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말씀 강해

[결혼식 주례 설교문] 아담의 돕는 배필을 지으신 하나님(창 2:18-25)

엘벧엘 2022. 7. 1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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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장에서 하나님은 아담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않아서 돕는 배필을 아담의 갈빗대를 이용하여지었습니다. 여기에서 여자를 만드시는데 히브리어 바나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하나님은 남녀가 함께 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에덴동산은 가정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에덴동산과 같은 가정을 만들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교제하는 장소 하나님이 기뻐하는 가정을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결혼식에 말씀을 할 때에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할 수 있습니다. 에덴동산 같은 가정을 만들라고 권면하면 됩니다. 아담과 하와가 한 몸인 것처럼 부부는 하나님 안에서 하나입니다. 결혼식을 올리고 나면 한 몸이 됩니다. 많은 사람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하나님이 증인이 되어 에덴동산과 같은 가정을 만들어 가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의 갈빗대를 가지고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돕는 배필은 항상 앞에 있는 자입니다. 남자나 여자나 모두 앞에 있습니다. 항상 자기편입니다. 이제부터 신랑 신부가 예수님 안에서 하나가 되어 결혼식을 올리고 에덴동산의 가정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아담의 돕는 배필을 지으신 하나님(창 2:18-25)

 

본문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시던 날, 처음 여자를 만드신 목적과 방법, 그리고 결혼에 관해 증거한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신랑 신부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 에덴동산과 같이 행복한 가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싸움이 없는 가정, 부부간에 기쁨이 넘치는 가정이 되어야 한다.

창2:18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18절 바요메르 아도나이 엘로힘 로 토브 헤요트 하아담 리바도 에에세흐 로 에제르 케네그도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못하다고 여기시며 그를 위해 돕는 배필을 만드시기를 작정하셨다. 아담이 홀로 하나님과 교제하며 살 수 있었으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위해 여자를 만드시고 가정을 이루게 하시기를 원하셨다. 물론 거기에는 자녀 출산이라는 하나님의 뜻도 있었다. 아담은 결혼을 통해 자녀들을 땅에 출산하여야 했다. 이것은 하나님의 작정하신 기쁘신 뜻이었다. 하나님은 땅에서 번성하라고 하셨다. 충만하라고 하셨다. 가정을 통해서 번성하고 충만한 축복을 받게 된다.

돕는 배필이라는 원어(에제르 케네그도)는 문자적으로는 그 앞에 늘 있는 돕는 자라는 뜻이다. 영어성경들은 그에게 맞는(혹은 적합한) 돕는 자’(a helper suitable for him)라고 번역하였다. 우리말에 배필’(配匹)이라는 말은 이라는 뜻인데 좋은 번역 같다. 하나님께서 여자를 만드신 목적은 남자를 위해 항상 그의 곁에 있어서 그와 교제하고 그를 위로하고 그를 도와주는 짝이 되게 하기 위함이었다. 여자는 남자를 돕는 짝이 되게 하기 위해 창조되었다. 남자도 항상 여자의 편이 되어야 한다. 부부는 항상 한 몸이기 때문에 에덴동산의 가정을 회복해야 한다.

남자와 여자는 둘 다 하나님의 형상이며 동등한 영적 특권을 누리지만, 이 세상에서 그들의 역할은 다르다. 여자는 남자를 돕는 자로 지음을 받았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여자를 만드신 뜻이었다. 여자가 자신의 본래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곳은 바로 가정이다. 여성이 좋은 주부가 되는 것은 여성으로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여자가 가정을 올바르게 치리 할 때 가정이 행복해진다. 자녀들도 엄마의 손길을 통해서 안정감을 얻게 된다. 신랑은 밖에서 하는 일이 잘 된다. 가화만사성이라고 했다. 가정이 편해야 세상에서 일도 잘 풀어진다.

모범적 여인상을 가르친 성경은 잠언 31:10-31이다. 거기에 보면, 모범적 여인을 현숙한 여인이라고 표현하며 그 값은 진주보다 크다고 말한다. ‘현숙한이라는 원어(카일)는 ‘힘있는, 훌륭한이라는 뜻이다. 현숙한 아내는 가정에서 자기 남편을 잘 내조(內助)하는 여인 즉 아내로서의 역할을 유능하게 잘 행하는 여인이다. 그 본문에 보면, 그 여인은 살아 있는 동안 그 남편에게 선을 행하고”(12), “양털과 삼을 구하여 부지런히 손으로 일하며”(13), “밤이 새기 전에 일어나서 그 집 사람에게 식물을 나눠주며 여종에게 일을 정하여 맡기며” (15), “간곤한[가난한] 자에게 손을 펴며 궁핍한 자를 위하여 손을 내밀며”(20), “그 집안일을 보살피고 게을리 얻은 양식을 먹지 아니하는자이며(27) 그 자녀들은 일어나 그에게 감사하고 그 남편은 그를 칭찬한다고(28) 묘사되어 있다. 아내가 가정을 잘 꾸리고 남편은 밖에서 열심히 일을 할 때 가정이 평안해진다. 항상 영적으로 예수님을 섬기고 하나님 말씀에 따라서 살아야 한다. 세상 일은 잘되지만 예수님을 섬기지 않는다면 불행한 가정이다. 부부가 똑같이 예수님을 믿고 교회에서 예배 생활을 해야 한다. 이런 가정이 행복한 가정이다.

창2:19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무엇이라고 부르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가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것이 곧 그 이름이 되었더라

19절 바이체르 아도나이 엘로힘 민 하아다마 콜 하야트 하사데 비에트 콜 오프 하샤마임 바야베 엘 하아담 리르오트 마 카라 로 비콜 아세르 이키라 로 하아담 네페쉬 하야 후 쉐모

창2:20 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20절 바이크라 하아담 쉐모트 리콜 하베헴마 우리오프 하샤마임 우리콜 하야트 하사데 우리아담 로 마차 에제르 케네그도

본절은 하나님의 창조 사역의 순서를 말하지 않고 단지 사람 창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증거 한다. 하나님께서는 새와 들짐승도 흙으로 지으신 후 그것들을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셨다. 사람이나 짐승의 몸은 다 흙으로 지음 받았으므로 죽을 때 다 흙으로 돌아간다(104:29; 3:20). 아담은 모든 육축과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이름을 지어주었다. 여기에 아담의 지혜가 잘 드러나고 생물을 다스리도록 창조된 그의 권위가 잘 나타난다. 그러나 그런 생물들은 아담과 본질적으로 달랐기 때문에 그것들 중에는 그에게 돕는 배필이 될 자가 없었다. 동물들은 영혼이 없지만 사람은 있다. 사람은 하나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다.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사람이 돕는 배필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아담의 갈빗대로 하나님 형상을 닮은 여자를 만드셨다.

창2: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21절 바야펠 아도나이 엘로힘 타리데마 알 하아담 바이샨 바이카흐 아하트 미찰리오타이브 바이시고르 바사르 타히테나

창2:22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22절 바이벤 아도나이 엘로힘 에트 하첼라 아세르 라카흐 민 하아담 리이샤 바이비에하 엘 하아담

본문은 하나님께서 여자를 어떻게 만드셨는지를 알려준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셨고 그의 갈빗대 하나를 취하셨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셨다. 이와 같이, 처음 여자는 아담의 갈빗대로 만들어졌던 것이다. 여자를 만드셨는데 바나라는 히브리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것은 이미 만들어진 것을 건축하듯이 만드는 창조를 의미한다. 여자는 하나님이 이미 만들어 놓으신 갈빗대를 가지고 건축이 되는 것처럼 하나님 형상대로 만드셨다. 

하나님께서는 여자를 만드실 때 아담을 만드실 때처럼 흙을 사용하여 독립된 한 사람을 만들지 않으셨다. 그는 아담의 갈빗대를 사용하여 여자를 만드셨다. 그것은 하나님의 창조의 의도를 잘 나타낸다. 하나님께서는 별개의 두 인격체를 만들지 않으셨다. 그는 한 사람을 만드시고 그의 갈빗대로 다른 한 사람을 만드셨다. 즉 여자는 남자의 갈빗대로 환원될 수 있는 자이었다. 그 둘은 한 몸처럼, 한 인격처럼 살아야 할 자들이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바이었다.

하나님께서 아담의 갈빗대를 사용하신 것은 뜻이 있어 보인다. 그는 아담의 머리뼈나 발뼈를 사용하지 않으셨고 그의 갈빗대를 사용하셨다. 그것은 여자가 남자를 지배하거나 남자의 짓밟힘을 받는 존재가 아니고 사랑의 대상인 것을 잘 나타낸다. 가슴은 사랑의 품이다. 사람이 사랑하면 가슴이 뛰고 사랑에 실패하면 가슴이 아프다. 아내를 구박하거나 학대하는 남편은 자신의 갈빗대를 스스로 치는 자와 같다. 부부는 진심으로 서로 사랑해야 하는 관계이다. 갈빗대는 사람의 가장 중요한 장기인 폐와 심자를 감싸고 있다. 하나님이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신 것은 이렇게 남자에게 가장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 어떤 남자는 자기 아내를 하찮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잘못된 생각이다. 아내는 남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다. 아내의 말만 잘 들어도 인생에서 성공한다고 했다. 하나님은 돕는 배필로 만들어 주셨다. 나의 배필을 아직도 찾지 못했다면 하나님께 기도하여 좋은 배필을 보내달라고 해야 한다.

창2:23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23절 바요메르 하아담 조트 하파암 에쳄 메아차마이 우바사르 미비사리 리조트 이카레 이샤 키 메이쉬 리카하 조트

잠에서 깨어난 아담은 하나님께서 그를 위해 행하신 일을 알았다. 그는 자기 눈앞에 서 있는 아름다운 여인이 하나님께서 바로 그의 갈빗대로 그를 위해, 그를 돕는 배필로 만들어주신 아내임을 알았다. 그는 그 여자를 보고 이 사람은 내 뼈 중의 뼈요 내 살 중의 살이다라고 외쳤다. 그는 그 여자가 자기 몸의 소중한 한 부분이며 자기가 가슴으로 사랑해야 할 대상임을 알았다. 그는 그를 여자라고 불렀다. 히브리어로 남자-라고 하고 여자는 잇솨라고 한다. -에게서 나온 그는 잇솨라고 불린 것이다.

창2: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24절 알 켄 야아자브 이쉬 에트 아비브 비에트 임모 비다바크 비이쉬토 비하이우 리바사르 에하드

본절은 결혼의 의미를 잘 말해준다. ‘떠난다는 원어(아자브)버린다는 뜻이다. 물론 이것은 자녀가 부모에 대해 가지는 효도의 의무를 부정하는 말이 아니다. 그러나 이것은 결혼이 부모와의 관계에서 무슨 의미를 가지는지 말해준다. 사람은 어릴 때 부모의 보호와 감독 아래 있으나 커서 결혼한다는 것은 이제 부모 곁을 떠나 독립된 한 가정을 이룬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모와의 관계에서 결혼은 부모를 떠나 독립된 가정을 이루는 것이다. 에덴동산의 가정을 이룬 사람은 경제적 독립, 영적 독립을 해야 한다. 결혼을 했는데도 아직도 경제적 독립을 하지 못하면 안 된다. 정신적 독립을 하지 못하고 부모에게 물어본다고 하면서 일을 처리하면 안 된다. 이제는 돕는 배필을 하나님께 주셨기 때문에 남편은 아내와 상의하여 가정을 잘 이끌어 나가야 한다.

이것은 결혼시키는 부모 입장에서도, 결혼하는 자녀 입장에서도 알아야 할 사실이다. 부모가 결혼한 자녀를 자기의 통제 아래 두려고 할 때 갈등이 생긴다. 효도는 자녀 편에서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며, 부모가 교훈은 할 수 있어도 강요할 수 없는 것이다. 부모는 결혼한 자녀 가정의 독립성을 인정해야 하며 자녀도 결혼 후에는 부모 의존적인 태도를 버려야 한다. 우리는 영적 독립을 해서 예수님을 믿는 가정이 되어야 한다. 부모의 신앙이 우상을 섬겼다고 무조건 따라가서는 안 된다. 영적으로 독립해서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아 하나님을 섬기는 가정을 이루어야 한다.

결혼은 또한 부부간의 관계에서 보면 연합하여 한 몸이 되는 것이다.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사랑은 연합이다. 사랑의 노래인 아가서에서 신부는 신랑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기를,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구나라고 한다(2:16; 6:3). 이것이 사랑의 성격이다. 사랑하는 부부는 서로 상대에게 붙잡혀 산다.

결혼한 남자는 부모를 떠나 아내와 연합하여 한 몸이 된다. 결혼은 부모와 자식의 관계보다 더 밀접한 관계이다. 부모와 자녀는 한 몸이 아니지만 부부는 한 몸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이며 그가 정하신 뜻이다. 부부는 이 세상의 그 어떤 관계보다도, 부모보다도, 친구보다도 더 가까운 관계이다. 부부는 한 사람처럼 살아야 한다. 즉 삶의 목적과 방식이 하나이어야 하며 돈주머니가 하나이어야 한다. 결혼의 이러한 원리를 알고 사는 부부들은 복되다. 이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되었다면 모든 것에서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한 몸의 생활을 해야 한다. 이제는 부부가 책임을 지고 한 가정을 꾸려 나가야 한다.

부부가 한 몸으로 사는 성경적 방법은 무엇인가? 그것은 요약하면 사랑과 순종이다. 남편은 아내를 사랑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는 바로 자신의 갈빗대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고 말하고,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한다(5:25, 28).

또 성경에는 “남편된 자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저는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고 말했다(벧전 3:7).

지금부터 3,500년 전, 모세도 하나님의 법을 기록하기를, “사람이 새로이 아내를 취하였거든 그를 군대로 내어 보내지 말 것이요 무슨 직무든지 그에게 맡기지 말 것이며 그는 일년 동안 집에 한가히 거하여 그 취한 아내를 즐겁게 할지니라”고 하였다(24:5). 성경이 남편들에게 교훈하는 바는 아내에 대한 바로 이런 사랑과 배려이다.

한편,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해야 한다. 성경은 아내의 의무를 순종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에베소서 5:22-24는 말하기를,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 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라고 한다. 부부간에 서로 존중해 주고 반말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존칭의 말을 할 때 서로 존중하는 마음이 나온다.

또한 베드로전서 3:1-6은 교훈하기를, “아내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 하라. 이는 혹 도를 순종치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려 함이니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위를 봄이라. 너희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거룩한 부녀들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함으로 자기를 단장하였나니 사라가 아브라함을 주라 칭하여 복종한 것같이 너희가 선을 행하고 아무 두려운 일에도 놀라지 아니함으로 그의 딸이 되었느니라.”

이와 같이, 사랑과 순종으로 부부는 한 몸이 되며 거기에 부부관계의 행복이 있다. 사랑과 순종이 없는 부부는 하나님께서 뜻하신 연합의 복을 모를 것이다. 자기 아내를 구박하는 남편과 자기 남편을 무시하는 아내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행복을 스스로 포기하는 자들이다. 결혼식을 올리고 나면 한 가정을 이룬 부부이기 때문에 바로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는 남편을 존중하여 에덴동산의 가정을 회복해야 한다.

창2:25 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

25절 바이헤이우 쉐네헴 아루밈 하아담 비이쉐토 비로 이트보샤슈

처음 사람들은 순수하였고 그들에게는 아직 죄악 된 생각이나 감정이 없었다. 부끄러움은 선악의 비교 의식에서 생기는 것 같다. 아직 악이 없는 상태에서는 부끄러움도 없었다. 그러나 우리는 다 부패된 성정(性情)을 가지고 있으므로 늘 조심하지 않으면 넘어지기 쉽다. 아담과 여자가 벌거벗었지만 부끄러움이 없었다. 원죄를 짓기 전의 에덴동산의 가정이다. 우리도 하나님이 원하는 가정을 회복해야 한다.

본문이 주는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여자는 자신의 본래의 역할을 알아야 하겠다. 여자는 본래 남자를 돕는 배필로 창조되었다. 현숙한 여인은 그 남편을 돕는 역할을 유능하게 수행하는 아내이다. 그러므로 모든 여자는 결혼을 귀하게 여기며 자신이 현숙한 아내, 즉 남편을 돕는 좋은 배필이 되기를 소원해야 할 것이다. 남편을 존중해 주고 남편이 하는 일에 조력자 되어 함께 열심히 가정을 행복한 가정으로 만들어야 한다.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처럼 사랑해야 한다. 남편들이 보통 아내의 말을 무시하는데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아내의 말이 옳을 때가 많다. 

둘째로, 우리는 결혼의 의미를 잘 알아야 하겠다. 우리가 결혼시키는 부모라면 결혼한 자녀가 독립된 가정을 이룬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고, 우리가 결혼한 자녀라면 이제는 부모를 의존하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 결혼은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한 몸이 되는 것이다. 독립된 가정이 되면 영적 독립과 육적 독립과 경제적 독립과 종교의 독립이 일어나야 한다. 부모로부터 정신적 독립도 이루어져야 한다.

셋째로, 부부가 된 자들은 사랑과 순종으로 한 몸이 되어야 하겠다. 성경에 교훈한 대로, 남편은 아내를 참으로 사랑하고 아내는 남편에게 참으로 순종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부부의 생활은 참으로 복되다. 행복한 가정이 되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섬기는 가정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을 섬기지 않으면 싸움과 미움과 질투가 난무하게 된다. 부부간에 항상 행복한 가정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싸우게 되고 문제가 일어나게 된다. 그때마다 에덴동산의 가정을 기억하면서 하나님을 섬기는 가정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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