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는 광야에서 일어난 사건을 다룬 책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불순종함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됩니다. 광야 1세대는 여호수아와 갈렙만 빼고는 모두가 광야에서 죽게 됩니다. 광야 2세대는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됩니다. 광야 1세대가 하나님이 주신 가나안 땅을 악평하다가 결국 광야에서 죽게 됩니다. 민수기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이 세상이 광야와 같다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광야와 같은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제 목 : 기독교란 무엇인가 ( 성경 이야기 민수기 )
설교자 : 신성종 목사
여러 해 전에 우국 기도원에 간 적이 있다. 개인적으로 괴로운 일이 있어 기도원을 찾은 것이다. 그때 마침 김진택 목사님을 만났다.
[아니 신박사님 웬일이십니까?]
[예, 너무 괴로워서 기도 좀 하려고 왔어요]
[아 그러면 민수기를 한번 읽어보세요]
그래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민수기를 읽었다. 물론 전에도 민수기를 안 읽은 것은 아니었으나 이때만큼 심각하게 민수기를 읽은 적은 없었다. 정말 큰 은혜를 받았다.
본래 민수기란 말은 [광야에서]란 제목이었으나 두 번에 걸쳐 백성들의 수를 셌다는 뜻에서 민수기라고 부르게 되었다.
민수기의 내용은 광야에서의 이스라엘의 삶을 기록한 것으로서 모세의 고뇌에 찬 모습을 잘 보여준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모세는 얼마나 위대한 지도자였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세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평과 원망속에서 수많은 고난을 당해야만 했는가.
기도원에서 그 이유를 하나님께 물으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을 때에 나는 이런 해답을 얻었다. 인생이 성공하려면 고생 대학을 졸업해야 한다. 특별히 인내과를 전공하지 않으면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없다. 모세는물론 요셉이나 욥이 다 그런 인물들이 될 수 없다.
모세는 물론 요셉이나 욥이 다 그런 인물들이 아니던가. 생각해보면 나도 모세처럼 배우기는 했지만 겸손도 모자라고, 인내도 모자란 인물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면서 민수기를 읽으니 바로 나를 위해 기록한 책이란 느낌이 들고 그렇게 은혜가 될 수가 없었다.
그러면 민수기의 내용은 무엇인가. 광야를 여행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불평이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하고 있다. 처음에는 여행에 대한 불만이 가득 찼고, 다음에는 길이 나쁘다고 불만이었고, 다음에는 음식에 대한 불만이었다.
심지어 누나인 미리암이 모세의 지도력에 대해 도전하였다. [하나님이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 하면서 항의하였다.
가장 큰 문제점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불신앙이었다. 열두명의 정탐꾼의 보고를 들었다. 10명은 [그 땅 거민은 강하고, 성읍은 견고하고 심히 크다. 우리는 메뚜기에 불과하다]고 하면서 원망할 뿐 아니라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주장하였다.
오직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그들은 우리 밥이라고 하였다. 이들은 꼭 같은 것을 보았지만 열명은 신앙이 없었고, 둘은 신앙이 있었고, 둘은 신앙이 있었기 때문에 결론이 정반대였던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진노하셨다.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고 하시면서 정탐꾼들이 정탐한 날을 하루마다 1년씩 계산하여 40년을 광야 생활하도록 하신 것이다.
이 광야생활 중에서 주목할 것은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법률을 제정케 하셨고 때로는 반란일 일어나기도 하였지만 그때마다 함께 하셔서 다 해결해 주신 점이다. 저들이 목이 마를 때에는 바위를 치게 하셔서 갈증을 해소시켜주셨다.
마침내 이스라엘이 모압 평지에 도달했다. 이곳은 바로 요단강 건너 여리고 맞은편이다. 당시 모압족은 이스라엘의 그 많은 숫자에 겁을 먹게 되었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발람이란 거짓 선지자를 통하여 이스라엘을 저주케 하였다.
발람이란 말은 탐닉하는 자란 뜻이다. 그는 이름의 뜻대로 물질에 눈이 어두운 자였다. 알려지기로는 그는 메소포타미아의 점술가라고 한다. 발람은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했지만 하나님께서 세 번이나 금지시켰다.
신약에 보면 발람은 불의의 삯을 사랑하는 자 (벧후 2:15)라고 하였고 계 2:14절에서는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다고 표현하였다. 결국 발람은 발락이 이스라엘과 친분을 맺게 해 마침내 타락으로 인하여 멸망을 당하도록 한 것이다.
[히브리어 성경 신명기 강해] 모세가 헤스본 왕에게 사자를 보냄(신 2: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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