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구약성경인물 강해설교 중에서 베냐민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야곱은 자신이 죽기 전에 아들들에게 예언하면서 축복해 주었습니다. 베냐민은 지파 중에서 가장 작은 지파였지만 이스라엘의 초대 왕인 사울이 탄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겸손하지 못하고 교만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어기고 기념비를 세우면서 자신만을 높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높여 주실 때 우리는 교만하지 말고 겸손함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하겠습니다.
베냐민 - 가장 작은 지파
1. 열두 지파 중 막내 지파임
1) 야곱의 마지막 아들이었음(창 43:29-30)
베냐민은 야곱의 12 아들들 가운데 막내아들이었습니다. 그를 잉태했던 어미 라헬은 베냐민을 낳을 때 난산(難産)한 나머지 그를 낳자 곧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막내이자, 어미마저 잃어버렸던 베냐민이었기에 어릴 때부터 하찮은 존재로 여겨졌을 것입니다. 특히 가부장 제도하에서 장남을 중히 여기던 당시의 상황으로 볼 때 막내아들로 태어난 베냐민의 존재는 참으로 미미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2) 가장 작으나 많은 공헌을 함(고전 1:26-27)
그런데 놀랍게도 이렇게 작고 보잘것없는 베냐민 지파였지만,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다른 지파에 결코 뒤지지 않는 훌륭한 업적을 남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그들은 선천적으로 용맹하고 호전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었는데, 바로 그러한 기질을 잘 활용하여 대적의 침입을 받아 위태했던 이스라엘의 생명을 보존하는, 빛나는 사역을 이뤄 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비록 작고 보잘것없는 인생이라도 당신께 모든 것을 의탁하고 소망하며 주어진 삶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들을 눈여겨보시며 그들의 후원자가 되기를 주저하지 않으십니다.
3) 겸손할 때 높임 받음(약 4:6-7)
베냐민 지파는 다른 지파에 비해 자존심이 강하고 호전적인 기질이 농후했습니다. 따라서 간혹 지나친 아집과 교만으로 심각한 위기를 만나야만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와는 달리 그들 지파 중에 겸손한 자(이스라엘 초대 왕 사울, 신약의 사도 바울 등)로서 하나님께 크게 높임 받은 인물들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겸손은 성도의 기본 덕목입니다.
2. 허물이 많은 지파임
1) 사사 시대에 위기를 겪음(호 13:9-10, 딤전 6:9)
베냐민 지파는 하나님의 사랑을 입어 하나님 곁에 안전히 거하는 축복을 얻은 지파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때로 이 같은 하나님의 사랑을 망각하고 자행 자지함으로써 엄청난 시련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중 레위인의 첩을 겁탈한 기브아 비류들의 일을 엄중히 다루지 않고 오히려 자기들의 소견에 좋은 대로 처리함으로써 이스라엘 11지파들로부터 크나큰 분노를 사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베냐민 지파는 다른 지파들의 협공으로 말미암아 단지 600명의 목숨만을 건지고는 모두 몰살당하는 지파 최대의 위기를 맞아야만 했습니다. 이것은 분명 죄악에 단호하기는커녕 오히려 죄악의 대변자요, 보호자가 되는 것이 얼마나 악하고 하나님 보시기에 가증한 것인가를 분명히 보여 주는 장면이라 하겠습니다.
2) 사울로 인해 교만해짐(잠 16:18, 빌 3:3)
베냐민 지파는 이스라엘에 왕정이 실시되면서 제일 첫 왕을 배출하는 영광스러운 지파였습니다. 특히 사울이 왕이 되기 전의 상황을 볼 것 같으면 그는 참으로 겸손하고 자기의 한계를 분명히 아는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러던 사울이 권력의 맛을 느끼고, 하나님 앞에서 심히 교만해짐으로써 포악하고 정적(政敵)을 살해하고자 하는 정신 분열증적인 행태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속한 베냐민 지파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말았습니다.
3) 다윗 등극에 반기를 듦(겔 17:20, 욥 34:37)
베냐민 지파는 자기 지파 출신 가운데서 이스라엘의 초대 왕(사울)을 배출했다는 강한 자부심을 지니고 살았습니다. 이런 생각으로 무척 오만해 있었던 그들이었기에 사울의 뒤를 이어 다윗이 왕위에 오르게 되었을 때 집요하게 다윗을 방해하고 그를 비난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게라의 아들 시므이는 당시 압살롬에게 쫓겨 다닌 다윗에게 돌을 집어던지는 악행을 저질렀고, 세바는 다윗을 향해 반역의 깃발을 드높였습니다. 결국 베냐민 지파는 다윗을 훼방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훼방하고 모독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3. 하나님은 작은 자를 들어 쓰심
1) 가장 작은 지파였음(삼상 9:21, 삿 6:15)
베냐민은 야곱이 라헬에게서 낳은 막내아들이었으며, 요셉의 친동생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후손 베냐민 지파는 레위인의 첩을 겁탈한 기브아 사람들을 옹호해 줌으로써 이스라엘 전체의 도전을 받아 몰락 직전에까지 가야만 하는 심각한 위기를 만나게 됩니다. 어쨌든 그 결과 베냐민 지파는 이스라엘 12지파 중 가장 약하고 보잘것없는 지파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렇게 인간적으로 보잘것없고 연약한 베냐민 지파를 영광의 도구로 여러 번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당신의 백성이 겸손하기를 원하시며 겸손한 자들을 후원하시기를 주저하지 않으십니다.
2) 이스라엘의 파수꾼으로 이용하심(시 121:3-6)
하나님은 베냐민이 비록 이스라엘의 막내 지파였으나, 그들의 사역과 활동마저 그렇게 작고 좁게 만들지는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그들 지파의 호전적이고 전투적인 기질을 최대한 활용하셔서 그들로 하여금 이스라엘의 파수꾼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더욱이 바벨론 포로 귀환 후 하나님의 성전을 재건하는 일에 주역을 담당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사람들의 눈에는 하찮게 보이는 존재일지라도 당신이 친히 선택하시고, 애정을 가지고 그들의 삶을 후원해 주십니다.
3) 성전 재건과 복음 사역에 이용하심(고전 1:24-25)
베냐민 지파는 물어뜯는 이리 같은 강하고 호전적인 기질을 지녔었습니다. 따라서 자연히 그들은 전쟁을 좋아했고, 많은 전투를 통해 위기에 처한 이스라엘을 무사히 구원해 내기도 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 처소인 성전 재건 사업에 투입되었고, 사도 바울과 같은 위대한 복음 사역자를 배출하기도 했습니다. 실로 하나님은 이처럼 작고 보잘것없는 자들을 당신의 능력으로 붙잡으시고 그들을 통해 당신의 영광스러운 나라를 건설해 가고 계십니다. 결국 참 신앙은 자기의 한계를 분명히 깨닫고, 능하게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절대 신뢰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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