약시대 그리스도의 보혈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하나님께 드려진 가장 완전하고, 실체적인 생축은 후일 베들레헴의 '외양간에서 태어나신'(눅 2:7)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3절 임 올라 코르바노 민 하바카르 자카르 타밈 야케리베누 엘 페타흐 오헬 모에드 야케리브 오토 리르초노 리페네 아도나이

===============================1:3

 번제(올라) - '피워  올리다', '올라가다'란 뜻의 기본 동사  '알라'에서 유래한 말로, 곧 번제(燔祭)란 희생 제물을 불에 태워 그 냄새를 하나님께 피워  올려야 하는 제사임을 암시한다. 또한 번제는 고대의 제사법 중 가장  일반적이고  오래된 제사 형태로서, 모든 제사 중 가장 기본적이고 중심적인 제사이다. 한편  구약의  5대 제사 중 번제가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 등 다른 제사와 구별되는 번제만의 독특한 특성은 아래 도표와 같다.

4절 베사마크 야도 알 로쉬 하올라 베니르차 로 레카페르 알라이브

====================================1:4

안수할지니 - 안수(按手)는 피차간 서로 연합하여 하나기 됨을 상징하는  행위로써 안수의 목적은 자신이 가진 그 무엇을 타인에게 전가(轉嫁) 시키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제물에 안수하는 행위는 제물을 드리는 자가 안수를 통하여 그 제물과 하나 됨을 나타내는 동시에 자신의 죄를 그 동물에게 전가시킨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행위인 것이다. 따라서 제물 드리는 자는 자신이 직접 피를 흘리지 않고도 자신과 연합된, 안수받은 제물의 피 흘림을 통해 자신의 죄를 속함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때 제물 드리는 자는 자기 대신 처참히 죽어가는 제물의 모습을 통해 죄의 심각성과 속죄의 은총을 마음속 깊이 체험해야 했다. 한편 '안수할지니'에 해당하는 원어 '사마크 야도'는 '그가 자신의 손을-(위에) 얹힐지니'란 의미인데 원어상 그 말속에는 두 가지 뜻이 내포되어 있다. 즉(1) 제물을 드리는 자가 '직접' 자신의 손을 제물 위에 놓아야 한다는 점과 (2) 제물 위에 손을 얹되 '힘껏 단단히 누르면서' 얹어야 된다는 점이다. 특히 이 점에 대해 유대 랍비들의 말을 빌리면, 제물을 드리는 자는 그의 양손을 희생 제물의 양 뿔 사이에 얹고 있는 힘을 다해 힘껏 눌러야 했다고 한다.

   열납 되어 - 이 말의 어근과 그 의미에 대해서는 3절(하반부) 주석을 참조하라.

   속죄가 될 것이라 - '속죄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카파르'는 본래 '덮다', '가리다'란 뜻이다. 따라서 속죄가 된다는 의미는 하나님 앞에서 제물 드리는 자의 죄가 덮어지고 가리어진다는 뜻이다. 하지만 구약시대에 있어 이러한 동물의 피에 의한 속죄의 효능은 극히 일시적이고 제한적이었을 뿐, 근본적인 속죄의 효능은 가지지 못했다(히 10:1-3). 그러나 신약 시대, 모든 희생 동물의 실체이신 그리스도에게 이르러 이제 그 피로 말미암아 인간 속죄는 완전히 성취되고 완성되어 영원히 우리의 죄가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도말되었던 것이다(히9:12; 10:10-18). 한편 본절은 번제에도 속죄제에서처럼 속죄의 효과가 나타남을 의미한다. 소제를 제외한 모든 제사가 피를 필요로 하는데, 그것은 인간의 죄악을 속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사실 소제도 단독적으로는 드려지지 않았고, 다른 제사와 함께 드려졌기 때문에 결국은 피와 함께 드려지는 격이 되었다(7:12,13; 9:17). 따라서 이 모든 사실은 '제사'와 '피'와 '속죄'와의 긴밀한 연관성을 보여 준다.

5절 베솨하트 에트 벤 하바카르 리페네 아도나이 베히케리부 베네 아하론 하코하님 에트 하담 베자르쿠 에트 하담 알 하미즈베아흐 사비브 아쎄르 페타흐 오헬 모에드

==================================1:5

 여호와 앞에서 - 문자적인 뜻은 '여호와의 면전에서'란 의미인데, 구체적으로 이 말은 곧 여호와의 임재의 상징적 처소인 성막 문 앞 번제단 곁에서 란 뜻이다.

   수송아지 - 직역하면 '소의 아들'이란 뜻인데, 이 말은 일 년 된 송아지를 가리킬 때(9:2)와 성숙한 소를 가리킬 때(4:14), 공히 적용된  말이다.

   잡을 것이요 - 동물의 희생 제사와 관련되어 주로  사용되는  이 단어는 특히 '처참한 살해'의 의미를 갖는다. 이처럼 백성의 속죄를 위해 흠 없는  동물들이 대신 처참하게 살육 당했다는 사실은 장차 세상 죄를 짊어지실 어린양으로서의(요 1:29) 그리스도께서 당하실 고난의 극치를 예시하여 준다(갈 3:13). 따라서  희생 제물을 드려 죄를 속함 받는 자는 죽어가는 제물의 모습을 통하여 죄의 심각성을  철저히 깨닫는 동시에, 아울러 크신 속죄의 은총을 잊지 말아야 했다.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 - 제물의 피를 뿌리는 일은 오직 신적 명령에 의해 제사의 중보자로 지명된 아론의 자손 중 제사장 된 자들만이 할 수 있었다. 후에 히브리 기자는 이러한 중보직을 그리스도의 영원한 대제사장직과 결부시켜 그 모형과 실체의 원리를 명확히 설파했다(혀 7;11-18).

   단 사면에 - 즉 번제단 주위에. 여기에 피를 뿌림은 '생명의 죽음'을 상징하는  희생 제물의 피를 하나님 앞에 보임으로써 제물  드리는 자의 죄를 속함 받기  위함이었다(출 12:13).

   뿌릴  것이며(자르쿠) - 기본형 '자라크'는 일반적으로 손가락이나  우슬초로서 피를 흩뿌릴 때 사용되는 동사이다(Lange). 그러나 여기서는 그릇을  사용하여 피를 담아 피가 단의 윗면에 떨어지지 않아도록 번제단 주위를 돌면서 조심스럽게 뿌리는 행위를 가리킨다. 이처럼 피를 단 사면에 골고루 뿌리는 목적은 생명을 상징하는 희생제물의 피를 하나님 앞에 잘 보이게 함으로써 생명이 온전히 하나님께 바쳐졌음을 나타내어 제물 드리는 자의 죄가 하나님께 속함 받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한편  제사 규례상 레위인들은 일손이 바쁠 때, 제사장들을 도와 제물로부터 피를 받아 취할 수는 있었지만(대하 30:16), '피를 뿌리는  것'은   반드시  제사장들만이  할  수  있었다.

6절 베히프쉬트 에트 하올라 베니타흐 오타흐 리네타헤이하

========================================1:6

 가죽을  벗기고 - 희생  제물의  가죽을 벗기는 이유에 대해 다음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성결 의식의 한 행위로써 제물 드리는 자의 후패한 겉모습을  완전히 제거하고 오직 진실한 내면적 부분만을 드린다는 뜻에서 가죽을 벗겼다고 볼  수 있다. 둘째, 비록 짐승을 잡아 그 피를 흘리게 했다 할지라도 그  모습은 여전히  살아있을 때의 형태를 유지하게 된다. 따라서 완전할 자기희생을 상징하는  번제  정신에 맞도록 하나님 앞에서 그 짐승의 형태를 아주 없애버리기 위해 가죽을 벗겼다고 볼 수 있다. 여하튼 이 두 견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제사는 온전한  마음이 담긴 '전적 헌신의 제사'임을 깨달을 수 있다. 한편 이렇게  벗겨진  짐승의   가죽은 제사장의  몫이 되었는데, 이는 번제 희생물의 각 부위 중 제사장에게 돌아가는  유일한 몫이었다(레 7:8).

   각을 뜰 것이요.(니타흐...리느타헤하) -  두 단어 모두 '조각내다', '절단하다'란 뜻의  기본 동사  '나타흐'에서 파생된  말로 곧 '여러 조각으로 자르다'(cut-in pieces)란 의미이다. 이는 곧 짐승을  잡은  후 뼈마디를 따라(삿 19:29) 그 고기를 여러 조각으로 잘라 나누는 것을 가리킨다.  이렇게 하는 일차적 이유는 희생 제물의 각 부위가 불에 잘 타도록 하기 위함이었고, 이차적으로는 그 짐승의 모든 부위를 남김없이 하나님께 바친다는 전적 헌신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한편 이처럼 희생 제물의 가죽을 벗기고 고기를 저미는 일은 제물  드리는 자의 일이었다(Keil, Lange). 왜냐하면 제사 규례상 '제사장은'이라는  말이  분명하게 명시가 되어 있지 않는 행위는 일반적으로 번제물을 바치는 자의  행위로 간주해야하기 때문이다(International Biblical Commentary).  그러나  이에  반하여  혹자(Kalisch)는 이러한 일은 담당 제사장의 지시를 받는 레위인들의 일일 것으로  보기도 한다.

7절 베노트누 베네 아하론 하코헨 에쉬 알 하미즈베아흐 베오르쿠 에침 알 하에쉬

===================================1:7

  불을 두고 - 번제는 오랜 역사를 지닌 제사 형태였으므로 번제단 위에 불을 지피는 행위는 제사장들에게 익숙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성막 규례상 한번 지핀 불은 항상 꺼뜨리지 않고 유지해야 했으므로(6:12,13) 이  명령은 오직 번제단 제작 이후 첫  번제 시에만 적용되는 말이다(Keil).

   벌여 놓고 - 기본 동사 '아라크'는 '배열하다' 혹은 '순서대로 쌓아  올리다'란 뜻인데, 이처럼 하는 이유는 불에 나무가 잘 타도록 하기 위함이다.

8절 베오르쿠 베네 아하론 하코하님 에트 하네타힘 에트 하로쉬 베에트 하파데르 알 하에침 아쎄르 알 하에쉬 아쎄르 알 하미즈베아흐

===================================1:8

 기름(페데르) - 살과 내장으로부터 떼어낸 희생 제물의  지방분(fat)을 가리킨다. 이것은 제단 위의 불을 더욱 잘 타오르게 하였을 것이다.

   나무에 벌여 놓을 것이며 - 이것은 희생 제물의 각 부분을 남김없이 태워 그  냄새를 여호와께 향기로운 제물로 드리기 위함이다(17절). 유대 랍비들에 의하면, 이때 희생물의 각 부분들은 그 짐승이 살아 있을 때 서 있는 모습과 똑같은 형태로  배열되었다고 한다(Lange).

9절 베키르보 우케라아이브 이르하츠 바마임 베히케티르 하코헨 에트 하콜 하미즈베하 올라 이셰 레아흐 니호아흐 라아도나이

=================================1:9

있기 때문이고, 정갱이는 지면과 계속 접촉한 관계로 더러운 상태에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의 결례상 이러한 부위는 반드시 물로 깨끗이 씻어야만 했다(출 29:17). 이것은 하나님께서는 거룩하시기 때문에 드리는 제물 또한 정결해야  한다는   사실을 교훈한다.

   불살라(힉티르) - '불태워 연기를 내다'란 뜻의 '카타르'에서 유래한 말로  제단에서 희생 제물을 태우는 일에 대해 사용되는 전문 제사용어이다(Lange,Keil). 특별히 이 말은 단순히 제물을 불에  태워  없애  버리는 것을  뜻하는 '사라프'와는 달리 그 연기와 김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기  위해  제물의  각 부위를 골고루 정성껏 불에 태운다는 뜻이다.

   화제 - '불로 태워서 드리는 제사'(an offering by fire)를 가리키는데, 이것은 제사의 종류가 아니라 제사 드리는 방법이다.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 제사 드리는 자가 정해진 번제 규례를 따라  자발적인 순종과 헌신의 마음으로 제사를 드릴 때,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는 뜻이다(엡 5:2;고후 2:15;빌 4:18). 특별히 여기서 '향기로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니호아흐'는 '편안한'(Commfortable), '휴식의'(restful)란 뜻이다. 즉  이것은 희생 제물이 하나님께 열납 됨으로 말미암아 죄로 인한 하나님의 진노가  멈추고, 이제 안정되고 평화로운 안식의 상태가 되었다는 의미이다.

[히브리어로 보는 출애굽기] 바로 왕 딸의 양자 된 모세(출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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